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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53% 차지한 이란 또 1명 불참, 벌써 6명째···남자부 아시아쿼터 변수

이란 출신 선수 1명이 V리그 남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직전에 불참을 통보했다. 지금까지 불참을 알린 이란 소속은 총 6명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일 "이란 선수 한 명이 추가로 불참을 통보했다. 아시아쿼터 참가 선수는 총 23명이다"고 밝혔다. 이번에 불참하는 아미르호세인 사다티는 2m2cm의 아웃사이드 히터다. 이로써 전날(30일)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와 모하마드 바르바스트, 아미르하산 파하디, 사에드 란지바, 사루즈 호마윤파마네시가 개인 사정으로 불참을 통보한 데 이어 참가 신청서 제출 후 미참가한 이란 선수는 6명으로 늘어났다. V리그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 닥친 큰 변수다. 남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은 1일부터 사흘간 제주도에서 열린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아시아쿼터는 대상 국가가 기존 10개국에서 올해 65개국으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아시아 배구 강국 이란도 포함됐다. 이란 선수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난 29일 기준으로 전체 초청 선수 30명 중 16명이 이란 출신이다. 특히 무사비는 이란 국가대표 출신 미들 블로커로 이번 트라이아웃 '최대어'로 손꼽혔다. 나머지 5명도 날개 공격수로 주목을 받았으나 트라이아웃 직전에 불참을 알려왔다. 이란은 체격 조건이나 기량 모두 뛰어나 많은 구단들이 관심을 가졌다. 남자부 구단의 전략 수정도 불가피하다. 갑자기 지원을 철회한 이들은 규정에 따라 2025년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까지 V리그 참가 신청기 제한된다. 입국 비자 문제로 제주도행에 오르지 몫한 이스롬존 소비로프(우즈베키스탄)는 따로 페널티를 받지 않는다. 참가 신청 제한 조처는 물론 교체 및 대체 선수 명단에도 남는다. 남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은 1일과 2일 메디컬 테스트와 신체 능력 테스트, 연습경기를 거친 뒤 3일 오후 드래프트를 진행한다. 한편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와 자르갈척트 엥흐에르덴(등록명 에디), 리우 훙민(KB손해보험), 료헤이 이가(등록명 료헤이) 등 '경력직' 4명도 트라이아웃에 참가한다. 이형석 기자 2024.05.0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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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어 안 왔다' 이란 5명 지원 철회, 남자부 아시아쿼터 최대 변수

예상했던 '최대어'가 오지 않았다. 프로배구 남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 변수가 생겼다. 프로배구 남자부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이 1일부터 사흘간 제주도에서 열린다.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 신청서를 낸 선수들은 1일과 2일 메디컬 테스트와 신체 능력 테스트, 연습경기를 거친 뒤 3일 오후에 드래프트를 진행한다. 당초 30명의 초청선수가 오기로 했지만, 최종적으로 24명만 트라이아웃에 참가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30일 "세예드 모하마드 무사비와 모하마드 바르바스트, 아미르하산 파하디, 사에드 란지바, 사루즈 호마윤파마네시가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라고 말했다. 5명 모두 이란 선수로, 갑작스럽게 지원을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체 능력과 기량이 좋은 이란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는 기대가 무색하게 고대했던 최대어들이 참가하지 않는다. 이 중 무사비는 이란 국가대표 출신 미들 블로커로 이번 트라이아웃 '최대어'로 손꼽혔으나, 결국 불참하게 됐다. 다른 네 선수도 날개 공격수로 주목을 받았으나 합류가 불발됐다. 갑자기 지원을 철회한 이들은 규정에 따라 2025년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까지 V리그 참가 신청기 제한된다. 트라이아웃에 지원한 이스롬존 소비로프(우즈베키스탄)도 제주도에 오지 못했지만, 입국 비자 문제로 오지 못해 참작됐다. KOVO는 "참가 신청 제한 조처는 물론 교체 및 대체 선수 명단에도 남는다"라고 전했다. 2023~24시즌 남자부에서 뛰었던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와 자르갈척트 엥흐에르덴(등록명 에디), 리우훙민, 료헤이 이가(등록명 료헤이) 등 '경력직' 4명도 트라이아웃에 참가한다. 이들의 원 소속 구단은 드래프트 전날인 5월 2일 오후 6시까지 계약서를 KOVO에 제출해야 우선 지명할 수 있다. 한편, 여자부 드래프트는 1일 열린다. 전날(30일) 위파위 시통(태국·등록명 위파위)과 메가왓티 퍼티위(인도네시아·등록명 메가)가 원 소속팀인 현대건설·정관장과 재계약을 맺은 가운데, 재신청 선수 포함 33명의 선수가 나머지 5개 구단의 부름을 기다린다. 윤승재 기자 2024.05.01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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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장애인컬링협회, 데플림픽·세계휠체어대회 선수단 포상

대한장애인컬링협회가 2023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 2024 세계휠체어믹스더블컬링선수권에서 좋은 성과를 낸 대표 선수단에 포상금을 전달했다.대한장애인컬링협회는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2023~24시즌 장애인컬링 국가대표 선수단 격려 행사'를 열었다.협회는 이 자리에서 2023 에르주룸 동계데플림픽에서 한국 농아인컬링 최초로 은메달을 획득한 남자부(임성민 감독, 윤순영, 김덕순, 정진웅, 정재원, 김민재)와 믹스더블부(임성민 감독, 윤순영, 김지수), 2024 세계휠체어믹스더블컬링선수권에서 한국 최초로 금메달을 거머쥔 창원시청팀(황봉경 감독, 박미혜 코치, 조민경, 정태영) 등 장애인컬링국가대표 선수단에 포상금을 주고 격려했다.윤경선 대한장애인컬링협회장은 "주어진 환경 속에 최선을 다해 국제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가져다준 선수단 덕분에 대한민국 장애인컬링의 위상이 높아졌다. 우리 선수단이 너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라고 전했다.이어 윤 회장은 "선수단에 진심으로 격려와 축하를 보낸다. 앞으로 선수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대회를 준비하고, 대한민국 장애인컬링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협회 또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대한장애인컬링협회는 올해 전반기 코리아휠체어컬링리그, 하반기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하는 컬링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윤승재 기자 2024.04.3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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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우빛나·하남시청 신재섭, 핸드볼 H리그 남녀 MVP

한국핸드볼연맹(KOHA)은 신한 SOL페이 2023~24 핸드볼 H리그 남녀 최우수선수(MVP)로 우빛나(서울시청)와 신재섭(하남시청)을 선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정규리그 MVP 선정에는 KOHA, 핸드볼 출입기자단, 14개 실업팀 지도자 등 총 86명이 참여했다. 신재섭은 38.4%, 우빛나는 49.7%의 득표율로 영예를 차지했다.신재섭은 172골로 남자부 득점 부문 1위, 68도움으로 어시스트 부문 4위를 차지하며 하남시청이 2년 연속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우빛나는 190골로 여자부 득점 부문 1위, 97도움으로 어시스트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서울시청의 정규리그 3위를 이끌며 팀을 4년 만에 PO 무대로 올려놨다.두 선수는 23일 열린 MVP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함께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23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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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휘가 김연경보다 연봉을 더 많이 받는다고? 규정의 함정

V리그 여자부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강소휘(27)가 한국도로공사로 이적하면서 연봉 8억원 시대를 열었다. 도로공사는 "강소휘와 계약기간 3년, 총액 24억원에 계약했다"고 지난 12일 발표했다. 연간 총보수 8억원(연봉 5억원, 옵션 3억원)이다. 2023~24시즌 김연경(흥국생명)과 박정아(페퍼저축은행·이상 연 총보수 7억7500만원)를 넘는 역대 최고 금액이다.여자부 구단 보수 총액은 지난 시즌보다 1억원 상승한 29억원이다. 선수 한 명이 최대로 받을 수 있는 보수 총액이 지난 시즌 7억7500만원에서 2024~25시즌 8억원으로 올랐다. 김연경도 2024~25시즌 총 보수 8억원에 계약할 가능성이 크다. 김연경과 강소휘가 같은 연봉을 받는 게 아이러니하다. 강소휘가 20대 중반으로 국내 아웃사이드 히터를 대표하면서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고 해도 김연경과 영향력을 비교하기엔 무리다. 김연경은 2023~24시즌 775득점을 올려 국내 선수 득점 1위(전체 6위), 공격종합(44.98%)은 2위, 서브 6위(0.207개)로 통산 6번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리시브 5위, 디그 7위 등 수비력도 뛰어나다. 인지도가 높은 김연경은 구단 마케팅 수익에도 크게 기여한다. A 관계자는 "김연경과 강소휘의 같은 연봉을 받는다는 게 말이 안 된다. 김연경이 20억~30억원의 보수를 받아도 전혀 의아하지 않다. 본인도 답답하지 않을까. 그런데 규정이 있으니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V리그는 다른 종목과 마찬가지로 샐러리캡(연봉 총액 상한제)이 있다. 그런데 남자부와 달리 여자부에만 선수 한 명이 받을 수 있는 최대 금액을 설정하고 있다. 2024~25시즌 기준으로 샐러리캡 25%에 해당하는 5억원과 인센티브캡 50%에 준하는 3억원을 합쳐 최대 8억원이다. 배구계 관계자는 "몇 년 전 여자부 구단이 규정 제정을 요청했다. 샐러리캡 전체 규모가 크지 않아 특정 선수에게 너무 큰 금액을 주면 다른 선수에게 지급할 수 있는 연봉이 상대적으로 작아지기 때문에 이를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이후 이 규정이 유지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B 관계자는 "여자부만 보수 상한액이 있는 게 말도 안 된다. 분명히 문제가 있다"라며 변화를 요청했다. C 관계자는 "북미프로축구(메이저리그사커·MLS)의 특별 조항을 참고할 만하다. 스타 플레이어 영입을 위해 팀당 3명의 '지정 선수(Designated player)'에게 연봉 상한제를 적용하지 않는다"고 했다. 덕분에 MLS는 리오넬 메시, 데이비드 베컴, 티에리 앙리,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 세계적인 선수를 데려올 수 있었다. 이형석 기자 2024.04.1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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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최민정, 선발전 1위로 태극마크 획득...'팀 킬 논란' 황대헌은 '11위' 탈락

쇼트트랙 에이스 박지원(서울시청)과 최민정(성남시청)이 차기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녀 종합 1위를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팀 킬 논란'을 빚었던 황대헌(강원도청)은 준준결승에서 탈락하며 이번 대표팀 선발에 들지 못했다.박지원은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마지막 날 남자 1000m 결승 파이널 B에서 1분26초63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랭킹 포인트 3점을 추가했다.이로써 박지원은 1, 2차 선발전 최종 총점 92점을 기록했다. 전체 1위에 오르며 새 시즌 대표팀에 승선하는 데 성공했다.박지원은 앞서 준결승에서는 3위에 그쳐 결승 파이널A에 진출하진 못했다. 하지만 종합 순위 2위 장성우(84점·고려대)를 8점 차로 제쳤다.쇼트트랙 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1, 2차 선발전 랭킹 포인트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한다. 남자부는 상위 8명이 대표팀에 승선한다.남자 1000m 결승 파이널A에선 김태성(1분25초830·서울시청)이 1위를 차지했고, 서이라(1분26초030·화성시청)가 2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그러면서 1위 박지원과 2위 장성우, 3위 김건우(스포츠토토)가 차기 시즌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 자격을 얻었다. 김건우는 김태성과 랭킹 포인트 73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종목별 성적 계산(CDR)에 따라 3위에 올랐다.4위 김태성과 5위 이정수(서울시청)는 차기 시즌 국제대회 단체전 우선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6∼8위 박장혁(스포츠토토), 서이라(화성시청), 이성우(고양시청)는 국가대표 후보 자격을 얻었다. 박지원만큼 관심을 모았던 황대헌은 대표팀 승선에 실패햇다. 그는 앞서 올 시즌 꾸준히 박지원과 경기에서 반칙을 기록, '팀킬 논란'을 빚었다. 그러나 앞서 열린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탈락했고, 랭킹 포인트 13점에 그치면서 최종 11위에 머물렀다. 자연히 차기 시즌 대표팀 승선에도 실패했다.한편 여자부에선 최민정이 1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최민정은 이날 열린 여자 1000m 결승 파이널A에서 1분31초115의 기록으로 심석희(서울시청·1분31초323)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2위로 달리던 최민정은 결승선을 앞두고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특기인 아웃코스 질주를 펼쳤다. 그 결과 심석희를 제치며 극적으로 역전 우승을 이뤘다. 이날 1위로 랭킹 포인트 34점을 더한 최민정은 최종 총점 125점을 기록했다. 심석희(121점)를 따돌리고 선발전 1위에 성공했다.최민정은 지난 시즌 개인 훈련에 전념하기 위해 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은 바 있다. 절치부심 끝에 돌아온 올 시즌 선발전에서 1위를 기록하며 화려한 귀환에 성공했다.여자부는 2024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김길리(성남시청)가 국가대표로 우선 선발된 가운데 선발전 1위 최민정과 2위 심석희가 차기 시즌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최종 총점 3위 노도희(화성시청)와 4위 이소연(스포츠토토)은 단체전 멤버로, 5위 김건희(성남시청), 6위 박지윤(서울시청), 7위 김혜빈(화성시청)은 국가대표 후보로 활동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1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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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금메달 5개" 한국양궁, 파리 올림픽 목표도 '세계최강' 다웠다 [IS 예천]

“목표는 금메달 5개, 꼭 따서 돌아오겠습니다.”2024 파리 올림픽에 나설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이 확정됐다. 국제대회 메달보다 더 어렵다는 태극마크 경쟁을 이겨낸 남·여 6명의 선수들이 파리로 향한다. ‘세계최강’ 한국양궁답게 선수들과 감독들은 저마다 올림픽 정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대한양궁협회는 11일 경북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끝난 2024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을 통해 파리 올림픽 양궁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를 확정했다. 최종 엔트리는 지난 1~3차에 걸친 국가대표 선발전을 통과한 국가대표 남·여 8명이 최종 1차 평가전과 최종 2차 평가전까지 거쳐 확정됐다. 치열한 경쟁을 이겨낸 국가대표는 남자 리커브 김우진(32·청주시청)과 이우석(27·코오롱) 김제덕(20·예천군청), 여자 리커브 임시현(21·한국체대)과 전훈영(30·인천광역시청) 남수현(19·순천시청)이다.남자부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멤버들이 모두 출전한다. 평가전 1위는 김우진이 차지했다. 그는 3차 선발전을 2위로 통과한 뒤 최종 1차 평가전과 2차 평가전(배점 각 8점)을 합한 점수에서 남자부 1위에 올랐다. 2016년 리우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누빈다. 김우진은 리우와 도쿄올림픽 대회 모두 남자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했다. 올림픽 3회 출전은 남자 양궁 역대 최다 타이다. 김우진은 이날 미디어데이에서 “다들 고생했다는 말을 하고 싶다. 이번이 세 번째 올림픽이다. 지난 리우와 도쿄에 이어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면서 “개인전에선 아직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파리에선 무대 가장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2관왕(남자단체·혼성단체)과 남자개인 동메달을 차지한 이우석은 남자부 2위로 파리로 향한다. 올림픽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12년 만에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다. 김제덕 선수와 김우진 선수가 쏘는 거 보면서 잘 따라가도록 하겠다”며 “작년에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 컨디션을 유지하자는 생각으로 했다. 그동안 안 힘들었다고 하는 건 거짓말이다. 울기도 많이 울었다. 그 시간이 있기 때문에 지금 단단하게 이 자리에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남자부 막내 김제덕은 도쿄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누빈다. 3차 선발전에서 1위에 오른 뒤 최종 1차 평가전에서도 배점 7점을 받아 2위였지만 마지막 최종 2차 평가전에서 순위가 다소 떨어졌다. 김제덕은 지난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 남자단체전과 혼성단체전 2관왕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김제덕은 “도쿄 올림픽에 이어 이번 파리 대회까지 출전할 자격이 주어졌다. 지난 올림픽과 똑같은 마음가짐이다. 김우진 선수, 이우석 선수 모두 같이 시합을 했던 선수 중 손꼽히는 선수들이고 실력도 월등하다. 도쿄 때처럼 배워야 하는 마음가짐 잊지 않고, 그 마음가짐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여자부는 지난 항저우 아시안게임 3관왕(여자단체·혼성단체·여자개인)에 올랐던 임시현을 필두로 전훈영과 남수현이 올림픽 무대에 나서게 됐다. 이들 모두 올림픽은 이번이 처음이다.임시현은 3차 선발전 1위에 이어 최종 평가전에서도 월등한 실력을 자랑하며 여자부 전체 1위로 파리행을 확정했다. 명실상부한 에이스로서 전훈영, 남수현과 함께 올림픽 여자 단체전 10연패라는 대업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도 맡았다.임시현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가대표에 선발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하다. 올해도 열심히 해보겠다. 올림픽은 처음 나가게 됐다. 아시안게임 준비한 거 못지않게 준비할 거다. 모두가 서고 싶은 자리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람인지라 항상 잘 쏘진 않더라(웃음). 선발전을 통해 겸손을 많이 배웠다. 열심히 하면 여자단체전 10연패도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본다”고 했다.전훈영도 여자부 2위로 생애 첫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2012년 아시아그랑프리 2차대회 2관왕(여자단체·여자개인), 2014년 세계대학선수권대회 2관왕(여자단체·혼성단체)을 달성했지만 올림픽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미디어데이에 나선 전훈영은 “올림픽 대표로 선발돼 영광스럽다. 준비 잘해보겠다”며 “체력적인 부분을 많이 준비했다. 욕심을 버리고 차분하게, 천천히 하자고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국가대표가 되는 과정이 힘든 것보다는 그냥 편안한 마음으로 하려고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올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남수현은 양궁 국가대표 막내로 파리행에 나선다. 지난해 대통령기전국남녀양궁대회 여자단체전 은메달, 전국체육대회 여자단체·여자개인전 은메달을 차지했다. 3차 선발전에서 6위로 올라 최종 평가전에서 뚜렷한 상승세를 통해 당당히 파리행을 확정했다.남수현은 “올림픽을 목표로 선발전에 임했는데, 정말 선발돼서 기쁘다. 열심히 준비해보겠다”며 “올림픽에 처음 나가는 거니까 언니들 하시는 거 많이 배우면서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묵묵하게 해야할 일을 하겠다. 같은 소속인 (이)은경 언니께 많이 배웠다. 조언도 많이 해주셨고, 힘들 때마다 마음을잡고 끝까지 할 수 있었다. 감독님도 자세도 섬세하게 봐주셨다. 덕분에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양궁 대표팀을 이끌고 파리로 향하는 홍승진 총감독은 “선발전을 거쳐 올림픽에 출전하게 된 선수들 모두 축하한다”며 “원래 남자팀 감독으로 가서 3관왕이 목표였는데, 협회에서 큰 짐을 짊어지게 했다(웃음). 올림픽 목표는 금메달 5개다. 꼭 해서 돌아오겠다”고 자신했다.이어 홍 감독은 “한국양궁은 (메달보다) 평가전이 더 힘들다는 거 다 알고 계실 거다. 다 믿는 선수들이다. 선수 6명과 지도자 5명이 하나가 된다면 여자 단체전 10연패, 남자 단체전 3연패, 혼성 단체전, 개인전 남·녀 모두 (금메달을) 가져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예천=김명석 기자 2024.04.1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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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 당해 결승 오른 황대헌, 반칙 범해 실격…태극마크 빨간불 [IS 목동]

쇼트트랙 황대헌(26)이 반칙을 당하는 악재를 이겨내고 결승에 올랐지만, 반칙을 범하며 고개를 떨궜다. 어느덧 이번 대회 두 번째 실격을 겪은 그는 차기 시즌 국가대표 승선에도 빨간불이 켜졌다.황대헌은 11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그룹 제39회 전국남녀 종합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장성우(고려대·41초050)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의 이번 선발전 첫 번째 2위였다.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심판진은 경기 뒤 황대헌의 실격을 선언했다. 페널티 코드는 S8로, 직선 주로에서 곡선 주로에 진입할 때 뒤에서 안쪽으로 파고든 선수가 바깥쪽에 있는 선수에게 충분한 공간을 내주지 않으면 받는다. 그는 레이스 초반 김태성(서울시청)과의 충돌을 겪었고, 막바지엔 박장혁(스포츠토토)과 접촉했다. 심판진은 두 번째 상황에서 황대헌의 페널티를 선언했다.공교롭게도 황대헌은 바로 직전 준결승에서 반칙을 당한 바 있다. 그는 앞서 열린 준결승 2조에서 이동현(단국대)과의 충돌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우여곡절 끝에 레이스를 마친 그는 이동현이 페널티로 실격돼 간신히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에는 스스로가 이번 대회 두 번째 반칙을 범하며 고개를 떨궜다. 황대헌의 이번 대회 첫 번째 실격은 지난주 열린 1차 선발전 1000m 예선에서 나왔다. 당시 그는 박노원(화성시청)의 진입을 막아 페널티 코드 S9으로 실격 처리됐다. 황대헌은 1차와 2차 레이스 5개 종목에서 5위만 두 번 기록했고, 결승전 실격으로 3점을 더해 13점을 쌓았다. 11일 종료 기준 종합 순위는 8위다. 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8위까지 승선하지만, 개인전 우선 출전권은 상위 3명에게만 주어진다. 통상 6~8위는 예비 멤버다. 황대헌 입장에선 이날 2위 이상의 순위를 확보했다면 톱3까지 진입할 수 있었지만, 반칙으로 인해 ‘경우의 수’마저 사라졌다. 이미 1위 박지원(89점) 2위 장성우(76점) 3위 김건우(68점) 4위 이정수(47점)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황대헌이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1000m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해서 34점을 받더라도, 김건우의 점수를 넘을 수 없다.황대헌은 1000m 세계신기록 보유자이자, 2022 베이징 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이다. 하지만 2023~24시즌 박지원과의 연이은 충돌에 이어, 선발전에서도 이어지는 반칙으로 인해 싸늘한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날 황대헌의 실격 소식이 전해졌을 때, 관중석에선 환호의 박수가 들렸다. 황대헌을 향한 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쇼트트랙 2차 선발대회는 오는 12일 오후 12시 4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날은 황대헌의 주종목인 1000m 경기가 예정돼 있다.목동=김우중 기자 2024.04.1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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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목동] ‘충돌 아픔 없다’ 박지원, 차기 시즌 태극마크·개인전 확보…‘악연’ 황대헌은 또 실격

쇼트트랙 박지원(28·서울시청)이 2차 선발전 1500m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차기 시즌 태극마크를 확보했다. 황대헌(26·강원도청)은 이번 대회 두 번째 반칙과 함께 실격 처리됐다.박지원은 11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5초759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준준결승부터 1위를 싹쓸이한 박지원은 결승에서 역전 레이스를 펼쳤다. 그는 황대헌, 박장혁·김건우(이상 스포츠토토) 임용진(고양시청) 장성우(고려대) 김동욱(스포츠토토)과 맞붙었다. 레이스 초반 최하위로 출발한 그는, 곧바로 속도를 끌어올리며 선두를 꿰찼다. 이 과정에서 임용진·김건우의 견제를 뿌리쳤고, 마지막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악연’으로 엮인 황대헌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긴 것이 눈에 띄었다. 두 선수는 2023~24시즌 월드컵, 세계선수권대회에서만 3차례 충돌한 바 있다. 특히 세계선수권에선 박지원이 황대헌과의 충돌 이후 노메달에 그치기도 했다. 바로 지난주 열린 1차 선발전 500m 준결승에서도 황대헌과의 충돌 이후 결승 티켓을 놓쳤다. 세계선수권 때와 달리, 선발전에선 황대헌의 반칙이 인정되지 않았다.하지만 박지원은 이날 1500m 준결승과 결승에서 황대헌을 압도하는 레이스를 펼쳤다. 그는 결승 우승 직후 두 손을 번쩍 들며 환호성을 내질렀다. 5위를 기록한 황대헌은 그런 박지원 옆으로 몸을 숙인 채 지나가기도 했다.박지원은 이어진 500m 예선에서 조 최하위로 탈락했지만, 이미 랭킹 포인트 89점을 쌓아 종합 1위를 지켰다. 2위 장성우(76점) 3위 김건우(68점) 4위 이정수(47점)와의 격차가 큰 만큼, 잔여 경기인 1000m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3위를 지켰다. 그는 오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할 수 있게 됐고, 금메달을 딸 경우 병역 문제를 해결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도전할 수 있다.반면 황대헌은 500m 결승에 올랐으나, 대회 두 번째 반칙을 범하며 실격 처리됐다. 그는 장성우(고려대)에 이어 2위로 통과했는데, 경기 중반 선두싸움 중 박장혁의 길을 막았다는 판정으로 페널티를 받았다. 황대헌은 랭킹 포인트 13점으로, 종합 8위에 올랐다. 하지만 10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개인전 출전은 불가능하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 500m에선 최민정(성남시청)이 43초151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그는 1500m 결승에서 막바지 페이스를 잃으며 5위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이어진 500m 결승에선 마지막 두 바퀴를 남겨두고 심석희(서울시청) 노도희(화성시청)를 단숨에 앞지르는 역전 레이스를 펼치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결과로 랭킹 포인트 91점을 쌓은 최민정은 종합 랭킹 1위 심석희(100점)와의 격차를 단숨에 좁혔다. 1500m에선 노도희가 우승을 차지했고, 종합 3위(73점)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2차 선발전 마지막 종목인 1000m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12시 40분부터 열린다. 이번 선발전에선 1~8위까지가 태극마크를 달며, 개인전 우선 출전권은 상위 3명에게만 주어진다.목동=김우중 기자 2024.04.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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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목동] 황대헌, 2차 선발전에서도 반칙…500m 결승서 실격

쇼트트랙 황대헌(강원도청)이 2차 선발대회 500m 결승에서도 반칙을 범해 실격 처리됐다. 다음 시즌 태극마크에도 먹구름이 꼈다.황대헌은 11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KB금융그룹 제39회 전국남녀 종합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경기 뒤 페널티를 받아 실격 처리됐다. 심판진은 “직선 끝에서 안쪽 선수가 길을 내주지 않아 실격 처리”라고 설명했다. 1위는 41초050을 기록한 장성우(고려대)가 차지했다.1차 선발대회에서 랭킹 포인트 5점에 그치며 9위에 이름을 올린 그가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선 종합 8위 안에 들어야 했다. 하지만 이날 1500m 결승에서 5위에 그치며 5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500m 결승에서 반전이 필요했던 이유다.황대헌이 결승에 올라가는 길은 험난했다. 특히 준결승 2조에선 마지막 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이동현(단국대)에게 밀리며 3위까지 추락해 결승 티켓을 놓치는 듯했다. 하지만 심판이 이동현에게 페널티를 부여했고, 황대헌이 우여곡절 끝에 결승전 무대를 밟았다.결승전에 선 황대헌은 초반 장성우와 박장혁(스포츠토토)과 함께 선두 다툼을 벌였고, 이들에게 뒤지지 않는 스피드를 뽐냈다. 하지만 레이스 중 박장혁과의 몸싸움 장면에 대해 심판진이 페널티를 부여했다.황대헌이 이번 선발전에서 반칙을 범한 건 오늘이 두 번째다. 그는 앞서 1차 선발전 1000m 예선에서 박노원(화성시청)에게 반칙을 범하며 고개를 떨군 바 있다.황대헌은 오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 선발전 1000m 종목에서 빼어난 성적을 올려야 다음 시즌 태극마크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해당 경기에선 종합 1위 박지원(서울시청)과의 만남이 또 이뤄질 수도 있다.목동=김우중 기자 2024.04.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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