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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바사니 환상 중거리포 수원, 슈퍼매치서 1-0 신승…자동 강등 아직 아니다

‘간절함을 넘어 처절함으로 마지막까지.’ 수원 삼성 팬들의 메시지는 실현됐다. 수원이 올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에서 FC서울을 꺾으며 12위 탈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바사니의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 수원 선수단의 투지가 빛난 밤이었다.수원은 25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 슈퍼매치에서 1-0으로 이겼다.수원은 이날 승리로 리그 8승(8무 21패)째를 기록,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에서 마침내 승전고를 울렸다. 수원은 이날 전까지 슈퍼매치에서 3연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승리의 주인공은 바사니였다. 그는 팀이 0-0으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간 후반 18분, 벼락같은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다.수원 입장에서 이날 승리가 뜻깊은 건 여전히 ‘자동 강등’을 피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기 때문이다. 같은 날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수원FC의 경기에서는 홈팀이 2-0으로 이겼다. 37라운드 종료 기준 강등권은 10위 강원(승점 33) 11위 수원FC(승점 32) 12위 수원(승점 32)으로 이어지게 됐다. K리그1에선 득실 차가 아닌 다득점이 우선이기 때문에, 수원이 12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승점 격차를 줄이는 데 성공, 최종전 결과에 따라 ‘자동 강등’을 벗어날 수 있게 됐다.수원의 리그 최종전은 다음 달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강원과의 ‘단두대 매치’다. 김진규 서울 감독대행은 이날 3-4-3 전형을 택했다. 나상호·일류첸코·윌리안이 전방에 서고, 이시영·기성용·한승규·고요한이 뒤를 받쳤다. 백3는 김주성·오스마르·박수일. 골문은 백종범이 지켰다. 이에 맞선 염기훈 수원 감독대행은 4-4-2 전형을 내세웠다. 웨릭포포·안병준이 전방에 배치됐다. 이어 아코스티·고승범·이종성·바사니가 선발로 나섰다. 백4는 김태환·김주원·한호강·손호준, 골키퍼 장갑은 양형모가 꼈다. 경기 전 김진규 감독대행은 현역 시절 슈퍼매치를 돌아보며 “경고 한 장을 받고 시작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시작부터 두 팀은 시작부터 거친 플레이를 주고받았다. 인플레이가 이어질 때쯤, 거친 파울로 선수단이 모이는 장면이 반복됐다.전반 4분 만에 김태환과 윌리안이 충돌하는 등 거친 플레이가 오갔다. 2분 뒤에도 윌리안은 김주원과 충돌하며 쓰러지기도 했다. 그사이 고승범, 기성용의 프리킥 공격은 모두 무산됐다. 이후에는 판정 하나하나에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특히 전반 9분 안병준은 파울을 당한 뒤 빠른 프리킥을 시도했는데, 공을 완전히 멈추지 않았다고 판정한 주심은 경기를 중단했다. 안병준은 그라운드에 주저앉으며 강하게 어필하는 등 경기에 임하는 선수단의 각오를 엿볼 수 있는 장면이 나왔다. 11분 손호준의 크로스가 박스 안 안병준에게 향했는데, 골키퍼 백종범이 빠른 판단으로 나와 공을 차단했다. 안병준의 슈팅이 제대로 공에 맞지 않은 게 아쉬움이었다.직후 서울은 나상호-이시영이 왼쪽 돌파를 시도했으나, 수원의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전반 17분에는 서울이 수원의 공격을 차단한 뒤, 윌리안의 단독 드리블로 역습을 시도했다. 박스 안까지 향했으나, 김주원이 침착하게 걷어냈다. 그는 직후 코너킥 공격에서도 세컨볼을 노렸는데, 골문 위로 향했다. 수원은 2분 뒤 롱 스로인 공격에서 튄 공이 바사니에게 향했는데, 그의 감아차기 슈팅은 수비를 맞고 굴절돼 벗어났다. 직후 코너킥 공격에서 튀 공도 다시 한번 바사니에게 향했지만, 그의 슈팅은 골문 위로 벗어났다. 23분 두 팀 선수단은 또 충돌했다. 기성용이 수비 진영에서 탈압박을 시도하다가, 이종성에게 깊은 태클을 당했다. 주심은 이종성을 향해 옐로카드를 꺼냈다.한편 수원의 투지는 또 나왔다. 전반 26분 김주원과 한호강이 윌리안의 돌파, 고요한의 슈팅에 연이어 몸을 던져 막아냈다. 수원의 공격은 전반 29분 오랜만에 나왔다. 윌리안의 크로스를 차단한 뒤, 안병준과 웨릭포포가 공을 주고받으며 역습을 노렸다. 고요한이 이를 막아내려다 옐로카드를 받았다. 3분 뒤엔 손호준의 높은 크로스에 이은 아코스티의 헤더가 나왔으나, 공이 골대 위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연이어 공격을 헌납한 서울은 다시 오른쪽에 배치된 윌리안을 중심으로 응수했다. 하지만 마지막 패스가 좀처럼 연결되지 않았다. 수원의 높은 지역 압박이 잘 먹혀들어 간 모양새였다. 서울의 점유율은 70%를 넘었지만, 경기 양상은 치열했다.다소 정체된 서울의 공격은 전반 36분 나상호-일류첸코의 연계 플레이가 나왔으나 마지막 패스가 김태환에게 끊겼다. 이후 수원이 다시 한번 역습으로 빛났다. 전반 38분 웨릭포포의 단독 드리블이 나왔고, 이어 공을 받은 아코스티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나왔다. 하지만 백종범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서울은 일류첸코의 왼쪽 드리블 공격으로 응수했으나, 공을 넘겨받은 마지막 고요한의 패스가 동료에게 향하지 않았다.이후 수원은 절호의 기회를 두 번이나 놓쳤다. 먼저 전반 44분 아코스티의 역습, 이후 땅볼 크로스가 안병준에게 향했다. 하지만 안병준의 오른발 슈팅이 수비에 막혔다. 워낙 완벽한 찬스였던 만큼, 아쉬움은 더욱 컸다.전반 막바지, 수원의 슈팅은 또 백종범에게 막혔다. 혼전 속 웨릭포포의 슈팅이 굴절돼 박스 안으로 향했는데, 이에 바사니가 몸을 던졌으나 백종범이 또 막았다. 완벽한 선방이었다. 결국 두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전 변화를 준 건 서울이었다. 김진규 감독대행은 팔로세비치·지동원을 투입했다. 고요한과 일류첸코가 벤치로 향했다.효과를 본 건 서울이었다.시작하자마자 기성용의 크로스, 팔로세비치의 헤더가 나왔다. 이후엔 나상호의 침투에 이은 크로스가 나왔으나, 수비에 막혔다. 마지막 슈팅은 기성용의 중거리였는데, 골대 위로 벗어났다. 후반 5분에는 나상호의 크로스에 이은 한승규의 슈팅이 나왔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향했다. 이후에도 나상호, 팔로세비치가 왼쪽에서 공격을 주도했다. 결국 수원도 교체 카드를 꺼냈다. 손호준을 빼고, 박대원을 투입하며 오른쪽 수비를 강화했다. 김태환이 오른쪽으로 자리를 옮겼다. 그럼에도 서울의 왼쪽 공격은 이어졌다. 후반 10분 나상호의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돼 팔로세비치에게 향했다. 팔로세비치의 슈팅을, 양형모가 얼굴로 막았다. 뒤늦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양형모는 선방 직후 좀처럼 일어서지 못했다. 전열을 재정비한 수원은 다시 아코스티의 공격으로 응수했으나, 마무리 패스가 고승범에게 닿지 못했다. 후반 17분 박스에도 웨릭포포에게 결정적인 찬스가 나왔지만, 마지막 터치가 튀었다. 직후 고승범, 바사니의 슈팅도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결국 염기훈 감독대행도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8분 웨릭포포·아코스티를 빼고 뮬리치와 김주찬을 투입했다. 공격을 강화한 효과는 곧바로 나왔다. 안병준의 패스를 받은 바사니가 드리블 후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바사니의 시즌 3호 골. 말 그대로 슈퍼 골이었다.수원은 직후 추가 골 기회를 놓쳤다. 후반 24분 역습 상황에서 바사니의 멋진 아웃 프런트 크로스가 뮬리치에게 향했다. 뮬리치는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백종범이 다시 몸을 던져 막았다.일격을 맞은 서울은 나상호의 드리블을 앞세워 동점을 노렸다. 하지만 수원의 집중력 있는 수비, 적절한 파울이 나와 공격 흐름을 끊었다. 팔로세비치의 간접 프리킥도 골문을 외면했다. 이후 수원은 내려앉아 수비에 집중했다. 서울은 측면 전환을 노린 뒤, 후반 32분 기성용의 박스 안 슈팅까지 나왔으나 골대 왼쪽으로 벗어났다. 한편 수원에선 선제골의 주인공 바사니가 부상으로 주저앉았다. 직후 이상민이 투입됐다. 안병준 역시 전진우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후반 36분 전진우의 역습은 무산됐지만, 수원의 공격이 더 위협적이었다. 서울은 좀처럼 유효슈팅을 만들지 못했다.서울은 후반 39분 비욘존슨과 강성진을 투입하며 마지막 추격을 노렸다. 하지만 추격 의지는 허무하게 끊겼다. 오스마르가 김주찬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깊은 태클을 범했다. 비디오 판독(VAR) 끝에 다이렉트 레드카드가 나왔다. 수원 원정석에선 힘찬 청백적 응원가가 울려 퍼졌다. 서울 팬들은 하나 둘 자리를 떠나기 시작했다.한편 추가시간은 무려 9분이었다. 추가시간에는 깅기 분위기가 더욱 과열됐다. 전진우가 거친 파울을 범하자, 기성용도 응수했다. 기성용은 옐로카드, 선수단은 다시 한자리에 모여 충돌했다. VAR까지 이어져 경기 시간은 더욱 길어졌다. 실랑이 끝에 시도한 기성용의 간접 프리킥 공격은 슈팅까지 이어지지 않았다. 마지막 팔로세비치의 코너킥 공격, 받아줄 선수는 없었다.서울은 연이어 파울을 범하며 공격 흐름이 끊겼다.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이 이어졌지만, 수원의 수비 집중력이 우위였다. 수원이 결국 소중한 승점 3을 적지에서 수확했다.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3만6007명의 관중이 모였다. 서울은 단일 시즌 총관중 40만 명을 돌파(43만29명)했다.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최초다. 경기당 평균 관중 역시 2만2633명을 기록, 2008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기록을 넘어 한국 스포츠 사상 최초의 기록을 썼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2023.11.2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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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수원, 안병준·웨릭포포가 구원할 수 있을까…슈퍼매치서 선발 출격 [IS 상암]

프로축구 수원 삼성 앞에 ‘자동 강등’이라는 팻말이 가까워지고 있다. 이날 패배한다면 거리는 더욱 좁혀진다. 위기의 상황에서 마주한 건 영원한 라이벌 FC 서울이다. 시즌 네 번째 슈퍼매치, 수원은 안병준·웨릭포포·바사니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서울과 수원은 25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37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올 시즌 네 번째이자, 마지막 슈퍼매치다. 서울 입장에서도 이날은 마지막 홈경기다. 이미 올 시즌 수원과 3번 만나 전승을 거뒀다. 서울은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수원을 상대로 ‘싹쓸이(스윕)’를 바라본다.경기를 앞두고 두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먼저 김진규 서울 감독대행은 윌리안·일류첸코·나상호·고요한·한승규·기성용·이시영·박수일·오스마르·김주성·백종범을 선발로 내세웠다. 지동원·강성진·팔로세비치·비욘존슨은 벤치에 이름을 올렸다.이에 염기훈 수원 감독대행은 웨릭포포·안병준·바사니·이종성·고승범·아코스티·손호준·한호강·김주원·김태환·양형모로 맞선다. 뮬리치·전진우·김주찬 등은 벤치에서 출격을 기다린다. 공교롭게도 선수 시절 국가대표로 한솥밥을 먹은 두 감독대행 간의 매치업이기도 하다. 김진규 감독대행은 지난 8월 19일 안익수 전 감독이 떠난 뒤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고대하던 파이널 A 진출은 무산됐지만, 김진규 감독대행 체제에서 서울은 4승 3무 2패를 기록했다. 사실 동기부여는 떨어질 수 있지만, 질 수 없는 이유는 역시 홈 팬들 때문이다.서울은 시즌 내내 관중 훈풍을 일으킨 구단 중 하나다. 일찌감치 K리그 구단 최초 단일 시즌 총관중 40만 명 돌파라는 대기록을 앞두고 있다. 서울은 홈 18경기 기준 총관중 39만4022명을 기록했다. 수원과의 슈퍼매치를 앞두고는 예매 첫날 만에 2만5000석이 팔리는 등 신기록을 예고했다. K리그에서 단일 시즌 40만 관중이 나온 건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이후 2023년 서울이 최초다.더욱 돋보이는 기록은 또 있다. 바로 단일 시즌 경기당 평균 관중 부문이다. 축구를 넘어 한국 스포츠에서 이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는 건 2008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기록한 2만1901명. 서울은 이날 전까지 2만1890명을 기록 중이다. 경기 중 공식 집계가 이뤄진다면, 이 부문 1위 탈환도 가능하다. 서울 역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필사적이다. 구단 관계자는 이번 슈퍼매치를 앞두고 “팬들이 이렇게 많이 찾아와 주시는 것만으로도 큰 동기부여”라고 힘줘 말했다. 반면 수원은 차가운 현실과 마주한 채 경기에 임해야 한다. 경기 전까지 리그 12위(승점 29)의 수원은 만약 이날 진다면, ‘자동 강등’이라는 결과를 받을 가능성이 크다. 같은 날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수원FC의 경기가 열리는데, 만약 강원이 이기고 수원이 진다면 현실적으로 12위 탈출이 어려워진다. K리그는 승점 동률시 득실 차가 아닌, 다득점이 먼저 고려된다. 수원은 수원FC에 무려 9득점이나 뒤져있다. 마지막 강원과의 경기에서 9골을 넣기란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따른다. 사실상 수원 입장에선 이날 ‘승리’ 외의 선택지는 없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중 기자 2023.11.2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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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대역전극’ 이끈 윌리안, K리그1 35R MVP…2부는 발디비아

FC서울 윌리안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 MVP로 선정됐다.윌리안은 29일(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 대 FC서울 경기에서 공격진에 활력을 불어넣는 키 플레이어 역할을 하며 서울의 4대3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에서 윌리안은 후반 14분 상대 수비진을 뚫고 짜릿한 역전 골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이날 경기는 수원FC가 로페즈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중 서울 기성용와 윌리안이 연속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역전시켰고, 다시 수원FC 이승우가 동점 골을 넣으면 서울 비욘존슨이 역전 골을 넣는 등 양 팀이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팽팽한 흐름 속에 후반 종료 직전 수원FC 로페즈가 페널티킥 동점 골을 터뜨렸지만, 서울 김경민이 곧바로 역전 결승 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서울의 4대3 승리로 끝났다.손에 땀을 쥐게 한 양 팀의 경기는 K리그1 35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역전의 명수 서울은 35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K리그2 37라운드 MVP는 전남 드래곤즈 발디비아다. 발디비아는 29일(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 대 충북청주FC 경기에서 2도움을 올리며 전남의 3대0 승리를 이끌었다.K리그2 37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8일(토)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 대 안산 그리너스 경기다. 이날 경남은 글레이손, 조향기, 이준재, 송홍민이 모두 골 맛을 봤고 안산은 윤주태가 멀티 골을 터뜨렸지만 경기는 경남의 4대2 승리로 끝났다.승리 팀 경남은 K리그2 37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MVP: 윌리안(서울)베스트11FW: 가브리엘(강원), 티아고(대전)MF: 윌리안(서울), 김민혁(울산), 기성용(서울), 김민석(인천)DF: 최우진(인천), 김기희(울산), 임형진(인천), 설영우(울산)GK: 조현우(울산)베스트 팀: 서울베스트 매치: 수원FC(3) vs (4)서울MVP: 발디비아(전남)베스트11FW: 이준석(김천), 박대훈(충남아산)MF: 발디비아(전남), 송홍민(경남), 김진규(김천), 모재현(경남)DF: 김동진(안양), 이상민(김천), 이창용(안양), 최준(부산)GK: 안준수(전남)베스트 팀: 경남베스트 매치: 경남(4) vs (2)안산김희웅 기자 2023.10.3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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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프리키커 논란 '해피엔딩'은 없었다…'김신진 빛바랜 골' 서울, 대구와 2-2 무승부

FC서울이 대구FC와 통한의 무승부에 그쳤다. 잼버리 콘서트 여파로 훼손된 잔디 위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인 끝에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마지막을 버티지 못한 채 통한의 실점을 허용했다. 프리키커를 두고 같은 팀 선수들끼리 실랑이를 벌이는 일까지 벌어졌다. 다행히 프리킥이 득점으로 연결돼 금세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이 득점을 지켜내지 못하면서 해피엔딩까진 되지 못했다.안익수 감독이 이끈 서울은 1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 홈경기에서 대구와 2-2로 비겼다. 지난달 12일 같은 장소에서 수원FC에 7-2 기록적인 대승을 거둔 뒤 다섯 경기째 무승의 늪에 빠졌다. 승점은 40(10승 9무 8패)을 기록,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만족해야 했다. 대구와 시즌 맞대결 전적에선 1승 1무 1패로 팽팽히 맞섰다. 자칫 논란으로 이어질 뻔한 프리키커 갈등은 다행히 해프닝으로 막을 내렸다.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두고 팔로세비치와 한승규가 서로 공을 빼앗으며 갈등을 빚었다. 팔로세비치가 프리킥을 양보하면서 소란은 금세 정리됐다. 공교롭게도 프리킥은 한승규도 아닌 김신진이 차 골망을 흔들었다. 팔로세비치는 그 누구보다 기뻐하면서 김신진의 득점을 축하했다. 다만 이 골로 잡은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면서 찝찝한 뒷맛을 남겼다.반면 원정길에 오른 대구는 뼈아픈 이 프리킥 실점 이후 끝내 골을 만들어내면서 기사회생했다. 연속 경기 무승 기록은 여섯 경기(4무 2패)로 늘어났지만, 패배의 수렁에서 가까스로 살아나면서 승점 1을 얻었다. 승점은 35(8승 11무 8패)로 8위를 유지했다. 서울은 오는 27일 선두 울산 현대를, 대구는 전날 제주 유나이티드를 나란히 홈으로 불러들여 반등에 도전한다. 서울은 김신진을 필두로 윌리안과 한승규, 팔로세비치, 나상호가 2선에 포진하는 4-1-4-1 전형을 가동했다. 오스마르가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고, 이태석과 김주성, 이한범, 박수일이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백종범. 특히 벤치엔 지동원과 백상훈이 앉아 눈길을 끌었다.이에 맞선 대구는 이근호와 고재현이 투톱을 이루고, 세징야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는 3-4-1-2 전형으로 맞섰다. 홍철과 박세진, 이진용, 황재원이 미드필드진을 구축했고, 조진우와 홍정운, 김진혁이 수비라인에 섰다. 골문은 오승훈이 지켰다.경기 초반부터 서울이 주도권을 쥐고 경기를 펼쳤다. 전반 8분 만에 선제골도 터뜨렸다. 이번 시즌 처음 선발로 나선 한승규가 결실을 맺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수비가 헤더로 걷어내자,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은 골대를 강타한 뒤 오승훈 골키퍼의 발에 맞고 다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프로축구연맹 공식 기록엔 자책골로 남았다. 일격을 맞은 대구도 곧장 반격에 나섰다. 5분 만에 동점골 기회를 잡았다. 아크 왼쪽에서 프리킥 기회가 찾아왔다. 키커로 나선 세징야의 킥은 그러나 수비벽에 맞고 굴절돼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이어진 코너킥 기회도 대구는 살리지 못했다.위기를 넘긴 서울에 연이어 추가골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나상호가 폭발적인 스피드로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홀로 드리블 돌파에 이어 직접 슈팅까지 시도했다. 슈팅은 그러나 골대를 벗어났다. 나상호도 한참을 그라운드에 누워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나상호에겐 비슷한 상황에서 또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나상호는 이번에도 먼거리에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택했다. 이번에도 슈팅은 골대를 외면했다.이번엔 대구에 기회가 찾아왔다. 그리고 전반 24분 동점골을 넣었다. 세징야의 프리킥을 받은 조진우가 오른쪽 페널티 박스에서 문전 크로스를 올렸다. 문전 혼전 상황 속 이근호의 머리에 맞고 대구의 동점골로 이어졌다. 주심은 그러나 곧바로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비디오 판독실과 교신을 거쳐 온 필드 리뷰까지 갔다. 쟁점은 헤더 순간 이근호가 백종범 골키퍼를 밀쳤는지 여부였다. 주심은 오랜 리뷰 끝에 이한범이 먼저 이근호를 밀쳐 불가피한 동작인 것으로 봤다. 서울 선수들은 대구의 득점 인정 직후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다시 균형을 깨트리기 위한 두 팀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홍정운의 헤더는 골대를 벗어났다. 그리고 서울에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41분, 페널티 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이었다. 직접 슈팅과 문전 크로스가 모두 가능했던 위치. 키커로는 팔로세비치와 한승규, 김신진이 모두 준비했다. 소통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한승규가 팔로세비치가 들고 있던 공을 낚아채면서 소란이 일었다. 팔로세비치도 한승규의 공을 다시 낚아채려 했다. 선수들 간 고성이 오가다 결국 팔로세비치가 양보하고 문전으로 향했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찬 프리킥 기회. 한승규는 그러나 슈팅을 하는 모션만 취한 뒤 김신진에게 넘겼다. 김신진의 오른발 프리킥은 낮게 깔려 대구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팔로세비치는 곧장 김신진에게 달려가 격한 축하를 보냈다. 키커를 두고 서울 선수들 내부에서 발생한 논란은 해프닝이자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다.리드를 빼앗기자 대구 벤치가 바빠졌다. 최원권 감독은 당초 30~35분 출전을 예고했던 벨톨라를 전반 42분 투입해 승부수를 던졌고, 후반 시작과 함께 에드가를 투입하며 전방에 무게를 뒀다. 각각 이진용과 이근호가 경기를 먼저 마쳤다. 후반전엔 양 팀의 공방전이 더욱 치열해졌다. 다만 두 팀 모두 결정적인 공격 기회까진 이어지지 못했다. 후반 중반까지도 서울의 2-1 리드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서울은 이시영과 김진야가, 대구는 김강산과 케이타가 각각 투입됐다. 쿨링 브레이크 이후 이어진 대구 공격에선 고재현이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다. 슈팅은 그러나 골대를 외면했다.이후 경기는 서울이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가고, 대구가 동점골을 위한 공세를 이어가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서울은 상대 진영에서 공을 차단한 뒤에도 빠르게 공격을 전개하기보다 신중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 28분 박수일이 아크 정면에서 찬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대구 역시 에드가의 헤더가 골키퍼 품에 안기면서 아쉬움을 삼켰다.경기가 막판으로 향할수록 동점골을 위한 대구의 공격이 거세졌다. 최전방 에드가를 활용한 공격이 이어졌다. 그리고 후반 36분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에드가의 헤더로 연결됐다. 에드가를 막던 수비수가 하필이면 1m72㎝ 단신의 이시영이라 몸싸움과 높이에서 차이가 컸다.안익수 감독은 후반 40분 지동원과 비욘존슨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지동원은 지난해 3월 이후 무려 1년 5개월 만에 K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경기 전 안익수 감독의 바람대로 활발하게 움직이며 공격의 중심에 섰다. 그러나 대대적인 공격 카드의 투입에도 끝내 결실로 이어지진 못했다. 대구 역시 극적인 역전골을 노렸지만 끝내 결실을 맺지 못했다. 결국 두 팀의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두 팀 모두 아쉬움이 가득 남을 결과였다. 서울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2023.08.19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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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상암] 서울 지동원, 시즌 첫 엔트리 포함…대구전 교체 출격 준비

맞대결을 앞둔 FC서울과 대구FC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서울은 지동원, 백상훈이 교체 명단에 포함됐고 한승규가 시즌 처음으로 선발 역할을 맡는다.서울과 대구는 19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7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서울은 김신진을 필두로 나상호와 윌리안이 양 측면에 서는 4-1-4-1 전을 가동한다. 한승규와 팔로세비치가 중원에 포진하고 오스마르가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는다. 이태석과 김주성, 이한범, 박수일은 수비라인에 선다. 골키퍼는 백종범.벤치에는 비욘존슨과 지동원, 백상훈, 황현수, 김지야, 이시영, 최철원(GK)이 앉는다. 지동원이 출전 명단에 오르는 건 이번 시즌 처음이다. 만약 이날 경기에 출전하면 공식경기는 지난해 10월 FA컵 이후 10개월 만, K리그 출전은 지난해 3월 이후 1년 5개월 만이다. 백상훈도 지난해 9월 전북 원정 이후 약 1년 만에 출전을 준비한다. 대구는 고재현과 이근호가 투톱을 이루고 세징야가 그 밑에 포진하는 3-4-1-2 전형을 가동한다. 홍철과 황재원이 양 측면 윙백에 서고 박세진과 이진용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다. 조진우와 홍정운, 김진혁은 수비를, 오승훈은 골문을 각각 지킨다.에드가와 벨톨라, 케이타, 장성원, 이원우, 김강산, 최영은(GK)은 벤치에서 대기한다.홈팀 서울은 승점 38(10승 8무 8패)로 5위, 대구는 승점 34(8승 10무 8패)로 9위다. 서울은 최근 4경기 연속(2무 2패), 대구는 5경기 연속(3무 2패) 승리가 없다.이번 시즌 두 차례 맞대결에선 1승 1패로 모두 홈팀이 승리했다. 잼버리 콘서트 여파로 훼손된 잔디 상태에 따라 정상적으로 경기는 진행된다.서울월드컵경기장=김명석 기자 2023.08.19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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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존슨 2골' 울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행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울산은 7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대회 16강전에서 멜버른 빅토리(호주)를 3-0으로 완파했다. 조별리그를 F조 1위(5승1무)로 통과한 울산은 대회 정상에 올랐던 2012년 이후 8년 만에 8강에 올랐다. 8강전 상대는 추후 추첨으로 결정된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울산은 후반 20분 선제골을 터트렸다. 윤빛가람의 슛이 상대맞고 흐른 공을 비욘존슨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후반에 교체투입된 울산 원두재는 후반 31분 윤빛가람의 프리킥을 헤딩골로 연결했다. 후반 41분에는 비욘존슨이 쐐기골을 뽑아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12.0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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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손' 조현우 앞세운 울산, 포항과 일전

국가대표 거미손 조현우가 이제 울산 현대의 최후방을 사수한다.울산은 18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원큐 K리그1 2020 25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16승 6무 2패 승점 54점으로 전북 현대(승점 51)에 승점 3점 앞선 리그 선두에 올라 있다.15년 만에 리그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울산이 ‘167번째 동해안더비’에서 포항과 마주하게 됐다. 역대 전적에서 55승 50무 61패로 열세에 놓여 있지만, 이번 시즌은 라이벌이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6월 6일 포항 원정에서 이청용(2골), 김인성, 주니오의 연속골에 힘입어 4-0 완승을 거뒀고, 8월 15일 홈에서 김인성과 비욘존슨의 골을 묶어 2-0으로 이겼다. 9월 23일 FA컵 4강에서는 선제골을 내준 뒤 김인성의 천금과 같은 골로 1-1 균형을 맞췄다. 120분 혈투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는데, 승부차기에서 조현우의 선방 쇼로 4-3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울산이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비결 중 하나는 짠물 수비다. 24경기에서 18골밖에 내주지 않으며 리그 가장 단단한 뒷문을 자랑하는데, 그 중심에 조현우가 있다. 현재까지 전경기(24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골문을 책임지며 최고 골키퍼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포항에 좋은 추억도 있다. 리그 2경기에서 무실점 중이고 FA컵 승부차기에서는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일류첸코, 강현무, 송민규의 킥을 막아내며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최근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도 화제다. 지난 9일과 12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스페셜매치에서 2경기 모두 골키퍼 장갑을 꼈다. 특히 12일 2차전에서 올림픽대표팀의 유효슈팅 7개를 방어하며 국가대표팀의 3-0 완승을 주도했고, 벤투 감독과 적장인 김학범 감독까지 찬사를 보낼 만큼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대표팀에 차출됐던 선수들은 12일 울산 선수단 버스를 타고 클럽하우스로 돌아왔다. 7명의 태극전사 모두 부상 없이 복귀했고, 경기 감각과 자신감을 얻고 온 만큼 우승이 걸린 동해안더비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김인성(4골 6도움)의 활약이 관심사다. 이번 시즌 포항을 상대로 3경기(리그 2경기, FA컵 1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김인성은 4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울산은 15일 오후 2시 클럽하우스에서 동해안더비 미디어데이를 생방송으로 개최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 자리에 참석한 부주장 정승현은 “전쟁을 나가는 느낌이다. 말보다 결과로 보여드리겠다”며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함께 참석한 설영우도 “리그 세 경기가 남았는데 포항전만 신경쓰려고 한다.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며 하나의 목표로 뭉친 팀의 분위기를 전했다.최용재 기자 2020.10.1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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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현+비욘존슨 멀티골' 울산, 상주 완파 '선두 질주'

프로 축구 울산 현대가 상주 상무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울산은 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K리그1 24라운드 상주와의 경기에서 정승현과 비욘존슨의 멀티 골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1위 울산은 승점 3점을 확보하며 2위 전북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렸다. 상주는 최근 3연패다. 5위 대구에 6점 앞선 4위. 울산은 먼저 1점을 내줬다. 전반 3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이상기의 크로스는 차단하던 불투이스가 매끄러운 볼 처리를 하지 못했다. 상주 정진원이 공을 잡았고,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이후 공격이 거세졌다. 박정인은 크로스를 헤딩 슛으로 연결시켰다. 살짝 빗나갔다. 윤빛가람도 매서운 중거리슛을 날렸다. 결국 전반 31분 상대 골문을 열었다. 수비수 정승현이 홍철의 정확한 왼발 프리킥을 머리로 해결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5분 뒤에도 윤빛가람의 골대 반대로 휘어 들어가는 코너킥을 박정인이 머리로 찔러 넣었고, 상주 수비 라인 뒤쪽에서 안쪽으로 파고든 정승현이 방향만 틀어 골망을 갈랐다. 연속 골. 후반에는 교체 투입된 비욘존슨이 날았다. 후반 58분, 홍철이 좌측 돌파 뒤 얼리 크로스를 해냈고, 비욘존슨이 수비가 처리하지 못하고 넘어온 공을 다리를 뻗어 해결했다. 후반 33분도 베테랑 이근호의 크로스를 받아 선 채로 헤딩슛을 시도해 좌측 골망을 갈랐다. 몸 싸움과 높이에서 우위를 점한 덕분에 공의 방향만 돌려서 득점을 추가할 수 있었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후반 38분 상주에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골키퍼 조현우가 잘 막아냈다. 울산이 올 시즌 치른 상주와의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하며 선두를 지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10.02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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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국가대표 홍철 영입

울산 현대가 수원 삼성으로부터 국가대표 왼쪽 풀백 홍철을 영입했다.K리그 272경기에 출전한 홍철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수비력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는 선수다. 정확한 킥 능력을 갖춰 프리킥과 코너킥 상황에서도 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177cm, 71kg의 날렵한 체형으로 공격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등 공수양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울산은 기존의 두터운 왼쪽 수비자원과 더불어 또 다른 유형의 수비수인 홍철을 영입하여 전술적 유연함을 강화하게 됐다. 후방 측면에서 상대의 페널티 박스 근처로 투입되는 홍철의 트레이드 마크와도 같은 얼리 크로스가 주니오와 비욘존슨 등 전방 공격수들에게 전달되어 득점으로 이어지는 상황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2010년 성남 일화(현 성남FC)에서 프로 데뷔한 홍철은 수원삼성, 상주상무 등을 거치며 K리그 통산 272경기 13골 37도움을 기록했고 올해로 11년차를 맞이했다.U-20 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거치며 태극마크를 단 홍철은 국가대표팀에서도 30경기를 출전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홍철은 “최고를 목표로 하는 울산 현대에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고,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울산 현대 구단에 감사하다”라며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최용재 기자 2020.07.01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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