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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박지성·손흥민 뒤잇지 못했다…역대 최초 UCL 결승 ‘코리안 더비’ 무산

세간의 기대를 모았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역대급 ‘코리안 더비’가 무산됐다. 둘은 나란히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탈락으로 유럽 제패 꿈을 접게 됐다.뮌헨은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인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UCL 준결승 2차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뮌헨은 1·2차전 합계 3-4로 패배, 유럽 정상 문턱에서 UCL 여정을 마쳤다.전날 PSG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에 UCL 4강 1·2차전 합산 0-2로 패배, 이강인도 씁쓸히 유럽 무대 정복 꿈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애초 UCL 4강 대진이 완성된 뒤 김민재와 이강인의 결승 맞대결 가능성이 생기면서 축구 팬들의 기대는 하늘을 찔렀다. 역대 최초로 UCL 결승 ‘코리안 더비’가 펼쳐질 수 있었기 때문이다. 김민재와 이강인은 박지성(은퇴)과 손흥민(토트넘)에 이어 UCL 결승 무대를 밟는 세 번째 한국 선수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김민재와 이강인은 나란히 UCL 4강 무대를 밟은 4·5번째 한국 선수가 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2월부터 팀 내 입지가 급격히 좁아진 김민재의 UCL 퇴장은 유독 씁쓸했다. 김민재는 지난 1일 레알과 준결승 1차전에 선발 출전해 2실점에 관여, 팀의 패배 같은 2-2 무승부의 원흉으로 꼽혔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공개적으로 비판할 만치 활약이 저조했다. 김민재는 2차전에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1분 교체 출전했고, 피치를 밟은 지 6분 만에 회심의 헤더가 크로스바를 강타하는 등 아쉬움도 삼켰다. 공교롭게도 뮌헨은 김민재가 그라운드에 들어선 뒤 2골을 내줘 레알에 UCL 결승 티켓을 헌납했다.앞서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까지 바이엘 레버쿠젠에 내준 뮌헨은 올 시즌 ‘무관’을 확정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33년 만의 리그 우승을 이끈 김민재는 밥 먹듯이 트로피를 수집하는 뮌헨에서 쓴잔을 들게 됐다. 이강인 역시 UCL 여정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올 시즌 내내 선발과 교체를 오간 이강인은 도르트문트와 UCL 4강 첫판에 결장, 팀의 패배를 벤치에서 지켜봐야 했다. 2차전에서는 교체 요원으로 14분간 활약하며 날카로운 왼발 킥을 뽐냈지만, 팀의 퇴장을 막진 못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UCL 9경기(교체 출전 6회)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다만 이강인은 3관왕 달성 기회가 남아 있다. 앞서 프랑스 리그1,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우승을 차지한 PSG는 오는 26일 올림피크 리옹과 쿠프 드 프랑스(프랑스 컵) 결승전을 치른다.김희웅 기자 2024.05.10 00:02
프로야구

'19안타·18득점→한화 마운드 폭격' 롯데 자이언츠, 파죽의 5연승...진격 모드 가동 [IS 부산]

롯데 자이언츠가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선발 투수 조기 강판 악재를 화력으로 이겨냈다. 거인이 바로 섰다. 이제 진격이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18-5로 승리했다. 먼저 2점을 내준 채 맞이한 1회 말 공격에서 최근 팀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고승민이 동점 홈런을 만들었다. 이후 득점 응집력을 발휘하며 3회까지 8득점 했다. 벤치는 상대 추격 기세가 거세진 상황에서 불펜 총력적으로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경기 후반 '난타쇼'까지 선보였다. 롯데는 지난 2일 부산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5연승을 거두며 시즌 전적 13승 1무 22패를 만들었다. 연승 기준 최다 기록이다. 9위 한화와의 승차도 없앴다. 롯데는 선발 투수 나균안이 1회 초 요나단 페라자에게 적시타, 이명기에게 땅볼 타점을 허용하며 0-2으로 기세를 내줬다. 이 상황에서 최근 8경기 타율 0.538를 기록하며 뜨거운 고승민이 존재감을 보여줬다. 1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윤동희가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를 상대로 우중간 안타로 출루한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선 그는 몸쪽(좌타자 기준) 포심 패스트볼(직구)를 완벽한 타이밍에 공략, 맞는 순간 타구 결과를 알 수 있는 우월 동점 홈런을 쳤다. 롯데 타선이 달라진 점은 이후 실감할 수 있었다. 후속 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땅볼로 물러났지만, 4번 타자 전준우가 볼넷을 얻어냈고, 최근 1군에 복귀한 주전 1루수 기대주 나승엽이 우전 안타를 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다. 타격감 난조로 전날까지 퓨처스리그에 있었던 한동희까지 좌전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롯데가 4-2로 앞섰다. 2회 공격에선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윤동희가 좌전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하며 추가 득점 기회를 열었다. 팀 내 타율 1위 레이예스가 깔끔한 중전 적시타를 쳤다. 스코어 5-2. 롯데는 초전 박살 태세로 나섰다. 이어진 3회 공격에서도 한동희가 안타, 유강남과 윤동희가 볼넷을 얻어내며 만든 만루 기회에서 고승민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고, 레이예스는 중전 2타점 적시타를 쳤다. 8-2 리드. 선발 투수 나균안은 4회 갑자기 흔들렸다. 선두 타자 문현빈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고, 후속 박상언에게도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전날(8일) 5-1로 앞선 8회, 비교적 넉넉한 리드 속에서도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조기 투입했다. 이날도 빨리 움직였다. 바로 베테랑 불펜 투수 김상수를 투입헀다. 하지만 그가 최인호, 황영묵, 페라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점을 내줬다. 김 감독은 다시 한현희를 투입했다. 이 상황에선 불을 껐다. 한현희는 노시환을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이 경기 승부처는 6회였다. 한현희가 선두 타자 정은원에게 볼넷, 바뀐 투수 임준섭이 최인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위기에 놓였다. 황영묵의 잘 맞은 타구를 윤동희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며 한숨 돌린 상황. 김태형 감독의 선택은 신인 전미르였다. 시즌 초반 필승조 인원들이 흔들리던 상황에서 배포 있는 투구로 경쟁력을 보여주며 셋업맨으로 자리한 선수다. 지난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닷새 동안 휴식한 전미르를 첫 타자 페라자에겐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 노시환을 주 무기 커브로 삼진 처리했고, 이어 상대한 리그 대표 내야수 안치홍까지 내야 땅볼로 돌려세우며 실점을 막았다. 이 상황에서 승부가 갈렸다. 롯데는 6회 말 공격에서 2점 더 추가하며 10-5로 앞섰고, 8회는 무사 1·3루에서 박승욱·유강남·김민석·윤동희가 연속 적시타를 치며 4점 더 추가했다. 만루에서 나선 캡틴 전준우는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까지 쏘아올렸다. 롯데가 8회 8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18-5로 앞섰다. 최하위까지 떨어지고, 반등 기세도 거세지 않았던 롯데가 전날(8일)은 '괴물 투수' 류현진을 무너뜨리고, 이날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안타(19개)까지 치며 기세를 높였다. 롯데가 달라지고 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9 22:34
프로야구

[포토]김민혁 , 2루타 환호

9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NC와 KT 경기. KT 김민혁이 3회 2루타를 날리고 기뻐하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5.09. 2024.05.09 19:56
해외축구

“또 호러쇼” 김민재, 이번엔 英 ‘억까’ 당했다…고작 14분 뛰었는데 ‘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또 한 번 혹평을 받았다. 이번에는 영국 언론이다. 뮌헨은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인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뮌헨은 1·2차전 합계 3-4로 패배, 유럽 정상 문턱에서 좌절했다.이날 김민재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무릎 부상에서 복귀한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에릭 다이어와 짝을 이뤄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김민재는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31분, 르로이 사네를 대신해 피치를 밟았다. 남은 14분 지키기만 하면 뮌헨이 결승 티켓을 얻는 터라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이 ‘수비’를 염두에 두고 한 선택으로 여겨진다. 느지막이 피치를 밟은 김민재는 투입 6분 만에 날카로운 헤더로 레알 골대를 강타하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교체 투입되자마자 (뮌헨이) 2골을 실점했다. 다시 한번 호러쇼를 펼쳤다”며 평점 2를 부여했다. 당연히 양 팀 통틀어 가장 낮은 점수였다. 공교롭게도 뮌헨은 김민재가 투입된 후반 막판에 두 골을 헌납했다. 물론 김민재는 실점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다. 매체의 혹평을 당최 이해하기 어렵지만, 1차전 부진과 맞물려 낮은 점수와 박한 평가를 쏟아낸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레알과 UCL 준결승 첫판에 선발 출전해 뮌헨의 2실점에 직접 관여했다. 당시 전반전에는 상대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의 움직임에 당해 1대1 찬스를 내줬고, 후반에는 호드리구 고에스를 넘어뜨려 페널티킥을 헌납했다.투헬 감독까지 공개적으로 김민재를 비판했고, 독일 다수 매체도 그를 패배 같은 무승부의 원흉으로 지목한 바 있다.뮌헨은 2차전에서 반전을 노렸지만, 씁쓸하게 유럽 무대 정복 꿈을 접게 됐다. 사실상 근래 들어 ‘최악의 시즌’이 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11연패를 달성한 뮌헨은 올 시즌 바이엘 레버쿠젠에 리그 정상 자리를 내줬다. UCL이 남은 희망이었는데, 이마저도 물거품이 돼 ‘빈손’으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김희웅 기자 2024.05.09 18:47
연예일반

이제훈♥서은수, 데이트 도중 사고 목격…‘수사반장 1958’ 흥미진진

‘수사반장 1958’ 이제훈, 서은수가 의문의 추락 사고를 목격한다.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측은 7회 방송을 앞둔 9일, 어느 남자의 죽음을 목격한 박영한(이제훈)과 이혜주(서은수)의 모습을 공개했다. 또 하나의 새로운 사건 발생과 함께, 유대천(최덕문) 반장의 복귀 이후 달라진 종남 경찰서의 분위기가 이목을 집중시킨다.지난 방송에선 3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러나 박영한의 말처럼 시대는 쉽게 변해도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았다. 전 종남서장 최달식(오용)이 치안국 부국장 후보에 오른 가운데, 그의 친일파 행적을 알고 있는 유반장은 이를 반대하는 투서를 했다. 이에 최달식은 백도석(김민재)을 사주해 유반장을 공격했고, 그에 대한 대가로 백도석이 종남 경찰서의 차기 서장에 임명됐다. 박영한의 학도병 시절 상관이었던 백도석. 두 사람의 위험한 재회가 긴장감을 고조시켰다.이날 공개된 사진에는 박영한, 이혜주의 데이트 현장이 담겨있다. 서로 바라만 봐도 꿀이 뚝뚝 떨어지는 신혼의 달콤함도 잠시, 두 사람 앞에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 한 남자의 형체가 눈길을 끈다. 앞서 증권회사 직원의 투신 사건이 예고된 가운데, 그가 추락한 곳으로 짐작되는 건물 4층을 올려다보는 박영한의 눈빛은 다시 한번 뜨거워진다.돌아온 유반장과 박영한, 김상순(이동휘), 조경환(최우성), 서호정(윤현수)이 다시 뭉친 만큼 새로운 사건은 물론, 권력에 눈이 먼 ‘빌런’ 최달식과 백도석을 어떻게 처단하고 응징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수사 1반 완전체에 이어, 악의 공조를 맺은 최달식과 백도석의 대치 상황도 포착됐다. 이들 사이의 심상치 않은 균열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10일 방송되는 7회에서 박영한과 수사 1반 형사들은 투신 사건 수사를 맡아 깊숙이 숨겨진 진실을 파헤친다. ‘수사반장 1958’ 제작진은 “이번 주 방송에서는 단순한 개인의 범죄만이 아닌, 이면의 사회적 문제를 그리며 시대를 관통하는 화두를 던질 것”이라며 “특히 유반장이 의식을 되찾고 깨어난 만큼, 최달식과 백도석은 어떤 운명에 처할지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 7회는 10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09 17:32
프로야구

SSG 김민식 드디어 1군 돌아왔다···서진용, 조형우 2군행

지난해 SSG 랜더스 주전 포수였던 김민식이 올 시즌 처음 1군에 올라왔다. SSG는 9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투수 서진용과 포수 조형우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대신 포수 김민식을 불러올렸다. 전날 LG 김범석이 친 타구에 손을 맞고 교체된 서진용은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전 "X-ray 촬영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한다. 그래도 어제보다 부기가 심해졌다. 결국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2세이브로 KBO리그 구원왕에 오른 서진용은 올 시즌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하다. 지난해 가을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후 좀처럼 구위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전날(8일) LG전에서도 1이닝 1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부진했다.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우선은 치료가 먼저다. 이후 단계를 밟아야 한다"며 "지금보다 조금 더 업그레이드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올 시즌 기대를 모은 포수 조형우는 14경기에서 타율 0.250을 기록 중이다. 전날 경기에서 LG에 여러 차례 도루를 허용했다. 올 시즌 도루 저지율은 0.231이다. 이 감독은 "(조)형우의 2군행은 이전부터 생각해 온 부분이다. 2군에서 좀 더 경기도 뛰고 연습하면서 자신감을 얻길 바랐다"면서 "또한 포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도 바꾸고, 배터리 매치업도 바꿔볼지 생각했다"고 전했다. 대신 김민식이 1군에 돌아왔다. 김민식은 지난해 개인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뒤 가까스로 SSG와 사인했다. 2년 총 5억원의 조건.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콜업을 기다리며 준비했다. 2군 19경기에서 타율 0.316(38타수 12안타)를 기록했다. 잠실=이형석 기자 2024.05.09 16:47
프로야구

롯데 한동희 11일 만에 1군 복귀, 한화전 6번 타자·3루수 출발 출전...김태형 감독 "써야 하는 선수" [IS 부산]

롯데 자이언츠가 타격감 난조로 퓨처스리그로 내려갔던 한동희(25)가 1군에 복귀했다. 사령탑 김태형 감독은 좋은 예감을 예고하는 '한마디'를 던졌다.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24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전날 경기에서 류현진이 등판한 한화에 6-1로 승리, 올 시즌 최다인 4연승을 거두며 좋은 기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투수 나균안을 내세워 5연승을 노린다. 엔트리 변화가 있다. 롯데팬들이 기다리던 한동희가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이날 6번 타자·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한동희는 시범경기 초반 내복사근 부상을 당해 재활 치료를 받았고, 지난달 19일 1군 엔트리에 복귀했지만, 7경기에서 타율 0.167에 그치며 부진한 뒤 다시 2군행 지시를 받았다. 한동안 회복에 집중한 한동희는 7일 KT 위즈 퓨처스팀과의 경기에 출전, 홈런 1개를 치며 실전 감각을 회복했다. 현재 롯데 1군엔 3루수 자원이 마땅치 않다. 김민성과 손호영이 차례로 부상으로 이탈했고, 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대체 3루수로 나섰던 베테랑 내야수 정훈까지 엉덩이 건염으로 수비를 할 수 없는 상태다. 수비가 좋은 이주찬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공격력을 부족한다는 평가. 김태형 감독은 한동희에게 다시 기회를 주리고 했다. 경기 전 만난 김태형 감독은 3루로 쓸 선수가 마땅치 않은 상황을 토로하며 "(이)주찬이도 꾸준히 기회를 얻으면 (타격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일 수 있지만, (한)동희도 써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김태형 감독은 롯데가 8연패에 빠져 크게 가라앉았던 지난달 18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당시 '백업 외야수'였던 황성빈을 선발 외야수로 쓰며 "(황)성빈이에게도 기회를 줘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황성빈은 이 경기에서 멀티 안타와 투지 넘치는 주루로 팀 연패 탈출을 이끌었고, 이후 꾸준히 선발 기회를 얻었다. 4월 21일 KT와의 더블헤더 1·2차전에선 홈런 3개를 몰아치기도 했다. 한동희는 원래 주전이다. 팀 역사 대표 스타였던 이대호의 후계자로 기대받는 선수다. 선발 라인업에 넣는 배경이 백업이었던 황성빈과 다르다. 개막 이후 꾸준히 엔트리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주며 최적 조합을 찾고 있는 김태형 감독. 황성빈, 손호영, 고승민 등 이 과정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팀 반등 불씨를 살린 선수가 많다. 김태형 감독 특유의 직감도 영향을 미쳤다. 김태형 감독이 "써야 한다"라는 말을 했을 땐, 그만한 이유가 있었다. 한동희가 이름값을 할 때가 됐다는 기대 섞인 예측으로도 볼 수 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09 16:42
프로농구

우리은행 박지현, 호주 2부리그행…뱅크스타운과 3개월 계약

우리은행 박지현의 해외 진출 행선지가 호주로 결정됐다.박지현은 최근 호주 2부리그(NBL1 League East) 뱅크스타운 브루인스와 계약했다. 계약기간은 올해 8월까지이며, 연봉은 구단과 상호합의하에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2018~19 WKBL 신입선수선발회 1라운드 1순위로 우리은행의 유니폼을 입은 박지현은 통산 158경기에 출전, 13.3득점 7.8리바운드 3.4어시스트로 활약하며 3번의 정규리그 우승(2019~20, 2020~21, 2022~23)과 2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2022~23, 2023~24)에 일조했다.WKBL 시즌 종료 후 부상 재활 및 개인 훈련에 치중하며 해외 진출을 모색하던 박지현은 현재 시즌이 진행 중인 팀 상황에 따라 5월 넷째 주부터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김희웅 기자 2024.05.09 15:59
연예일반

[왓IS] 홍상수 감독·김민희, 변함없는 ‘불륜’ 전선…“장편 신작 준비 중”

9년째 불륜 중인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신작 작업에 들어간다.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근황 사진이 공개됐다. 해당 사진은 뉴욕영화제 관계자가 자신의 SNS에 올린 것으로, 카페테라스에 앉아 미소 짓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게시자는 사진과 함께 “홍상수 감독 33번째 장편 신작 촬영 전날 모습”이란 글을 덧붙이며 이들의 신작 제작 소식을 알렸다. 이번에 들어가는 작품은 두 사람이 함께하는 15번째 작품으로, 영화 제목이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지난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2년 뒤인 2017년 불륜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불륜 인정 후 빗발치는 여론의 비난 속 연기 활동을 잠정 중단했던 김민희는 이후 홍 감독의 영화에만 출연하며 배우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2022년 개봉한 ‘소설가의 영화’부터는 홍상수 감독 영화의 제작실장도 겸하고 있다. 지난달 개봉한 홍 감독의 신작 ‘여행자의 필요’에도 김민희는 제작실장 및 현장 사진으로 이름을 올렸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9 14:13
해외축구

투헬, 김민재 이어 노이어까지 공개 망신 줬다…“100년 동안 안 할 실수 저질렀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이번에는 마누엘 노이어를 공개 저격했다. 뮌헨은 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인 레알 마드리드와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2차전에서 1-2로 졌다. 뮌헨은 1·2차전 합계 3-4로 패배, UCL 여정을 마쳤다. 경기 후 투헬 감독은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며 “받아들이기 어려운 결과지만, 현실이다.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그는 선방 쇼를 펼치다가 결정적인 실수를 범한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를 언급했다. 다소 아쉬운 실수였다고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투헬 감독은 “노이어는 분명 레알을 상대로 엄청난 선방을 펼쳤다”면서도 “하지만 100년 동안 하지 않을 실수를 저질렀다”며 아쉬움을 표했다.노이어의 빼어난 기량을 고려하면, 이번 실수는 분명 아쉽게 느껴질 만하다. 하지만 선수를 보호해야 하는 사령탑 입장에서 적절한 발언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이날 뮌헨의 골문을 지킨 노이어는 총 5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레알의 화려한 공격진을 상대로 분명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43분 비니시우스의 다소 평범한 슈팅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이어진 장면에서 호셀루에게 실점했다. 그래도 다수 매체가 노이어의 공을 인정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노이어에게 평점 7을 부여, “노이어는 정규 시간 막판 동점 골을 내주기 전까지 위대한 선방 쇼를 선보이며 (좋은) 분위기를 조성했다”고 호평했다.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 역시 노이어를 ‘황제’로 칭하며 “노이어가 비니시우스의 슈팅을 막지 못하고 호셀루에게 동점 골을 내준 고통스러운 장면에 집중하기 쉽다. 하지만 이 골이 노이어가 그전까지 놀라운 선방으로 뮌헨을 홀로 지킨 업적을 모두 상쇄할 수 없다”며 “이 경기는 노이어의 영원한 클래스를 다시 한번 상기시켰다”고 극찬했다.투헬 감독의 공개 저격은 레알과 UCL 4강 1차전이 끝난 뒤에도 나온 바 있다. 투헬 감독은 당시 2실점에 모두 관여한 김민재를 향해 “너무 탐욕스럽다”며 날 선 비판을 가한 바 있다.김희웅 기자 2024.05.0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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