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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긴 사우디, 손흥민 포기 못했다…벤제마 속한 알이티하드 '러브콜'

아시아 최고 스타이자 ‘월드클래스’ 손흥민(32·토트넘)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쟁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를 거듭 밝혔는데도 이적설이 계속 나오고 있을 정도다. 레알 마드리드 출신의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은골로 캉테, 디오구 조타 등이 뛰는 알이티하드가 끈질기게 손흥민을 향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2일(한국시간) “알이티하드는 공격진 강화하기 위해 손흥민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여전히 메인 타깃이긴 하지만, 영입이 지지부진할 경우 새로운 대안으로 손흥민이 중요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알이티하드는 이미 손흥민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는 구단이다. ESPN도 앞서 알이티하드 구단이 6000만 유로(약 886억원)가 넘는 이적료에 연봉만 3000만 유로(약 443억원)를 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손흥민이 현재 토트넘에서 받고 있는 연봉에 세 배 가까운 파격적인 조건이다.알이티하드는 벤제마와 조타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지만, 이번 시즌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5위에 머물러 있다. 29경기에서 넣은 55골은 리그에서 세 번째로 많은 수치이긴 하지만, 무려 86골을 넣은 선두 알힐랄이나 84골의 알나스르 등 상위권 팀들과는 격차가 크다.알힐랄은 뉴캐슬 유나이티드, 풀럼 등에서 뛰었던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가 이적 첫 시즌부터 22경기 22골의 맹폭을 가하고 있고, 바르셀로나·제니트 등에서 뛰었던 마우콩과 라치오 출신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가 각각 13골 등 유럽에서 영입한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알나스르 역시 리그 26경기에서 29골·10도움을 기록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12골의 사디오 마네 등이 활약하고 있다.자연스레 알이티하드 역시 유럽에서 뛰는 스타 공격수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살라, 손흥민 등의 영입을 추진 중인 이유다. 특히 꾸준히 영입설이 돌았던 살라 영입에 난항을 겪자 손흥민이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게 현지 설명이다. 득점왕 출신의 EPL 톱클래스 공격수이자 아시아에서도 최고 인지도를 자랑하는 손흥민의 영입은 중동 구단들 입장에선 더없이 매력적인 카드일 수밖에 없다. 알이티하드를 비롯해 꾸준히 중동 구단 이적설이 제기되는 배경이다.물론 손흥민이 그동안 수차례 인터뷰를 통해 중동 이적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는 점에서 이적설이 구체화될 가능성은 크지는 않다. 다만 내년 6월까지인 토트넘과 손흥민의 계약 연장 소식이 좀처럼 들려오지 않으니, 알이티하드 등 중동 구단들도 손흥민 영입 가능성에 시선을 뗄 수가 없다. 그만큼 시장가치가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이 공식화되기 전까지는, 손흥민의 중동 이적설 역시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김명석 기자 2024.05.0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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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감싸고 좌절하는 SON, “우리는 할 수 없어”…케인은 ‘포효’ 포스터 정체는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한 팀 동료들은 좌절하고,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은 포효하고 있다. 영국의 한 매체가 공개한 포스터다. 90MIN은 2일(한국시간) “우리는 그(케인)를 대체할 수 없다. 우리는 할 수 없다”며 이 포스터를 공개했다. 포스터 속 케인은 포효하고 있고, 그의 뒤에 있는 토트넘 선수단의 분위기는 한눈에 봐도 침울하다. 특히 손흥민은 얼굴을 감싸 쥐며 좌절하는 모습이다. 매체는 “케인의 시즌 43호골이 올 시즌 토트넘의 공격진의 골을 합친 것보다 더 많다는 의미”라고 부연했다. 커리어 초반 임대 생활을 제외하고 줄곧 토트넘에서 뛴 케인이 올 시즌을 앞두고 뮌헨으로 이적했는데, 토트넘 공격진이 케인 한 명의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는 뜻이다. 실제 매체의 지적대로 토트넘 공격진 5명이 넣은 골 수가 올 시즌 케인의 득점보다 적다. 케인은 독일 분데스리가 31경기에 나서 35골 8도움을 기록, 득점 선두를 질주 중이다. 사실상 독일로 적을 옮긴 첫해에 득점왕 등극이 확실시된다. 케인의 득점 행진은 무대를 가리지 않는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1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수확했다. 총 46경기에서 43골 11도움을 기록한 것. 토트넘은 리그 30경기에 나서 16골 9도움을 올린 ‘주장’ 손흥민이 팀 내 득점·도움 랭킹 1위를 마크하고 있다. 시즌 초반 부진을 면치 못하던 히샤를리송이 10골 3도움으로 손흥민의 뒤를 잇고 있다. 포스터에 나온 데얀 쿨루셉스키는 리그 6골 3도움, 브레넌 존슨은 5골 7도움을 수확했다. 제임스 매디슨은 4골 7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이 올 시즌 참가한 리그컵까지 포함해도 히샤를리송의 1골만 추가된다. 토트넘 공격진 5인의 득점 기록의 총합은 42골. 케인보다 딱 1골 적다. 매체가 “케인을 대체할 수 없다”고 지적한 배경이다.물론 올 시즌 토트넘이 ‘빈공’에 시달리는 것은 아니다.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 중 최다 득점 부문 6위를 마크하고 있다. 현재 순위(5위)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UCL 진출이 어려워진 현시점에서 매 경기 득점을 책임질 수 있는 케인이 그리울 만한 것은 사실이다.김희웅 기자 2024.05.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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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완전히 무너뜨린 비니시우스, 챔스 이주의 선수·이주의 골 후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레알 마드리드)가 4강 1차전 이주의 선수와 이주의 골 후보에 올랐다.비니시우스는 2일(한국시간) UEFA가 공개한 이주의 골 후보에 니클라스 퓔크루크(도르트문트), 르로이 사네(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올라 경쟁을 펼치게 됐다.이주의 골 후보에 오른 비니시우스의 골은 지난 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전 선제골 장면이었다. 김민재를 완전히 무너뜨린 골 장면이기도 했다.전반 24분 최전방에 포진해 있던 비니시우스는 패스를 받기 위해 하프라인 부근으로 이동했고, 수비라인에 있던 김민재도 비니시우스에 따라붙었다.그러나 비니시우스는 순간적으로 방향을 바꿔 김민재가 있던 수비 뒷공간을 침투했고, 그 공간으로 토니 크로스의 절묘한 스루패스가 향했다. 김민재는 다급하게 방향을 바꿔 비니시우스를 뒤쫓았지만 그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비니시우스는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터뜨렸다.이 수비 장면을 두고 독일 현지에선 김민재를 향해 거센 비판 목소리가 쏟아졌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마저 “너무 탐욕스럽다”며 안정적인 수비보다 자주 수비 공간을 비우는 김민재의 수비 스타일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비니시우스 외에 이날 오른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파고들다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레알 마드리드 골망을 흔든 사네, 그리고 2일 열린 파리 생제르맹(PSG)전에서 후방 롱패스를 받아 골을 터뜨린 퓔크루크도 이주의 골 후보에 올랐다.이주의 선수 후보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도르트문트 수비수 마츠 훔멜스다. 비니시우스는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슈팅 4개에 2골을 기록했고, 최고 33.5㎞/h의 스피드를 기록했다. 훔멜스는 PSG 공격진을 상대로 4개의 태클과 리커버리 9회, 패스 성공률 86%를 각각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한편 4강 1차전에서는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가 2-2로 비겼고, 도르트문트는 PSG를 1-0으로 제압했다. 오는 8일 PSG와 도르트문트가 프랑스 파리에서, 이튿날엔 레알 마드리드와 바이에른 뮌헨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각각 4강 2차전을 치른다.김명석 기자 2024.05.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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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환상 어시스트’ 잊었나…챔스 4강 도르트문트전 아쉬운 결장, 팀도 쓰라린 패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무대를 밟지 못했다. 나흘 전 교체로 출전하며 숨을 고른 데다 환상적인 어시스트로 팀을 구하며 기세를 끌어올린 상황에서도 끝내 교체로도 출전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강인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BVB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교체로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한 채 결장했다. 이강인이 교체 명단에 포함되고도 출전하지 못한 챔피언스리그 경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컸기에 결장은 더욱 아쉬웠다. 이강인은 지난달 28일 르아브르와의 프랑스 리그1 31라운드 홈경기에 교체로 출전했다. 당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뿐만 아니라 킬리안 음바페, 곤살루 하무스 등도 선발에서 제외했다. 리그 우승이 유력한 가운데 챔피언스리그에 대비한 선택으로 보였다. 더구나 이강인은 그 경기에서 팀을 구해내는 환상적인 어시스트도 쌓았다. 2-3으로 뒤지던 후반 추가시간 막판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하무스의 헤더 동점골을 도왔다. 이 어시스트 하나만으로 이강인은 프랑스 리그1 주간 베스트11에도 올랐다. 직전 경기에서 체력도 아꼈고, 어시스트로 분위기도 좋았다.그러나 엔리케 감독은 그런 이강인을 끝내 외면했다. 르아브르전에서 이강인과 함께 선발에서 제외됐던 음바페를 중심으로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로 공격진을 꾸렸다. 중원에는 파비안 루이스와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포진하는 형태였다. 지난 르아브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것만으로도 아쉬움이 남는 결정이었다. 교체가 필요 없을 정도로 경기가 잘 풀린 것도 아니었다. 전반 36분 만에 PSG는 뼈아픈 선제 실점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반드시 골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벤치에 앉은 교체카드를 통해 분위기를 바꿔야 했다. 직전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강인 카드는 당연히 고려됐어야 할 카드였다.그런데도 끝내 이강인에겐 출전 기회가 닿지 않았다. 엔리케 감독은 전반 42분 뤼카 에르난데스의 부상으로 베라우두를 급하게 투입하고, 후반 20분 바르콜라 대신엔 공격수 란달 콜로 무아니를 교체로 넣었다. 그리고 그 외엔 교체 카드를 활용하지 않았다. 지난 르아브르전이 그랬듯 날카로운 킥 하나만으로 분위기를 바꿀 능력이 있는 이강인은 넉넉하게 남은 교체 카드 속에서도 끝내 외면을 당했다.결국 PSG는 이날 도르트문트에 0-1로 졌다. 볼 점유율이나 슈팅 수에서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지만 분위기를 바꿀 ‘한 방’이 끝내 터지지 않았다. 오는 8일 열리는 도르트문트와의 홈 4강 2차전에 대한 부담만 더 커지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4.05.0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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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챔스 4강 레알전 '선발 출격' 가능성…시즌 막판 '입지 반전' 이루나

김민재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에릭 다이어와 함께 주전 입지를 다지던 마테이스 더리흐트의 부상 가능성과 맞물린 전망이다. 만약 기회가 찾아오고,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다면 시즌 막판 입지 대반전을 이룰 수 있다.바이에른 뮌헨 구단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 앤 저머니와 마드리드 유니버설 등 스페인 매체들은 28일(한국시간) 일제히 김민재 또는 더리흐트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현지 매체들은 다이어와 더리흐트의 선발을 명확하게 예상해 왔는데, 이번에는 김민재의 이름이 함께 거론되고 있다는 게 달라진 흐름이다.전날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나온 더리흐트의 부상 가능성과 맞물린 전망이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진은 변함없이 다이어와 더리흐트가 구축했는데, 더리흐트는 이날 경기 도중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후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했으나 결국 전반만 소화하고 조기에 교체됐다. 부상으로 인한 교체인지, 부상 방지 차원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에선 더리흐트의 출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더리흐트 이탈 이후 후반 시작과 함께 수비진을 지킨 건 김민재였다. 1-1로 맞선 상황에서 다이어와 호흡을 맞춘 김민재는 후반 무실점 경기를 치러냈다. 팀은 해리 케인의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승리를 거두고 분데스리가 3연승을 달리며 리그 2위 확정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만약 이날 교체된 더리흐트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면, 토마스 투헬 감독 입장에서 꺼낼 수 있는 첫 번째 카드는 단연 김민재다. 김민재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선발로 나서면 지난 2월 라치오와의 16강 1차전 이후 4경기 만이다. 김민재는 앞서 16강 2차전과 아스널과의 8강 1·2차전 모두 선발에서 제외됐고, 이 3경기 모두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은 다이어와 더리흐트가 구축했다.기회가 왔을 때 이를 잡는 건 이제 김민재의 몫이다. 파트너 다이어의 경기력이 변수가 될 수 있지만, 내로라하는 레알 마드리드 공격진을 상대로 김민재 스스로 존재감을 보여줄 수 있다면 남은 시즌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구상도 크게 바뀔 수 있다.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무대가 챔피언스리그라는 점에서 그 의미는 더욱 크다.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4강 빅매치는 내달 1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다.김명석 기자 2024.04.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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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생 3000억 제안도 ‘퇴짜’…PSG, 그래도 바르사 신성 영입 포기 없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FC바르셀로나 2007년생 신성 라민 야말(17) 영입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결별이 기정사실이 된 킬리안 음바페의 빈자리를 채울 적임자로 야말을 낙점한 것이다. 야말은 최근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클라시코에서 경기 최우수선수로도 선정된 바 있다.2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 프랑스 르파리지앵 등 현지 보도에 따르면 PSG는 음바페의 대체 선수로 바르셀로나의 신동 야말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음바페가 떠나면 다음 시즌 약해질 공격진 보강을 위해, 2007년생인 야말을 영입 최우선 순위로 낙점하고 영입전에 나서겠다는 것이다.2007년 7월생인 야말은 이미 지난해 바르셀로나 A팀으로 승격해 이번 시즌 주축으로 활약 중인 대표적인 ‘신성’이다. 이미 지난해 스페인 A대표팀까지 데뷔해 A매치 6경기에 출전하고 2골까지 넣었다. 올 시즌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경기(선발 16경기)에 출전해 4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만 나이가 16세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욱 눈부신 존재감이다.특히 최근 엘클라시코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바르셀로나의 오른쪽 윙포워드로 선발 풀타임 출전한 야말은 팀의 2-3 역전패, 그리고 공격 포인트 없이도 마르카 평점 만점을 받았다. 경기 공식 최우수선수의 영예까지 안았다. 빠른 스피드와 개인기, 패스 능력 등을 선보이며 많은 박수를 받았다. 자연스레 일찌감치 PSG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어린 나이에 보여주고 있는 현재 기량을 고려하면,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더욱 많은 기대가 쏠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PSG는 이미 야말 영입을 추진한 바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바르셀로나는 이미 지난 3월 야말 영입을 위한 PSG의 2억 유로(약 3000억원)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PSG의 야말 영입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SG는 야말 영입을 포기하지 않을 거란 게 현지 전망이다. 이미 한 차례 2억 유로를 제안했다는 것만으로도 영입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다. 마르카는 “네이마르나 리오넬 메시, 마르코 베라티, 세르히오 라모스가 떠난 데다 유럽 최고 연봉을 받는 음바페(7200만 유로·약 1100억원)가 떠나면 PSG의 자금 상황은 넉넉해진다”며 “바르셀로나는 이미 PSG의 관심과 투자 의지를 알고 있다”고 했다. 현재 야말의 바이아웃(이적 허용 금액)은 10억 유로(약 1조 5000억원)에 달한다.김명석 기자 2024.04.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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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저 컨디션 좋아요" 자신감 넘치는 홍윤상, 일본 골문 '정조준'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운명의 한일전’에 나선다. 이영준(21·김천 상무)이 물오른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저마다 예열을 마친 다른 공격수들도 터져야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넘어 아시아 정상으로 향할 수 있다.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일본과 격돌한다. 한국과 일본 모두 나란히 8강 진출을 확정했다. 승점(6)과 득실차(+3) 다득점(3골)까지 모두 같은 공동 1위다. 이번 경기를 통해 조 1위와 2위를 결정한다. 정규시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곧바로 승부차기를 통해 최종 순위를 가리게 된다. 한일전에서 승리하는 팀은 A조 2위 인도네시아, 패배 팀은 A조 1위이자 개최국 카타르와 8강에서 만난다. 이번 대회 황선홍호의 해결사는 단연 이영준이다. 아랍에미리트(UAE)전 결승골에 이어 중국전에서도 멀티골을 터뜨렸다. 이번 대회에서 황선홍호가 터뜨린 3골을 모두 원톱 이영준이 책임졌다. 강력한 헤더에 오른발·왼발 슈팅까지 그야말로 시원한 골을 터뜨리는 중이다.다만 이영준 외에 다른 공격수들의 골이 터지지 않는 건 다소 아쉬운 대목이다. 원톱 이영준이 물이 오른 가운데 다른 2선 공격수들까지 힘을 보탤 수 있다면, 황선홍호의 기세는 더욱 가파르게 이어질 수 있다.마침 저마다 예열도 마쳤다. 홍윤상(22·포항 스틸러스)이 대표적이다. 홍윤상은 지난 UAE전과 중국전 모두 교체로 나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중국전엔 추가시간에야 투입돼 출전 시간이 짧았지만 2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선수들의 출사표 ‘10자로 말해요’에 “감독님, 저 컨디션 좋아요”라고 적으며 팬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그만큼 자신감이 넘친다는 뜻이기도 하다. 공격수로는 유일한 해외파 정상빈(22·미네소타 유나이티드)도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소속팀 일정으로 인해 늦게 합류한 그는 지난 UAE전에선 휴식을 취하고, 중국전에선 교체로 나서 30여분을 뛰었다. 공교롭게도 홍윤상과 정상빈은 지난해 9월 열렸던 키르기스스탄과의 AFC U-23 아시안컵 예선 당시 결승골을 합작한 바 있다.측면과 중앙을 오가는 강성진(21·FC서울)이나 왼쪽 측면 공격수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엄지성(22·광주FC) 등도 언제든 골을 터뜨릴 수 있는 자원들이다. 양현준(셀틱)의 차출 불발로 대체 발탁된 홍시후(23·인천 유나이티드), 이영준과 더불어 최전방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안재준(23·부천FC) 등도 마찬가지다.이영준뿐만 아니라 다른 공격수들의 분전이 더욱 필요한 건, 경기를 치를수록 이영준에 대한 상대의 집중 견제가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당장 이번 한일전을 앞두고 일본 현지 매체들의 초점은 이영준 봉쇄에 맞춰져 있다. 8강 토너먼트 이후에 만나는 상대들 역시도 마찬가지일 수밖에 없다.그런 이영준의 부담을 덜어주는 건 측면 등 2선 공격진들의 동반 폭발이다. 그러면 이영준뿐만 아니라 다른 공격수들까지 잇따라 힘을 낼 수 있다.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넘어 ‘우승’을 향한 황선홍호의 항해도 더욱 속도가 붙을 수 있음은 물론이다.김명석 기자 2024.04.2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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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안양] 김주찬·김현·뮬리치 연속 득점…수원, 지지대 더비서 승리하며 시즌 첫 1위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공격수 김주찬·김현·뮬리치의 연속 골에 힘입어 4연승을 질주했다. 수원은 올 시즌 처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수원은 21일 오후 2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4 8라운드에서 3-1로 이겼다. 수원은 2018년 이후 6년 만에 리그 4연승을 질주하며 1위(6승 2패 승점 18)를 탈환했다. 수원의 올 시즌 첫 번째 선두 등극이다.지난 시즌 후반기 맹활약을 펼치며 희망을 보여줬던 김주찬은 올 시즌 리그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하며 미소 지었다. 전방에 배치된 그는 넓은 지역을 오가며 공격을 주도했다. 수비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압박을 선보였다. 함께 전방을 맡은 김현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뮬리치는 후반 추가시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쐐기를 박았다. 수원과 안양은 과거 수원 삼성-안양 LG라는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 기억이 있다. 지지더 더비, 오리지널 클라시코로도 불리는 이 라이벌리에선 수원이 2승 2무로 앞선 상태였는데, 이날도 적지에서 승리를 추가하며 우세를 이어갔다. 무엇보다 승격 경쟁 팀을 완파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수원 팬들의 열성적인 청백적 우산 응원전 역시 빛났다. 경기를 앞둔 두 사령탑은 이번 ‘지지더 더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과거 두 팀의 라이벌 구도는 안양 LG의 연고 이전 후 잠시 쉼표를 찍었지만, 시민 구단인 안양이 2013년 창단하며 명맥을 이어갔다. 두 팀이 누비는 리그가 다른 탓에 지지대 더비는 컵 대회에서나 이뤄졌으나, 2년 전 승강 플레이오프(PO)에 이어 올해 K리그2 맞대결이 이뤄졌다. 2년 전 승강 PO 당시 코치로 쓴잔을 들이킨 유병훈 감독은 “선수들의 정신력·투쟁심은 충분하다. 팬들의 눈물을 닦아드려야 한다”라며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맞선 염기훈 감독은 “팬들의 자존심을 세워 드려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 시즌 리그 1·2위 팀의 대결답게, 긴 탐색전이 이어졌다. 먼저 포문을 연 건 안양이었다. 전반 14분 코너킥 공격에서 안양 주장 이창용의 헤더로 먼저 수원의 골문을 위협했다. 직후엔 마테우스가 아크 정면에서 과감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재차 유효 슈팅을 만들었다. 야고는 오른쪽 지역에서 드리블 공격으로 수원을 압박했다.그런데 수원은 단 한 개의 슈팅으로 일격을 날렸다. 전반 19분 골킥을 잡은 김현이 전방을 향해 찔러줬고, 침투한 김주찬이 오른발로 가볍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수원의 첫 유효 슈팅이 그대로 득점이 된 순간이었다. 김주찬의 시즌 1호 골. 안양은 마테우스의 중거리 슈팅을 앞세워 동점을 노렸는데, 수원 김상준이 안면으로 방어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두 번째 슈팅은 골키퍼 양형모가 몸을 던져 막았다.안양은 꾸준히 공을 점유하며 반격을 노렸지만, 상대의 견제에 흔들리며 평정심을 잃었다. 결국 추가 득점 역시 수원에서 나왔다. 전반 41분 왼쪽 지역을 침투한 손석용이 상대 수비 두 명과의 몸싸움을 모두 이겨낸 뒤 정확한 크로스를 중앙으로 연결했다. 이를 김현이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김현의 최근 3경기 연속 득점. 안양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태희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시작과 함께 오른쪽 지역 크로스 공격으로 유효 슈팅을 노렸으나, 이번에도 양형모의 선방이 빛났다. 마테우스의 후속 슈팅도 골키퍼 정면이었다.라인을 크게 올린 안양은 연거푸 공격 기회를 잡았다. 후반 6분엔 야고가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벽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기회는 다시 수원에 찾아왔다. 후반 9분 카즈키의 침투패스를 받은 김주찬이 다시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선방에 막혔고, 김현의 후속 슈팅은 왼쪽으로 크게 벗어났다.2분 뒤엔 마테우스의 간접 프리킥이 문전으로 향했으나, 이마저도 양형모가 쳐 냈다. 수원은 카즈키의 빼어난 전방 패스를 앞세워 안양의 뒷공간을 노렸다. 여전히 선봉장은 김주찬이었다. 한편 1골 1도움을 기록한 김현은 후반 18분 경합 중 충돌 이후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대신 외국인 선수 뮬리치가 투입됐다. 안양 역시 김운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안양은 활발한 측면 공격으로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양형모가 버티는 골문을 공략하지 못했다. 후반 32분 리영직의 오른발 장거리 슈팅도, 양형모의 손끝을 피하진 못했다. 수원은 후반 막바지 이상민의 패스를 받은 뮬리치가 일대일 찬스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재차 안양의 골문을 열었다. 안양은 추가시간 4분 마테우스의 직접 프리킥이 선방에 막혔으나, 김운이 흘러나온 공을 밀어 넣으며 만회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균형을 맞추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이날 안양종합운동장에는 안양 구단 공식전 역사상 최다 관중인 1만2323명이 모였으나, 홈팀은 아쉬운 패배로 고개를 떨궜다. 안양=김우중 기자 2024.04.21 15:59
배구

강소휘 떠난 GS칼텍스, FA OH 김주향 영입...총액 6억7000만원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자유계약선수(FA) 아웃사이드 히터 김주향(25)을 영입했다.GS칼텍스는 17일 "김주향과 계약 기간 3년, 보수 총액 최대 6억7000만원에 계약했다"라고 밝혔다. 김주향은 계약 첫 시즌인 2024~25시즌 총 2억2000만원(연봉 1억 5000만원, 옵션 7000만원), 2025~26시즌과 2026~27시즌 두 시즌 동안 총 2억5000만원(연봉 1억5000만원, 옵션 1억원)을 받게 된다.GS칼텍스는 "신임 이영택 감독을 선임하며 세대교체와 함께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으로 리빌딩 중인 가운데 젊고 유망한 아웃사이드 히터인 김주향을 영입하며 새로운 날개 공격진을 구축하게 됐다"라며 "1m80cm 큰 키를 갖춘 김주향은 공격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자원으로 특히 공격력이 우수하다고 평가를 받고 있어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김주향은 2017~18시즌 1라운드 3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하며 대형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FA 고예림의 보상선수로 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은 뒤 2023~24시즌을 앞두고 FA 황민경의 보상선수로 다시 현대건설로 이적하며 프로 커리어를 이어왔다.GS칼텍스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김주향은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정했다”며 “팀에 하루빨리 적응해서 개인적으로도 성장하고 싶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주향은 청평 클럽하우스에 합류해 신임 이영택 감독을 비롯한 팀 동료들과 첫인사를 나누고 2024~25시즌을 위한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GS칼텍스는 2023~24시즌이 끝난 뒤 8년 동안 동행한 차상현 감독과 결별하고, 이영택 감독 체제로 리빌딩을 노렸다. 스토브리그에서 팀 에이스였던 강소휘가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하고, 주전 리베로 한다혜까지 페퍼저축은행행을 선택하며 전력이 약해졌다. 김주향 영입으로 일단 보강을 노렸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17 13:18
해외축구

우울한 챔스 8강 될라…UEFA, 이강인·김민재 나란히 ‘선발 제외’ 전망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나란히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 선발로 나서지 못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내 팬들 입장에선 아쉬움이 가득 남을 소식이다.UEFA는 오는 17일(한국시간)부터 이틀에 걸쳐 열리는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 이강인과 김민재의 이름을 모두 제외했다. 앞서 지난 8강 1차전에선 이강인이 선발로 나섰고, 김민재는 결장한 바 있다.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17일 오전 4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바르셀로나와 격돌한다. UEFA는 다만 이날 이강인이 PSG 선발에서 제외될 것으로 내다봤다. 킬리안 음바페와 브래들리 바르콜라, 우스만 뎀벨레가 공격진을 꾸리고 파비안 루이스와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중원에 포진하는 형태를 들고 나올 것이라는 게 UEFA의 전망이다.PSG는 앞서 지난 11일 홈에서 열린 8강 1차전에서 선제 실점 이후 2-1로 역전하고도 내리 2골을 더 실점해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2차전 원정에선 반드시 이겨야 4강에 오르는 부담을 안고 있는데, 이처럼 중요성이 큰 경기에서 이강인은 선발로 나서지 못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렸다. 다음날 같은 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바이에른 뮌헨과 아스널의 8강 2차전 예상 선발 라인업에도 김민재의 이름은 빠졌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 잡은 에릭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리흐트 라인이 변함없이 선발 자리를 꿰찰 거라는 게 UEFA의 전망이다.김민재는 최근 팀 내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린 상태다. 최근 공식전 7경기 가운데 선발 기회를 받은 건 단 1경기뿐이고, 지난 13일 쾰른과의 독일 분데스리가 경기에선 4명의 센터백 자원 중 유일하게 교체로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김민재는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8강 1차전 등 중요한 경기들에서도 토마스 투헬 감독의 외면을 받고 있는 중이다.이른바 별들의 전쟁으로 불릴 만큼 유럽 최고의 대회로 꼽히고, 그만큼 많은 이목이 집중되는 무대라는 점에서 한국 선수들의 연이은 선발 제외 소식은 아쉬움이 진하게 남을 수밖에 없다. 소속팀이 4강에 오르더라도 또 비슷한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도 반가운 일이 아니다.김명석 기자 2024.04.1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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