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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플라잉 유회승 ‘선재 업고 튀어’ OST 두 번째 가창

엔플라잉 유회승이 ‘선재 업고 튀어’ OST에 한번 더 참여하며 드라마 몰입도를 높인다.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측은 6일 오후 6시 OST Part 6 ‘그랬나봐’를 공개한다. ‘그랬나봐’는 가수 김형중 원곡의 감성은 유지하면서도 더 풋풋하고 몽환적인 느낌으로 재탄생된 곡이다. 유회승은 자유롭게 넘나드는 음역대와 탁월한 감정 조절 능력을 발휘해 이 곡을 완성했다. 그의 감성 넘치는 보컬과 ‘선재 업고 튀어’ 속 류선재(변우석), 임솔(김혜윤)의 15년 서사가 만나 드라마 팬들을 더욱 과몰입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앞서 유회승은 엔플라잉으로 ‘선재 업고 튀어’의 두 번째 OST인 ‘스타’(Star)를 선보였다. 엔플라잉 멤버인 이승협이 극 중 자감고 밴드부 이클립스의 리더 백인혁 역으로 출연 중인데, 유회승이 ‘스타’에 이어 ‘그랬나봐’에도 참여하며 다시 한번 멤버를 든든하게 서포트했다.여러 아티스트들의 목소리를 빌려 자신들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작곡팀 ‘캡틴플래닛’이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열정을 담아낸 새로운 버전의 ‘그랬나봐’는 듣는 이들에게 또 다른 감동과 여운을 전달할 예정이다.한편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OST Part 6 유회승의 ‘그랬나봐’는 오는 6일 오후 6시 발매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03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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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선업튀’ 변우석♥김혜윤 키스로 마음 확인…시청률 4.1%

‘선재 업고 튀어’가 4%대 시청률을 유지했다.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8회는 전국 기준 4.1%를 기록했다. 전날 7회 4.5%에서 소폭 하락한 수치지만 4%대 시청률을 유지했다.‘선재 업고 튀어’는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2008년으로 돌아가 운명을 바꾸는 로맨스 드라마다.8회에서는 류선재와 임솔이 애틋한 쌍방 키스를 하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극 말미에 류선재가 괴한의 피습으로 혼수상태에 빠지면서 시청자를 충격에 빠뜨렸다.한편 ‘선재 업고 튀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0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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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 업고’ 송지호, 서혜원과 티격태격→리얼 부부 케미 ‘활약’

‘선재 업고 튀어’ 배우 송지호가 다채로운 캐릭터 변주로 눈도장을 찍었다.송지호는 지난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7회에서 듬직한 두 아이의 아빠로 변신, 그동안 티격태격 ‘톰과 제리’ 케미를 보여준 이현주(서혜원)의 남편으로 등장했다.이날 방송에서 과거 임금(송지호)은 자기 집으로 올라온 류선재(변우석)를 마주했다.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동생인 임솔(김혜윤)을 찾는 선재에게 금은 “없는데? 근데 이것이 오늘 아무 데도 못 나간다더니 어디 간 거야”라며 맛깔나는 표정과 말투를 그려냈다. 2023년으로 타임슬립 한 금은 솔의 친구 현주와 결혼해 듬직한 가장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는 만삭의 아내가 진통으로 힘들어하자 “미안. 회의하느라 꺼놔서. 오빠 왔으니까 이제 괜찮아”라고 크게 걱정하는 등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금은 솔에게 신생아실에 누워있는 둘째를 보여준 뒤 “나 닮아서 무지 귀엽지?”라고 너스레를 떠는가 하면 선재의 광고를 보며 “모지리 같던 놈이 저런 톱스타가 될 줄이야. 기부를 10억이나 해? 그때 내가 좀 잘해줄걸. 우리 애들 고모부가 류선재가 될 수 있었는데. 아가야 아빠가 미안해”라고 깐죽거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금은 솔에게 “지금이라도 한번 찾아가 봐. 옛날에 쟤가 너 좋아했었잖아. 혹시 아냐? 우리 선재가 너 보고 그때 감정이 다시 확 되살아날지?”라고 솔과 선재를 엮으며 다시금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했다.‘선재 업고 튀어’는 매주 월, 화요일 저녁 8시 5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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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IS] 입소문 탄 ‘선재 업고 튀어’, 시청률 껑충…자체 최고 4.5%

‘선재 업고 튀어’가 자체 최고 시청률 4.5%를 기록했다.3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7회는 전국 기준 4.5%를 기록했다. 이는 종전 자체 최고 3.4%보다 1.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또 첫방송 이후 4%대의 벽을 처음 넘은 터라 향후 상승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선재 업고 튀어’는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가 죽자 열성팬이던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 드라마로, 배우 변우석과 김혜윤이 주연을 맡았다. 앞서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4월 2주 차 TV-OTT 드라마 화제성에서 1년간 방송된 TV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첫 주 화제성 수치로 4만 2393점,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 방영 첫 주만 해외 133국 1위, 일본 유넥스트(U-NEXT) 전체 드라마 1위, 대만 아이치이(iQIYI) 전체 TV쇼 3위 등 화제성을 자랑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30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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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가 뛴다…변우석 ‘런닝맨’ 출격 [공식]

배우 변우석이 ‘런닝맨’에 출격한다.29일 SBS 예능 ‘런닝맨’ 측에 따르면, 변우석은 이날 진행하는 ‘런닝맨’ 녹화에 참여한다.변우석은 2022년 5월 ‘런닝맨’에 게스트로 한 차례 출연해 활약한 바 있다. 약 2년 만에 또 한 번 게스트로 나서 ‘런닝맨’ 멤버들과 특별한 케미를 보여줄 예정이다.변우석은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tvN 월화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대세 배우로 떠올랐다. ‘선재 업고 튀어’는 여자 주인공인 임솔(김혜윤)이 최애 아이돌 류선재(변우석)를 살리기 위해 고교 시절인 2008년으로 돌아가 운명을 바꾸려는 이야기를 그린다.류선재를 연기한 변우석은 김혜윤과의 케미는 물론, 청춘물 속 순수하고 맑은 비주얼을 뽐내며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한편 변우석의 ‘런닝맨’ 출연분은 오는 5월 12일 방영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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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김지원, 변우석-김혜윤..‘같은 그림체’ ‘하관 운명설’까지 [줌인]

“새삼 얼굴합 진짜 미쳤다.”드라마 최고 화제성을 기록 중인 tvN ‘눈물의 여왕’의 김수현-김지원에게 매회 방송 후 따라붙는 온라인 커뮤니티 반응이다. 최근 ‘팬’까지 자처하는 이 드라마 열혈 시청자들의 설렘 포인트는 배우들의 출중한 연기만큼이나 두 주역의 ‘얼굴합’이다.드라마 팬 커뮤니티에서는 배우들의 닮은 비주얼을 ‘같은 그림체’라고 표현하며 ‘케미’(케미스트리)를 논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케미를 중시하는 팬들은 다른 그림체의 배우들보다는 서로 닮거나 결이 비슷한 인상의 배우들이 러브라인으로 등장하는 작품을 ‘인생작’이라 꼽기도 한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눈물의 여왕’을 두고 김수현과 김지원의 닮은 꼴이 조명되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다. 작은 얼굴에 정갈하게 배치된 시원한 이목구비와 긴 목으로 세련된 인상이 비슷해 붙어 있기만 해도 안정적이라는 평이다. 사실 캐스팅 발표와 방영 초기에는 두 배우가 그렇게까지 닮은 줄 모르겠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이 얼굴합에 연기까지 잘해서 너무 좋아. 제발 재회해 백홍커플(백현우-홍해인)”, “내 인생 케미 등극”이라는 극찬까지 쇄도하고 있다. 월화 드라마 화제작으로 부상한 tvN ‘선재 업고 튀어’의 주역 그림체는 닮다 못해 ‘하관 운명설’까지 나왔다. 당사자인 배우 변우석과 김혜윤도 인정했다. 지난 3일 제작발표회에서 변우석은 “저희가 마침 둘 다 오른쪽 얼굴에 보조개도 있다. 그걸 보고 ‘어? (얼굴 합) 괜찮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변우석과 김혜윤은 ‘백홍커플’과는 상반되는 맑은 분위기에 보조개뿐만 아니라 콧대와 웃는 입매도 닮았다는 의견이 다수다. ‘선재 업고 튀어’ 팬들은 “눈 가리고 보면 거의 남매”, “캐스팅 담당자 ‘참 각막’이다. 이 둘을 붙여놓다니”라며 감탄했다. ‘선재 업고 튀어’를 연출한 윤종호 감독은 “임솔 역에 김혜윤을 낙점 해두고 각본을 작업했다”고 말할 정도로 연기력을 고려했으며, 변우석에 대해서는 “연기력은 물론 톱스타와 수영선수, 10대와 30대를 오가는 배역을 소화할 수 있는 비주얼을 고려했다”고 밝힌 바 있다. 두 배우의 얼굴합이 처음부터 최우선 사항은 아닌 셈이다. 그럼에도 둘이 닮았다는 의견이 쏟아진다는 건, 그만큼 배우들의 매력이 드라마에 딱 맞아떨어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나날이 더해가는 케미에 ‘선재 업고 튀어’는 K콘텐츠 경쟁력 조사 전문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공식 플랫폼 펀덱스에서 발표한 4월 2주차 TV-OTT 드라마 화제성에서 ‘눈물의 여왕’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같은 그림체’ 찾기는 놀이로도 자리 잡았다. 드라마 팬들은 “수지도 변우석이랑 그림체 진짜 똑같은 것 같다”, “김수현-박은빈도 한번 같이 작품 했으면”과 같이 캐스팅 희망 사항을 나누기도 한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얼굴합’, ‘그림체’ 등 팬덤에서는 여러 말의 형태로 변화해 왔지만, 비주얼 요소는 영상 작품 제작에서 언제나 중요했다”며 “특히 로맨스 장르에서는 두 주인공의 이미지 조합이 어울릴수록 시청자들은 두 사람이 주고받는 이야기와 감정선에 몰입하게 된다. 그렇기에 실제 나이 차가 많이 나는 배우 조합에는 시청자가 우려를 표하기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청자 입장에서는) 배우에 대한 팬심도 분명 작용한다. 좋아하는 배우와 짝을 이루는 사람이 멋있으면 더욱 그림이 좋아지기 때문”이라며 “다만 연기력이 동반되면 더할 나위 없다. 그림만 좋고 연기력이 떨어져서는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2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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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지 엄지, ‘선재 업고 튀어’ OST 참여

인기 고공행진을 시작한 tvN ‘선재 업고 튀어’가 애틋하고 설렘 무드 가득한 OST를 선보인다.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는 23일 정오 네 번째 OST인 엄지 (UMJI)의 ‘이 마음을 전해도 될까’, 든든맨의 ‘슈퍼울트라맨’, 이클립스의 ‘I'll Be There’ 등 총 3곡을 발매했다.‘선재 업고 튀어’는 류선재(변우석 분)과 임솔(김혜윤 분)의 쌍방 구원 서사로 애틋한 설렘을 전달하며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가운데 새 OST는 15년을 뛰어넘은 두 사람의 달콤한 로맨스 서사를 더욱 완벽하게 꾸며줄 것으로 기대된다. 엄지의 ‘이 마음을 전해도 될까’는 통통 튀는 편곡과 사랑스러운 가사가 어우러져 설레는 마음을 리얼하게 담은 곡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에 익숙하지 못한 모습을 ‘이 마음을 전해도 될까’라는 제목으로 표현했다. 누구든지 한 번쯤 회상할 만한 첫사랑의 감정을 불러일으켜 공감대를 형성하며 커져버린 마음을 어쩔 줄 몰라 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든든맨의 ‘슈퍼울트라맨’은 사랑에 빠진 후 평범했던 일상 속에서 힘이 넘치고 행복으로 가득차 무슨 일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히어로’로 재치있게 표현한 곡이다. 생각할 거리가 많은 인간관계의 복잡함은 뒤로한 채 ‘슈퍼울트라맨’처럼 누군가를 사랑하기로 선택한 자신을 믿는 강인한 모습과 나 자신도 몰랐던 새로운 힘을 발견한 모습을 노래한다. 이클립스의 ‘I’ll Be There’는 지난 2001년 발표된 이브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버전이다. 기타, 베이스, 드럼으로 심플하게 구성된 록 장르의 곡으로 감성적인 전반부에 이어 후렴부터 폭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기타 사운드와 함께 시원한 록 사운드를 느끼게 한다. 극중 류선재가 보컬로 활동하고 있는 탑 밴드 이클립스가 가창에 참여한 곡이라는 점에서 드라마 팬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23 19:23
연예일반

폴더폰→싸이 브금, ‘선업튀’ 90년대생 취향 저격한 감성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하는 다채로운 스토리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2008년을 배경으로 이른바 ‘싸이월드 세대’의 감성과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풋풋한 청춘 로맨스 서사로 호응을 이끌고 있다.지난 8일 첫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는 여자 주인공인 임솔(김혜윤)이 최애 아이돌 류선재(변우석)의 죽음을 막기 위해 고교 시절인 2008년으로 돌아가 운명을 바꾸려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빵 작가의 웹소설 ‘내일의 으뜸’이 원작이다.아직 초반부가 방영 중인 ‘선재 업고 튀어’는 1회 3.1%로 출발해 4회 3.4%를 기록하며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빠른 전개와 몰입도 높은 로맨스 서사, 2008년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한 소품과 착장, 그 시절 추억을 소환시키는 BGM 사용 등이 호평을 얻으며 입소문을 타고 있다.◇ ‘팬심’으로 풀어낸 회귀물+청춘물‘선재 업고 튀어’는 1회부터 최애 아이돌 류선재의 사망이라는 충격적인 전개로 궁금증을 자극하더니, 임솔이 2008년으로 회귀한 2회 끝에서는 사실 류선재가 먼저 임솔을 좋아했다는 반전 과거가 드러나며 시청자의 과몰입을 유발했다. 열렬히 좋아하는 최애를 살린다는 설정은 덕질을 한 번쯤 해본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최애의 고교시절로 가서 만난다는 설정 또한 판타지 장르의 쾌감을 극대화했다. 청춘물 특유의 분위기도 돋보였다. 비오는 여름날 등굣길에 우산없이 비를 맞고 있는 임솔에게 류선재가 다가와 우산을 씌어주는 장면을 비롯해 함께 버스를 타고 하교하던 중 급브레이크로 예기치 않은 스킨십을 하게 되는 장면, 임솔의 배낭이 열린 것을 류선재가 몰래 슬며시 닫아주는 장면 등은 청춘물만의 풋풋한 설렘을 선사했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선재 업고 튀어’는 성덕(성공한 덕후)이 되는 과정, 최애를 직접 만나는 순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팬심이 깊은 사람들이 과몰입할 수 있는 서사를 갖고 있다”며 “회귀물 판타지는 그냥 가능한 것이 아니라 과거로 갈 수 있는 합당한 욕망이 들어가야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는데, 그 욕망이 이 드라마에서는 팬심이라는 방식으로 풀어졌고 이런 부분이 기존 회귀물과는 다른 독특한 지점”이라고 짚었다.◇ ‘폴더폰’, ‘초코송이 머리’, ‘싸이월드’…추억 돋게 하는 볼거리2008년 당시로 돌아간 듯한 장면들도 ‘선재 업고 튀어’의 재미 요인이다. 슬라이드폰, 폴더폰으로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거나 MP3, 줄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고, 싸이월드 일촌 맺기를 신청하는 장면은 1990년대생들의 향수를 자극했다. 식빵 리필이 가능한 학생들의 카페 ‘캔모아’에서 방과 후 시간을 보내는 것도 당시의 문화를 반영한 장면으로 반가움을 안겼다. ‘교복 패션’ 또한 눈길을 끌었다. 이른바 ‘서인영 머리’로 불렸던 초코송이 단발 스타일, 눈썹 위로 올라오는 짧은 앞머리에 샤기컷, 컨버스 신발, 지샥 손목 시계 등 2000년대 중반 유행 스타일과 아이템을 그대로 구현했다. 여기에 작품 곳곳에 삽입된 추억의 음악은 극의 분위기를 한층 살렸다. 류선재가 임솔에게 우산을 씌어주는 장면에서는 에픽하이, 윤하의 ‘우산’, 2회 말미 류선재가 먼저 임솔을 좋아했다는 반전이 드러나는 장면에선 김형중의 ‘그랬나봐’ 등이 흘러나온다. 이 밖에도 러브홀릭의 ‘러브홀릭’, 브라운아이즈의 ‘점점’ 등 이른바 싸이월드 ‘브금’(BGM)으로 많이 사용된 당대 인기 곡들이 극의 상황에 맞게 적재적소에 깔리면서 재미를 더했다.정 평론가는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스타일과 소품들도 보는 재미가 높다. 서사적으로도 비주얼적으로도 최근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요소가 집합된 작품”이라고 평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3 06:30
드라마

[정덕현 요즘 뭐 봐?] ‘선재 업고 튀어’, 변우석에 입덕하게 만드는 ‘상견니’ 풍 타임리프

나의 최애를 위해서라면 못할 게 뭐가 있을까. 특히 위기에 빠진 최애를 구하겠다는 마음이라면 그 어떤 어려운 일에도 기꺼이 뛰어들 게다.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임솔(김혜윤)은 바로 그 덕심을 가져봤던 이들의 모든 마음을 대변하는 인물이다. 그의 최애, 선재(변우석)가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했지만, 이를 받아들일 수 없어 15년 전 시간대로 타임리프하는 인물이니 말이다. 비현실적인 판타지지만 지극한 덕심은 이 판타지를 허용하게 만드는 힘이다. 그래서 시청자들은 기꺼이 임솔이 선재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시간여행에 동승한다. 그가 어떻게든 과거를 바꿔 선재가 현재에 죽지 않고 살아있게 만들기를 바라게 된다. 그런데 도대체 그 덕심이 얼마나 크길래 이런 판타지까지 꿈꾸게 할까. 임솔에게 선재는 생명의 은인이나 마찬가지다. 사고로 두 다리를 쓸 수 없게 돼 삶을 포기하고팠던 순간에 우연히 연결된 라디오 전화에서 선재는 임솔이 살아갈 힘이 되는 위로를 준다. “고마워요. 살아있어 줘서. 이렇게 살아준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고맙다고 할 거예요. 곁에 있는 사람은. 그러니까 오늘은 살아봐요. 날이 너무 좋으니까. 내일은 비가 온대요. 그럼 그 비가 그치길 기다리면서 또 살아봐요. 그러다 보면 언젠간 사는 게 괜찮을 날이 올지도 모르잖아.” 누군가의 한 마디가 그 사람을 살리기도 한다는 말이 과장처럼 여겨질지 모르겠지만, 팬 중에는 최애를 만난 후와 전의 삶이 완전히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이른바 덕질을 하는 것이 살아가는 새로운 힘이 돼주었다는 이야기는 젊은 세대부터 중장년 세대까지 똑같이 느끼는 덕심의 공통된 감정들이다. 선재의 그 한 마디에 삶의 희망을 갖게 된 임솔이 휠체어 위에서 살면서도 늘 밝은 모습을 보이는 건 그래서다.타임리프 같은 판타지는 그걸 꿈꾸게 된 강력한 동력을 요구하기 마련인데 ‘선재 업고 튀어’는 그 동력으로 두 가지를 제시한다. 하나는 하반신이 마비된 임솔이 가진 걷고 싶은 욕망이고, 다른 하나는 죽음을 맞이한 선재를 되살리고픈 욕망이다. 그래서 15년 전으로 타임리프한 그는 선재를 그 위기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튼튼한 두 다리로 그를 업고 튀려 한다. 최근 들어 ‘회귀물’들이 하나의 장르처럼 줄줄이 선보이면서 ‘선재 업고 튀어’도 처음에는 회귀물이라 여겨졌다. 하지만 15년 전으로 회귀했던 임솔이 어느 순간 다시 현재로 되돌아오고, 12시 정각에 경매로 산 선재의 손목시계 버튼을 누르면 과거로 갈 수 있다는 설정이 등장하면서 회귀물보다는 타임리프에 가깝다는 게 드러났다. 게다가 임솔이 현재로 돌아오면 과거의 임솔은 또 다른 자아처럼 행동한다는 점에서 이 설정은 ‘상견니’를 닮았다. 즉 현재의 임솔이 타임리프를 통해 과거의 임솔로 들어간다는 설정이다. 이 설정은 과거의 임솔이 아직 선재에 입덕하지 않고 김태성(송건희)을 좋아하고 있어, 과거로 돌아간 현재의 임솔이 과거의 자신과 싸워야 하는(?) 코믹한 상황들을 가능케 한다. 이러한 코믹한 상황들이 지루할 틈 없는 쏠쏠한 재미를 만들지만 아무래도 이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하는 부분은 ‘덕질’을 해본 이들이라면 과몰입할 수밖에 없는 특정 상황들을 연달아 연출해낸다는 점이다. 최애를 직접 만나 ‘성덕’이 되는 판타지는 물론이고, 최애와 함께 사진을 찍어 간직하는 등의 디테일한 상황들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그 판타지 속으로 끌어들인다. 그래서 평소 꿈꿨던 덕질들을 임솔과 선재를 통해 대리충족하는 지점에서 시청자들은 과몰입하게 된다. 최애에 덕질을 해본 경험이 있는 이들은 더 쉽게 과몰입하기 마련이지만, 보통의 시청자들까지 그 덕질의 세계로 이끄는 건 이 판타지까지 더해진 이야기에 몰입시키는 연기자들의 연기다. 최애 역할의 변우석은 ‘청춘기록’에서부터 이미 가능성을 보였지만 이 작품을 통해 그에게 입덕하게 만드는 매력을 선보인다. 선재에게 착 달라붙어 그에게 닥칠 위기들을 막으려 안간힘을 쓰는 임솔 역할의 김혜윤은 ‘어쩌다 발견한 하루’부터 교복만 입으면 펄펄 난다는 연기 차력쇼를 보여준다. 순식간에 감정이 롤러코스터를 타듯 변화무쌍한 이 인물을 100% 납득시키는 연기다. 그 연기에 푹 빠지다 보면 덕질을 해보지 않았던 사람들마저 그 경험을 대리해 느낄 수 있을 듯싶다.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4.04.22 06:15
연예일반

‘선재 업고 튀어’, 내일(22일) 한일전 축구 생중계로 30분 일찍 방송

‘선재 업고 튀어’ 5회가 ‘2024 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 중계에 따라 30분 앞당긴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21일 tvN 편성표에 따르면 오는 22일 방송되는 ‘선재 업고 튀어’ 5회는 8시 20분부터 시청자를 만난다. 다음 회차인 6회는 기존대로 오후 8시 50분 방영된다. 같은 날 오후 9시 40분 ‘2024 AFC U-23 아시안컵 카타르’ 한일전이 생중계된다. ‘선재 업고 튀어’는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가 죽자 열성팬이던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 드라마로, 배우 변우석과 김혜윤이 주연을 맡았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2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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