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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양키의 상승세, 컴플리트밸류·승부사 복수혈전

한국 경마 100년을 기념한 경마 축제의 꽃인 ‘코리안더비(1800m)’가 열린다. 15일 서울 경마공원 8경주로 예정된 제25회 코리안더비는 지난 4월 KRA컵 마일에 이어 국산 3세 선발 시리즈인 ‘트리플 크라운(삼관마)’의 두 번째 관문이다. 국내 최고 규모인 총 8억 원의 상금이 걸려있는 국산마들의 꿈의 무대이자 3세 최고마를 가리는 경주다. 마지막 세 번째 관문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는 오는 6월 12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코리안더비에서는 경주마 ‘위너스맨’이 간발의 차이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유력 우승후보였던 ‘히트예감’의 삼관마 도전을 저지한 바 있다. 컴플리트밸류(수, 한국, 3세, 레이팅73, 장세준 마주, 박재우 조교사, 승률 71.4% 복승률 100%)는 데뷔 이후 지난해 브리더스컵까지 5연승을 차지, 2세마 최강자로 자리매김하며 영광의 한해를 마무리했다. 올해 3개월의 공백기를 거쳐 출전한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에서는 ‘승부사’에 1위를 내줬다. KRA컵 마일 대상경주에서도 ‘캡틴양키’에 막판 선두를 내주며 준우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 출전마 중 레이팅 및 상금순위 1위, 승률 71.4%라는 우수한 전적을 바탕으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승부사(수, 한국, 3세, 레이팅72, 김광명 마주, 정호익 조교사, 승률 62.5% 복승률 62.5%)는 데뷔 후 총 8경주 중 5승이라는 막강한 전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 트리플 크라운 시리즈를 미리 가늠할 수 있었던 3월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에서 단독 선두로 우승을 차지하며 3세마 기대주로 눈도장을 찍었다. 지난 달 부경에서 개최된 KRA컵 마일에서는 컴플리트밸류와의 선행 다툼에서 체력을 소진하며 부산경남의 ‘캡틴양키’에 우승을 내줬다. 캡틴양키(수, 한국, 3세, 레이팅64, 김진영 마주, 구민성 조교사, 승률 60%, 복승률 80%)는 지난 3월 경남신문배 준우승에 이어 KRA컵 마일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컴플리트밸류와 승부사 등을 따돌리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주행거리를 점진적으로 늘렸음에도 뛰어난 성적을 기록한 만큼 1800m 첫 도전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다. 한 달 만에 다시 나선 서울 원정 경주라는 점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캡틴양키의 부마 ‘올드패션드’는 지난해 KRA컵 마일 2위와 코리안더비 3위라는 호성적을 기록한 ‘흥바라기’를 배출한 바 있다. 위너스타(수, 한국, 3세, 레이팅58, 강훈표 마주, 백광열 조교사, 승률 20%, 복승률 50%)는 2세 시절 ‘루키 스테이크스’ 특별 경주에서 우승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복병마다. 올해 두 번의 1800m 경주에서는 우승, 준우승을 기록하는 등 장거리의 풍부한 경험이 강점이다. 초반 선행을 이끌기보다는 후반부에 가서 힘을 발휘하고 특히 막판 주력이 돋보이는 말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2.05.13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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