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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가정사 고백→‘눈물의 여왕’ 합류 비하인드 대방출 (‘유퀴즈’)

배우 박성훈이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연기 외길 인생사를 털어놓는다.1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 퀴즈’)242회에는 땅으로 시를 쓰는 우리 땅의 조경가 정영선과 217만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 그리고 드라마 ‘더 글로리’에 이어 ‘눈물의 여왕’까지 이 시대 가장 핫한 배우로 떠오른 배우 박성훈이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화제를 모았던 조세호의 결혼 발표 현장이 공개된다. '유 퀴즈'를 통해 자신의 결혼 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려고 했던 조셉 조세호는 결혼식 날짜를 최초로 발표한다. 큰 자기 유재석은 물론, 단 한 명의 아쉬움 없이 축하와 축복이 쏟아진 현장이 이날 방송을 통해 여과 없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국 최초의 여성 기술자이자 한국 1세대 조경가 정영선 자기님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은다. 예술의 전당, 선유도 공원부터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디올 성수 등 MZ 사로잡는 럭셔리 정원까지, 대한민국 현대사 그 자체인 정영선 자기님의 활약상이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자기 조세호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든다. 에버랜드 전신인 자연농원의 조경을 담당했던 사연과 함께 사람들의 마음까지 헤아린 서울아산병원 신관 정원의 조경 비화가 관심을 더할 전망. 이와 함께 박목월 시인과 자기님의 특별한 인연이 공개된다고 해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어 여행 크리에이터 가운데 국내 최다 구독자(217만)를 보유한 빠니보틀이 ‘유 퀴즈’에 출격해 마성의 입담을 뽐낸다. 여행 크리에이터를 꿈꾸게 된 계기와 함께 나이 서른셋 평범한 회사원에서 수중 2000만 원을 들고 과감하게 퇴사를 결정한 '썰'을 풀어낼 예정. 또한 현재까지 빠니보틀의 레전드 콘텐츠로 회자되는 ‘인도 기차 1등 칸, 꼴등칸 비교 체험’ 영상에 숨겨진 비하인드는 물론 첫 수익 정산금이 모두 공개된다. 최근 에티오피아 여행 중 소매치기를 당했던 일화와 함께 생소한 여행지를 즐겨 찾는 빠니보틀만의 파격적인 에피소드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빠니보틀은 최근 국내 웹 드라마 최초 칸에 진출한 ‘좋좋소’의 각본 겸 감독을 맡아 제작자로서 역량을 입증하기도 했다. 서른셋 백수에서 217만 여행 크리에이터 그리고 칸 입성 감독이 되기까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빠니보틀의 이야기를 이날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파죽지세 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 박성훈이 가슴 뜨거워지는 반전의 인생 스토리를 전한다. 박성훈은 ‘하나뿐인 내편’의 장고래, ‘더 글로리’의 전재준 그리고 ‘눈물의 여왕’의 윤은성까지 맡은 역할마다 혼연일체의 연기를 선보이며 활약 중이다.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를 달성한 ‘눈물의 여왕’에서 광기의 빌런으로 활약한 박성훈은 합류 비하인드 대방출은 물론 지독한 악역 연기 비법을 공개한다. 그뿐만 아니라 김수현, 김지원과 함께한 촬영 비화를 아낌없이 공개한다고 해 기대를 더한다.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한 박성훈은 연극 무대부터 시작해 다양한 작품에서 내공을 쌓아온 베테랑 배우다. 현재 막바지 촬영 중인 ‘오징어 게임2’가 그의 50번째 작품. 그는 재벌설 속 가난 때문에 7년간 ‘기생충’에 나오는 반지하 같은 공간에서 살았던 사연과 어려웠던 가정사 등을 고백하며 눈물을 보인다. 연기 외길을 걸어온 끝에 만개한 박성훈의 이야기는 5월 1일 오후 8시 45분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방송된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0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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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원 ‘2024 트로트&엔카 슈퍼콘서트’ 출격…6월 1일 개최

트로트 가수 양지원이 ‘2024 트로트&엔카 슈퍼콘서트’에 출격한다.양지원은 오는 6월 1일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되는 ‘음악으로 이어지는 한‧일 문화 프로젝트’, ‘트로트 & 엔카 슈퍼콘서트’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초호화 출연진으로 구성된 ‘트로트 & 엔카 슈퍼 콘서트’는 ‘트롯 프린스’ 양지원을 비롯해 ‘마성의 동굴 보이스’ 류지광, ‘트롯 디바’ 김소유가 한국 트롯계를 대표해 참가한다. 일본에서는 일본 레코드 대상 신인상 출신 타나카 아이미(田中あいみ) 와 일본 엔카의 전설 호소카와 다카시(細川たかし)의 수제자 류세이(彩青)등이 출연한다.‘트로트 & 엔카 슈퍼 콘서트’ 프로젝트는 한‧일 양국에서 교차로 진행하는 대중문화 합동 콘서트다. 2023년 10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성대하게 개최된 바 있다. 한국과 일본 양국의 상호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뿐만 아니라, 관광 문화 상품을 발굴 및 개발해 양국의 관광 산업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취지에서 기획했다.한편 ‘트롯프린스’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양지원은 현재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라디오 DJ, 음악방송 및 예능 MC를 맡는 등 다방면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5.0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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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이무생 “시청자와 함께한 숨바꼭질 아쉬워…깊이 감사” 종영소감

‘하이드’ 배우 이무생이 “시청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무생은 30일 소속사 에일리언컴퍼니를 통해 “시청자와 함께한 숨바꼭질이 끝내 아쉽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8일 종영한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에서 일확천금을 노리는 차웅재단의 로펌 대표 변호사 차성재 역을 연기한 이무생은 매회 캐릭터의 복잡다단한 심리와 감정을 세밀한 연기력과 묵직한 표현력에 풀어내는 ‘연기 원맨쇼’로 마지막까지 활약했다. 특히 초반에는 한 여자의 든든한 그늘이 되어주고 싶었던 순정남으로 설렘을 선사하는가 하면, 중후반에는 돈 때문에 인생을 재편하고 싶은 마성의 야망남으로 광폭 변신하며 극에 스펙터클한 긴장감을 안기는 등 다채로운 관전 포인트를 생성해냈다.이하 이무생 일문일답 Q. 견고한 팬층을 생성하며 ‘하이드’ 작품을 마무리했습니다. 종영 소감 알려주세요.A.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휘몰아치는 전개로 제 마음을 사로잡았는데 벌써 종영을 하게 되었네요. 매주 시청자 여러분들과 했던 숨바꼭질을 끝내게 되어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최고의 스태프들,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열심히 만든 작품인 만큼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아요. 성원해 주시고 아껴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Q. 다양한 얼굴로 변모한 ‘차성재’에게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이 쏟아졌는데요. ‘차성재’ 캐릭터는 어떤 인물로 다가왔나요?A. 완벽해 보이는 남자가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고 적반하장으로 나왔을 때 ‘도대체 어떤 이유로 이런 행동을 할까’ 생각이 들면서 그의 성장 배경과 성격 등 다양한 것들이 궁금해졌어요. 저에게는 모든 것이 물음표였던 남자로 다가왔습니다.Q. 특히 호흡을 많이 맞췄던 이보영 배우님(나문영 역), 이청아 배우님(하연주 역), 이민재 배우님(도진우 역)과의 연기는 어땠나요?A. 차성재와 나문영은 어린 시절에 만나 서로를 신뢰하고 사랑한 사이였는데요. 이후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기 위해서 고치고 부수며 마주하는 장면을 연기할 때 보이지 않는 불꽃이 있었어요. 그 뜨겁고 강한 불꽃을 가진 배우가 이보영 선배님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연주 역시 복수에 도달하기 위해 차성재를 이용하고 또 이용당하는 심리전을 이청아 배우답게 표현했기 때문에 두 분과 촬영할 때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고 늘 기분 좋은 긴장감이 있었어요. 도진우 역의 이민재 배우 역시 캐릭터의 느낌을 자신만의 색깔로 우려낸 모습으로 매 순간 좋은 시너를 낼 수 있었습니다.Q. 초반 자상한 남편의 모습 이후 점점 야망을 드러내면서 얼굴이 달라진 것 같다는 시청자분들의 의견이 많았습니다. 차성재의 반전을 명확하게 드러내기 위해 신경 쓴 부분이 있을까요?A. 차성재가 자신의 신분을 버리는 엄청난 결정을 하게 되면서 그 역시 나쁜 선택이지만 그만의 논리로 스스로 변호하고 합리화하면서 자연스럽게 말투나 표정 등이 바뀌게 된 것 같아요. 표면적으로도 차성재의 내면이 조금 더 직관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스태프분들과 상의해 헤어스타일을 올리고 조금 더 어두운 표정을 내려고 노력했어요. 의상도 심플하면서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을 느낄 수 있는 수트 등을 입었습니다.Q. 쿠팡플레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작품인 만큼 시청자분들에게 ‘하이드’의 관전 포인트를 뽑아 주신다면요?A. 매회 상상을 뛰어넘는 반전의 반전, 인물마다 가지고 있는 비밀이 무엇일까 추리하시면서 보시면 더욱 즐거우실 것 같아요.Q. 최근 활발한 작품 활동을 통해 작품마다 다른 인물을 선보이며 많은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캐릭터를 분리하는 데에 있어서 특별한 방법이 있을까요?A. 여러 캐릭터로 살 수 있는 것은 역시 대본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본을 보면서 인물을 이해하게 되고, 단편적인 사건들에서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대본 곳곳에 이유가 숨겨져 있거든요. 작가님과 감독님들의 매력이 작품마다 다 다르게 녹여져 있기 때문에 인물들이 다 다르게 보일 수 있었던 것 같아요.Q. ‘하이드’를 많이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감사 인사 부탁드립니다. 차성재에게도 작별 인사를 해준다면요?A. ‘하이드’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시청해 주신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가족처럼 성재의 잘못을 질책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성재야, 이제 우리도 헤어질 때가 왔구나. 누구나 실수할 수 있어. 하지만 바로잡을 수도 있지. 앞으로는 아프고 힘들더라도 꼭 옳은 선택을 하길 바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30 08:56
프로야구

마음고생 털어낸 황성빈, 김태형 감독·임훈 코치 그리고 야구팬에 전한 감사 인사

지난주 프로야구에서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은 황성빈(27·롯데 자이언츠)이 지도자와 팬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황성빈은 지난주 출전한 6경기(4선발)에서 17타수 9안타(타율 0.529) 3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18일 잠실 LG 트윈스전부터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이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치며 롯데의 8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이튿날(19일) KT 위즈전에서도 멀티히트를 치며 2연승에 힘을 보탰고, 21일 더블헤더(DH)에선 1·2차전 각각 2홈런과 1홈런을 기록하며 '인생 경기'를 펼쳤다. 통산 홈런이 1개뿐이었던 선수가 하루에 3개를 친 것. 앞서 황성빈은 야구팬에 미운털이 박혔다. 지난달 2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안타를 치고 누상에 출루한 뒤 상대 배터리를 괴롭히기 위해 스킵 동작을 하는 과정에서 '과하다'라는 말을 들었다. 제자리에서 상체와 팔을 반복해 2루쪽으로 움직이며 도루 의지를 드러냈지만, 상대 배터리를 기만하는 동작으로 보일 소지가 있었다. 실제로 마운드 위 양현종은 얼굴이 굳어졌다. 이후 팀 내에서는 황성빈의 '댄스 페이크' 동작을 자제시켰고, 다른 팀 선수들은 이를 장난스럽게 따라하며 희화화했다. 롯데가 8연패를 끊은 18일 LG전에서도 3회 초 타석에서 파울 타구를 친 뒤 1루로 향했다가, 너무 늦게 타석에 복귀했다. 투수 케이시 켈리가 불쾌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고, 이닝이 끝난 뒤 언쟁을 하다가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여러 해프닝을 거치며 '밉상'으로 보였던 황성빈이지만, 그가 선발로 나선 뒤 최하위권에 있던 롯데가 반등한 게 사실이다. 롯데팬은 그를 향해 큰 응원을 보냈다. 황성빈은 비로 순연된 23일 부산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홈런 3개를 치며 최고의 하루를 보낸 21일 DH를 돌아봤다. 한층 밝아진 얼굴로 인터뷰에 응한 그는 먼저 최근 좋은 타격감을 보여줄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김태형 롯데 감독과 임훈 타격 코치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태형 감독은 배트 그립을 쥐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언했고, 임훈 코치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많은 시간을 들여 함께 훈련했다고. 황성빈은 21일 KT전이 끝난 뒤 앞으로 오해를 자초하지 않도록 행동을 조심하겠다는 각오를 전한 바 있다. 이 얘기를 하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마음고생이 컸지만, 치유를 받은 것도 팬 덕분이었다. 황성빈은 21일 DH가 끝난 뒤 관중석 인터뷰를 소화하며 팬들 응원에 눈물을 보였다. 그는 "원래 그렇게 많은 분들이 자리에 남아 계시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했다"라고 돌아봤다. '댄스 페이크' 동작이 조롱을 받고, 벤치 클리어링을 유발했다는 말을 들었을 때도 마찬가지. 자극적인 기사 제목에 상처가 생겼다는 황성빈은 "어떤 팬분들은 '잘 하고 있다', '눈치 보지 말아라'라는 댓글을 남겨 주셨다. 당시 나에게 그런 말이 꼭 필요했는데, 정말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황성빈은 '마성의 황성빈'을 뜻하는 마황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데뷔 뒤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팀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는 만큼 나도 들뜨지 않고 침착할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4 07:51
프로야구

[IS 피플] 밈(Meme) 제조기에서 마황으로...'근성 야구' 인정 받은 황성빈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27)은 최근 새 별명을 얻었다. 바로 '마황(마성의 황성빈)'이다. 얼마 전까지 밉상으로 여겨졌지만, 특유의 근성 있는 플레이로 인정받기 시작했다.황성빈은 앞서 두 차례 '비(非) 매너' 논란을 자초했다. 지난달 26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5회 초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출루한 그는 두 다리는 지면에 붙인 채 상반신만 2루쪽으로 요란히 움직였다. 마치 춤을 추는 듯 보였다. 마운드 위 양현종은 불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한동안 그를 응시하기도 했다. 야구팬들은 상대 선수를 자극하는 행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후 황성빈의 '댄스 페이크' 동작은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으로 번졌다. '깐죽 플레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쏟아졌다. 다른 팀 선수들도 따라하며 이를 희화화했다. 황성빈은 지난 18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도 불필요한 행동으로 벤치 클리어링을 유발했다. 3회 초 타석에서 LG 투수 케이시 켈리의 4구째에 왼쪽 파울 타구를 친 뒤 1루로 질주한 그는 너무 느린 걸음으로 타석으로 복귀했다. 이닝을 마친 켈리가 황성빈을 향해 불만을 드러냈고, 이내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모였다. 황성빈은 18일 LG전이 끝난 뒤 "나를 향해 '(야구를) 열심히 안 한다'라고 생각할 사람은 한 명도 없을 것"이라며 자신의 플레이를 정당화했다. 이날 그는 2안타 2득점을 기록하며 롯데의 승리(스코어 9-2)를 이끌고 8연패 탈출에 기여했지만, 롯데팬을 제외한 야구팬에겐 미운털이 박혔다. 황성빈은 지난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더블헤더(DH)에서 자신을 향한 시선을 조금 바꿔놓았다. 통산 홈런이 1개뿐이었던 그가 1차전에선 1·5회 멀티포, 2차전에선 5회 투런홈런을 친 것. 다른 9개 구단 야구팬에겐 '실력에 비해 퍼포먼스만 요란한 선수'로 여겨졌지만, 이날(21일)은 경기가 열린 5개 구장에서 가장 빼어난 활약을 한 선수로 인정받았다. DH 2차전 뒤 전한 진심도 야구팬을 움직인 것 같다. 황성빈은 눈물을 보이며, 오해를 사는 플레이로 커진 논란에 마음이 안 좋았고, 향후 조심스럽게 행동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자신의 가치관대로 야구를 했지만, 비난이 쏟아지자 마음고생을 했던 것. 양현종은 지난 2일 수원 KT 위즈전 등판에서 출루한 뒤 자신을 향해 황성빈이 보여준 페이크 동작을 장난스럽게 따라한 황재균을 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양현종에겐 이미 지난 해프닝이었다. 황성빈이 LG전에서 보여준 느린 귀루도 황성빈 입장에서 자신의 경기력 향상과 팀을 위한 플레이로 보일 수 있다. 파울이 명백한 타구에도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보이면 당시 8연패로 가라앉은 팀 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사실 댄스 페이스도, 늦은 귀루도 입장에 따라 다르게 볼 수 있다. 평범한 플레이는 아니지만, 무조건 '자극할 의도가 있었다'라고 단정하기도 어렵다. 첫 20경기에서 16패(4승)을 당하며 최하위로 추락했던 롯데는 황성빈은 선발 2번 타자로 내세운 뒤 치른 4경기에서 3승(1무)을 거뒀다. 황성빈이 근성 있는 플레이로 팀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현재 KBO리그에 실력과 외모가 아닌 개성으로 주목받는 선수는 많지 않다. 황성빈의 스타성은 희소가치가 있다. 상대를 자극하지 않는 선을 지킨다면, 더 거침 없이 자신의 야구를 보여줘야 할 선수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4.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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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진성, 마성의 남자

트롯뮤직어워즈 2024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렸다. 거수 진성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04.12/ 2024.04.1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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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보호 필름 필수” .. 챌린지 열풍 된 ‘잘자요 아가씨’

숨듣명. 숨어서 듣는 명곡을 뜻하는 줄임말이다. 개그맨 다나카로 유명한 김경욱과 유튜버 닛몰캐쉬가 부른 ‘잘자요 아가씨’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숨듣명으로 각광받고있다.다소 유치한 콘셉트가 보기에 민망하지만, 중독적인 사운드와 매혹적인 가사가 귓가에 계속 맴돈다. 오죽하면 이 노래를 마음놓고 들으려고 사생활 보호 필름을 붙였다고 하는 팬들도 등장할 정도다. 지난 2월 29일에 발매된 ‘잘자요 아가씨’는 여성을 녹이는 마성의 두 집사가 부르는 자장가다. 구독자 97만 명(4월 7일 기준)을 보유한 유튜버 과나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과나는 개그맨 조훈의 ‘홍박사님을 아세요?’를 프로듀싱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독보적인 감성과 왠지 모르게 ‘킹받는’ 가사가 특징이다. ‘또 핸드폰 하는거예요? / 못말리는 아가씨.. 늦게 자면 고운 피부가 다 무너진다고요 / 오늘은 일찍 잠에 드는 거예요..’ ‘잘자요 아가씨’ 역시 달콤 치사량 초과 자장가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느끼한 가사가 매력 요소다. 여기에 일본인 부캐 ‘다나카’로 사랑받던 김경욱과 유튜브에서 집사 캐릭터로 구독자를 모은 닛몰캐쉬가 만나 ‘일본인 집사’ 콘셉트를 완성시켰다. ‘잘자요 아가씨’는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숏폼 챌린지를 통해 화제를 모았다. ‘야레야레 못말리는 아가씨’ 가사에 맞춰 수줍게 손과 발을 돌리고, 고양이를 연상케하는 안무까지 한번만 보면 따라하기 쉬운 춤으로 챌린지 열풍을 일으켰다. 현재까지도 유튜브 뮤직차트 일간 쇼츠 인기곡에서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또한 지난달 7일 공개된 ‘잘자요 아가씨’ 뮤직비디오는 7일 기준 조회수 200만회를넘어서는 등 남다른 인기를 자랑한다. 누리꾼들은 프로듀서 과나가 숏폼 트랜드에 적합한 프로듀싱 실력을 가졌다며 호평하는 분위기다. “짜증나는데 노래가 좋다”, “나 왜 이거 계속 듣고 있냐”, “춤까지 중독성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잘자요 아가씨’ 처럼 개그맨, 유튜버들이 중독성 강한 노래를 들고 가요계에 뛰어드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특히 SNS에서 챌린지로 한 번 유행하면 화력은 더욱 세진다. 이를 계기로 음원 차트에서 역주행 하는 일들도 종종 볼수 있다.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는 “숏폼 미디어 트랜드를 잘 캐치한다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누릴 수 있다”면서 “최근에는 개그맨, 유튜버 등이 음악을 하는 것과 관련해서 고정관념이 크게 없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주의해야 할 것은 선정성 논란이다. 틱톡,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는 10대들이 주로 사용하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선정성은 신경 써야 할 대목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08 05:54
OTT

[인터뷰①] ‘닭강정’ 안재홍 “웹툰 캐릭터와 싱크로율, 원작 작가도 놀랐다더라”

배우 안재홍이 넷플릭스 시리즈 ‘닭강정’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인 것에 대해 언급했다.안재홍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원작 웹툰 속 캐릭터와 싱크로율에 대해 “‘닭강정’을 이병헌 감독님께 제안을 받고 참고용으로 웹툰을 봤다. 그런데 너무 재미있는 거다. 이틀만에 정주행을 다 했다”고 했다.그는 “내가 웹툰을 많이 본 편은 아닌데 그림체와 작화 이야기의 전개가 정말 독특하더라. 너무 뭔가 마성의 매력을 지닌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리고 백중이 내가 봐도 정말 원작 웹툰 작가님이 나를 보고 그린 건가 싶을 정도로 많이 닮아 있다는 걸 스스로도 느꼈다”꼬 털어놨다.안재홍은 프로듀서를 통해 원작 작가가 자신을 보고 그린 게 아닌지도 확인해 봤다고. 그는 “작가님이 누구를 의도해서 그린 건 아니라고 하더라”면서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를 보고 자신도 놀랐다고 하셨다더라. 백중이 정말 웹툰에서 튀어나온 줄 알고. 개인적으로 굉장히 뿌듯했다”고 했다.‘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김유정)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류승룡)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백중(안재홍)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되고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20 11:59
연예일반

이주연 ‘야한 사진관’ 특별 출연…연애 못해 한 맺힌 처녀 귀신

배우 이주연이 ‘야한(夜限) 사진관’에서 파격적인 변신을 시도했다.이주연은 11일 첫 방송된 지니 TV 오리지널 ‘야한(夜限) 사진관’에서 연애 한번 못하고 죽어서 한이 맺힌 처녀 귀신으로 특별 출연했다.이날 방송에서는 서른둘에 남자 손 한번 잡아보지 못하고 죽은 처녀 귀신이 서기주(주원)의 사진관을 찾았다. 기주는 처녀 귀신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턱시도를 입고 촬영에 나서지만 피 흘리는 그녀의 얼굴과 웨딩드레스를 보고 이성을 잃는다.키스를 거절한 기주를 보고 화가 난 처녀 귀신은 기주의 멱살을 잡고 흥분해서 다가가지만 백남구(음문석)의 만류로 결국 소원을 이루지 못한다. 이에 한 맺힌 처녀 귀신은 기주의 사진관에 다시 찾아와 불을 지르고 도망간다.이주연은 짧은 등장임에도 불구하고 전작에서 보여줬던 캐릭터들과는 완전히 다른 처녀 귀신으로 변신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웨딩드레스를 입고 남다른 비주얼을 뽐내는가 하면, 기주에게 거절당하자 180도 돌변하는 모습은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몰입도 높은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 찍은 이주연이 선보일 새로운 연기 변신에 기대가 모아진다.2009년 그룹 애프터스쿨 멤버로 데뷔한 이주연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키스 식스 센스’에서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톱 여배우 오지영으로 분해 러블리한 매력을 가감없이 발산하며 매력캐로 등극했다.뿐만 아니라 영화 ‘더 킹’, 드라마 ‘훈남정음’, ‘마성의 기쁨’, ‘키스 식스 센스’, 연극 ‘맨 프럼 어스’, ‘서툰 사람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차근차근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3.13 08:57
연예일반

청하·웬디·유아·남주…솔로여신들이 오네요 [IS포커스]

봄날의 정령들인가. 3월, 따스한 봄바람과 함께 가요계 솔로 여신들이 날아온다. 11일 청하를 시작으로 레드벨벳 웬디, 오마이걸 유아, 에이핑크 김남주가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릴레이로 솔로 컴백을 한다. 현재 음원차트 상위권에서 비비 ‘밤양갱’, 아이유 ‘러브 윈즈 올’, 태연 ‘투 엑스’ 등 솔로 여가수들의 음악이 롱런하고 있는 가운데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베테랑 여자 솔로들의 컴백으로 3월 가요계가 은은하면서도 강렬하게 물들 것으로 전망된다. 최영균 대중문화 평론가는 12일 “걸그룹 멤버들이 대체로 가수 혹은 배우로 활동 영역을 양분해가는 경향이 있는데 몇몇 이들이 공연이 가능한 솔로 아티스트서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는 점은 가요계 전반적인 흐름에도 고무적인 일”이라는 말했다. ◇ 절치부심 청하스타트는 청하가 끊었다. 청하는 11일 새 싱글 ‘이니미니’로 오랜만에 컴백했다. 2022년 7월 발표한 ‘베어 앤드 레어 파트1’ 이후 약 2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로, 지난해 10월 박재범의 음악 레이블 모어비전과 전속계약을 맺은 뒤 처음 내놓는 앨범이다. 싱글에는 타이틀곡 ‘이니미니’와 수록곡 ‘아임 레디’ 두 곡이 수록됐다. ‘이니미니’는 에너제틱한 딥 하우스 사운드, 드라마틱한 곡 전개와 파워풀한 보컬로 선보이는 캐치한 훅이 돋보이는 곡으로,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절대 흔들리거나 멈추지 않고 나만의 길을 가겠다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한다. 에이티즈 홍중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로 데뷔한 청하는 이후 솔로 가수로 도약해 ‘와이 돈트 유 노’, ‘롤러코스터’, ‘러브 유’, ‘벌써 12시’ 등 다수의 곡으로 사랑받았으나 번아웃 등으로 긴 심리적 방황기를 보냈다. 소속사를 옮기고 처음 선보이는 이번 앨범을 기점으로 다시 도약을 예고했다. ◇ 명불허전 웬디12일에는 레드벨벳 웬디가 두 번째 미니앨범 ‘위시 유 헬’로 돌아왔다. 2021년 4월 발표한 첫 번째 미니앨범 ‘라이크 워터’ 이후 무려 2년 11개월 만에 선보이는 솔로 앨범으로 기존 웬디를 잊으라는 메시지에 걸맞게 강렬한 변신을 담았다.신곡 ‘위시 유 헬’은 캐치한 훅 멜로디와 리드미컬한 기타 사운드가 중독성 있는 밴드 사운드 기반의 팝 곡이다. 가사에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에 맞춰 살던 과거의 나에게 거센 안녕을 고하고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여기에 웬디 특유의 시원한 보컬은 곡의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웬디는 레드벨벳의 메인보컬로 파워풀하면서도 다양한 감성을 넘나드는 마성의 보컬리스트다. 타이틀곡의 강렬함을 넘어 ‘히스 카 이즌 유어스’, ‘베터 저지먼트’를 통해선 R&B 감성 발라드의 매력을, ‘퀸 오브 더 파티’를 통해선 시원시원한 매력을 보여주며 넓은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 콘셉트퀸 유아14일에는 오마이걸 유아가 1년 4개월 만에 새 싱글 ‘보더라인’을 들고 솔로 가수로 출격한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루프탑’과 함께 ‘러브 마이셀프’, ‘슈팅 스타’까지 총 3곡이 수록된다. 타이틀곡은 작사가 서지음과 작곡팀 쏠시레가 참여해 유아의 컴백을 지원사격 했다. 첫 솔로 데뷔곡 ‘숲의 아이’를 통해 몽환적 음악과 콘셉트를, 두 번째 미니 앨범 ‘셀피쉬’를 통해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보여줬던 유아는 이번에도 새로운 변신을 감행한다. 실제 컴백에 앞서 공개되고 있는 콘셉트 포토는 러블리하고 밝은 에너지로 대표돼 온 오마이걸의 이미지와 사뭇 다른, 유아의 매혹적이면서 시크하고 당당한 매력을 담고 있다. ‘이쪽도 저쪽도 아닌, 경계선상의’라는 의미를 지닌 싱글 ‘보더라인’을 통해 유아가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특히 어떤 콘셉트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내는 강점을 보여온 유아가 데뷔 10년차를 맞아 보여줄 성숙미도 기대를 모은다. ◇ 무한변신 남주18일엔 에이핑크 김남주가 두 번째 솔로 싱글 앨범 ‘배드’로 돌아온다. 이번 앨범은 김남주가 2020년 9월 발매한 첫 싱글 ‘버드’ 이후 솔로로는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지난해 현 소속사 초이크리에이티브랩에 새 둥지를 틀고 처음 선보이는 음악이라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 하다. 앨범은 동명의 타이틀곡 ‘배드’를 비롯해 ‘미러, 미러’, ‘라이딩 아웃’ 등 총 3곡으로 구성됐다. 이 중 ‘미러, 미러’에는 배우 다니엘 헤니가 내레이션으로 참여해 특별함을 더할 예정이다. 김남주는 특히 이번 앨범 전반의 콘셉트 기획과 제작에도 참여하며 자신만의 색을 담아냈다. 2011년 에이핑크로 데뷔한 김남주는 그동안 팀 활동 외에도 솔로 가수로 활동하며 소속팀과 사뭇 다른 도발적이고 성숙한 음악과 무대를 보여준 바 있다. 4년이라는 긴 공백을 딛고 솔로 아티스트로 다시 돌아오는 김남주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데뷔 연차가 두자릿수에 가까운 관록의 걸그룹(혹은 출신)이라는 점에서 완성도 높은 음악과 무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 가요 관계자는 “가수들은 솔로 활동을 통해 소속그룹 활동에서 선보이지 못했던 이미지 변신이나 음악적 도전을 시도할 수 있다. 흥미롭게도 이번에 컴백하는 솔로 가수들이 모두 어느 정도 연차가 있어 각자의 스펙트럼과 내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13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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