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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드업 코리아] 보이그룹 빅오션, ‘청각장애’란 장애물을 넘다 [창간55]

“우리의 존재가 선한 영향력이라는 게 놀랍고 신기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3인조 그룹 빅오션 멤버 찬연, 현진, 지석이 입을 모았다. 빅오션이 창간 55주년을 맞은 일간스포츠를 찾아 특별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들에게 붙는 ‘세계 최초 청각 장애인 아이돌 그룹’이라는 수식어는 그 자체로 ‘팩트’지만, 여느 보이그룹과 같은 비주얼로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소화하는 모습은 아이러니하게도 이들을 더욱 평범하면서도 또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빅오션은 멤버 전원이 청각 장애인으로 이루어져 있는 그룹이다.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1세대 아이돌인 H.O.T.의 히트곡 ‘빛’을 리메이크한 동명의 곡으로 정식 데뷔했다. 그룹명엔 ‘세상을 크게 놀라게 한다’라는 뜻과 함께 바다 같은 잠재력을 가지고 바다처럼 전 세계로 뻗어나가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소리를 듣는 게 어렵다 보니 데뷔 전엔 아이돌 활동이 어려울 거란 말씀을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최선을 다해 도전하니 응원해주는 분들이 많아졌고, 그 응원 덕분에 성공적으로 데뷔할 수 있었습니다.”(현진) 오디션을 거쳐 빅오션으로 결성된 멤버들이었지만 실제 데뷔를 준비하던 과정은 쉽지 않았다. 소리가 들리지 않는 멤버들이 노래하고 춤을 춘다는 건 비장애인 입장에선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멤버들의 피나는 노력에 힘입어 걸출한 결과물이 나왔고 결국 데뷔가 성사됐다. “멤버들이 소리가 들리는 정도가 서로 달라서 연습 과정에서 박자를 맞추는 일이 어려웠어요. 직원들과 회의 끝에 진동시계를 통해 일정한 박자를 몸에 전달하거나, 모니터에서 박자에 맞춰 나오는 빛을 보며 연습했습니다. 물론 보조기기를 착용하기 어려울 때도 있으니 반복 연습만이 답이었죠.”(현진) 데뷔 싱글 ‘빛(글로우)’, 두 번째 디지털 싱글 ‘블로우’에 이어 최근 발표한 ‘슬로우’는 누군가에는 느린 속도일지라도 결코 멈추지 않고 자신만의 페이스로 나아가는 이들을 향한 응원곡이다. 최근 ‘대세’ 가도를 달리고 있는 밴드 데이식스의 영케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화제가 됐다. 곡에 대해 현진은 “천천히 꾸준히 나아가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의미가 담긴 곡”이라며 “영케이 선배님이 피처링을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음정이 높은 곡이라 녹음이 쉽지 않았지만 노력해서 해내고 나니 뿌듯했다”며 눈을 반짝였다. 빅오션의 데뷔는 세계보건기구(WHO)도 축하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개인 SNS에 “장애로 인한 장벽과 사회적 편견을 깨트린 것에 경의를 표한다. 이들의 노래가 많은 이들에게 희망과 영감을 주기를 희망한다. 성공적인 행보를 응원한다”며 빅오션의 행보를 격려했다. 이에 대해 현진은 “편견을 깨고 도전한 데 대한 글을 올려주신 점에 감사하고, 국제적으로도 선한 영향을 끼치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이나 미국 쪽 파도(팬덤명)분들이 전단지를 만들어 나눠주며 홍보해주신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또 틱톡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새롭게 유입하는 팬분들에게 자체적으로 홍보 영상을 만들어 주고 계시더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빅오션의 존재는 그 자체로 타 청각 장애인들에게는 희망이 된다. 이들은 “방송을 하다 보면 청각장애 가진 팬들도 계신데, 우리의 모습을 보고 잃어버렸던 희망을 되찾고 용기를 냈다고 하시는 분들을 많이 접했다”면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하다 보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지석 또한 “빅오션을 통해 많은 분들이 큰 꿈을 갖고 계시더라”며 “우리가 열심히 하는 걸 보면서 힘이 나고, 더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영향 드린 것 같아 감사함을 느낀 다”고 말했다.“저는, (우리가) 길을 열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우리 빅오션이 ‘파도‘와 함께 도전이라는 이름의 항선을 타고 길 열었다고 생각하는데, 길을 열고 또 다른 함선을 타고, 다른 많은 분들이 그 길을 같이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도전이 될 수도 있고, 극복이 될 수도 있고. 맞서 싸우는 게 될 수도 있죠. 그 길을 함께 했으면 합니다.” (찬연)올해 창간 55주년을 맞은 일간스포츠에 대해서도 덕담을 건넸다. 이들은 “일간스포츠의 창간 55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우리도 일간스포츠처럼 파도분들과 오래 함께할 수 있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도 일간스포츠를 통해 저희 빅오션의 다양한 소식은 물론, 알차고 재미있는 소식들 만나볼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팬들에게 당부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9.2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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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 아이돌 빅오션, 신곡 ‘슬로우’ 공개…영케이 피처링

세계 최초 청각 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이 세 번째 디지털 싱글로 돌아온다.5일 소속사에 따르면 빅오션은 오는 11일 오후 1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디지털 싱글 ‘슬로우 (Feat. 영케이)’를 공개한다. ‘빛’(Glow), ‘블로우’에 이어 공개되는 ‘슬로우’는 발라드 곡으로 데이식스 영케이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빅오션은 멤버(찬연, 현진, 지석) 전원이 청각 장애인으로 이루어져 있는 그룹으로, 지난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1세대 아이돌인 H.O.T.의 히트곡 ‘빛’을 리메이크한 동명의 곡으로 정식 데뷔했다. 그룹명은 ‘세상을 크게 놀라게 한다’라는 뜻과 함께 바다 같은 잠재력을 가지고 바다처럼 전 세계로 뻗어나가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이들은 데뷔 직후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축하를 받기도 했으며 두 번째 디지털 싱글 ‘블로우’는 미국 FOX에서 선정한 ‘이번 여름 놓치지 말아야 할 K-팝 10’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8.0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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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구수환 감독 “갈등의 골 깊어지는 현실… 故이태석 신부 존재감 커”

다큐멘터리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고(故) 이태석 신부의 정신을 강조했다.구수환 감독은 최근 고 이태석 신부의 모교인 인제대학교에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인제대학교는 고 이태석 신부가 졸업생이라는 자긍심으로 고인의 삶을 주제로 한 교양과목 수업을 진행하고 도서관 건물에 기념관도 만들었다.이번 특별 강연은 신입생들에게 고 이태석 신부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구수환 감독은 앞서 고 이태석 신부의 삶과 톤즈에서의 봉사활동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를 제작했다. 이후 고 이 신부 제자들의 근황을 담은 ‘부활’로 영화팬들을 반갑게 했다.구수환 감독은 지난달 25일 대구 한국 다도 대학원 분원에서도 특강을 진행했다. 구 감독은 “강연 요청이 왔을 때 다도를 공부하는 곳에서 왜 고 이태석 신부를 만나려고 하는지 궁금했다”며 “강연 제목인 ‘이태석 신부의 서번트 리더십을 통한 차인(茶人)의 마음가짐’을 보고 오히려 감사의 인사를 했다. 고 이태석 신부의 삶이 우리 삶의 모든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시켜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현장 관계자는 “강연장 열기는 대단했다. 비 오는 날씨에도 40여명의 수강생이 자리를 꽉 채웠다. 경남 통영에서 달려온 부부도 있다었다”고 귀띔했다.이날은 특별히 고 이태석 신부의 노래를 만든 가수 김강주의 공연도 열렸다. 구수환 감독은 “반가움과 그리움, 눈물이 가득한 시간이었다. 참석자들이 지역에서 사회 활동을 하는 리더여서 의미가 더 컸다”고 말했다. 또 “갈등과 불신의 골이 깊어지는 현실에서 고 이태석 신부의 존재가 더 크게 느껴지고 우리들의 마음에서 부활 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태석재단은 고 이태석 신부와 이종욱 전 WHO 사무총장을 기리는 미술전시회를 오는 8일까지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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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구수환 감독 ‘바로 우리’ 특별전·개막식 진행

고(故) 이태석 신부와 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을 기리는 이태석 재단의 ‘바로 우리’ 특별전이 개막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전시에 돌입했다.2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국회보건복지위 서정숙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제 1차관, 우크라이나 대사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이태석 신부와 이종욱 박사 가족, 보건 의료 분야와 미술계 인사 등이 참석했다.이태석 재단의 이사장이자 영화 ‘부활’의 감독인 구수환 감독은 “예상보다 많은 분들이 축하를 해주어서 깜짝 놀랐고 진심으로 감사했다”고 말했다.이번 미술전은 대한민국의 자랑스런 인물 두 사람의 정신을 기리는 특별한 자리다. 구수환 감독이 이종욱 박사를 알게 된 것은 다큐멘터리를 통해서다. 고 이태석 신부처럼 생전에 만난 적은 없지만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라는 높은 지위에 있으면서도 겸손하고 검소하며 현장을 찾아다니는 열정에 큰 감명을 받았다는 전언이다.이우환, 김창열, 윤형근, 천경자,기안 84, 에바 알머슨 등 국내외 작가 75명도 두 분의 사랑과 섬김의 정신에 감동해 미술전에 작품을 기부했다.‘바로 우리’ 특별전에는 그림 전시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전시 기간 동안 하루 두 차례 ‘울지마 톤즈’의 후속 영화 ‘부활’과 다큐멘터리 ‘백신 황제 이종욱, 나는 행동한다’가 상영된다. 자세한 강연과 공연 일정은 전시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구수환 감독은 “개인적으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한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만나고 닮아야 할 리더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희망했다.이번 전시는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층에서 다음 달 8일까지 열린다. 수익금은 WHO 백신 마련과 남수단 톤즈에 절실히 필요한 보건소‧학교 설립 지원 등에 쓰인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2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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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세계적 거장들과 함께 뜻깊은 기부전 참여

이태석재단이 고(故) 이태석 신부의 사랑과 섬김의 정신을 기리는 ‘바로 우리전(展)’을 개최한다. 세계적 미술계 거장은 물론 기안84와 같은 신진 작가들도 참여해 주목받고 있다.이번 전시회는 국민에게 큰 감동과 눈물을 남긴 고 이태석 신부와 세계보건기구(WHO)사무총장을 역임한 고 이종욱 박사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열린다.이태석재단 이사장 구수환 감독은 “고 이태석 신부와 이종욱 박사 모두 의사 출신이고 버림받은 사람을 위해 돌보고 헌신하다 세상을 떠났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두 분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함께 하고자 미술전을 마련했다고”고 말했다.고 이태석 신부는 오랜 내전과 가난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수단의 작은 마을을 찾아가 가톨릭 사제이자 의사, 교육자, 음악가, 한센병 환자의 아버지로 8년여 동안 헌신했다. 그의 감동적인 삶은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감독 구수환)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이종욱 사무총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기구 수장으로 WHO에서 질병 퇴치와 빈민 구제에 힘쓰고 특히 백신을 개발해 아프리카 아시아등 개발도상국에 보급함으로써 ‘백신의 황제’로 불렸다.이번 전시에는 윤형근, 천경자, 김창열, 박서보, 이우환 등 미술계 거장과 콰야‧잠산‧송진욱·기안84(웹툰작가) 등 주목받는 신진작가, 이갑철‧민현우‧황문성 등 사진작가, 에바 알머슨‧마리 로랑생 등 해외작가들이 참여하는 기부전이기 때문이다. 작품판매 수익금은 WHO 백신기금과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 보건소·학교 설립, 페루 레이코(이종욱 사무총장 부인) 공방 등에 전달된다.그림 전시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울지마 톤즈’의 후속편으로 고 이태석 신부 제자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영화 ‘부활’과 이종욱 사무총장의 삶을 소개한 다큐멘터리 ‘백신 황제 이종욱, 나는 행동한다’가 전시 기간 내내 상영된다. 또한 구수환 감독, 이종욱 다큐멘터리를 만든 엄상현 기자의 강연도 준비돼 있다, 학교에서 단체 관람시 강연을 요청할 경우 협의를 통해 진행 가능하다. 이외에 우광훈 영화감독과 박일호 북칼럼니스트, 애니어그램 전문가 류지연 교수의 특별강연도 준비돼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19 09:06
사회

WHO, 코로나19 공중보건 비상사태 유지 결정

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따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유지한다고 밝혔다.이에 WHO가 2020년 1월 코로나19 확산으로 PHEIC를 선언한 이후 3년 넘게 동일한 경계 수준이 이어진다.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코로나19의 현 상황이 PHEIC 발효 요건을 여전히 충족하고 있다는 WHO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의 권고 의견에 동의했다고 밝혔다.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이다. 특정한 질병의 유행이 PHEIC로 결정되면 이를 억제할 수 있도록 WHO가 각종 연구와 자금 지원, 국제적 보건 조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춘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01.30 18:18
세계

WHO, 매주 4만명 사망자 발생에도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할까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유지할지를 결정하기 위한 장고에 들어갔다. PHEIC는 WHO가 내릴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이다.27일(현지시간) WHO 회의는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최근 급증한 상황을 공유하며 시작됐다. 이에 비춰 회의에서는 PHEIC를 일단 유지하면서 추이를 더 보는 쪽으로 결론이 나지 않겠느냐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WHO가 이날 개최한 회의는 보건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국제 보건 긴급위원회의 분기 회의다.국제 보건 긴급위원회는 특정 질병에 대해 내려진 PHEIC를 계속 이어갈지, 아니면 해제할지를 분기마다 검토한다. 지금까지는 분기 회의에서 코로나19에 대한 PHEIC 해제가 시기상조라는 판단이 나왔다.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력이 어느 정도인지, 새로운 변이가 출현할 가능성이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것으로 보인다.PHEIC가 유지되면 각국의 방역 태세에는 큰 변동이 없겠지만 해제될 경우 확진자 격리기간 단축, 마스크 의무 착용 조건 완화 등 많은 변화가 뒤따를 가능성이 크다.한국 방역 당국도 PHEIC가 해지될 경우 코로나19의 법정 감염병 등급을 홍역, 결핵 등과 같은 '2급'에서 '독감(인플루엔자)과 같은 '4급'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WHO 안팎에선 방역 전문가들의 시각에서 볼 때 현 상황을 여전히 코로나19의 위험성을 경계해야 할 시기로 판단할 거라는 관측이 많다. 특히 중국에서 최근 방역 규제 완화 이후 감염자가 급증세를 보이는 데다 방역 관련 정보가 투명하게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쉽사리 경계수위를 낮추기 어려울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이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중국의 감염 확산 등으로 인한 사망자 급증세를 거론하며 방역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메시지를 내놨다.테워드로스 총장은 "우리는 오미크론 바이러스 유행이 절정에 달하고 매주 7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WHO에 보고됐던 1년 전보다 확실히 훨씬 더 나은 위치에 있다"면서도 "작년 12월 초부터 사망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지난주 4만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WHO에 보고됐으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중국에서 나왔다"라고 설명했다.WHO의 주간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이달 16일부터 22일 사이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만2000여명이다.테워드로스 총장이 이날 언급한 '사망자 4만명'이 22일 이후의 사망자 집계치인지, 동일한 기간에 중국으로부터 새로 전달받은 사망자 통계를 새로 반영한 수치인지는 분명히 언급되지 않았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28 09:36
연예

#BTS #엑소 #엔하이픈, 올 상반기 전세계 휩쓴 해시태그

‘#BTS’가 올해 상반기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사용된 해시태그로 나타났다.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트위터는 23일 ‘해시태그 데이’를 맞아 올해 1~6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인 해시태그 순위를 집계, 발표했다. 트위터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많이 사용된 해시태그 10개 중 절반인 5개는 K팝 관련 키워드였다. 이 중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을 가리키는 ‘#BTS’가 1억5000만 건으로 2위에 올랐다. 또 방탄소년단의 팬덤인 ‘#BTSArmy’와 상반기 히트곡 ‘#Dynamite’(다이너마이트)가 각각 6위, 10위에 랭크됐다. ‘#BTSArmy’는 최근 인도네시아 아미들이 코로나19와 관련, 자국민을 위한 무료 백신 접종 캠페인에 활용해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으로부터 감사 인사를 듣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의 뒤를 이어 K팝 아이돌 ‘#EXO’(엑소)는 7위, ‘#Enhypen’(엔하이픈)이 8위로 가장 많이 사용된 해시태그였다. 가장 많이 사용된 1위 해시태그는 미국 온라인 라디오 방송사가 주최하는 시상식 ‘#iHeartAwards’(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즈)로 1억9000만 건이 트위터상에서 사용됐다. 3위는 미얀마 군부 쿠데타와 관련한 ‘#WhatsHappeninginMyanmar’(미얀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한국에서는 총 700만개의 해시태그가 사용됐다. 국내 해시태그 사용량은 일본, 미국, 영국, 인도, 캐나다에 이어 세계에서 6번째로 많았다. 해시태그는 2007년 오픈소스 운동가 크리스 메시나가 트위터상의 수많은 정보를 ‘#’ 기호를 사용해 주제별로 묶는 것을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아랍의 봄, 미투 운동,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는 뜻의 ‘BlackLivesMatter’(블랙 라이브스 매터) 등 사회운동 확산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8.23 15:11
스포츠일반

WHO 사무총장 “올림픽 성공의 기준은 ‘확진자 0명’ 아닌 빠른 대처”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도쿄올림픽의 성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전혀 발생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신속한 대처로 확산을 막는 데 달렸다고 강조했다. AFP통신, CNBC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56) WHO 사무총장은 21일 도쿄 오쿠라 호텔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기조연설에서 “(올림픽 개최) 성공의 기준은 확진자 0명이 아니다. 모든 확진 사례가 식별되고, 신속한 격리·치료·동선 추적과 감염 차단이 성공의 기준이다. 이는 어느 국가에나 해당하는 기준이다”라고 말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코로나19 사태에 대해 ‘실패하고 있는 시험’이라고 평가했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은 세계가 실패하고 있는 시험”이라며 “4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죽었고, 더 많은 사람이 계속해서 죽어가고 있다. 이미 올해 사망자 수는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협은 모든 곳에서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는다. 팬데믹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바보의 낙원에서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기조연설 말미에 토마스 바흐(68) IOC 위원장으로부터 올림픽 성화를 건네받고 “이번 대회가 전 세계를 하나로 묶고 팬데믹을 함께 종식시키는 데 필요한 결속력과 결단에 불을 붙이는 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해 뜨는 나라에서 온 희망의 빛이 세계의 새로운 새벽을 밝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테워드로스 총장이 연설을 마치자 IOC 위원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고 일본 현지 언론은 전했다. 2020 도쿄올림픽은 오는 23일 개회식을 갖는다. 작년에 열렸어야 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1년 미뤄졌다. 개최 여부에 대해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았지만, 도쿄올림픽은 전 기간 도쿄도에 코로나19 긴급 사태가 발령된 가운데 치러질 예정이다. 도쿄도 바깥의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유관중을 고수하지만, 전체 96%의 경기장에선 무관중으로 경기가 치러진다. 여러모로 사상 유례가 없는 올림픽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김영서 인턴기자 2021.07.21 21:57
연예

WHO 사무총장도 반한 슈퍼주니어 '하우스 파티'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가 슈퍼주니어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지난 19일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신곡 'House Party’(하우스 파티) 뮤직비디오 링크를 공유했다. WHO는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해당 트윗 캡쳐 이미지와 함께 슈퍼주니어의 'House Party’ 뮤직비디오 링크를 업로드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표했다. 그는 “우리에게 슈퍼주니어의 새로운 노래인 ‘House Party’를 공유해준 팬들에게 고맙다. 우리는 이 팬데믹에 서로를 보호하고 코로나19를 통제하기 위한 예방 조치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음악을 통해 우리에게 상기시켜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정식 발매된 슈퍼주니어의 정규 10집 타이틀 곡 ‘House Party’는 경쾌하고 신나는 리듬과 기타 리프가 중독적인 디스코 팝 장르로, 트렌디한 멜로디와 트랩이 더해져 한층 더 힘찬 느낌의 댄스 곡이다. 가사에는 “다 왔어 마지막 한 사람까지 일어날 때 맞춰”, “닿지 않아도 모두 연결되는 세계” 등 코로나 19 로 인해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소소한 일상들을 잊어버리지 말자고 전하며 거의 다 왔으니 힘내어 일탈은 잠시만 접어 두자는 독려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21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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