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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두산 박정원 올 1분기 총수 중 주식재산 증가율 1위, 이재현 2위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올해 1분기에 그룹 총수 중 주식가치 증가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CXO연구소는 3일 발표한 '2024년 1분기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에서 40개 그룹 총수의 올해 3월 말 주식평가액이 62조2552억원으로 올해 1월 초(58조9097억원) 대비 5.7%, 3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집단 중 3월 말 기준으로 주식평가액 1000억원이 넘는 그룹 총수 40명이다. 주식 재산은 총수가 상장사 지분을 직접 보유한 경우와 비상장사를 통해 우회적으로 해당 그룹 상장 계열사 주식을 보유한 현황을 모두 포함했다.40명 중 주식평가액이 상승한 이들은 22명이었고, 18명은 감소했다. 박정원 회장은 이 기간 ㈜두산 주가가 67.9% 상승한 덕에 주식평가액이 1212억원에서 2051억원으로 69.2% 늘어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이어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월 1조1995억원에서 3월 말 1조6489억원으로 주식평가액이 37.5% 늘어 2위를 차지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은 1조5415억원에서 1조9446억원으로 26.1% 증가해 3위에 올랐다. 구자은 LS그룹 회장(21.6%),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17.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감소율 1위에 올랐다. 한진칼 주가가 23.9% 하락하면서 주식평가액도 23.9% 감소했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도 네이버 주가 하락 영향으로 평가액이 17.6% 감소했다. 김흥국 하림그룹 회장(-16.1%),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10.1%) 등의 순이었다. 총수 40명 중 3월 말 기준으로 주식재산 1조원이 넘는 이들은 13명으로 조사됐다.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16조5864억원)으로, 올해 초 14조8673억원에서 삼성전자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3개월 사이 주식평가액이 11.6% 증가했다.이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11조614억원),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5조6738억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3조8048억원),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회장(3조1744억원), 최태원 SK그룹 회장(2조3197억원), 구광모 LG그룹 회장(2조1959억원) 등 순이었다. 총수는 아니지만 주식재산 5조원이 넘는 주요 주주 중에는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8조3746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7조970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겸 삼성물산 사장(6조738억원) 등이 포함됐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4.03 11:37
스포츠일반

백인철도 한국수영 새 역사 썼다…접영 50m 사상 첫 결승 진출

2024 도하(카타르)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 중인 한국 선수들의 ‘새 역사’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김우민(23·강원도청)이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을 차지하며 한국 선수로는 13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우승 금자탑을 쌓은 데 이어, 백인철(24·부산중구청)도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접영 50m 결승에 진출했다.백인철은 1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대회 경영 남자 접영 50m 준결승에서 23초24의 기록으로 터치패드를 찍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접영 50m 결승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지난해 10월 전국체육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최고 기록(23초15)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당시의 기록(23초29)보다는 0.05초 빨리 결승선을 통과했다. 준결승에 참가한 16명 중 8위에 올라 결승 진출. 한국 수영 접영 50m 새로운 역사를 쓰는 순간이었다.백인철은 오는 13일 오전 1시 46분 열리는 결승에서 자신이 가진 한국 기록 경신, 나아가 메달 획득까지 도전한다. 백인철의 이번 결승 모든 행보는 한국수영 세계선수권대회 접영 50m 부분 새로운 역사로 남게 된다.그는 준결승을 마친 뒤 연맹을 통해 “한국 선수 최초로 접영 50m에서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라갔다는 점에서 뜻깊고 뿌듯하다”며 “제 개인 신기록을 세우진 못했지만 8등으로 결승에 올라가게 됐다. 한번 더 도전해보려고 한다. 결승에서도 쟁쟁한 선수들과 붙어서 좋은 결과를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백인철의 성과는 바로 앞서 김우민의 남자 자유형 400m 금메달 이후 들려온 소식이라 한국수영엔 겹경사가 됐다. 김우민은 이날 결승에서 3분42초71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고 일라이자 위닝턴(호주) 등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김우민은 박태환 이후 13년 만이자 역대 두 번째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선수가 됐다.한편 김서영(경북도청)은 주 종목인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아쉽게 결승 티켓을 놓쳤다. 그는 준결승에서 2분12초72의 기록으로 16명 가운데 10위에 머물러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8위 애슐리 맥밀런(캐나다)과 격차는 0.49초 차. 3년 연속 이어오던 세계선수권대회 결승 진출 흐름에도 마침표가 찍혔다.박정원(성심여고)은 여자 접영 100m 준결승에서 58초75의 기록으로 전체 16명 중 13위로 결승 티켓을 거머쥐지 못했지만, 준결승 참가 선수 최연소로서 본인의 기록(59초32)을 넘어섰다는 점에 의미가 있었다.남자 평영 100m 준결승에 출전했던 최동열(강원도청)도 59초74의 기록으로 16명 가운데 11위에 그쳐 결승에 오르지는 못했다. 자신이 가진 한국 기록(59초28)에는 조금 못 미치는 기록이었다. 그는 평영 50m 여정을 통해 다시 결승행에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4.02.12 08:58
산업

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원팀 코리아' 2024년 한국경제 도약 다짐

재계 총수들을 비롯한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원팀 코리아’를 강조하며 2024년 대한민국 경제의 도약을 다짐했다.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중앙회는 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KBIZ홀에서 전국 기업인, 정부 관계자, 경제단체 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대·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아우르는 경제계와 정부가 '원팀 코리아'가 돼 경제 도약의 해를 만들어 나가자는 의지를 다지는 행사다.경제단체장으로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과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을 비롯해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에서 "새해에도 우리 기업과 정부의 '원팀 코리아' 정신을 다시 한번 발휘해 대한민국의 경제 재도약과 민생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함께 나아가면 좋겠다"고 말했다.최 회장은 행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새해 경기 전망에 대한 질문에 "잘 헤쳐 나가야죠"라고 짧게 답했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한국 경제의 돌파구는 생산성 향상"이라며 "부가가치를 높이는 과감한 정책을 통해 세계 7대 강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손경식 경총 회장은 "금리가 많이 올라서 작년에 고생했지만 금년에는 (금리가) 안정되고, 기업 사기를 많이 올려서 기업 활동이 왕성하게 일어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권오갑 HD현대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함께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은 행사장에 입장하면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정부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경제계 신년인사회는 기업인과 정부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해 새해 정진과 도약을 다짐하는 경제계 최대 규모 신년 행사로 1962년부터 매년 열렸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01.02 16:33
프로야구

'최대어' 양석환 4+2년 78억원 두산 잔류…'리코'식 뮤추얼 옵션 또 발동될까

'잠실 거포' 양석환(32)이 친정팀 두산 베어스에 남는다. 올겨울 최대 규모의 계약서를 얻었다.두산 구단은 "내야수 양석환과 4+2년 최대 78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30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은 4년 계약에 더해 상호 합의로 발동되는 뮤추얼(상호) 옵션 2년이 포함된 형태다. 첫 4년 계약 총액은 65억원(계약금 20억원, 연봉 총액 39억원, 인센티브 6억원)이다. 4년이 끝난 후 구단과 선수가 합의하면 2년 13억원의 뮤추얼 옵션이 발동될 수 있다. 양석환은 서울 신일고와 동국대를 졸업해 2014년 LG 트윈스에 2차 3라운드로 입단했던 거포 유망주였다. LG에서 완전히 꽃피우지 못하다가 지난 2021시즌을 앞두고 두산으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3년간 380경기에서 타율 0.267 69홈런 236타점,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 0.788로 활약했다. 주포들이 이적하면서 장타 가뭄에 시달렸던 두산은 양석환의 활약으로 중심 타선의 파괴력을 지켜낼 수 있었다.두산 관계자는 "양석환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할 만큼 타선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그라운드 위에서는 물론 더그아웃 리더 역할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양석환은 "트레이드로 두산에 합류하면서 야구 인생이 다시 시작됐다. FA 자격을 행사했을 때부터 팀에 남고 싶었다. 좋은 조건으로 계약해 주신 박정원 (두산)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FA 계약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책임감을 느끼고 중심타자로서, 좋은 선배로서 두산 베어스만 문화를 이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각오했다. 한편 총액 78억원은 지난달 20일 한화 이글스와 계약한 안치홍(4+2년 최대 72억원)의 계약보다 큰 규모다. 같은 리코스포츠에이전시 소속 선수가 나란히 계약 1·2위를 기록했다. 두산은 양석환 외에도 양의지(4+2년 152억원) 김재환(4년 115억원) 허경민(4+3년 85억원) 등 리코 소속 선수들과 대형 계약을 맺어온 바 있다. 네 사람의 계약 규모를 더하면 430억원에 이른다. 리코스포츠가 안치홍과 두 차례 FA 계약에서 포함된 뮤추얼 옵션이 추가된 것도 눈길을 끈다. 선수와 구단 모두 동의해야 하는 뮤추얼 옵션은 메이저리그(MLB)에서 실제로 발동되는 경우가 드물다. 성적이 좋으면 선수는 새 계약을 원하고, 성적이 나쁘면 구단이 계약을 끝내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다만 안치홍은 지난 2021시즌 종료 후 롯데 자이언츠와 상호 합의를 이루고 뮤추얼 옵션을 실행한 바 있다.물론 이번엔 상황이 다르다. 안치홍이 한화와 맺은 두 번째 계약과 양석환과 두산의 계약은 30대 후반 나이에 옵션 실행이 결정된다. 따라서 행사 가능성이 작다. 그러나 일단 선수들은 계약 규모를 키울 수 있어 자존심을 지켰다. 지난 안치홍의 경우처럼 4년 뒤 상황에 따라 옵션이 시행될 가능성도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2.01 07:39
프로야구

FA 최대어 양석환, 두산 남는다… '4+2년 최대 78억 원'

'잠실 거포' 양석환(32)이 친정팀 두산 베어스에 남는다. 이번 겨울 최대 규모다.두산 구단은 30일 "내야수 양석환과 4+2년 최대 78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이번 계약은 4년 계약에 더해 상호 합의로 발동되는 뮤추얼(상호) 옵션 2년이 포함된 형태다. 첫 4년 계약 총액은 65억원(계약금 20억원, 연봉 총액 39억원, 인센티브 6억원)이다. 4년이 끝난 후 구단과 선수가 합의하면 2년 13억원의 뮤추얼 옵션이 발동될 수 있다.양석환은 서울 신일고와 동국대를 졸업해 2014년 LG 트윈스에 2차 3라운드로 입단했던 거포 유망주였다. LG에서 완전히 꽃피우지 못하다가 지난 2021시즌을 앞두고 두산으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3년 간 380경기에서 타율 0.267 69홈런 236타점,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 0.788로 활약했다. 주요 거포들이 이적하면서 장타력 가뭄에 시달렸던 두산은 양석환의 활약으로 중심 타선의 파괴력을 지켜낼 수 있었다. 두산 관계자는 "양석환은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3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하는 등 타선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그라운드 위에서는 물론 덕아웃 리더로서의 역할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양석환은 "트레이드로 두산에 합류하면서 야구 인생이 다시 시작됐다. FA 자격을 행사했을 때부터 팀에 남고 싶었다. 좋은 조건으로 계약해주신 박정원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FA 계약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책임감을 갖고 중심타자로서, 좋은 선배로서 두산베어스만의 문화를 이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각오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11.30 11:56
프로야구

"'팀 베어스' 덕분에 박수받고 떠난다" 장원준, 선수 은퇴 선언

왼손 투수 장원준(38·두산 베어스)이 선수 유니폼을 벗는다.두산 구단은 28일 장원준이 구단에 현역 은퇴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장원준은 구단을 통해 "정든 그라운드를 떠난다는 선택이 결코 쉽지 않았다. 하지만 야구를 그만할 때가 왔다고 생각해 이러한 결심을 했다"며 "FA(자유계약선수) 계약으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하게 해주시고, 부상으로 힘들 때 기회를 더 주신 박정원 구단주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이어 "개인적으로 세웠던 마지막 목표들을 이뤘기 때문에 후련한 마음이다. 다만 후배들을 생각하면 좀처럼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며 "우리 팀에는 유능한 후배들이 많으니 성실하게 훈련해 팀 도약을 이끌어 주길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이승엽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동료들의 얼굴이 아른거린다. 마지막까지 박수받고 떠날 수 있는 것은 전부 '팀 베어스' 덕분"이라며 "부족했던 내게 엄청난 힘이 됐던 팬들의 함성을 평생 잊지 않겠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부산고 출신 장원준은 200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1차 지명을 받았다. 2015시즌에 앞서 FA 계약(4년, 총액 84억원)으로 정든 부산을 떠나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 해 30경기에서 12승 12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하며 14년 만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듬해인 2016년에도 27경기서 15승 6패, 평균자책점 3.32로 활약하며 통합우승에 앞장섰다.장원준은 두산 유니폼을 입은 9년간 188경기에서 47승 42패 1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49를 기록했다. 프로 통산 성적은 132승 119패 1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28. 올해는 KBO리그 역대 11번째이자 역대 왼손 투수 최고령 130승(37세9개월22일)을 달성했으며, 역대 9번째 2000이닝을 채우기도 했다. 시즌 성적은 3승 5패 평균자책점 5.27. 한 시대를 풍미한 왼손 투수지만 크고 작은 부상이 시달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1군 승리가 없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0.28 11:44
연예일반

美 한의사 의뢰인 “배우자 조건? 연 2회 이상 부모님과…” 충격 (중매술사)

‘중매술사’에 반가운 의뢰인이 찾아온다.‘중매술사’ 1회에서 “진정한 사랑을 위해 7000마일을 날아왔다”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큰 재미를 선사했던 레드 선남이 ‘중매술사’에 출연했다. 16회에서 선남이 아닌 의뢰인으로 재방문한 그는 미국에서 육군 의료 센터 작업치료사로 근무하며 대위로 전역했다고 밝히며 “미국에 갔을 때 주어진 모든 것에 최선을 다했다. 그러다 보니 주변 친구들은 다 결혼을 했다”며 이제는 진정한 사랑을 찾아 미국에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전했다.이날 방송에는 극현실주의 독설가 김은주 레드 중매술사, 실전 연애 코치 정유리 블루 중매술사, 프로팩폭러 중매여왕 박정원 그린 중매술사, MZ전문 중매프린스 조용국 옐로 중매술사 등 4인의 중매술사 군단이 총출동해 스튜디오를 다시 찾은 의뢰인을 위해 최고의 중매 매칭을 보여줄 예정이다.힘든 학창 시절을 극복하고 미 육군 장교 대위로 전역해 승승장구하던 의뢰인은 전역 후 동양 의학에 관심을 가지며 한의학 박사 학위까지 취득했다. 현재는 미국에서 한의사, 작업 치료사로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정성 넘치는 의뢰인의 마음을 얻기 위해 4인 4색 선녀들이 매력 대결을 펼친다.한편 더욱 강력해진 구애 활동과 결혼을 위한 매력 어필, 그리고 여심을 흔드는 강렬한 멘트까지 준비했지만 의뢰인의 ‘최소 연 2회 이상 부모님의 OO OO’이라는 배우자 조건을 본 중매술사 군단은 “딸 같은 며느리는 없다”, “별로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다”라며 의뢰인을 긴장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과연 중매술사 군단이 독설을 퍼붓게 만든 의뢰인의 충격적인 배우자 조건은 무엇인지 19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KBS Joy & Smile TV Plus ‘중매술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19 12:24
산업

[IS리포트] 정의선·박정원·김동관 오너 일가의 남다른 '로봇 취향'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로봇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로봇과 관련해 인수합병과 지분 확보, 상장, 분사 소식들이 끊이지 않는 등 로봇 시장 선점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오너 일가들은 각기 다른 로봇 취향으로 남다른 미래 먹거리 선점 행보를 보이고 있다. ‘로봇개’와 등장 정의선,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최대 베팅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4일 취임 3년을 맞았다. 2020년 회장 취임 후 정의선 회장의 최대 베팅은 로봇 분야에서 이뤄졌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8억8000만 달러(약 1조원)를 투자해 미국의 로봇 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를 완료했다. 정 회장 취임 후 첫 대규모 인수합병이었다. 현대차그룹의 인수합병 역사를 보더라도 20억 달러(2조5000억원)를 투자한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 설립 이후 최대 규모다. 특히 정의선 회장은 개인 사재 2490억원을 투자해 보스턴 다이내믹스 지분 20%를 확보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30%), 현대모비스(20%), 현대글로비스(10%)와 지분 확보에 공동 참여했다. 현대차 측은 “개인적으로도 로봇 산업과 보스턴 다이내믹스에 큰 관심을 갖고 있어 지분 참여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내년 중 예정대로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미국 시장에 상장한다면 정 회장의 지분 가치는 급증할 전망이다. 만약 상장 후 시가총액 10조원이면 정 회장의 지분 20%는 2조원까지 불어날 수 있다. 그러면 정 회장은 정몽구 현대차 명예회장 지분 상속과 관련한 상속세 자금을 미리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2020년 현대차의 인수설이 나왔을 당시 기업 가치가 11억 달러였다. 산업용 로봇을 제작하는 미국 상장 기업과 비교해 그 가치를 산정하면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시가총액은 상장 후 15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정 회장은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대표작인 4족 보행 로봇 ‘스팟’에 대한 애정이 마치 애완견을 대하듯 각별하다. 특별한 이벤트마다 스팟과 함께 등장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 2022’에서 정 회장은 스팟을 데리고 등장했다. 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이 2022년 현대차 남양연구소를 찾았을 때도 스팟이 에스코트를 담당하기도 했다. 스팟은 이달부터 세종시 이응다리를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순찰 로봇으로 투입되고 있다. 장애물을 감지하고 회피하는 자율주행 기능과 원격 운영, 자동충전 기능을 보유한 스팟은 주야간 24시간 자율순찰 및 탑재 CCTV를 이용해 AI 기능을 기반으로 사람 쓰러짐, 화재 감지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스팟을 비롯해 2족 직립 보행이 가능한 연구용 로봇 '아틀라스', 창고 자동화를 위해 설계된 로봇 '스트레치'를 보유하고 있다. 스팟과 아틀라스가 방탄소년단(BTS)의 안무를 따라하는 영상이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 회장은 로봇 신사업을 통해 인류를 위한 기술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고객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해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로봇 시장은 서비스, 인명구조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수요와 센서, 모터 등의 기술 발전을 바탕으로 급성장해왔다. 향후 정보통신기술(ICT) 발전과 함께 더욱 커질 전망이다.2017년 245억 달러(26조7000억원) 수준이었던 세계 로봇 산업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32%의 성장률을 보이며 1772억달러(193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박정원 로봇 계열사 상장 성공,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조타수’ 두산그룹은 두산로보틱스 상장과 더불어 주목을 끌고 있다. 박정원 두산 회장이 신성장 동력의 핵심 축으로 꼽은 로봇과 관련해 사내 벤처부터 출발해 대기업 최초로 상장까지 성공시키는 등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내 협동로봇 1위 업체인 두산로보틱스는 이달 상장과 동시에 삼성전자가 지분을 투자한 레인보우로보틱스를 끌어내리고 '로봇 대장주'로 떠오르기도 했다. 한화그룹도 로봇 사업에 적극적으로 달려들고 있다. 그룹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올해 1월 미국 로봇 기업인 고스트로보틱스의 4족 보행 로봇에 대한 시연 장면을 사무실에서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고스트로보틱스는 현대차의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경쟁사로 꼽히는 로봇 기업이다. 정의선 회장이 지난 4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고스트로보틱스테크놀로지의 부스를 방문해 스팟과 유사한 이 회사의 로봇과 기술에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화는 지난 4일 김승연 회장의 3남인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을 한화로보틱스의 출범과 함께 전략 담당 임원으로 선임했다. 김동선 전무는 로봇 사업의 ‘조타수’ 역할을 맡아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게 됐다. 전략 기획 부문을 총괄하며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이번에 신설된 한화로보틱스는 ㈜한화 모멘텀 부문의 자동화(FA) 사업부 중 협동로봇, 무인운반차(AGV)·자율이동로봇(AMR) 사업을 분리한 것이다. 지분은 ㈜한화가 68%, 호텔앤드리조트가 32% 보유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음식 조리와 시설 관리, 보안 업무 등 사업장 곳곳에서 로봇 기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공동 사업 참여를 결정했다. 한화로보틱스는 사람과 같은 작업 공간에서 협력하는 협동로봇을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 특히 기존 산업용 협동로봇뿐 아니라 고객을 직접 응대할 수 있는 서비스용 앱 개발을 통해 라인업을 늘려갈 계획이다. 건물관리 로봇 등 자율주행 기술을 접목한 제품 출시도 추진한다.김동선 전무는 "로봇은 앞으로 인류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 사업이 될 것"이라며 "사명감을 갖고 푸드테크, 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로봇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세계 협동로봇 시장 규모는 2022년 2조2000억원에서 2025년에는 6조450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로보틱스는 지난해 100억원대의 매출에 머무는 등 아직 큰 경쟁력은 가지고 있진 않다. 로봇 산업에 뛰어든 지 시간이 꽤 흘렀지만 발전 속도가 경쟁사에 비해 더딘 상황이다. 이에 한화로보틱스의 출범을 통해 신사업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는 방침이다. 그래도 한화로보틱스는 2022년 기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로봇 분해·조립 앱 순위 세계 5위 기술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화로보틱스는 지난 9일 갤러리아백화점 서울 명품관에 협동로봇을 선보였다. 로봇이 고객에게 원하는 꽃을 선물하고, 핀볼 게임을 즐기는 흥미로운 모습을 연출하며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화로보틱스 관계자는 “한화오션과 함께 용접 로봇에 대한 개발이 진행 중이고, 앞으로 로봇 사업과 관련해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0.16 07:00
산업

단숨에 ‘로봇대장주’로 등극한 두산로보틱스

두산로보틱스가 ‘로봇 대장주’로 주목받고 있다.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로봇 사업과 관련해 대기업 주도로 개발부터 상장까지 이뤄진 최초 기업이라 더욱 시선이 쏠리고 있다. 15일 두산로보틱스는 ‘로봇주’ 중 시총 1위에 오를 만큼 관심을 끌고 있다. 주가 4만5750원으로 시총 규모가 2조9655억원에 달한다. 두산로보틱스 는 삼성전자가 지분을 인수하며 시선을 끈 레인보우로보틱스를 밀어내고 ‘대장주’로 등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시총 2조7182억원 규모다. 특히 두산로보틱스는 미래 가치와 성장세로 인해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주목받았다. 그동안 경기 침체 장기화로 IPO 시장도 가라앉아 기업들의 상장 연기 행렬이 이어졌다. 이런 침체기를 뚫고 상장에 성공한 첫 사례가 두산로보틱스였다. 지난 5일 두산로보틱스는 자체 제작 로봇이 상장 시작을 알리는 북을 울리는 등 진귀한 풍경을 연출하며 출발을 알렸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사람이 아닌 로봇이 상장 북을 치는 퍼포먼스는 최초였다. 상장 첫 날 두산로보틱스는 공모가 2만6000원보다 2배 가까이 오른 5만1400원으로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일반 청약에 청약 증거금 33조1093억원이 몰렸고, 경쟁률 524.05대 1을 기록해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33조원은 올해 청약 증거금 최대 규모다. 두산그룹의 사내 벤처로 출발해 2015년 설립된 두산로보틱스는 두산 계열의 로봇 제조 전문업체다. 무인카페 운영 로봇 등 협동로봇이 주력 제품이다. 협동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작업하며 물리적으로 사람과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로봇이다.총 13개의 협동로봇 라인업으로 업계 최다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고, 제조·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더불어 총 40여개국, 100여개의 국내외 판매 채널을 기반으로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북미, 유럽 등 해외에서 창출하는 등 해외 판로 확대를 지속해 도모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분야에서 국내 1위, 세계 4위 수준의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기술 경쟁력과 매출 부문에서 경쟁사인 레인보우로보틱스, 뉴로메카 등에 한 발 앞서가고 있다. 2022년 449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상반기에 237억원의 매출을 신고했다. 올해 500억원대의 매출 목표를 잡고 있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다양한 산업과 사람들의 생활에 안전하게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협동로봇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B2B 로봇 사업 시장을 선점한 뒤 장기적으로 B2C로 사업을 확장, 글로벌 종합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10일 협동로봇 앱을 개발·공유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다트 스위트'(Dart Suite)를 출시했다. 다트 스위트는 스마트폰과 유사한 사용 환경을 제공해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 협동 로봇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소프트웨어 중심 생태계다. 이 같은 플랫폼으로 인해 편리함이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대대적인 투자로 인해 지난해 13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기도 했다. 류 대표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투자 관련해 100억 넘게 쓰는 등 선투자를 많이 했다. 사업의 마진율이 높고, 물량이 늘어나며 고정비가 상쇄되는 점을 고려할 때 내년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산그룹에서도 기대가 크다. 두산밥캣 이후 7년 만에 IPO를 성공적으로 이끈 데다 로봇은 반도체와 함께 그룹의 미래 먹거리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그룹에서 로봇 사업을 더 키우기 위해 IPO를 추진했고, 선제적인 투자금을 확보했다"며 "그룹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밀어줄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0.16 06:55
산업

올해 총수들의 주식 성적표...증가율 1위 이동채, 감소율 1위 김익래

올해 들어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회장의 주식 재산이 그룹 총수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40개 그룹 총수의 주식평가액은 4조4000억원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대기업집단 중 40개 그룹 총수의 올해 1월 초 대비 9월 말 종가 기준 주식평가액 변동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총수의 주식 평가액은 1월 초 48조7885억원에서 3월 말 54조4611억원으로 늘었다가 6월 말 53조9133억원, 9월 말 53조1852억원으로 줄었다.연초 대비 3분기 말 기준으로 보면 40개 그룹 총수가 보유한 주식 평가가치는 4조3967억원 증가했다. 총수 22명의 주식 평가액이 늘었고, 18명은 줄었다.이 기간 주식평가액 증가율 1위는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회장이다. 5358억원에서 4조5210억원으로 4조원 가까이(743.7%) 불어났다. 이 전 회장이 최대 주주로 있는 에코프로 주가는 1월 2일 11만원에서 9월 27일 90만1000원으로 뛰어올랐다.또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의 주식평가액이 939억원에서 1722억원으로 83.3% 늘었고, 김준기 DB그룹 창업회장(3533억원→5202억원, 47.2%↑),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114억원→1471억원, 45.1%↑),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1402억원→1826억원, 30.3%↑) 등의 증가율이 높았다.주식재산 1위인 이재용 삼성전자의 주식 평가액은 같은 기간 11조5969억원에서 12조8493억원으로 1조2524억원(10.8%) 늘었다. 반면 주식 가치가 감소율이 가장 높은 총수는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으로 연초 3543억원에서 9월 말 1303억원으로 63.2% 줄었다.이어 홍석조 BGF그룹 회장(3845억원→2863억원, 25.5%↓), 방준혁 넷마블 의장(1조1587억원→8727억원, 24.7%↓),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2746억원→2136억원, 22.2%↓), 최태원 SK그룹 회장(2조4022억원→1조8991억원, 20.9%) 등이 보유한 주식 평가액이 20% 이상 감소했다.금액으로 보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주식 평가액이 5조6130억원에서 4조6486억원으로 9643억원 이상 줄어 손실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10.0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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