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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하이트진로 '진로', 제로슈거 부문 판매 1위…누적판매 19억병

하이트진로는 올해 출시 5주년을 맞은 두꺼비 소주 ‘진로’가 제로슈거 소주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5일 기준 진로는 누적판매 19억병을 돌파했다. 이는 1초에 13병꼴로 판매된 순치다.하이트진로는 이 같은 성장 배경으로 '지난해 1월 제로슈거 리뉴얼 단행' '소비자 니즈에 맞춘 팩 소주, 페트 소주 출시' '핑크라벨 등 한정판 에디션으로 젊은층 공략' '이종 업계와 다양한 협업 활동' 등으로 소비자와 소통에 노력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하이트진로는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으로 소주 시장 내에서 신제품 진로골드와 함께 대세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진로와 두꺼비 캐릭터를 꾸준히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접점에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서 대표 소주 브랜드로서의 대세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24 15:58
산업

하이트진로 테라 출시 5주년, 누적판매 45억병 돌파

하이트진로는 맥주 브랜드 ‘테라’가 지난 19일 기준 누적판매 45억4000만병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1초당 28.8병이 판매(330ml 기준)된 꼴이며, 21세기 이후 출시한 맥주 브랜드 중 동일 기간 가장 많이 판매된 수량이다. 지난해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100대 브랜드에 3년 연속 들어 대세 브랜드임을 증명하기도 했다.테라는 2019년 3월 출시 후 39일 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돌파, 맥주 브랜드 중 출시 초기 가장 빠른 판매 속도 기록을 세우며 성장을 거듭했다. 이후 코로나19 펜데믹이라는 위기를 넘기고 5개년 연평균 성장률 17%를 기록하며 대세감을 이어가고 있다.하이트진로는 테라의 성공 요인으로 '제품력'과 '채널별 차별 전략'을 꼽았다. 테라의 100% 리얼탄산 공법은 거품이 조밀하고 탄산이 오래 유지되며, 라거 특유의 시원한 청량감을 극대화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것이다. 또 하이트진로는 제품 다양화 전략으로 대형마트, 편의점 등의 가정 채널을 공략했다. 새로운 용량의 캔맥주, 싱글몰트 에디션 등 다채로운 한정판 제품들을 출시하며 소비자의 선택폭을 확대했다. 테라의 가정 채널 판매는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 26%을 기록했으며, 홈술 트렌드와 함께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캔맥주의 연평균 성장률은 33%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하이트진로는 올해도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일반 음식점, 술집 등 유흥 채널에서는 재미 요소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이 주효했다. 스푸너, 쏘맥타워와 같이 테라만의 독자적인 아이템을 개발하여 20대 젊은 소비층을 공략했다. 그 결과 테라의 지난 5년 유흥 채널 판매는 연평균 16% 성장했다. 특히, 홍대, 신촌, 건대 등 주요 대학가 상권의 지난해 판매량은 출시 첫 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이 눈에 띈다. 개강 시즌인 3~5월의 판매는 연평균 46% 성장했다.하이트진로는 올 상반기에도 성장 확대 가능성이 높은 대학가를 집중 공략한다. 처음 맥주를 마시는 20대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대학가 중심 상권에서 ‘테라 컬러잔’ 등 신규 굿즈 활용과 함께 MT, 대동제에 테라 음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유행에 민감한 20대 소비자 사이에서 인지도 높은 패션 브랜드들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대학생 소비자들을 공략할 예정이다.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출시 5주년을 맞은 테라는 청정라거 콘셉트로 제품 본질의 강화와 혁신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국내 맥주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고히 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가정, 유흥 채널 모두에서 ‘총력전’을 펼쳐 대한민국 1등 맥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3.20 16:52
경제일반

하이트진로, 발포주 필라이트 누적판매 20억캔 돌파

하이트진로는 발포주 브랜드 필라이트가 누적판매 20억캔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필라이트는 2017년 4월 25일 처음 출시된 후 만 6년 9개월만에 20억캔 판매를 돌파했으며, 이는 초당 9.4캔 판매된 꼴이다.출시 7개월만에 1억캔 판매를 기록한 필라이트는 12개월만에 2억캔, 22개월만에 5억캔, 41개월만에 10억캔을 돌파했다. 현재 필라이트의 판매 속도는 출시 초 대비 1.78배 빨라졌다.‘만원에 12캔’의 가성비와 국내산 보리만을 100% 사용하는 등 뛰어난 제품력을 구현한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업체는 설명했다.앞으로도 하이트진로는 소비자의 니즈와 트렌드 변화에 주목하여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는 등 선제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필라이트를 가정 주류시장을 이끄는 브랜드로 공고히 하겠다는 전략이다.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오성택 상무는 “발포주 1위 브랜드로서 독보적인 입지를 이어가며, 다양한 소비자 접점 활동으로 가정 주류시장을 이끌어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채로운 맛의 제품과 기능성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라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25 16:24
생활문화

GNM자연의품격, 올해도 배우 조정석과 마케팅 활동 전개

㈜지엔엠라이프의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GNM자연의품격은 올해도 배우 조정석이 전속모델로 활동한다고 밝혔다.만 4년째 GNM자연의품격과 함께해 온 조정석은 2024년에도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GNM자연의품격은 조정석의 친근하면서도 신뢰감을 주는 이미지가 ‘건강은 중요하지만 어려워서는 안 된다’는 브랜드 철학과 부합한다고 전했다.조정석과 GNM자연의품격의 시너지는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 조정석 출연 ‘올인원 이뮨 액상 종합비타민’ TV CF를 온에어하며 16개월만에 누적판매량 691만 병을 달성했다.그 외 조정석이 출연한 TV CF 속 제품은 특유의 유쾌한 연기와 어우러져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조정석 양배추즙, 조정석 루테인, 조정석 유산균, 조정석 오메가3 등의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브랜드 또한 대중들에게 알리는 데 성공했다. 조정석 배우의 건강한 이미지가 브랜드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만큼 올해도 홈페이지, 온•오프라인 채널에 노출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GNM자연의품격 관계자는 “조정석 배우와 올해에도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조정석 배우가 가진 팔색조 매력을 살려 GNM자연의품격의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주)지엔엠라이프 대표이사는 '제 34회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 유통·서비스 부문'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으며, 헬스케어 전문 브랜드 'GNM자연의품격'은 건강기능식품 부문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2024.01.05 13:45
경제일반

"1분에 4개씩"…CJ제일제당, 육공육 출시 1년간 누적판매 250만 개

CJ제일제당은 프리미엄 델리미트 브랜드 '육공육'이 지난 1년 간 1분에 4개씩 팔리는 등 국내 미식햄 시장에 안착했다고 12일 밝혔다.지난해 5월 론칭한 육공육은 '6가지 육가공 기술에 현대적 취향을 담은 델리미트'라는 의미로, 프리미엄 맛품질을 구현한 다양한 델리미트 제품이다. 지난 1년 육공육의 후랑크·비엔나 소시지, 바비큐 누적 판매량은 250만개 이상으로, 이는 1분에 4개씩 팔린 셈이다. 육공육은 국내 후랑크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이끌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 육공육은 CJ제일제당이 40년간 쌓은 육가공 기술과 노하우를 토대로 기존에 주로 단순 요리 소재로 쓰이던 후랑크 소시지에서 더 나아가 홈 바비큐, 캠핑, 홈술 등 다양한 용도의 제품을 선보였다. 아울러, 소비자가 팬이나 에어프라이어 등 다양한 방법으로 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적극적으로 알렸다.그 결과, CJ제일제당은 약 1700억 원 규모인 국내 후랑크(스낵외) 시장을 리딩하고 있다. 아울러 국내 후랑크 시장이 육공육 론칭 후 2022년 역대 최대 규모로 커지는 등 시장의 전반적인 성장과 변화를 이끌었다는 평가다.육공육은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CJ더마켓에서 14일까지 ‘첫 돌 기념 생일파티’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육공육 바비큐 플래터’, ‘육공육 프리미엄 맥주 안주’, ‘육공육 홈브런치’ 등 특별 구성 상품 3종을 최대 25%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특별 구성 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은 추첨을 통해 캠핑에 유용한 ‘밤켈 아이스쿨러’도 받을 수 있다.CJ제일제당 관계자는 “육공육은 지난 1년간 캠핑, 브런치 등에서 필수적인 제품으로 자리잡으며 시장 성장을 이끌어 왔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제품으로 프리미엄 델리미트 대중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6.12 14:39
영화

공유·박보검 ‘서복’&황정민·현빈 ‘교섭’, 미국·캐나다서 인기

영화 ‘서복’부터 ‘교섭’까지 다수의 한국 영화가 북미에서 사랑받고 있다.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 따르면 영화 TVOD(Transactional Video On Demand, 개별구매 VOD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미국과 캐나다 현지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600여 편의 영화들 가운데 배우 공유, 박보검 주연의 ‘서복’이 4월 현재까지 누적판매건수 1위를 차지하며 가장 큰 관심을 받은 작품으로 조사됐다.황정민과 현빈이 호흡한 영화 ‘교섭’,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등이 출연한 영화 ‘비상선언’은 각각 2, 3위에 랭크됐다.“현지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K드라마의 경우 로맨스 장르에 특히 집중된 반면 영화의 경우에는 다양한 장르가 고루 사랑받고 있다”는 것이 라쿠텐 비키 관계자의 설명이다.한국에서 제작된 영화 외에도 미국 사회에 정착한 아시아계 이주민들의 삶과 문화를 다양한 시각으로 그리며 오스카 수상 등 호평을 받은 영화인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미나리’ 등도 4위, 19위에 이름을 올린 것이 인상적이다.라쿠텐 비키는 지난 2021년 3월 영화 VOD 서비스를 북미(미국&캐나다)에서 개시했으며 한국 영화를 비롯해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의 영화를 서비스하고 있다. 다양한 최신작 영화들의 인기와 더불어 ‘청년경찰’, ‘범죄도시’, ‘사자’, ‘쌍화점’ 등 이전 개봉한 영화들 역시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현지의 한류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는 아시아 드라마 및 영화를 제공하는 미국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다. 미주와 유럽을 비롯해 중동, 오세아니아, 인도 등 전 세계 190여 개국에 서비스를 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07 22:20
자동차

쌍용차, 2월 1만431대 판매…전년比 47.3% 증가

쌍용자동차는 지난 2월 내수 6785대, 수출 3646대를 포함 총 1만431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내수와 수출이 동반 상승한 가운데 지난 달에 이어 두 달 연속 1만대 판매를 넘어서며 전년 동월 대비 47.3% 증가한 것이다. 내수는 토레스가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 3만2741대를 기록하는 등 판매 상승세를 이끌며 전년 동월 대비 49.4% 증가했다. 수출 역시 벨기에와 헝가리, 칠레 등 지역으로의 선적이 늘며 두 달 연속 3000대 판매를 넘어서며 전년 동월 대비 43.4% 증가했다.쌍용차는 지난 1월 브뤼셀 모터쇼를 통해 코란도 이모션 등을 전시하며 유럽 시장 판매 확대에 나선데 이어 지난 달에는 UAE 지역 기반한 중동 시장 수출 확대에 나서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 누적판매가 3만대를 넘어서는 등 호조세가 이어지며 판매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며, “내수는 물론 수출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총력 생산체제 구축은 물론 부품 수급에 만전을 기해 판매 상승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3.02 16:30
보도자료

[설 선물특집] 광동 침향환, 설 맞이 특별이벤트 진행

허준의 동의보감 에는 전통 약재 침향 에 대한 기록이 있다. ‘뜨겁고 맛이맵고 독이 없다. 찬바람으로 마비된 증상이나 구토 설사로 팔다리에 쥐가 나는 것을 고쳐주며 정신도 평안하게 해준다’는 것이다.침향의 효과는 연구를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다. 대전대 대전한방병원 이진석, 손창규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반복적인 스트레스에 노출시킨 수컷 쥐 그룹에 각기 다른 농도의 침향 추출물을 투여한 후 쥐의 혈중 코르티코스테론(스트레스호르몬) 및 뇌해마의 손상도를 비교한 결과 침향 추출물을 높은 농도로 투여한 그룹은 뇌의 활성산소가 현저히 줄었고 혈중 코르티코스테론 농도도 실험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단, 침향 제품 선택시 품질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광동이 자체 연구를 통해 얻은 황금 레시피로 만든 광동침향환 은 ▷18단계 원료 품질 검증 ▷17단계 생산 공정 ▷511가지 원료 품질 규격검사 ▷10가지 제품 품질검사를 거쳐 완성된다.광동은 광동침향환 누적판매 800억 돌파를 기념해 고객감사 설맞이 특별이벤트를 진행한다.광동침향환 2박스(박스당 30일분)를 구매하면 광동침향환 2박스와 광동초이스 쌍화진(30포/1박스)그리고 침향캔디청 1박스를추가로 받아볼수 있다. 이벤트는 콜센터를 통해서만 진행되며 하루 선착순 500명만 참여할수 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3.01.13 17:10
자동차

3고 뚫은 경차의 부활…내년엔 전기차 모델 가세

경차가 부활했다. 국내 판매량이 지난 2019년 이후 3년 만에 10만대를 넘어섰다. 고유가, 고물가, 고금리 등 이른바 3고 현상에 유지비가 저렴한 차량을 찾는 사람이 늘어난 여파다. 완성차 업계는 내년 전기 경차를 출시, 시장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3년 만에 10만대 회복 21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경차 누적 등록 대수는 12만4624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8만7608대) 대비 42.2% 급증한 수치다. 이미 작년 한 해 판매량(9만5603대)도 훌쩍 넘어섰다. 같은 기간 완성차 내수 판매량이 125만6950대로 3.6% 줄었다. 경차 등록 대수는 2012년 20만4364대로 정점을 찍은 뒤 줄곧 감소하는 추세였는데 올해 깜짝 반등한 것이다. 경차 등록 대수가 연간 10만대를 넘은 것은 2019년 11만3708대 이후 3년 만이다. 업계는 올해 경차의 인기 이유로 경제성을 꼽는다. 고유가, 고금리에 따른 경기 불황으로 비교적 유지비나 가격이 저렴한 차량을 원하는 소비자가 늘었다는 것이다. 실제 경차가 20만대 판매를 기록했던 2012년 또한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남아있을 때였다. 제도적 뒷받침도 흥행에 한몫했다. 지난해 말 경차 혜택을 확대하는 법률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연간 20만원 한도이던 유류세 환급은 2023년까지 2년 연장됐고, 취득세 감면 혜택도 2024년까지 75만원으로 상향됐다. 공영 주차장과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등의 혜택도 지속되며 경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이끈 것으로 보인다. 캐스퍼 끌고 레이 밀고 완성차 업체 통계를 보면 국내 판매되는 현대차 '캐스퍼', 기아 '모닝' '레이', 한국GM '스파크' 등 경차 4종의 지난 1∼11월 판매량은 총 12만2453대다. 이 기간 캐스퍼(4만4493대)와 레이(4만257대)가 경차 판매를 끌어올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모닝과 스파크는 각각 2만7228대, 1만475대가 팔렸다. 업계 관계자는 "사실상 캐스퍼, 레이 등 신형 모델들이 경차 시장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캐스퍼의 경우 지난달에는 5573대 팔리며 출시 이후 월간 최다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공간 활용도가 높은 SUV 차량이고 귀여운 디자인, 온라인 판매 방식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현대차는 지난 10월 고객들의 선호 사양만 골라 모은 신규 트림 '디 에센셜'을 출시하고, 11월에는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최대 120만원의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해 판매량을 더욱 끌어올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캐스퍼의 11월 판매량은 최근 5개년간 경차 월간 판매량 중에서도 최다"라며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하는 12월에도 높은 판매 대수가 기대된다"고 했다. 레이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3만3114대)보다 21.6% 증가한 수치다. 레이의 누적 판매량은 2011년 첫 출시 이후 33만대를 넘어섰다. 레이의 인기가 지속되며 경차급에서는 드물게 3개월 이상의 대기기간이 발생하고 있다. 이달 기준 레이 출고 대기기간은 3~4개월이다. 미출하 물량은 1만2000여 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스퍼와 비교해도 모자람 없는 존재감이다. 업계에서는 레이의 인기 비결로 차급을 넘어서는 공간성, 독창적인 디자인, 무한한 변신을 꼽는다. 레이는 경차임에도 불구하고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춰 캠핑, 차박을 즐기는 젊은 세대가 선호한다. 레이 밴은 국내 경차 밴 중 최대 화물 적재용량(레이 1인승 밴 기준, 1628ℓ)을 자랑한다. 출시 이후 줄곧 경형 밴 차급에서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레이는 올 한해 무려 3번에 걸쳐 대중에게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기아는 2월 기존 ‘2인승 밴 모델’에 더해 국내 최초 1인승 다목적 모델인 ‘레이 1인승 밴’을 출시했다. 8월에는 더 뉴 레이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기아 레이’를 공개했다. 지난달 17일에는 최상위 트림인 ‘레이 그래비티’도 내놨다. 겉모습은 같지만 기본차, 2인승 밴, 1인승 밴 등 고객의 요구에 따라 전혀 다른 차가 될 수 있는 셈이다. 기아 관계자는 “단단하고 강인한 느낌의 레이 그래비티 출시를 통해 기존 고객뿐 아니라 새로운 고객의 니즈까지 충족시켜 경차 시장 붐업을 더욱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EV 출시 준비 전망도 밝다. 경차 시장을 이끄는 캐스퍼와 레이가 전기차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시장 확대에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아는 지난 3월 인베스터데이에서 내년 레이 전기차(레이EV) 출시를 공식화한 데 이어 최근에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레이EV를 활용한 목적기반차량(PBV)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하며 양산을 위한 준비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공모전에서는 163건의 아이디어가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캐스퍼 전기차도 머지않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시험용 차량을 생산하고 2024년에는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캐스퍼를 생산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 관계자는 "GGM에서 2024년 하반기부터 캐스퍼 전동화 모델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올해 말까지 전기차 개발과 생산 검토를 마치고 내년엔 공장 설비를 보완하기 위한 공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경형 전기차의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기아는 2012년 국내 최초 민수용 양산 전기차이자 유일한 경형 전기차인 구형 레이EV를 출시한 바 있다. 16kWh(킬로와트시) 배터리를 탑재한 구형 레이EV는 100km가 채 안 되는 짧은 운항거리와 잦은 고장으로 약 2000대가 판매되는 데 그치며 2018년 단종 수순을 밟았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이 최근 들어 높은 수준의 전기차 기술력을 선보이는 만큼 새로운 경형 전기차는 성능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경차의 경우,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만큼, 경차 EV가 성공하려면 '주행거리 200km'와 '저렴한 가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한다"며 "보조금을 추가해 3000만원대 초반 정도가 된다면 메리트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2.22 07:00
자동차

기아, 60년 만에 국내 누적판매 1500만대 돌파

기아가 지난 1962년 1호 차량을 출시한 이래 60년 만에 국내에서 1500만대 판매를 기록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의 국내 자동차 누적 판매 대수는 지난달 1498만4825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달 중순께 1500만대를 넘어섰다. 현재 기아 차종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쏘렌토(전장 4.8m)’를 기준으로 1500만대를 줄 세우면 총 7만2000㎞에 달한다. 이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직선거리(325㎞)의 약 221배다. 기아는 1962년 한국 최초 삼륜차 K-360을 시작으로 상용차만 판매하다 1974년 최초의 국산 승용차 브리사를 출시했다. 1980년대부터 프라이드 등 승용 모델을 본격적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국내 시장 첫 연간 판매 10만대는 1986년에 달성했다. 3년 뒤인 1989년에는 누적 판매 100만대를 넘어섰다. 1999년에는 500만대, 2013년에는 1000만대를 달성했다. 이후 9년 만에 1500만대 고지에 올랐다. 60년간 내수시장에서 팔린 1500만대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승용이 약 680만대(45%), 레저용 차량(RV)이 약 420만대(28%), 상용차가 약 400만대(27%)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승용 모델은 경차 ‘모닝(약 121만대)’이었다. 이어 ‘카니발’이 약 113만대, ‘쏘렌토’ 약 103만대였다. 현재 판매 85만대를 기록 중인 ‘스포티지’가 100만대를 돌파할 다음 주자로 꼽힌다. 연간 10만대 이상 팔려 히트 상품으로 꼽히는 ‘10만대 클럽’ 모델도 여럿 배출했다. 1987년 출시된 ‘1세대 프라이드’는 기아 차종 중 연간 최다 판매 기록(1992년 12만6226대)을 세우는 등 1991~1993년에만 계속 10만대를 웃돌았다. 준중형 세단 ‘세피아’, 중형 세단 ‘크레도스’, ‘모닝’ 등도 10만대 클럽에 잇달아 이름을 올렸다. 누적 2000만대 달성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가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지난 3월 주주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한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2030년까지 국내 시장에서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84%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 출고 대기물량이 60만대를 넘어 내년 판매는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60년간 고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시대가 원하는 다양한 제품과 자동차를 넘어 모든 이동 경험에서 고객 만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2.11.2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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