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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패·10G 취소→4년 만의 UFC 승리…“나쁜 일 일어난다고 인생 끝나는 것 아냐”

UFC 플라이급(56.7kg) 8위 페레즈(25승 8패)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니콜라우 vs 페레즈’ 메인 이벤트 에서 5위 마테우스 니콜라우(31∙브라질)를 2라운드 2분 16초 오른손 펀치로 KO 시켰다.3패, 10경기 취소. 지난 46개월간의 기록이다. 패배도 패배지만 경기 자체를 뛰기가 힘들었다. 경기가 잡혀도 상대가 부상을 당하거나, 본인이 부상을 당했다. 마침내 경기가 성사되는가 싶으면 계체에 실패해 상대가 거부했다. 천신만고 끝에 옥타곤에 올라가면 패했다. 어느 때보다 감격적인 승리일 수밖에 없다.공격적인 전략의 승리였다. 페레즈는 왼손 보디샷과 오른손 훅을 던지는 콤비네이션을 적극적으로 구사하며 압박했다. 니콜라우는 원거리에서 잽과 레그킥을 던지며 포인트 싸움을 좋아하는데 그 거리를 주지 않으려고 전진했다.마침내 2라운드에 사각으로 빠진 후 오른손 훅을 맞혀 니콜라우를 그로기에 빠트렸다. 서두르지 않고 압박해 케이지에 몰아넣은 후 왼손 보디샷에 이은 오른손 훅으로 니콜라우의 의식을 끊어버렸다.페레즈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정말 기분 좋다. 3연패 후 사람들이 나를 무시했다”며 감격했다. 이어 “준비 시간이 3주밖에 없었지만 문제없었다. 언제든 불러만 달라. 사람들에게 항상 말하는데 내가 카우치에 앉아서 돈을 버는 게 아니다. 나는 항상 체육관에서 운동한다”고 단기 대체 오퍼를 받아 들어온 경기에서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페레즈는 또한 “경기가 계속 취소되기 시작했을 때 슬펐다”며 “정신적인 측면에서 많은 변화가 필요했다”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털어놨다. 그는 “나쁜 일들이 일어난다고 인생이 끝나는 건 아니다. 난 아들이 있고, 생활비를 벌어야 했다. 계속 이 악물고 나아가야 했다”고 돌아봤다.이번 승리는 6년 만의 KO승이기도 하다. 친구들은 테이크다운을 노리는 페레즈의 경기가 지루하다며 그를 ‘수면제’라고 놀리곤 했다. 페레즈는 “친구들은 내가 상대를 잠재우는 게 아니라 경기를 보는 시청자를 잠재운다며 놀렸다”며 “이제 더 이상 나를 솜 베개 주먹이라고 놀릴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이번 승리로 페레즈는 니콜라우의 랭킹인 5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다시 타이틀 컨텐더로 복귀했다. 페레즈는 “난 매치 메이커가 아니라 파이터”라며 “UFC와 매니지먼트사에서 원하는 누구하고든 싸우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코메인 이벤트에선 ‘황태자’ 보그단 구스코프(31∙우즈베키스탄)가 UFC 라이트헤비급(93kg) 랭킹 11위 ‘슈퍼맨’ 라이언 스팬(32∙미국)을 2라운드 3분 16초 타격 연타에 의한 TKO로 쓰러뜨렸다.구스코프(16승 3패)는 1라운드 스팬에게 테이크다운을 허용하며 고전했다. 하지만 2라운드에 오른손 훅을 맞히며 승기를 잡았다. 스팬도 강력한 원투 펀치로 반격했지만 구스코프는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받아냈다. 결국 구스코프가 오른손 어퍼컷에 이은 오른손 훅으로 스팬을 바닥에 쓰러트렸다. 스팬이 무방비로 그라운드 앤 파운드를 허용하자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켰다.이로써 구스코프는 톱15 랭킹 진입이 확실해졌다. 구스코프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내 이름을 기억하라. 난 ‘황태자’ 보그단 구스코프다. 곧 정상에 오르겠다”고 큰소리쳤다.김희웅 기자 2024.04.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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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A 한일전 나서는 로드FC 3인방, 계체 통과→출격 준비 끝

일본 메이저 단체 3대3 한일전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준비가 모두 끝났다.라이진FF는 28일 일본 도쿄 ANA 인터콘티넨탈 호텔 도쿄 갤럭시 홀에서 라이진46 계체량 행사를 열었다.라이진46에 출전하는 로드FC 대표 파이터들이 참석, 체중계에 올랐다. '아시아 최강' 김수철(32, 로드FC 원주)은 60.8kg, 양지용(28, 제주 팀더킹)은 60.9kg, 이정현(22, TEAM AOM)은 56.9kg으로 계체량을 통과했다.이로써 3대3 한일전에 나서는 파이터들은 모든 준비를 마쳐 29일 경기 출전만 남겨두게 됐다.계체량을 모두 통과한 선수들은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었다. 얼굴에는 여유가 있었고, 이정현은 상대인 신류 마코토를 밀치는 등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가장 먼저 체중계에 오른 양지용은 “내일은 가볍게 몸 풀러 왔다. 100% 기량 발휘 안 해도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확실한 레벨 차이를 보여주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이정현도 “상대의 실력을 인정하고 잘하는 선수지만, 지금 연패 중이니까 내가 계속 연패하게 해주겠다. 그리고 (호리구치) 쿄지 선수에게 (지고) 울었던 것처럼 내일 또 울게하겠다”고 당당히 말했다.한국 팀 가장 맏형인 김수철은 상대와 라이진FF 사카키바라 노부유키 대표에게 한마디씩 남겼다. 상대에게는 “이 경기를 위해 죽도록 준비했다. 지옥에서 만나자”고 했고, 사카키바라 대표에게는 보너스를 요청했다. 보너스를 받아 아내에게 선물을 사주고, 술을 잘 마시는 동생들에게 술을 사주겠다는 것. 김수철의 요청에 사카키바라 대표는 “승리팀에게 사비로 보너스를 주겠다”고 답했다.김수철, 양지용, 이정현의 경기는 오는 29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라이진46에서 열릴 예정이며, 정문홍 회장의 유튜브 채널 가오형 라이프에서 생생한 현장을 공개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4.29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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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대표 출격’ 78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 마무리…신솔이·이준호 개인종합 1위

기계체조 국가대표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와 이준호(천안시청)가 제79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 일반부 개인종합 1위를 차지했다.대한체조협회는 “제79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렸다”라고 22일 밝혔다. 제79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는 제천시·제천시의회·제천시체육회가 후원하고, 제천시체조협회와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이번 대회에는 남자·여자 기계체조 각 부문멸 324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을 노리는 여서정(제천시청)을 비롯해 신솔이·이윤서(경북도청) 이다영(한국체대) 엄도현(제주삼다수) 이준호·류성현(한국체대)이 출전했다.여자 기계체조 일반부에선 신솔이가 개인종합 1위를 차지했다. 소속팀인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단체 종합 1위다. 개인종합에선 대학부 이다영(한국체대) 고등부 임수민(경기체고) 중등부 황서현(전축베중)이 시상대에 올랐다.남자 기계체조 일반부에서는 이준호가 개인종합 1위에 올랐다. 이어 대학부 박승호(한국체대) 고등부 문건영(광주체육고) 중등부 신희제(영남중)가 1위를 차지했다.21일 남·여 종목별 결승 주요 경기에선 고등부 문건영(광주체고)이 마루-안마-도마-평행봉 1위에 올랐다. 여자부 일반부 신솔이는 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 1위, 고등부 임수민(경기체고)이 마루-평균대 1위를 기록했다.끝으로 협회는 “오는 5월 4일부터 5일까지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2024 국제대회 출전 선수 및 국가대표 선수 선발전’을 개최하며, 경기 결과에 따라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선수권대회 파견대표’ 등 국제대회 파견 대표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6년 만의 올림픽 단체전 출전권을 따낸 여자 기계체조 대표팀 선수들은 선수 명단 변화 없이 파리로 향한다.즉, 이번 선발전에서는 남자 대표 1명을 뽑는다. 앞서 단체전 출전권 확보에 실패한 남자 대표팀에선 개인 자격으로 이준호와 류성현만이 출전 자격을 확보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4.04.2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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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두 체급 챔피언 김태인 “황인수와 대결? 지겹다, 사랑하는 친구다”

로드FC 두 체급 챔피언이 된 김태인(30, 로드FC 김태인짐)이 해외 경기에 대한 뜻을 전했다.김태인은 지난 1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굽네 ROAD FC 068 (대회장: 아키우노 종합건설 박준혁 대표)에서 일본의 ‘코리안 킬러’ 세키노 타이세이(23, FREE)를 꺾고, 초대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이로써 김태인은 ‘라이트 헤비급’과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며 두 체급을 석권했다.경기는 1라운드에 끝났다. 초반에 타이세이가 펀치를 적중, 유리하게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김태인이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결국 승리를 따냈다.경기 후 김태인은 “초반에 (상대 주먹에) 걸렸다. 걸리고 나서 아차 싶었다. 힘내라는 지인들 목소리에 힘이 났다. 경기하기 전에 인수가 ‘태인아 원래 스파링 하던 대로 하면 네가 그냥 이긴다. 가지고 논다’고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흥분했다. 챔피언이 돼서 좋긴 한데, 경기력이 창피하기도 하다. 원래의 실력이 너무 안 나왔다. 흥분해서 막 싸움을 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김태인의 경기력이 평소보다 떨어진 데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체급을 월장했기 때문, 두 번째는 부상이다.김태인은 원래 –93kg 라이트 헤비급에 출전한다. 하지만 이번에는 –120kg 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렀다. 계체량에서 106kg를 기록, 평소보다 13kg이 더 무거웠기에 스피드, 체력이 모두 저하될 수밖에 없었다.갑작스러운 부상도 한몫했다. 계체량과 기자회견에서 두 번이나 타이세이와 몸싸움이 일어났는데, 기자회견에서의 몸싸움에서 무릎 부상을 당했다. 부상으로 인해 김태인은 제 컨디션이 아니었고, 진통제로 버틸 수밖에 없었다.이에 대해 김태인은 “계체량 때 미는 건 할 수 있다. 그때 타이세이가 (밀려서) 자존심이 상했는지 기자회견 때 뒷목 잡고 무릎으로 꺾다가 돌렸다. 내가 원래 무릎이 안 좋았는데 돌아가더라. 그래서 진통제를 먹고 참고 경기했다. 이겨서 다행이긴 한데 개인적으로는 부끄럽다”고 말했다.김태인이 승리하며 다시 나온 것이 바로 ‘미들급 챔피언’ 황인수와의 대결이다. 두 선수는 체급이 다르지만 팬들이 항상 국내 최고의 선수를 뽑을 때 거론된다. 그렇기에 이번에도 황인수와의 대결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이에 김태인은 “(황인수와 대결하는지 물어보는 질문이) 지겹다. 너무 사랑하는 친구고,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내 옆에 있어 준 친구다. 친구가 그런 일이 있으면 나도 그럴 거다. 파이터이기 전에 사랑하는 친구다. 그게 전부”라고 답했다.황인수와의 대결은 없지만, 해외 강자들과의 대결은 원했다. 국내가 아닌 해외 선수들과 싸워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싶기 때문.김태인은 “아직은 계획이 없다. 대회사에서 붙여주는 상대와 싸우겠다. 로드FC 넘버링 뛰는 선수들 파이트머니 다 합쳐도 내 파이트머니보다 안 될 것이다. 계속 (내 가치, 실력을) 증명하겠다. 헤비급이나 무제한급 토너먼트 활성화 시켜주시고, 그게 안 되면 라이진FF로 원정 가서 싸우겠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4.04.15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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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만 12명’ UFC 300 전원 계체 성공…‘4억’ 보너스 대박 노린다

역사적 UFC 300 대회에 출전하는 12명의 전현직 챔피언을 포함한 26명의 파이터들이 모두 계체에 성공했다. 이들은 300번째 넘버링 대회 기념으로 특별히 준비된 4억원 보너스 사냥에 나선다. UFC는 오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에서 ‘UFC 300: 페레이라 vs 힐’을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에 출전하는 UFC 라이트헤비급(93kg)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36∙브라질)와 전 챔피언 자마할 힐(32∙미국)을 포함한 선수 전원은 13일 계체를 통과했다.특별한 대회인 만큼 특별한 상이 따른다. UFC 최고경영자(CEO) 데이나 화이트(54∙미국)는 지난 1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 파이트 나이트 보너스를 30만 달러(약 4억1418만원)로 6배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현장에 있던 모든 선수들은 환호했다. 보너스는 보통 대회에서 가장 멋진 경기를 펼친 2명의 선수와 가장 멋진 피니시를 선보인 2명의 선수에게 주어진다. 멋진 장면이 많이 나온 날엔 더 많은 보너스가 주어지기도 한다.메인 이벤트부터 가장 화끈한 남자들이 맞붙는다. 킥복싱 두 체급 챔피언 출신 페레이라는 종합격투기(MMA) 9승 중 7승을, 힐은 12승 중 7승을 (T)KO로 장식했다. 서로 MMA 역사상 최강의 타격가라고 자부한다. 두 선수는 모두 93kg으로 정확히 체중을 맞췄다.계체를 마친 “내가 거의 잃었던 것, 내게 일어났을 수 있었던 최악의 상황, 내가 실제로 잃은 것을 생각하면 가슴에 불꽃이 타오른다”고 복귀 심경을 밝혔다. 힐은 아킬레스건 파열로 지난해 7월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반납했다. 그는 “옥타곤에서 모든 걸 불사르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챔피언 페레이라는 여느 때와 같이 본인의 혈통인 브라질 토착 파탁소 부족 분장을 하고 나타났다. 그는 “힐은 며칠 전에 공손한 태도로 내게 사인을 요청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어제 그가 한 행동을 보라. 그는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도전자에게 경고했다. 힐은 기자회견에서 페레이라를 상징하는 피 흘리는 모아이 석상 모형을 가져와 “이렇게 만들어주겠다”며 챔피언을 도발했다. 코메인 이벤트에 나서는 UFC 역사상 최초 중국인 대 중국인 타이틀전의 두 선수는 모두 52.2kg으로 계체를 통과했다. UFC 여성 스트로급 챔피언 장웨일리(34∙중국)는 “라스베이거스는 내 행운의 도시”라며 “내일 타이틀을 방어하겠다”고 다짐했다. 도전자 옌샤오난(34∙중국)은 “차이나 파워!”라고 외쳤다.지구상에서 가장 터프한 상남자를 가리는 BMF 타이틀전에 출전하는 저스틴 게이치(35∙미국)와 맥스 할로웨이(32∙미국)는 모두 70.8kg으로 체중계를 내려왔다.전 UFC 페더급(65.8kg) 챔피언 할로웨이는 “한마디만 하겠다. 내일 지켜봐 달라. 폭력을 보여주겠다"고 전했다. UFC BMF 챔피언이자 전 라이트급(70.3kg) 잠정 챔피언 게이치는 “여기 모든 게 걸렸다. 이번에 지면 라이트급 타이틀샷을 얻지 못할 거다. 내일 밤 지상 최고의 쇼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UFC에 데뷔하는 유도 여제 케일라 해리슨(33∙미국)은 사상 첫 밴텀급(61.2kg) 계체에 성공했다. 유도 선수 시절 해리슨은 78kg급에서 활약하며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 그는 유도 선수 시절보다 무려 16.3kg 더 감량하며 61.7kg으로 밴텀급 일반 경기 한계 체중을 맞췄다. 그는 프로 복싱 세 체급 챔피언과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을 지낸 홀리 홈(42∙미국)과 격돌한다.‘UFC 300: 페레이라 vs 힐’ 메인카드는 오는 4월 14일(일) 오전 11시부터, 언더카드는 오전 9시부터 티빙(TVING)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300: 페레이라 vs 힐 계체 결과(파운드)메인카드 (TVING 오전 11시) C 알렉스 페레이라 (205) vs #1 자마할 힐 (205) C 장웨일리 (115) vs #1 옌샤오난 (115) #2 저스틴 게이치 (156) vs #2 맥스 할로웨이 (156) #1 찰스 올리베이라 (156) vs #4 아르만 사루키안 (156) 보 니컬 (186) vs 코디 브런디지 (186)언더카드 (TVING 오전 9시) #2 유리 프로하스카 (206) vs #5 알렉산더 라키치 (206) #8 캘빈 케이터 (145.5) vs #2 알저메인 스털링 (146) #5 홀리 홈 (136) vs 케일라 해리슨 (136) #13 소디크 유수프 (146) vs 디에고 로페스 (146)파이트패스 언더카드(UFC 파이트패스 오전 7시) #10 제일린 터너 (155.5) vs #13 헤나토 모이카노 (156) #4 제시카 안드라지 (116) vs 마리나 호드리게스 (116) #14 바비 그린 (156) vs 짐 밀러 (155.5) #8 데이비슨 피게레도 (135.5) vs 코디 가브란트 (136)김희웅 기자 2024.04.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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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FC 한일전 열린다…양국 MMA 자존심 건 한판 대결

12일 서울특별시 홍은동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굽네 ROAD FC 068 (대회장 아키우노 종합건설 박준혁 대표) 계체량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13일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되는 굽네 ROAD FC 068에서 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르는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김태인(30, 로드FC 김태인짐)과 ‘코리안 킬러’ 세키노 타이세이(23, FREE)는 계체량에 통과했다. 이번 대회는 한일전, 로드FC 글로벌 토너먼트 시드 쟁탈전에 초점을 둔 경기들이 준비돼 있다.세키노 타이세이는 한국 헤비급을 정복하기 위해 굽네 ROAD FC 068에 출전한다. 오랜 기간 서로를 견제해 온 김태인과 세키노 타이세이는 한일 격투기 자존심을 건 진검승부를 하게 됐다.코메인 이벤트에서 ‘로드FC 역대 최연소 챔피언’ 박시원(22, 다이아MMA)과 ‘일본 단체 그라찬’ 잠정 챔피언 하야시 ‘라이스’ 요타(31, PARAESTRA MORINOMIYA)가 붙는다. 또한 윤태영(28, 제주 팀더킹)과 김산(23, 최정규MMA)의 매치, ‘슈토 환태평양 챔피언’ 데바나 슈타로(39, COBRA KAI)와 한상권(28, 김대환MMA), 알렉세이 인덴코(34, MFP)와 한윤수(20, 세종 팀 피니쉬의 경기, 쇼유 니키(29, EXARES)와 편예준(17, 로드FC 군산)의 매치 등 화끈한 경기들이 준비되며,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윤형빈 간장 테러범’ 쇼유 니키와 편예준은 격투 콘텐츠 ‘파이터 100’에서부터 신경전을 펼쳐왔다. 굽네 ROAD FC 068에서 승패를 겨루게 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김희웅 기자 2024.04.13 10:51
배구

현장을 존중하는 구단주...대한항공 통합 4연패 중심엔 조원태 세심한 '배구 사랑' 있었다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역대 최초로 4연속 통합 우승 대업을 달성했다. 구단주 조원태(48) 한진그룹 회장은 틀을 깨는 인사와 아낌없는 투자, 현장의 전문성에 대한 전폭적 믿음을 드러내며 배구단 운영의 진수를 보여줬다. 대한항공 지도자와 선수들은 든든한 지원 속에 매 시즌 역량을 강화하며 프로배구 역대 최강팀으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지난 2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챔피언결정전(챔프전·5전3승제) 3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 무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정규리그 1위에 올라 챔프전에 선착했던 대한항공은 2020~21시즌부터 4연속 통합 우승을 해냈다. V리그 출범 20년 만에 나온 최초 기록. 대한항공은 2011~12시즌부터 3연패를 했던 삼성화재를 넘어 역대 최강의 왕조를 구축했다. 부담감 이겨낸 목표 의식 대한항공 선수들은 우승 뒤 "올 시즌이 가장 힘들었다"라고 했다. 이미 정상에 있었던 대한항공은 더 높이 날아올라야 했다. 팀 에이스 정지석은 "2위나 준우승을 해도 실패한 시즌으로 평가받을 수밖에 없었다. 선수들 모두 큰 부담감 속에 시즌을 치러야 했다"라고 돌아봤다. 악재도 많았다. 정지석은 허리 부상 여파로 2라운드까지 뛰지 못했고, 지난 시즌까지 통합 3연패 달성 주역이었던 링컨 윌리엄스까지 3라운드를 앞두고 허리 부상을 당해 이탈했다. 대체 선수 무라드 칸은 V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부진했다. 대한항공 통합 4연패의 원동력은 탄탄한 국내 선수 뎁스(선수층)였다. 정규리그 초반, 정지석의 빈자리는 데뷔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정한용이 완벽하게 메웠다. 외국인 선수와 포지션(아포짓 스파이커)이 겹쳐 벤치를 지켰던 국가대표 임동혁도 특유의 공격력을 보여주며 링컨의 공백을 지웠다. 이들은 정신력도 강했다. 지난 세 시즌 정상을 지키는 과정에서 몇 번이나 고비를 겪었지만, 끝내 극복했다. 임동혁은 정규리그 1위 경쟁에서 우리카드에 밀려 있던 4라운드 초반 "누구도 가지 못한 길(통합 4연패)을 가는데, 당연히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난 세 시즌을 치를 때도 항상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는 이를 이겨낼 수 있는 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렇게 고공비행을 거듭한 대한항공의 국내 선수들은 OK금융그룹과의 이번 챔프전에서 챔프전 매 경기, 매 세트 존재감을 뽐냈다. 이들은 한국 배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주역으로 올라섰다. 현장을 존중하는 구단주새 역사를 만든 대한항공 뒤에는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조원태 회장이 있었다. 대한항공 모기업 한진그룹 오너가는 창업주 조중훈 회장부터 배구 사랑이 남달랐다. 조양호 2대 회장은 대한항공이 2011~12시즌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뒤 치른 인천 KEPCO45전을 온 가족과 함께 관람하기도 했다. 할아버지, 아버지가 배구단 운영에 쏟은 애정을 몸소 겪은 조원태 회장은 2017년 1월 부임 뒤 당시 '만년 3위'로 불린 대한항공의 체질 개선을 이끌었다. 전용 훈련장 내 첨단 영상 분석 시스템을 구축,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 확충을 지시했다. 아울러 선수들의 몸 관리를 위해 기계체조 선수 출신 트레이너를 영입했다. 데이터 분석력이 뛰어난 '비선수 출신' 전문가를 전력분석원으로 쓰기도 했다. 조원태 회장의 파격 인사는 스태프에 한정되지 않았다. 2020~21시즌 앞두고 남자부 V리그 구단 최초로 외국인 로베르토 산틸리(이탈리아) 감독을 선임했다. 세계 배구 트렌드를 접목해 경쟁력을 키우려 했다. 대한항공은 산틸리 감독 체제로 창단 첫 통합 우승을 해냈다. 그와 계약 기간이 끝난 뒤에는 외국인 토미 틸리카이넨(핀란드) 감독을 영입했다. 조원태 회장은 화끈한 투자를 통해 선수들의 자존감을 높여줬다. 대한항공 주전 세터 한선수는 최근 3시즌 연속 보수 총액 1위에 올랐다. 정지석은 2022년 4월 자유계약선수(FA) 역대 최고 대우(1년 기준 9억2000만원)를 받았다. 조원태 회장은 대한항공이 강팀 반열에 오른 뒤에는 현장 운영 방침을 존중했다. 현장 인원들은 미래를 구상하고 계획하되, 현재 역량을 전적으로 믿어주는 구단주에 고마운 마음을 느끼고 있다.조원태 회장은 지난해 성탄절, 대한항공 홈구장(인천 계양체육관) 찾아 선수들을 응원했다. 현재 한국배구연맹(KOVO) 총재도 맡고 있다 보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한 발 멀리서 응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대한항공의 통합 4연패는 구단주부터 신인 선수에 이르기까지 단단하게 구축된 신뢰 속에 이뤄졌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04 07:30
스포츠일반

여자 기계체조 대표팀, 올림픽 준비 체제 돌입…4월 이탈리아 국제대회 참가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설 여자 기계체조 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여서정(제천시청) 등 5명의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이들은 오는 4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국제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올림픽 준비에 돌입한다.대한체조협회는 “지난 22일과 23일 진천국가대표선수촌 기계체조장에서 ‘2024 국제대회 출전 선수 및 국가대표 선발전’을 개최,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기계체조 종목에 출전하는 5명의 선수를 확정했다”라고 밝혔다.선발전은 4개 종목(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을 다 뛰는 개인종합으로 진행됐다. 신솔이가 합산 105.700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다영(한국체대·104.450점) 여서정(103.950)이 뒤를 이었다.이후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신솔이·이다영·여서정·이윤서·엄도현을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했다. 선발전 성적순 상위 3명과, 배점 순 1~2위인 두 선수가 포함된 명단이다.이들은 지난해 벨기에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6년 만의 단체전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선수들이기도 하다.협회에 따르면 대표팀은 오는 4월 16일 이탈리아로 출국, 국제체조연맹(FIG) 토너먼트 제솔로 컵에 참가해 올림픽 준비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한편 남자 기계체조 대표 선발전은 오는 5월 3일부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다. 남자 대표팀이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4위에 그치며 단체전 티켓을 놓쳤다. 개인 자격으로 이준호(천안시청)와 류성현(한국체대)이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다. 이번 선발전에선 나머지 한 장의 티켓을 놓고 경쟁이 열린다.김우중 기자 2024.03.26 12:53
스포츠일반

신솔이, 2024 국가대표 선발전 1위…단체전 멤버 그대로 파리행

여자 기계체조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가 2024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외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파리행 티켓을 따낸 멤버들이 그대로 태극마크를 달았다.신솔이는 22일과 23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 종목을 모두 뛰는 개인종합에서 총점 105.700점을 기록했다. 신솔이는 이다영(한국체대·104.450점), 여서정(제천시청·103.950점)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이어 대한체조협회는 선발전 직후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 상위 선수 3명과 4위 이윤서(경북도청·103.900점), 5위 엄도현(제주삼다수·103.000점) 5명을 오는 7월 파리 올림픽 출전 선수로 확정했다.오는 여름 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서는 여자 체조 대표팀은 지난해 벨기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활약한 멤버와 같다. 당시 신솔이·엄도현·여서정·이다영·이윤서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4개국 중 11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이미 출전권을 확보한 나라들을 제외한 순위에서 9위에 올라 파리행 막차 티켓을 거머쥔 기억이 있다. 한국 여자 체조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이후 36년 만에 단체전 출전권을 따냈다. 끝으로 협회는 선발전 6∼10위인 임수민·박나영(이상 경기체고) 윤보은(제천시청) 오소선(인천체고) 이지선(서울체고) 5명을 5월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시니어 아시아선수권대회에 대표로 파견하기로 했다.김우중 기자 2024.03.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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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챔피언’ 서려경, 日 복서 상대 16일 세계 타이틀 도전

한국복싱커미션(KBM)은 의사복서 서려경(32 천안비트손정오복싱)의 세계타이틀매치 도전에 앞서 계체량과 조인식을 개최한다.3월 16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일본의 강호 요시가와 리유나(22 일본 디아만테복싱짐) 와 WIBA 미니멈급 세계타이틀매치를 치를 예정인 서려경은 경기 전날인 3월 15일 스위스그랜드호텔 피콕룸에서 계체량과 세계타이틀매치 조인식을 하고 경기를 앞둔 각오를 밝힐 예정이다.미니멈급은 47.2Kg 이하의 체급으로 서려경과 요시가와는 47.2Kg 이하로 계체량에 통과해야 16일 링에서 맞설 수 있다. 현재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서려경은 무난하게 내일 계체량에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금 전 인천공항에 입국한 요시카와 선수 역시 체중 조절에는 무리가 없었다고 각오를 다졌다. 내일 계체량과 조인식에는 이번 세계타이틀매치의 감독관으로 참석하는 WIBA(여성국제복싱협회) 라이안 위조우(50 미국) 회장도 참석한다. WIBA 세계타이틀매치 외에도 KBM 3대 한국타이틀매치, 원 데이 토너먼트 70Kg급 출전 선수들 모두 같은 날 계체량을 치른다.조인식 및 계체량은 15일 오전 11시부터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2층 피콕룸에서 열린다.김희웅 기자 2024.03.14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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