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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교촌 레이디스오픈 우승하며 시즌 2승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박지영이 2024시즌 2승째를 거머쥐었다.박지영은 5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천602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를 기록하며 6언더파 66타를 쳤다.박지영은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 이제영·김민솔(이상 11언더파 205타)에게 두 타 차 앞서며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억4400만원이다.박지영은 KLPGA투어 통산 9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으로 범위를 좁히면 지난달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 이은 시즌 2승째다.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앞선 6개 대회는 각기 다른 우승자를 배출했는데, 박지영은 처음으로 다승을 거둔 선수가 됐다.박지영은 2라운드까지 이제영에게 3타 뒤진 공동 2위였다. 그런데 이날 연속 버디로 전반을 마친 뒤,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가며 기어코 순위를 뒤집었다.2020년 정규 투어 데뷔한 이제영은 첫 우승을 노렸으나, 최종 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치며 아쉬움을 떨궜다. 아마추어 선술 출전한 김민솔은 보기 없이 5타를 줄이며 프로 대회 출전 최고 기록을 썼다.4위는 10언더 206타를 기록한 황유민이, 뒤이어 박현경과 김재희가 공동 5위(9언더파 207타)를 차지했다.김우중 기자 2024.05.05 16:29
골프일반

이제영, 생애 첫 KLPGA ‘우승’ 노린다…교촌 오픈 2R서 3타 차 단독 선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5년 차인 이제영이 교촌 1991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에서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이제영은 4일 경상북도 구미시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5언더파 67타를 쳤다.이제영은 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공동 2위인 박지영과 박현경, 윤민아, 김재희를 3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 2020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제영은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그는 지난해 7월 맥콜·모나 용평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2위를 거둔 바 있다. 다만 첫 우승 도전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동 2위 그룹에 박지영과 박현경을 비롯한 선수들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황유민은 타수를 줄이지 못했고, 아마추어 김민솔, 임진영과 공동 6위에 위치했다. 김희웅 기자 2024.05.04 21:01
골프일반

'6언더파' 황유민, 시즌 2승 향해 '돌격'

황유민(21)이 시즌 2승을 향해 힘차게 돌격했다. 황유민은 3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교촌1991 레이디스오픈(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 잡아냈다. 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황유민은 1타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폭발적인 장타를 앞세워 '돌격대장'이라고 불리는 그는 100여 명의 갤러리의 응원을 받고 라운드 했다. 올 시즌 비거리 평균 260야드로 KLPGA투어 비거리 1위를 달리는 선수답게 시원한 장타를 터뜨리며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황유민은 이번 대회 첫날 그린을 5번 놓쳤다. 그러나 침착하게 파세이브에 모두 성공했다. 7번홀(파4)에서는 6야드 거리에서 칩인버디를 잡아내기도 했다. 이 대회 코스에서 처음 경기했다는 황유민은 "그린이 작은데 페어웨이도 좁아서 페어웨이를 지키는 것이 중요했다"며 "오늘 페어웨이를 잘 지킨 덕분에 아이언 플레이도 잘 이어졌다"고 말했다.이날 윤민아와 이제영, 전예성이 5언더파로 1타차로 황유민을 추격하고 있다. 루키 임지유는 4언더파를 쳐 공동 5위로 경기를 마쳤다.김식 기자 2024.05.03 18:03
골프일반

10주년 맞아 구미에서 개최...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5월 3일 개막

교촌에프앤비㈜에서 주최하는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 원)이 5월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02야드)에서 진행된다.2014년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이라는 대회명으로 시작된 이 대회는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최초의 대회이자 ‘치맥과 함께하는 골프 대회’라는 차별화된 컨셉으로 많은 골프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순회 개최를 원칙으로 하며 지난 9년간 경북 경산시를 시작으로 전북, 충북, 강원, 경기 지역을 돌며 골프 팬과 직접 소통했다.그리고 올해는 대회 10주년을 맞이하여 교촌의 탄생지, 경북 구미시에서 더욱 특별한 대회로 갤러리와 만날 예정이다.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은 많은 프로들에게 잊지 못할 첫 우승을 안겨준 대회이기도 하다. 3회 대회에서는 김해림이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이후 2년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오르며 KLPGA 역사상 16년 만에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6회, 7회, 9회 대회에서는 각각 박소연, 곽보미, 박보겸이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올해는 총 132명의 선수들이 치열한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역대 우승자 중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박보겸을 포함하여 김해림, 이정민, 조아연이 다시 한번 왕좌에 도전한다.박지영, 박현경, 황유민 등 KLPGA 투어 대표 스타플레이어들도 대거 출전하여 대회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또한 초등학생 선수 박유빈(영덕야성초등학교 6학년)이 아마추어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여 쟁쟁한 선배들과 함께 프로 무대를 경험한다.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은 매년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올해는 9번 홀에 ‘1991 기부존’을 운영하여 구미 지역 스포츠 꿈나무 지원을 위한 기부금을 조성한다.해당 존에 선수들의 볼이 안착될 때마다 50만 원의 장학 기금을 적립하여 대회 기간 동안 최대 3000만 원까지 기부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대회 10주년을 기념해 현장 갤러리 이벤트 또한 더욱 특별하게 준비한다.이은경 기자 2024.04.3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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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년 역사'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 25일 개막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엔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이 오는 4월 25일부터 28일까지 경기 양주시 소재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엔 우승상금 2억3400만원 등 총 상금 13억원이 걸린 대회로 132명의 선수들이 출동한다. 1978년 출범한 KLPGA와 역사를 함께 한 이 대회는 올해로 46회를 맞는다. KLPGA투어 최고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한다. 공동 주최사인 크리스에프앤씨는 2018년 이후 올해까지 6회째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고 있다.이 대회는 2020년, 2021년 박현경(파리게이츠 후원)에 이어 2022년 김아림(팬텀 후원), 2023년 이다연(핑 후원) 등 주최사인 크리스에프앤씨 후원선수들이 4년 연속 우승하는 진기록이 이어지고 있는데 올해도 그 전통이 이어질지 주목된다.지난해 부상을 딛고 우승해 부활을 알렸던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이 타이틀 방어를 노린다. 박현경은 고우순(4승), 故구옥희(3승), 김순미(3승)에 이어 4번째로 대회 3승 기록에 도전한다. 2022년 신인왕을 시작으로 지난해 대상·상금왕·최저타상 등 3관왕에 올랐던 이예원(파리게이츠 후원)도 3월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다승 경쟁에 나선다. 최근 징계가 풀려 올해 복귀한 ‘장타 여왕’ 윤이나(마스터바니에디션 후원)와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 은메달과 개인 동메달을 석권한 뒤 올해 KLPGA투어에 데뷔한 ‘슈퍼루키’ 유현조(마스터바니에디션 후원)도 눈여겨볼 재목이다.이 밖에 지난해 생애 첫 승을 차지하며 골프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서연정(팬텀 후원)과 박보겸(핑 후원) 그리고 허다빈(세인트앤드류스 후원) 등 올해 크리스에프앤씨 후원선수로 신규 합류한 선수들의 선전도 기대된다. 크리스에프앤씨는 핑, 팬텀, 파리게이츠, 세인트앤드류스, 마스터바니에디션 등 5개 브랜드를 앞세워 골프웨어 1위를 달리는 기업에 걸맞게 대회장을 찾는 갤러리들에게 골프용품 등 풍성한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어 자사브랜드의 이미지를 풀어낸 시그니처홀들을 조성할 예정이며, 포토존도 설치하는 등 갤러리들이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또한 공식연습일에는 소속 선수와 KLPGA 대표 선수들이 출연하는 유튜브 라이브 미디어데이 ‘크리스에프앤씨 숏터뷰 시즌2’를 진행하여 선수들의 근황과 대회 참가 각오를 전하는 등 팬과의 실시간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다.윤승재 기자 2024.04.1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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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제주] "우승도 신인왕도 내가" 은메달 루키 듀오의 티격태격 절친 케미

"누가 먼저 우승할 것 같아요?" "저요."유현조(19·삼천리)의 당돌한 말에 옆에 있던 임지유(19·CJ)가 빵 터졌다. 이어 임지유도 "저요, 저"라며 웃었다. 그렇게 '은메달' 듀오 절친의 신인상 레이스가 막을 열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은메달 멤버 유현조와 임지유가 2024시즌 신인왕 레이스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유현조와 임지유는 4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제주 서귀포 테디벨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2024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지난해 투어 정규시드권을 획득한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투어 데뷔전을 치렀다. 두 선수는 지난해 9월 항저우에서 열린 AG 여자골프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한 루키들이다. 유현조는 단체전과 병행한 개인전에서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하면서 동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임지유는 대회 첫날부터 코로나19에 걸려 부진했지만, 이 악물고 완주해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했다. 이후 유현조와 임지유는 국내에서 열린 KLPGA 투어 정회원 선발전과 시드순위전을 거쳐 2024시즌 투어 정규시드권을 획득했다. 유현조는 시드순위전에서 5위를 기록했고, 임지유는 정회원 선발전에서 2위에 올랐다. 두 선수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나선 지난해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낸 바 있다. 유현조는 지난해 9월 초청선수 신분으로 출전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지유도 5월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공동 12위, 9월 제12회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공동 15위에 오르며 경쟁력을 과시했다. 두 선수는 아마추어 꼬리표를 떼고 '프로' 신분으로 정규투어에 나선다. 두 선수 모두 신인왕에 초점을 두고 새 시즌을 준비한다. 지난해 김민별(20·하이트진로)과 황유민(21·롯데) 방신실(20·KB금융그룹)의 치열했던 3파전에 버금가는 신인왕 레이스를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4일 1라운드를 마치고 만난 두 선수는 이구동성으로 "(데뷔 첫 투어 대회라) 긴장도 많이 됐다. 잘 치고 싶었는데 의욕이 많이 앞섰다"라고 첫 라운드를 돌아봤다. 하지만 다행히도 두 선수는 같은 조에서 함께 경기를 치렀다. 임지유는 "얘(유현조)랑 쳐서 마음이 편했다"라고 말했고, 유현조도 "(임지유 덕분에) 아마추어 대회 치른 것처럼 마음이 편했다"라고 말했다. 평소엔 소셜 미디어(SNS)에서 DM(다이렉트 메시지)으로 티격태격한다는 그들은 필드 위에서도 남다른 우정을 과시하며 첫 라운드를 잘 치러냈다. 유현조는 전날(3일) 기자회견에서 "우승과 신인왕을 목표로 지난겨울 열심히 훈련했다"라며 올 시즌 포부를 전했다. 그를 괴롭혔던 무릎 통증도 지난겨울 수술과 재활 훈련을 통해 작별했다고도 이야기했다. 임지유도 과거 인터뷰에서 "지난해 루키 3인방을 보면서 '신인도 저렇게 잘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신인왕과 첫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두 선수의 목표가 똑같다. 필드 위에선 경쟁자, 어제(AG)의 동지가 적이 된 셈이다. 신인상 레이스에 대한 질문에 두 선수는 "AG에선 단체전에 더 신경 썼지만, 여기선 개인전이라 더 잘해야 할 것 같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그러면서도 "경쟁 상대라기보단 선의의 경쟁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서로 응원해서 시즌을 잘 치르고 싶다"라며 서로를 격려했다.제주=윤승재 기자 2024.04.0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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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제주] '4만2900㎞' 두 달간 지구 한바퀴 주파, 신지애 "올림픽은 내 에너지 드링크"

4만2900㎞. 신지애(36)는 지난겨울부터 쉬지 않고 필드를 누비고 있다. 신지애는 지난 2월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호주 빅 오픈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 3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십과 일본에서 열린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투어 V포인트x에니오스를 차례로 치렀다. 3월 중순엔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LPGA 투어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 참가했다. 신지애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4일 제주 서귀포 테디벨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2024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그가 호주와 사우디, 싱가포르, 일본, 미국, 한국 등 6개 국을 이동한 거리는 약 4만2900㎞. 이는 대회가 열린 코스 간 거리를 단순 계산한 거리로, 신지애는 두 달 동안 지구 한 바퀴(약 4만75㎞)보다 더 먼 거리를 이동하며 필드를 누볐다. 엄청난 강행군이다. 적지 않은 나이의 신지애가 이토록 열심히 필드를 누비는 이유는 한 가지다. 올여름 열리는 파리 올림픽 출전을 위해서다. 6월 24일 기준으로 세계랭킹 15위 안에 들어야 파리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 현재 신지애의 세계랭킹은 18위. 세 단계를 더 올라가야 한다. 신지애는 더 많은 랭킹 포인트를 쌓기 위해 한·미·일을 오가는 강행군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신지애는 대회를 앞두고 3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었다면 시작하지 않았다. 가능하다는 믿음을 가지고 여러 대회에 나서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이라는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면서 힘을 불끈 내고 있다. 오랫동안 투어를 뛰면서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었는데, 올림픽이라는 목표 의식이 나를 다시 일어서게 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신지애는 세계랭킹 15위 양희영과 치열한 '막차'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신지애는 "꼭 이 말을 하고 싶었다"라면서 "우리는 치열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함께 싸우는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같이 올림픽에 나가면 좋지 않나. 서로 응원하면서 뛰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떤 결과든 받아들이고 인정할 수 있을 정도로 최선을 다하는 게 올 시즌 목표다. 올림픽도 마찬가지"라고 힘줘 말했다. 신지애는 멈추지 않는다. 이번 대회를 마치면 일본으로 건너간다. 12일 구마모토에서 열리는 KKT컵 반데린 레이디스 오픈에 출전한 뒤, 이후엔 18일 미국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쉐브론 챔피언십에 나설 예정이다. 신지애는 다시 일본으로 돌아와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를 두세 차례 뛴 뒤 5월 말 미국에서 열리는 US 오픈에 나선다. 신지애는 "15위라는 정해진 한계(출전 자격)가 있지만, 계속 올라가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신지애는 국내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대회에 4년 만에 출전한다. 신지애는 16년 전인 2008년, 이번 대회와 같은 코스에서 열린 KLPGA 투어 비씨카드 클래식에서 우승한 기억이 있다. 그는 "당시에는 전진밖에 모르는 신인(3년차)이었지만, 지금은 경험이 쌓였다. 경험으로 이겨내겠다"라고 말했다. 통산 58번의 한국 투어에서 20승을 거둔 신지애는 "나는 한국 투어에서 컷 탈락한 적이 한 번도 없다"라면서 "가장 뿌듯한 기록이다. 이번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제주=윤승재 기자 2024.04.0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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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퀸' 삼국지 첫날부터 열린다, 윤이나·방신실·황유민 같은 조 티오프

'장타 퀸' 삼국지가 개막전 첫 라운드부터 열린다. 2022년 '장타 퀸' 윤이나가 2023년 장타 1, 2위인 방신실, 황유민과 1, 2라운드 같은 조에 편성됐다. 세 선수는 오는 4일 오후 12시 5분 제주도 서귀포시 테디밸리 골프&리조트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1번 홀에서 티오프한다. 윤이나는 루키 시즌이었던 2022년, 드라이브 비거리 1위를 기록하며 혜성같이 등장했다. 당시 윤이나의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는 약 241m(263.45야드)로, 윤이나는 투어 평균 217m(238.19야드)보다 25.5m나 더 멀리 쳐 장타 퀸에 올랐다. 하지만 윤이나는 지난 2022년 오구(誤球) 플레이로 KLPGA로부터 출전 정지를 징계를 받았다. 그 사이, 방신실이라는 새로운 '장타 퀸'이 등장해 그의 자리를 위협했다. 방신실은 지난해 평균 237.7m(260야드)를 때려내며 장타 퀸에 올랐다. '작은 거인' 황유민도 장타 전쟁에 가세한다. 1m63㎝의 작은 체구에도 지난해 장타 2위(256.41야드)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우승 한 차례를 기록한 바 있다. 황유민은 방신실을 제치고 신인상 레이스 2위에 오른 바 있다. 윤이나의 복귀전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끈 이 대회는 KLPGA 투어의 대표적인 장타자 세 명을 같은 조에 편성해 확실한 흥행 카드로 내세웠다.한편, 디펜딩 챔피언 이예원은 베테랑 신지애, 지난해 3차례 우승한 박지영과 1, 2라운드를 치른다. 세 선수는 오후 12시 15분 1번 홀에서 출발한다.이번 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우승해 상금과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김재희는 김수지, 박현경과 함께 오전 8시 35분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윤승재 기자 2024.04.0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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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더 멀리 칠까' 윤이나·방신실, 장타퀸 맞대결 제주서 '빅뱅'

누가 더 멀리 칠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에서 '장타 퀸(Queen)' 전쟁이 막을 올린다. 2022년 장타 퀸 윤이나(21)와 지난해 드라이버 비거리 1위 방신실(20)이 맞대결을 펼친다. 윤이나와 방신실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제주 서귀포 테디벨리 골프앤리조트에서 열리는 2024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KLPGA 투어는 지난 3월 하나금융그룹 여자오픈과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두 대회를 치렀지만, 이는 모두 해외(싱가포르, 태국)에서 열렸다. 이번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이 2024시즌 국내 개막전이다. 윤이나가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통해 1년 8개월 만에 KLPGA 무대에 복귀한다. 지난 2022년 오구(誤球) 플레이로 KLPGA로부터 출전 정지를 징계를 받은 윤이나는 지난달 20일부로 1년 6개월만에 복귀를 예고했다.윤이나는 2022년 7월 열린 한국여자오픈에서 자신의 공이 아닌 다른 사람의 공을 치는 오구 플레이 후 이를 뒤늦게 자진 신고해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후 대한골프협회(KGA)와 KLPGA가 연달아 윤이나의 징계 기간을 감면하면서 올 시즌 복귀를 확정했다. 윤이나는 루키 시즌이었던 2022년, 드라이브 비거리 1위를 기록하며 혜성같이 등장했다. 당시 윤이나의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는 약 241m(263.45야드)로, 윤이나는 투어 평균 217m(238.19야드)보다 25.5m나 더 멀리 쳐 장타 퀸에 올랐다. 윤이나가 출전 정지 징계로 결장한 사이, 그의 아성을 위협하는 '장타자'가 탄생했다. 지난해 평균 237.7m(260야드)를 때려내며 장타 퀸에 오른 방신실이다. 지난 8년 동안 KLPGA 투어에서 평균 260야드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박성현(2016년) 이나경(2017년) 김아림(2019년)에 이어 윤이나, 방신실 5명뿐이다. 두 선수의 루키 시즌 행보도 비슷하다. 징계로 2022시즌을 절반밖에 치르지 못한 윤이나는 15개 대회에서 우승 한 차례에 상위 10위를 5번 기록했다. 한 시즌을 온전히 치른 방신실은 25개 대회에서 우승 2번, 톱10 9차례로 준수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현재 분위기는 방신실이 더 좋다. 꾸준히 대회를 치른 방신실은 올 시즌 KLPGA 투어 대회에서 준우승(하나금융 여자오픈)과 공동 4위(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징계 여파로 실전 감각이 떨어진 윤이나는 1월 호주여자프로골프 퀄리파잉 대회에서 4위로 시드를 획득한 것이 전부였다. 코스 및 투어 적응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두 선수 외에 '작은 거인' 황유민(21)도 장타 전쟁에 가세한다. 1m63㎝의 작은 체구에도 지난해 장타 2위(256.41야드)로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인 그는 우승 한 차례를 기록하며 신인상 레이스 2위에 오른 바 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은메달리스트 임지유(19)도 루키 시즌을 앞두고 드라이브 비거리를 260야드까지 끌어올렸다. 쟁쟁한 언니들과 장타 전쟁을 빛낼 전망이다. 윤승재 기자 2024.04.0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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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 캐럿과 하나 된 축제... 인천은 여름이었다 [종합]

“이건 콘서트인가 축제인가” (-도겸)다채롭다 못해 황홀하다. 그룹 세븐틴이 약 3시간 동안 캐럿들에게 종합 선물세트를 같은 시간을 제공했다.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엉덩이가 씰룩 거리게 되는 마법을 느끼게 될 거다.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논)은 오는 30일~31일 양일간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팔로우 어게인 투 인천’(FOLLOW AGAIN TO INCHEON)을 개최했다. 이날 경기장 밖에서부터 이들을 보려는 국내외 캐럿들로 거리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캐럿들은 응원봉부터 모자, 세븐틴 로고가 박힌 의상까지. 각양각색으로 세븐틴을 응원하고 있었다. 많은 인원이 몰린 타세 행사장 안팎에서는 네트워크 장애가 일어나기도 했다. 공연은 미니 10집 타이틀 곡 ‘손오공’으로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웅장한 밴드 사운드와 함께 세븐틴 멤버들이 무대 위에서 내려왔다. 이후 ‘DON QUIXOTE’, ‘박수’를 오프닝 곡으로 연달아 선보였다. 과격한 퍼포먼스 탓에 도겸은 무대 도중 바지가 찢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도겸은 “무대도 찢고 바지도 찢는 세븐틴 도겸이다”며 “무대를 너무 열심히 해서 바지가 터졌다. 오늘도 더 열심히 한 번 더 찢어보겠다. 캐럿들과 좋은 추억 만들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어 오히려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했다. 이날 지난해 8월 무릎 부상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에스쿱스는 빨간색 머리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에스쿱스는 “제가 8개월 만에 복귀하게 됐다. 무대에 빠지는 구간도 있고 서는 구간도 있는데 무대에 서있을 때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세븐틴이 국내에서 콘서트를 여는 것은 약 8개월 만이다. 무엇보다 K팝 그룹이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 뜻깊다. 솔로 가수 중에서는 싸이가 콘서트를 진행한 바 있다. 최대 수용 인원이 약 3만 명인 인천 아시아드 주 경기장은 콘서트가 시작되자 캐럿들의 함성들로 가득 찼다. 공연 중반부부터는 보컬팀(정한, 조슈아, 우지, 도겸, 승관), 퍼포먼스 팀(준, 호시, 디에잇, 디노), 힙합팀(에스쿱스, 원우, 민규, 버논)으로 나뉘어 각자 다른 매력의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힙합 팀이 공연할때는 팬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현장 분위기를 함께 즐겼다. ‘파이어’ 가사에 맞춰 뿜어져 나오는 레이저 불빛과 뜨거운 불길이 마치 힙합 페스티벌을 방불케했다. 스타디움 공연인 만큼 광대한 LED와 플라잉 스테이지, 다양한 형태의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이번 앙코르 투어에서는 캐럿이 하나 돼 함께 즐길 수 있는 ‘캐럿 타임’이 마련됐다. 화려한 불꽃놀이와 드론쇼가 스타디움 경기장을 꽉 채웠다. 이후 ‘레프트 앤 라이트’, ‘음악의 신’ 등 히트곡이 쏟아지자 콘서트 분위기는 고조됐다.오후 7시경쯤 날씨는 점점 서늘해졌지만, 콘서트 장내 만큼은 동남아를 방불케할만큼 따뜻하다 못해 뜨거웠다. 또한 같은 소속사 그룹 투어스가 깜짝 방문해 관객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호시는 “우리 막내들이 찾아왔다”며 투어스의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불러 호응을 유도했다. 이날 투어스 멤버들은 편안한 옷차림으로 세븐틴 공연을 즐겼다. 마지막 하이라이트는 지금의 세븐틴을 있게 한 곡이기도 한 ‘아주 나이스’가 대미를 장식했다. 캐럿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떼창했고, 세븐틴 멤버들은 이에 화답하듯 폭발적인 라이브와 칼군무로 짜릿한 쾌감을 선물했다. 한편 세븐틴의 앙코르 투어 ‘팔로우 어게인’은 인천 공연에 이어 4월 27일~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 5월 18일~19일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 나가이, 5월 25~26일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등 총 4개 도시에서 8회 진행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3.3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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