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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코트의 여왕, 런웨이의 슈퍼스타' 돈나 베키치 [AI 스포츠]

세계 테니스 팬들과 스포츠 패션계, 그리고 각종 미디어에서 동유럽 특유의 미모와 프로 선수로서의 경기력 모두를 인정받고 있는 크로아티아의 도나 베키치가 2025년 가을에도 화제의 중심이다. 최근 베키치는 9월 25일 베이징에서 열린 WTA 투어 1회전 경기에서 크리스티나 북사(Cristina Bucsa)와 맞대결을 펼쳤다. 경기 결과에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침착한 태도와 강인한 순간 집중력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2024년 윔블던 준결승 진출 이후 이어진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 그리고 2025 시즌 꾸준한 톱 랭커들과의 경쟁 속에서도 베키치는 “크로아티아 여자 선수 최초의 그랜드슬램 4강 진출”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베키치는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는 해였습니다. 저 자신뿐 아니라 크로아티아 역시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2025년 세계 랭킹 69위(9월 기준)를 유지하는 베키치는 US오픈 2회전에서 코코 고프와 치열한 승부를 펼치며 테니스계에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각인시켰다. 경기가 끝난 후 미국 현지 해설진은 “베키치는 공격적인 스트로크와 흔들리지 않는 자세로 관중의 박수를 받았다”고 평가했다.실력 못지않게 화려한 외모 역시 베키치를 빼놓을 수 없다. 최근 포토세션에서는 도나 베키치는 “강인함과 여성미, 그리고 당당함”을 모두 보여줬다는 평을 받았다. 그녀는 일상에서도 운동복부터 드레시한 스타일까지 다양한 모습을 인스타그램 등 SNS을 통해 공개하며 “현역 미녀 테니스 선수”로 높은 지명도를 얻고 있다. 2024 BNP 파리바 오픈 공식 포트레이트 촬영 현장에서는 베키치의 밝은 미소와 자신감이 돋보였으며, 현지 매체들은 “베키치의 긍정적인 에너지는 코트 바깥에서도 빛난다”고 촬영 후기를 전했다. 한편 도나 베키치는 자신의 브랜드를 통해 기부 활동 등 선한 영향력도 이어가며, 세계 테니스계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녀는 최근 공식 석상에서 "팬들의 전폭적인 응원이 제게 큰 힘이 됩니다"라고 진심을 담아 전했다.국제 테니스계 전문가들은 “경기력과 매력 모두 겸비한 도나 베키치는 앞으로도 그 존재감을 더욱 높일 것”이라며, 그녀의 행보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10.01 13:44
스포츠일반

'이변의 탈락'도 뉴스! 라두카누, 경기장 안팎 전부 화제 [AI 스포츠]

엠마 라두카누는 2025년 9월 현재 세계 테니스계에서 실력과 외모를 모두 갖춘 대표적인 스타로 손꼽힌다. 2021년 US오픈에서 역사적인 예선 우승을 거두며 단숨에 테니스계 최대 신데렐라로 떠오른 라두카누는, 그 이후에도 끊임없이 세계 미디어와 패션계, 그리고 글로벌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라두카누는 2025년 코리아오픈에 출전해 1회전에서 루마니아의 크리스티안을 기세 좋게 꺾으며 살아난 컨디션을 과시했지만, 2회전에서는 강호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의 집요한 플레이에 막혀 세트스코어 역전패를 당하며 탈락했다. 경기 후 “매일 발전하고 있으니 내일을 기대하겠다”며 프로다운 메시지를 남겨 팬들의 아쉬움과 격려를 동시에 받았다. 2025년 들어 라두카누는 시즌 초반 호주오픈, 윔블던, US오픈 등 메이저 대회마다 3라운드권 성적을 기록하며 일관된 활약을 이어왔다. 특히 윔블던에선 강력한 포핸드와 공격적인 플레이로 디펜딩 챔피언 본드로우소바에 승리, 세계 1위 사발렌카와의 풀세트 접전에서는 아쉽게 패했지만 “2021년의 감동이 되살아났다”는 평가도 얻어냈다. 여름 하드코트 시즌엔 워싱턴 시티오픈 준결승까지 진출하고, 몬트리올·신시내티·서울 등 주요 이벤트에 꾸준히 나서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서의 기량을 입증했다. 신시내티오픈에서는 사발렌카와 3시간이 넘는 접전 끝에 타이브레이크에서 패배해 현지 언론의 조명을 받았다. 현재 그녀는 순위를 다시 끌어올리고자 프란시스코 로익 코치를 영입해 서브와 포핸드 등 기본기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라두카누의 또 다른 매력은 뛰어난 외모와 패션 감각에 있다. 유라시아 혼혈 특유의 이국적 매력, 긴 팔다리로 어필하는 스포티한 라인, 밝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은 WTA 무대는 물론 패션·광고 산업까지 뒤흔들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 엘르, 보그 등 세계적 매거진의 화보와 커버를 장식했으며, 루이비통·티파니·나이키와의 글로벌 모델 계약으로 “패션과 스포츠를 아우르는 슈퍼스타”라는 평가가 따른다. 서울에서의 코리아오픈 중에도 글로벌 뷰티브랜드와의 협업 화보와 사인 이벤트, 인터뷰 등이 이어지며 경기장 안팎 모두에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라두카누는 “기복과 부상이 있었지만, 코트 위로 돌아올 때마다 더 강해지고 있다”며, 베이징 아시안 투어 등 다음 무대를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광고와 화보, SNS 라이브 역시 꾸준히 이어지며 젊은 팬들과 활발히 소통 중이다. 경기에서 아쉽게 탈락하더라도, 라두카누는 여전히 테니스와 패션, 상업적 가치를 모두 이루는 2025년 세계 스포츠계의 아이콘임에 틀림없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5.09.24 17:21
스포츠일반

세계 2위 알카라스, 조코비치 제압하고 US오픈 결승행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노박 조코비치(7위·세르비아)를 손쉽게 제압하고 US오픈(총상금 9000만달러·약 1247억원) 테니스대회 결승에 올랐다. 알카라스가 하드코트에서 조코비치를 꺾은 건 처음이다. 알카라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끝난 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조코비치를 3-0(6-4 7-6<7-4> 6-2)으로 꺾었다.알카라스는 2시간 23분 만에 조코비치를 제압하며 상대 전적을 4승 5패로 만들었다. 알카라스가 US오픈에서 조코비치를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인데,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안착했다. 알카라스는 3년 만에 대회 결승에 올라 통산 6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당시 정상에 오른 바 있다.알카라스는 이어 열리는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펠릭스 오제알리아심(27위·캐나다) 경기 승자와 결승에서 맞붙는다.'빅2' 신네르와 알카라스의 재회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알카라스는 최근 신네르와 라이벌 구도를 형성,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열린 7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신네르가 4번, 알카라스가 3번 우승했다. 한편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역대 최다 25번째 우승 도전에서 좌절을 맛봤다. 특유의 활동량은 여전했지만, 샷 정확도가 떨어졌다. 알카라스는 2-0으로 앞선 채 맞이한 3세트서 체력이 떨어진 조코비치를 손쉽게 제압했다. 승리 뒤엔 테니스 라켓으로 골프 샷을 날리는 세리머니를 펼치며 자축했다.김우중 기자 2025.09.06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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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렌카, US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 선착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9000만달러·약 1247억원) 여자 단식 2연패에 1승만을 남겼다.사발렌카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여자 단식 4강전에서 제시카 페굴라(4위·미국)에게 2-1(4-6 6-3 6-4)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사발렌카는 이어 열리는 어맨다 아니시모바(9위·미국)와 오사카 나오미(24위·일본) 경기 승자와 결승에서 맞대결한다.지난해 US오픈 챔피언 사발렌카는 올해도 우승하면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연패를 달성한 세리나 윌리엄스(은퇴·미국) 이후 11년 만에 이 대회 여자 단식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게 된다.사발렌카는 올해 앞서 열린 메이저 대회에서는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준우승, 윔블던에서는 4강에 진출했다.사발렌카는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만난 페굴라를 올해는 준결승에서 제압했다. 이날 실책 수에서 27-15로 페굴라에 비해 많았던 사발렌카는 서브 에이스 8-3, 공격 성공 횟수 43-21 등 특유의 공격적인 테니스를 구사하며 페굴라를 또 물리쳤다.사발렌카는 페굴라와 상대 전적 최근 4연승을 포함해 8승 2패로 우위를 이어갔다.한국계 선수인 페굴라는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에 이어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결승 진출을 노렸으나 세계 1위 사발렌카의 벽을 넘지 못했다.페굴라의 어머니 킴은 1970년대 초반 서울에서 미국으로 입양된 한국계 미국인이다.안희수 기자 2025.09.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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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번째 메이저 우승 노리는 조코비치, US오픈 3회전 순항

노박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3회전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남자 단식 2회전에서 재커리 스베이더(145위·미국)를 2시간 31분 만에 3-1(6-7<5-7> 6-3 6-3 6-1)로 꺾었다. 조코비치는 남녀 단식을 통틀어 메이저 대회 역대 최다인 25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조코비치의 다음 상대는 캐머런 노리(35위·영국)-프란시스코 코메사나(54위·아르헨티나) 경기 승자다.조코비치는 이날 위너 48-39, 언포스드에러 25-30, 전체 획득 포인트 125-94, 서브에이스 10-8 등 대부분 수치에서 앞섰다. 그는 윔블던 준결승에서 야닉 시너(1위·이탈리아)에게 패해 탈락한 뒤 북미 하드코트 대회에 나서지 않고 US오픈 준비에 전념했다.조코비치는 경기 뒤 "몸 상태 면에서 지난 몇 년간 좀 달라졌다. 예전보다 빠르게 피로가 쌓인다"면서 "토너먼트가 진행될수록 내 경기력에 대해 더 좋은 느낌이 들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여자 단식에서도 강자들이 순항했다.제시카 페굴라(4위·미국)는 아나 블링코바(80위·러시아)를 2-0(6-1 6-3)으로 물리치고 3회전에 올랐다. 페굴라는 아나스타시야 파블류첸코바(45위·러시아)를 2-0(6-3 6-3)으로 제압하고 올라온 빅토리아 아자란카(132위·벨라루스)와 16강 진출을 다툰다.36세 아자란카는 US오픈에서 통산 세 차례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US오픈과 마찬가지로 하드코트 대회인 호주오픈에서는 두 차례 우승했다.그보다 다섯 살 어린 페굴라는 지난해 US오픈에서 한 차례 준결승에 오른 게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이다.아자란카와 페굴라는 통산 상대 전적에서 3승 3패로 팽팽하다.2021년 US오픈 우승자 에마 라두카누(36위·영국)는 재니스 첸(149위·인도네시아)을 1시간 만에 2-0(6-2 6-1)으로 돌려세우고 3회전에 올랐다.안희수 기자 2025.08.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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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프, 생애 첫 프랑스 오픈 우승…10년 만에 미국인 챔피언

여자 테니스 세계 2위 코코 고프(미국)가 생애 처음으로 프랑스 오픈 정상에 올랐다.고프는 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끝난 프랑스 오픈(총상금 약 5635만2000유로)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2시간 38분 만에 2-1(6-7<5-7> 6-2 6-4)로 제압했다.고프가 프랑스 오픈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다. 그는 지난 2022년 대회 결승전에서 이가 시비옹테크(5위·폴란드)에게 패한 바 있다. 3년 만에 오른 두 번째 도전에선 역전승을 일궜다.고프가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우승한 건 2023년 US오픈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결승에서 고프가 꺾은 상대가 사발렌카였다. 사발렌카와 상대 전적에서는 6승 5패로 한발 앞서나갔다.고프는 2015년 세리나 윌리엄스(은퇴) 이후 10년 만에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미국인 선수가 됐다. 그는 우승 상금 255만 유로(약 39억5000만원)를 받는다. 사발렌카는 대회 4연패에 도전하던 시비옹테크를 준결승에서 제압했지만, 고프에 가로막히며 고개를 떨궜다. 올해 호주오픈에 이어 두 메이저 대회 연속으로 준우승이다.고프는 1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간 끝에 첫 세트 점수를 내줬다. 대신 2세트에선 냉정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고프는 3세트마저 잡아내며 코트 위에서 눈물을 흘렸다. 얼굴을 감싸 쥐고 코트에 누웠던 그는 사발렌카와 악수하고서 관중을 향해 포효하더니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 관중석의 어머니를 향해 손하트를 보이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6.08 07:58
스포츠일반

'최강 2000년대생' 신네르-알카라스, 프랑스 오픈서 결승 맞대결…조코비치는 은퇴 시사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이탈리아)와 디펜딩 챔피언 카를로스 알카라스(2위·스페인)가 프랑스오픈(총 상금 약 876억7000만원)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우승을 다툰다.신네르는 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3일째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6위·세르비아)를 3-0(6-4 7-5 7-6<7-3>)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메이저 대회 3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신네르는 메이저 2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다른 준결승에선 알카라스가 로렌초 무세티(7위·이탈리아)를 상대로 기권승을 거둬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로써 프랑스오픈 결승은 두 2000년대생 선수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두 선수는 지난해부터 올해 호주오픈까지 5차례 열린 메이저 대회의 남자 단식 우승 트로피를 모두 나눠 가진 바 있다. 2001년생 신네르는 통산 4번째 메이저 대회에 우승하고, 2003년생 알카라스는 통산 5번째 메이저 트로피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두 선수의 맞대결에서는 알카라스가 7승 4패로 우세하다. 알카라스가 최근 4연승 중이다. 메이저 대회에선 알카라스가 2승 1패로 앞서 있다. 알카라스는 2022년 윔블던 16강전에서만 패했고, 이후 2022년 US오픈 8강전, 지난해 프랑스오픈 준결승전에선 승리했다. 메이저 대회 결승에서 이들이 맞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한편, 조코비치는 이날 신네르에게 패하면서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인 단식 25회 우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이게 이곳에서 내가 펼치는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내 경력에서 이 시점에 '12개월 뒤'는 꽤 긴 시간"이라면서 "더 뛰고 싶지만, 내가 12개월 뒤에 여기서 또 뛸 수 있을지는 나도 잘 모른다"고 말하며 은퇴를 시사하기도 했다. 윤승재 기자 2025.06.07 11:42
스포츠일반

사발렌카, 시비옹테크 프랑스오픈 4연패 막았다…고프와 결승전→1·2위 맞대결 성사

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가 이가 시비옹테크(5위·폴란드)를 누르고 프랑스오픈(총상금 5635만 2000유로·876억 7000만원) 결승에 올랐다.사발렌카는 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시비옹테크를 2-1(7-6<7-1> 4-6 6-0)로 꺾었다.2023년 호주오픈과 지난해 호주오픈, US오픈에서 우승한 사발렌카는 생애 첫 프랑스오픈 제패를 꿈꾼다.시비옹테크는 사발렌카에 막혀 프랑스오픈 통산 5번째 우승과 대회 4연패가 무산됐다.결승에 오른 사발렌카는 2위 코코 고프(미국)와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격돌한다.김희웅 기자 2025.06.06 10:53
스포츠일반

랭킹 140위 필리핀 선수, 마이애미오픈서 2위 시비옹테크 제압

2005년생 알렉산드라 이알라(140위·필리핀)의 돌풍이 이어졌다. 이알라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마이애미오픈(총상금 896만3700달러) 대회 9일째 단식 준준결승에서 랭킹 2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를 2-0(6-2 7-5)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이알라는 필리핀 선수 최초로 WTA 투어 대회 4강에 진출했고 준결승 결과와 무관하게 필리핀 선수 최초로 WTA 투어 단식 세계 랭킹 100위 안쪽에 진입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나온 이알라는 2010년 쥐스틴 에냉(벨기에), 2018년 빅토리야 아자란카(벨라루스) 이후 마이애미오픈 사상 세 번째로 단식 4강에 오른 와일드카드가 됐다.이알라는 대회 2회전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25위·라트비아), 3회전에서 매디슨 키스(5위·미국) 등 세계적인 강호들을 연파했고 4회전에서는 파울라 바도사(11위·스페인)가 부상으로 기권해 8강에 올랐다.WTA 투어 대회에서 와일드카드로 나온 선수가 메이저 대회 챔피언 출신 3명을 연파한 것은 2023년 윔블던의 엘리나 스비톨리나(우크라이나) 이후 이알라가 두 번째다.2022년 US오픈 주니어 여자 단식 우승자인 이알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믿을 수 없고,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WTA 투어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불과 2년 전 나달 아카데미 졸업식 때 시비옹테크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던 이알라가 이번에는 (시비옹테크를 상대로) 충격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전했다.이알라는 이 대회 전까지 세계 랭킹 20위 이내 선수와 겨뤄본 일도 없었지만, 이번 대회에서만 '톱10' 선수 2명을 집으로 보냈다. 아직 메이저 대회에서는 단식 본선 진출 경력이 없으며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식과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냈다.시비옹테크가 세계 랭킹 100위 밖의 선수에게 패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2021년 이 대회 3회전에서 당시 세계 랭킹 338위였던 아나 콘저(크로아티아)에게 진 이후 4년 만이다.왼손잡이 이알라는 이어 열리는 제시카 페굴라(4위·미국)와 에마 라두카누(60위·영국) 경기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안희수 기자 2025.03.27 07:48
스포츠일반

키스, 사발렌카 꺾고 호주오픈 ‘우승’…생애 첫 메이저 챔피언

매디슨 키스(14위·미국)가 여자 테니스 세계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누르고 호주오픈(총상금 9650만 호주달러·872억원) 정상에 올랐다.키스는 25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14일째 여자 단식 결승에서 사발렌카에게 2시간 2분 만에 2-1(6-3 2-6 7-5)로 이겼다.프로 17년 차인 키스는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챔피언’ 타이틀을 얻었다.키스는 호주오픈에서 2015년, 2022년 준결승에 오른 게 최고 성적이었다. 또 다른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서 2017년 준우승을 거둔 적이 있지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발렌카는 호주오픈 여자 단식 3연패를 노렸지만, 좌절됐다.사이좋게 한 세트씩 나눠 가진 둘의 승부는 3세트에서 갈렸다. 사발렌카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키스가 점수를 챙겼고, 결국 브레이크에 성공했다.김희웅 기자 2025.01.2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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