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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이동경 선발’ 울산, 요코하마전 선발 라인업 발표…4강 1·2차전 1명 바꿨다

요코하마 F.마리노스 원정길에 오른 울산 HD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전 경기와 비교해 단 한 명만 바꿨다.울산은 24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의 니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2차전에서 요코하마와 격돌한다. 앞서 1차전 홈에서 1-0으로 승리한 울산은 이날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오를 수 있다.이날 울산은 주민규가 최전방에 포진하고, 루빅손과 이동경, 엄원상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한다.중원에서는 마테우스와 이규성이 호흡을 맞추고, 이명재와 김영권, 황석호, 설영우가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는 조현우.조수혁(GK)을 비롯해 김민우, 임종은, 이청용, 고승범, 아타루, 보야니치, 윤일록, 마틴아담, 김지현, 김민혁, 켈빈은 교체 출전을 준비한다.지난 4강 1차전 선발 라인업과 비교하면 고승범 대신 마테우스가 선발로 나서는 게 유일한 변화다. 마테우스가 선발로 출전하는 건 지난 2일 대전하나시티즌전 이후 공식전 4경기 만이다.만약 울산이 결승에 오르면 지난 2020시즌 이후 4년 만에 ACL 결승에 오른다. 상대는 아랍에미리트(UAE) 알아인으로, 앞서 알힐랄에 1·2차전 합계 5-4로 승리했다.김명석 기자 2024.04.2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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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이강철 감독 "류현진? 타자들이 알아서 치겠죠...우리 투수만으로도 힘들어"

"다른 팀 투수는 잘 모른다. 우리 투수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힘들다."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류현진(37·한화 이글스)과 다시 만난다. 하지만 류현진 공략이 아닌 KT 투수진 운용이 더 중요하다고 짚었다.KT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전에서 상대 선발로 류현진을 만난다. 앞서 맞대결에선 한화와 류현진이 웃었다. 지닌달 29일 KT와 홈경기에 등판했던 그는 당시 6이닝 8피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선발승을 따내는 데는 실패했으나 올 시즌 첫 호투였다. 당시 팀 승리는 한화가 가져갔고, 한화는 그 기세로 KT와 3연전을 모두 쓸어담고 개막 7연승까지 기세를 이어간 바 있다.다시 만나 경계할 법 했지만, 이강철 감독은 류현진을 의식하는 대신 불안한 KT 마운드가 정상화되는 데 집중하는 모양새다. KT는 23일 기준 팀 평균자책점 6.86으로 최하위에 떨어졌다. 지난해까지 이강철 감독의 지도 아래 투수 왕국 자리를 이어온 KT에는 낯선 성적표다.24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강철 감독은 "다른 팀 투수(류현진)는 잘 모른다. 지금 우리 투수진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힘들다"며 "류현진은 타자들이 알아서 칠 거다. 난 아무 것도 모른다"고 웃었다. 특히 선발 웨스 벤자민의 호투가 필요하다. 벤자민은 올 시즌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5.46을 기록 중이다. 최근 3경기 20이닝 3실점에 그칠 정도로 페이스가 좋지만, 그에 앞서 지난달 31일 한화와 만났다가 혼쭐이 났다. 3이닝 동안 무려 11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유일한 패전을 떠안았다. 이 감독은 이를 두고 "벤자민이 이전 등판 때 하도 깨졌다. 11점을 주지 않았나"고 웃었다.타선의 힘이 중요한 상황에서 김민혁의 결장이 뼈아프다. 이날 KT는 23일 경기에서 3안타를 친 그를 빼고 천성호와 강백호로 테이블 세터를 구성했다. 이강철 감독은 "김민혁은 작년에 다친 햄스트링 부위에 조금 문제가 있다. 피로감을 느껴 뺐다"며 "김민혁은 뛰어줘야 하는 타순(2번)의 선수다. (햄스트링을 안고 뛰는 게) 불안하다 느꼈는데, 부산에서부터 안 좋다고 했다"고 전했다. 전날 역시 관리를 하려 했으나 결과적으로 마지막 타석에 낸 게 승리 요인이 됐다. 이 감독은 "23일 경기에서도 빼주려고 했는데 마지막 타석에서 친 후 빼고자 했다. 그런데 마지막에 친 게 백호의 결승타로 이어졌다"고 전했다.수원=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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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김민혁, 1타점 적시타

23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 KT 경기. KT 김민혁이 2회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4.23. 2024.04.23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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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김민혁, 1점 추가 적시타

23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화와 KT 경기. KT 김민혁이 2회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4.23. 2024.04.23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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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 슬럼프에도 박해민을 뺄 수 없는 이유, '수비 사령관' '주루 선봉장'이니까

LG 트윈스 박해민은 타격 슬럼프에 빠져도 선발 라인업에서 절대 빠지지 않는다. 수비 사령관과 주루 선봉장으로 역할이 워낙 커서다. 올 시즌 박해민은 3월 타율 0.353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타율이 0.182로 떨어졌다. 시즌 득점권 타율(0.217)과 출루율(0.330)도 낮다. '박해민 1번' 카드를 꺼낸 염경엽 LG 감독도 팀이 중위권을 맴돌자 결국 계획을 수정했다. 박해민은 2번을 거쳐 8번 타순까지 떨어졌다. 대신 홍창기가 리드오프로 복귀했다. 단 박해민이 라인업에는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 박해민은 염경엽 감독 부임 첫 시즌인 지난해에도 팀에서 유일하게 정규시즌(144경기)과 한국시리즈(5경기)에 빠짐없이 출장했다. 염경엽 감독은 "박해민은 외야에서 사령관 역할을 한다. 수비 페이퍼를 보고 동료 외야수의 수비 위치 조정까지 이끈다"고 전했다. 박해민은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해 도입한 초대 수비상(중견수 부문)을 받았다. 지난해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는 팬들의 가슴을 뒤흔든 '슈퍼 캐치'도 선보였다. LG 홈인 서울 잠실구장은 국내에서 가장 넓다. LG의 코너 외야수 홍창기와 문성주의 수비력이 아주 뛰어나지 않기 때문에 중견수 박해민의 수비 범위가 특히 중요하다. 박해민의 또 다른 가치는 주루에 있다. 올 시즌 도루 14개로 리그 1위에 올라 있다. 지난 17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5-5 동점이던 9회 말 선두 타자 안타로 출루한 박해민은 이후 연속 볼넷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무사 만루에서 LG 안익훈이 친 타구가 전진 수비 중이던 유격수 키를 살짝 넘겨 중견수에게 잡혔는데, 이때 박해민이 끝내기 득점에 성공했다. 중견수의 불안정한 포구를 '캐치'한 것이다. 빠른 발과 기민한 판단이 만든 득점이었다. 박해민은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졌다"고 했다. 염경엽 감독은 "박해민의 과감한 베이스 러닝이 1승을 만들었다. 중요한 포인트가 되는 경기에서 승리해 다행"이라며 기뻐했다. 앞서 롯데 마무리 김원중의 여러 차례 견제구를 유도하는 등 상대 투수를 끈질기게 괴롭힌 것도 박해민이었다. 자신을 라인업에서 빼지 못하는 이유를 보여줬다. 박해민은 "타격감이 안 좋으면 수비로 만회하고, 또 누상에 나가면 도루하거나 어떻게든 투수를 흔들려고 한다. 감독님이 날 빼지 못하도록 타격도 더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4.1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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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앞둔 이동경 ‘천금골’…울산에 '클럽 월드컵 출전권' 안겼다 [IS 울산]

이동경(울산 HD)의 올 시즌 무서운 기세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이어졌다.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로 이끄는 결승골이자, 이기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 확정인 경기에서 그야말로 천금 같은 골까지 터뜨렸다. 이달 말 상무 입대를 앞두고 울산에 안긴 값진 선물이기도 했다.이동경은 1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의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19분 귀중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동경이 터뜨린 이 골은 울산의 ACL 4강 1차전 1-0 승리, 그리고 내년 6월 미국에서 열리는 2025 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 확보로 이어졌다. 이동경의 골은 그래서 더 의미가 컸다.요코하마의 기세가 만만치 않던 흐름을 깨트렸다. 실제 이날 원정팀 요코하마는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공격으로 울산 골문을 위협했다. 자칫 안방에서 먼저 일격을 맞을 수도 있었던 흐름이었다. 그러나 전반 19분 이동경이 그 흐름을 깼다. 왼쪽 측면을 파고든 이명재의 땅볼 크로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주민규에게 연결됐다. 주민규는 수비수를 등진 채 뒤로 공을 내줬고, 이동경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정확한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골을 터뜨린 이동경은 울산 서포터스 앞에서 포효하며 기뻐했다.경기 전부터 울산의 ‘클럽 월드컵 출전 여부’에 많은 관심이 쏠린 경기였고, 이를 위해 중요한 발판을 마련한 골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진 골이었다. 이동경과 울산 팬들이 나누는 기쁨 역시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컸다. 최근 무서운 기세를 ACL 무대에서도 이어갔다. 이동경은 이번 시즌 K리그에서만 6골·4도움으로 벌써 10개의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이동경이 한 시즌 리그에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쌓은 건 이번이 처음인데, 불과 개막 7경기 만에 이뤄낸 기록이었다. 중요한 순간마다 팀을 구해내는 활약으로 팬들의 박수를 받았던 그 이날 역시도 어김없이 해결사로 날아올랐다.이동경은 후반에도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멀티골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이후 그는 후반 24분 김민혁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울산 팬들의 뜨거운 박수가 이동경에게 쏟아졌고, 이동경도 박수로 팬들에게 화답했다.결국 경기는 울산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AFC 클럽 랭킹에서 전북(80점)을 제치고 2위(81점)로 올라섰다. 1위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은 이미 2025 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한 상황이라 2위 울산에 그 티켓이 돌아가게 됐다. 이달 말 입대를 앞둔 이동경이 울산에 안긴 값진 선물이 됐다.울산=김명석 기자 2024.04.1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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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현장] 울산, 클럽 월드컵 출전 확정…ACL 4강서 요코하마에 1-0 승리 '이동경 결승골'

울산 HD가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를 꺾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확정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도 선점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3~24 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1차전에서 이동경의 결승골을 앞세워 요코하마를 1-0으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내년 미국에서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했다. 클럽 월드컵은 내년부터 32개 팀이 참가해 4년마다 열리는 방식으로 확대되는데, 울산도 세계적인 구단들과 맞설 기회를 얻게 됐다. 참가금만 수십억원이 예상되는 두둑 수익도 덤으로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AFC에 배정된 2025 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은 총 4장으로, 최근 4시즌 ACL 우승팀에 출전권이 각각 돌아간다. 2021시즌 ACL 우승팀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2022시즌 우승팀 우라와 레즈(일본)가 이미 출전권을 확보했고, 2023~24시즌 ACL 우승팀도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다.원래 규정대로라면 남은 한 장 역시 2024~25시즌 ACL 우승팀에 주어지는데, 해당 시즌 ACL 결승에 2025 FIFA 클럽 월드컵과 같은 시기에 개최되면서 결국 AFC 클럽 랭킹이 가장 높은 팀에 남은 한 장의 출전권을 배정하기로 했다. 울산이 이날 확보한 출전권은 클럽 월드컵 출전이 확정된 팀을 제외하고 AFC 클럽 랭킹이 가장 높은 팀에 돌아가는 출전권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울산은 AFC 클럽 랭킹 점수 78점으로 알힐랄(115점) 전북 현대(80점)에 이어 3위였다. AFC 클럽 랭킹은 승리 시 3점, 무승부 시 1점을 얻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하면 추가로 점수를 더 얻는 방식인데, 울산은 이날 요코하마를 꺾고 81점을 쌓으면서 전북을 제쳤다. 전북은 이미 ACL에서 탈락한 상황이라 점수를 쌓을 수 없고, 4위 이하 팀들 역시 마찬가지라 울산은 클럽 월드컵 출전이 확정된 팀을 제외하고 AFC 클럽 랭킹이 가장 높은 팀이 됐다. 알힐랄은 이미 클럽 월드컵 출전이 확정된 상황이다.울산이 먼저 FIFA 클럽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전북 역시도 아직 가능성이 열려 있다. 만약 울산이 2023~24시즌 ACL 정상에 오르면, 울산은 ACL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권을 얻고 전북이 AFC 클럽 랭킹을 통해 클럽 월드컵에 나설 수 있다. 또는 이미 클럽 월드컵 출전이 확정된 알힐랄이 또 한 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자연스레 출전권이 AFC 클럽 랭킹 차순위 팀으로 넘어가 전북의 몫이 될 수 있다. 결승 대진이 울산과 알힐랄의 맞대결로 구성돼도 전북의 동반 진출도 가능하다. 2025 FIFA 클럽 월드컵은 내년 6~7월 미국에서 열리며,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 시티, 첼시, 바이에른 뮌헨 등 숱한 유럽 빅클럽과 파우메이라스, 플라멩구, 플루미넨시 등 대표적인 브라질 강팀들도 출전이 확정됐다.클럽 월드컵 출전권뿐만 아니라 울산은 ACL 4강 1차전 승리로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도 선점했다. 울산은 오는 24일 요코하마 원정길에 올라 2차전을 치르는데, 이날 무승부만 거둬도 결승에 오를 수 있다. 결승전은 알힐랄-알아인(아랍에미리트) 승리팀과 격돌한다. 울산은 2020년 이후 3시즌 만의 ACL 우승에 도전한다. 이날 울산은 주민규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고 루빅손와 이동경, 엄원상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고승범과 이규성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이명재와 김영권, 황석호, 설영우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키퍼는 조현우. 요코하마는 K리그에서 뛰었던 안데르손 로페스와 울산에서 전북으로 이적해 논란이 됐던 아마노 준 등이 선발로 맞섰다.초반 분위기는 요코하마가 잡았다. 전반 1분 코너킥 상황에서 우에나카 아사히의 위협적인 슈팅이 문전에서 나왔다. 전반 9분엔 미야이치 료가 아크 정면에서 찬 중거리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됐지만, 조현우가 몸을 날려 가까스로 막아냈다.초반 위기를 넘긴 울산도 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기회를 잡았다. 엄원상이 전방 압박으로 상대 수비수 공을 빼앗은 뒤 왼쪽으로 내줬고, 루빅손의 땅볼 크로스가 엄원상에게 연결돼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골키퍼 발에 걸리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아쉬움을 삼킨 울산은 전반 19분 균형을 깨트렸다. 왼쪽 측면을 파고든 이명재의 땅볼 크로스가 문전에 있던 주민규에게 연결됐다. 주민규는 수비수를 등진 채 뒤로 흘려줬고, 이동경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요코하마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울산은 무리하지 않고 안정에 무게를 뒀다. 요코하마가 중거리 슈팅을 중심으로 울산 골문을 노렸지만, 조현우가 굳게 버틴 울산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조현우는 몸을 날린 세이브로 또 한 번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울산과 요코하마 모두 교체 없이 후반을 맞이했다. 후반 4분엔 울산에 결정적인 추가골 기회가 찾아왔다. 역습 상황에서 주민규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다만 주민규가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오프사이드 판정이 먼저 나왔다.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요코하마가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이어갔지만, 울산도 단단한 수비에 이은 역습으로 맞섰다. 후반 중반 울산이 잇따라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후반 22분과 23분에 찬 주민규와 이동경의 슈팅이 잇따라 골대에 맞았다. 주민규가 마침내 골망을 흔든 장면은 오프사이드로 인해 득점이 취소돼 또 아쉬움을 삼켰다. 홍명보 감독은 이동경과 고승범을 빼고 김민혁과 마테우스를 투입하며 중원에 더 변화를 줬다. 경기가 후반부로 향할수록 동점골을 위한 요코하마의 공세가 더욱 거세졌다. 후반 36분엔 골 라인 바로 앞에서 마테우스의 슈팅이 나왔으나 골대를 벗어나 가슴을 쓸어내렸다.승리를 앞둔 울산의 집중력은 쉽게 흐트러지지 않았다. 요코하마의 막판 공세를 모두 막아냈다. 결국 주심의 종료 휘슬과 함께 경기는 울산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2025 FIFA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자력으로 확보하고, ACL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까지 선점한 선점한 값진 결과였다.울산=김명석 기자 2024.04.1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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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면 클럽 월드컵 출전' 울산, 요코하마전 선발 라인업 발표 [IS 울산]

요코하마 F. 마리노스전에 나설 울산 HD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주민규와 이동경이 나란히 선발로 출격한다. 요코하마는 아마노 준이 선발로 나선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7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1차전에서 요코하마와 격돌한다.울산은 주민규를 필두로 루빅손과 이동경, 엄원상이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한다.고승범과 이규성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추고, 이명재와 김영권, 황석호, 설영우가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는 조현우.켈빈과 김지현, 마테우스, 윤일록, 아타루, 이청용, 김민우, 김민혁, 마틴 아담, 보야니치, 임종은, 조수혁은 벤치에서 대기한다.요코하마는 K리그에서 뛰었던 안데르송 로페스와 울산·전북 현대에서 뛰었던 아마노 등이 선발로 출전한다. 남태희는 벤치에서 대기한다.울산은 4강 1, 2차전에서 1경기만 이겨도 내년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확정한다. 울산은 앞서 16강에서 반포레 고후, 8강에서 전북 현대를 각각 제치고 4강에 올랐다.울산=김명석 기자 2024.04.1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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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부상이라니' 최하위 KT, 배정대·김민혁 부상 말소…2~6주간 재활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KT 위즈가 또 부상 악재를 맞았다. 리드오프 배정대와 외야 전천후 자원 김민혁이 말소됐다. KT는 휴식일인 8일 무려 5명의 선수를 1군에서 말소했다. 7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선발로 나서 부진했던 김민과 같은 날 1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던 문용익, 대주자·대수비 요원인 송민섭이 말소된 가운데, 핵심 외야수 배정대와 김민혁도 1군에서 제외됐다. 부상 때문이었다. 배정대는 지난 7일 LG전에서 8회 파울 타구에 공을 맞아 발등 골절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배정대는 X레이와 CT촬영 결과 왼발 주상골 골절 소견으로 약 6주간 재활 훈련에 돌입한다. 김민혁도 경기 도중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교체됐다. 통증 및 움직임에 제한이 있어 2주간의 재활 훈련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올 시즌 KT의 리드오프로 꾸준히 경기에 나왔던 배정대는 지난주 6경기에서 타율 0.107로 부진하긴 했지만, 시즌 14경기 타율 0.290, 출루율 0.324로 활약하며 리드오프로서의 활약을 톡톡히 해내고 있었다. 타점도 9점으로 팀에서 두 번째로 많다. 김민혁도 14경기 타율 0.270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주 6경기에서 14타수 7안타 타율 5할을 기록했다. 8타점에 출루율(0.500)과 장타율(0.643)을 합한 OPS도 1.143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부상으로 상승세에 발목을 잡혔다. 최하위에 허덕이고 있는 KT로선 날벼락 같은 소식이다. 올 시즌 KT는 3승 11패로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 5~7일 열린 잠실 LG전에선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분위기를 바꿨지만, 남은 두 경기에서 뒷심 부족으로 내리 패하며 루징 시리즈를 내줬다. 팀 타율은 0.273(리그 4위)으로 나쁘진 않다. 득점권 타율도 0.257(6위)에 71타점(4위), 74득점(4위)을 기록 중이다. 다만 타선의 대량 득점에도 마운드가 최악의 평균자책점(8.35)을 기록하면서 이기지 못하고 있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세 자릿수 실점(116점)을 작성 중이다. 타선의 힘으로 버텨왔던 KT였는데, 두 핵심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KT의 고민은 더 깊어질 전망이다. KT는 지난해 초반에도 부상에 허덕이며 최악의 시즌 초반을 보낸 바 있다. 배정대가 시범경기 당시 몸에 맞는 볼로 이탈하면서 김민혁이 그 자리를 훌륭히 메웠는데, 이번엔 김민혁까지 동반 부상으로 이탈했다. 송민섭까지 말소된 KT 외야진은 현재 로하스와 조용호, 문상철만 남아있다. 올 시즌 1루수 출전이 더 많은 문상철이 박병호와의 공존을 위해 외야로 이동할 수도 있고, 최근 포수와 지명타자로 출전 중인 강백호도 외야 수비가 가능하다. 여기에 지난해 1군 경험을 쌓은 정준영과 안치영, 홍현빈 등이 2군에서 1군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4.0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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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국산 페디' 꿈꾼다...첫 콜업 최종인 "스위퍼 자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겠다"

불펜 구성을 고민하던 두산 베어스가 시범경기에서 스위퍼를 구사해 주목받은 오른손 투수 최종인(23)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최종인에겐 데뷔 후 기념할 첫 콜업이다.두산은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맞대결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최원준과 김민혁을 말소하고 최종인과 전민재를 등록했다.최종인은 이번 시범경기 존재감을 드러낸 영건 중 한 명이다. 부산고를 졸업한 그는 지난 20202년 신인 드래프트 2차 9라운드(전체 89순위)에서 두산에 지명됐다. 프로 5년 차. 그동안 존재감이 컸던 건 아니다. 지난 네 시즌 동안 1군에 출전은 물론 등록조차 된 적 없었다.퓨처스(2군)리그 통산 48경기 6승 6패 3홀드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하던 그는 지난 시범경기에서 독특한 구종 구사로 이목을 끌었다. KBO리그에 도입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스위퍼였다. 횡으로 크게 꺾이는 스위퍼는 아직 KBO리그에서 구사하는 이가 많지 않다. 지난해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NC 다이노스에서 구사했고, 페디는 이를 바탕으로 투수 3관왕에 오르고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최종인의 스위퍼 장착은 지난 2023년 여름으로 알려졌다. 김상진 코치의 추천을 받고, 직접 자료를 찾아가며 습득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21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한 그는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1경기에 등판해 2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페이스를 이어갔다. 두산은 마침 그가 필요했다. 지난해에도 불펜 선수층이 얇았던 두산은 홍건희, 김명신 등 주축 투수들이 2군에 내려가 회복과 재조정을 거치는 중이다. 아직 선발 투수들의 이닝 소화도 많지 않아 새 전력이 필요했다. 최종인에게도 기회가 찾아올 가능성이 크다.3일 콜업돼 선수단에 합류한 최종인은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경기가 열리기 전 "입단 5년 만에 처음 1군에 등록됐다. 전날(2일) 1군 경기 후 콜업 소식을 듣고 정말 기쁘고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어떻게든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뿐이다. 전날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했는데 컨디션도 좋았고 구위도 나쁘지 않았다"고 자신감도 내비쳤다. 퓨처스리그에서 최종인이 기록한 최고 구속은 148㎞/h에 달한다.역시 관심을 끄는 건 구종이다. 최종인은 "지난해부터 던지기 시작한 스위퍼에도 자신감이 붙었다. 내가 믿고 던질 수 있는 구종이 있으니 타자를 상대할 때도 편한 느낌이 든다"고 답했다. 그는 "소중한 기회를 주신 만큼 한 경기 한 경기 내가 할 수 있는 것에만 집중해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0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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