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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별’ 김채연, 세계선수권 동메달 “실감 안 나…값진 시즌”

여자 피겨가 2년 연속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주인공은 이번 시즌 상승세를 입증한 김채연(수리고)이었다.김채연은 23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벨 센터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2.81점, 예술점수(PCS) 63.87점을 더해 136.68점을 받았다. 그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얻은 66.91점을 합해 최종 총점 203.59점을 기록,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222.96점), 미국의 이사보 레비토에 이어 3위에 올랐다.여자 피겨에서 시상대에 오른 건 김연아, 이해인(고려대)에 이어 김채연이 세 번째다. 그는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6위를 기록했는데, 1년 만에 당당히 시상대 위에 올랐다. 그는 바로 직전 열린 4대륙선수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기대감을 키운 바 있다.김채연은 첫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을 깔끔하게 뛰며 수행점수(GOE) 0.66점을 챙겼다. 이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러츠 점프를 모두 완벽하게 수행했다.네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플립에서는 어텐션(에지 사용 주의) 판정을 받았지만, 이어진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최고 난도(레벨 4)로 처리하며 침착하게 연기를 이어갔다.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첫 과제에선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중 첫 점프에서 어텐션을 받으며 GOE 0.08점을 손해봤다.하지만 이내 트리플 러츠-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GOE 1.18점을 챙겼다. 이후 스텝 시퀀스(레벨 4)와 코레오 시퀀스를 차례로 성공시킨 김채연은 마지막 점프 과제인 트리플 살코에서 쿼터 랜딩 판정을 받았지만, 뒤이은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최고난도인 레벨 4로 처리하며 무대를 마무리했다.한편 대회 2연속 메달 획득에 도전했던 이해인은 총점 195.49점으로 6위에 머물렀고, 유영(경희대)은 183.35점으로 12위를 기록했다.같은 날 열린 아이스댄스 리듬댄스에선 임해나-예콴(이상 경기일반) 조가 71.89점으로 14위에 올랐다.아이스댄스 최종 순위는 24일 오전 2시 30분에 열리는 프리 댄스에서 결정된다.한편 경기 뒤 김채연은 “쇼트프로그램에서 6위를 해 이날 편하게 탄 것 같다. 메달을 딴 게 실감이 안 나지만,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경기 뒤 울컥하는 표정을 지은 그는 “아침에 유독 연습이 안 돼 걱정했는데, 클린하고 나서 ‘해냈다’라는 기분이 들었다. 특히 올 시즌 가장 큰 경기에서 클린을 하게 돼 많이 기뻤다”라고 돌아봤다.끝으로 그는 “이번 시즌 부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마지막 대회까지 잘 마친 것 같아서 좋다. 새로운 경험을 많이 하고 있는데, 그만큼 값진 시즌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공동취재단·김우중 기자 2024.03.23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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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금지약물 복용’ 발리예바 징계 결정에 항소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의 금지 약물 복용 문제에 따른 후폭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캐나다 빙상연맹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징계안에 대해 항소하겠다고 밝히면서다.캐나다 빙상연맹은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ISU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순위 조정에 관해 동의하지 않는다. ISU는 공정하게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라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앞서 ISU는 지난달 30일 발리예바가 도핑 방지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정한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결정을 바탕으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 메달 순위를 조정했다.당시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베이징 올림픽 피겨 단체전에서 발리예바의 활약을 앞세워 1위에 올랐다. 미국·일본·캐나다가 뒤를 이었다.이어 발리예바의 도핑 문제가 인정되면서 순위가 조정됐는데, ISU는 그가 뛰었던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점수만 0점 처리했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남자 쇼트-프리, 페어 쇼트-페어, 아이스댄스 리듬댄스-프리댄스 점수는 그대로 계산에 합산한 것이다.그 결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54점을 기록해 4위 캐나다(53점)를 한 점 차로 앞서 동메달을 받게 됐다. 러시아는 이 결정에 항의해 스위스 연방 대법원에 상고할 뜻을 밝혔다.동시에 여전히 메달을 받지 못하게 된 캐나다까지 항소하겠다고 밝힌 셈이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 메달 전달식은 다시 한번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발리예바는 러시아의 피겨스케이팅 스타다. 주니어 시절부터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구사하는 등 세계 기록 경신 행진을 달려 주목받았다. 그러다 2021년 12월 러시아 피겨스케이트 선수권대회에서 받은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이며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 중에도 동계올림픽에 출전했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CAS가 성명을 통해 “발리예바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도핑 방지 규정을 위반했는지를 심리한 결과 위반 사실이 인정된다고 판정하고 4년간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CAS 재판부는 발리예바가 도핑 방지 규정상 금지약물인 트리메타지딘에 양성 반응을 보인 점을 사실로 인정했다. 협심증 치료제 성분인 이 약물은 운동선수의 신체 효율 향상에 사용될 수 있어 2014년 금지약물이 됐다. 발리예바의 자격 정지 기간은 약물 검사가 있었던 2021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다. 김우중 기자 2024.02.1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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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댄스 임해나-예콴, 4대륙선수권서 개인 최고점 경신…전체 7위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임해나(20)-예콴(23) 조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자신들의 프리댄스 개인 최고점을 경신했다. 임해나-예콴 조는 4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3~24 ISU 피겨스케이팅 4대륙선수권대회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기술점수(TES) 64.79점, 예술점수(PCS) 49.08점을 기록, 총점 113.87점을 올렸다. 리듬댄스에서 받은 68.91점을 더한 총점은 182.78점이다. 대회에 출전한 16개 팀 중 7위에 올랐다.한편 임해나-예콴 조는 이날 결과로 자신들의 프리댄스 최고점을 경신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챌린저급 대회인 2023 CS 바르샤바컵에서 113.34점을 기록했는데, 이에 0.53점을 더했다. 임해나-예콴 조는 첫 과제인 스트레이트 라인 리프트를 레벨 4로 시작했고, 고난도로 꼽히는 싱크로나이즈드 트위즐에서도 레벨 4를 기록했다. 이들은 모든 구성요소에서 수행점수(GOE)를 획득해 프리댄스 개인 최고 기록을 썼다.한편 대회 1위는 214.36점을 기록한 캐나다의 파이퍼 질레스-폴 포리에이 조가 차지했다.김우중 기자 2024.02.0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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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피겨, 팀 이벤트서 금메달 합작…신지아의 짜릿한 역전극 [강원 2024]

한국의 차세대 피겨 스타들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 마지막 날 금메달을 합작하며 웃었다. 김현겸(18·한광고) 김지니(16)-이나무(17·이상 경기도빙상경기연맹) 신지아(16·영동중)는 은반 위에서 빼어난 연기를 펼치며 팬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한국 피겨 대표팀은 1일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강원 2024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에서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총점 13점을 기록, 미국(12점)과 캐나다(9점)를 제치고 시상대 중앙에 섰다. 모든 선수가 3위 내 입상에 성공, 한국의 금메달을 합작했다.청소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가 국가대항전으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 시작된 청소년올림픽에서 팀 이벤트는 선수들이 국적과 관계없이 팀을 짜서 경기를 펼쳐 왔는데, 올해 처음으로 한국·미국·캐나다·프랑스·중국이 국가 대항전으로 자웅을 겨뤘다.시니어올림픽과 달리, 4개 세부 종목(남녀 싱글·아이스댄스·페어)에 모두 출전할 필요가 없다. 남녀 싱글과 단체종목 1개 등 최소 3개 종목에 나서도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총점은 세부 종목별 상위 3개 점수를 합친다. 한국은 남녀 싱글과 아이스댄스에 나섰다.가장 먼저 아이스댄스 ‘지니나무’ 김지니-이나무 조가 프리 댄스에서 기술 점수(TES) 44.37점과 예술점수(PCS) 37.78점을 더한 82.15점으로 3위(3점)에 올랐다. 배턴을 이어받은 건 지난달 29일 남자 싱글에서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건 김현겸이었다. 그는 첫 과제인 쿼드러플 토루프 점프에서 넘어졌지만, 이후 고난도 기술에 성공해 고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겸은 TES 70.18점, PCS 67.20점을 더해 총점 136.38점으로 남자 싱글 1위(5점)에 올랐다. 한국을 전체 2위까지 끌어 올린 쾌조의 점프였다.마무리를 상식한 건 신지아였다. 가장 마지막으로 은반 위에 선 그는 ‘Not About Angels(낫 어바웃 엔젤스)에 맞춰 프리 스케이팅에 나섰다. 신지아는 이날 TES 74.44점, PCS 63.04점을 더한 총점 137.48점으로 한국의 1위를 확정했다. 그는 미국의 셰리 장(122.76점)에 크게 앞서며 한국의 극적인 우승을 이끌었다. 한국은 국가대항전으로 열린 팀 이벤트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김우중 기자 2024.02.0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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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예바 금지 약물' 러시아, 베이징 동계올림픽 단체전 금메달 박탈돼···강력 반발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17)의 금지 약물 복용 문제로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단체전 금메달이 박탈됐다.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지난 30일(한국시간) "스포츠중재재판소(CAS)의 결정에 따라 발리예바가 징계 기간에 출전했던 모든 국제대회 성적을 무효로 처리한다"고 밝혔다. 앞서 CAS는 발리예바에게 2021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4년간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내렸다. ISU는 발리예바가 선수자격 정지 처분 기간 국제대회에서 올린 모든 기록과 메달을 박탈하기로 결정했다. 베이징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은 물론 여자 싱글 4위 성적과 2022 ISU 유럽선수권대회 우승 자격도 박탈됐다. 발리예바가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세웠던 쇼트프로그램 세계신기록 점수인 90.45점도 말소됐다. 이번 조처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2위였던 미국이 금메달, 3위를 차지했던 일본이 은메달을 획득하게 됐다. 러시아는 금메달을 잃었지만, 총점 54점을 기록해 4위 캐나다(53점)를 한 점 차로 제치고 동메달을 얻게 됐다. ISU는 발리예바 외의 다른 러시아올림픽위원회 선수들의 성적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발리예바가 나선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점수만 0점 처리하고,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남자 쇼트-프리, 페어 쇼트-페어, 아이스댄스 리듬댄스-프리댄스 점수는 그대로 계산에 합산됐다. 발리예바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최고 스타였다. 역사상 최고의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선수라는 찬사까지 받았었다. 주니어 시절부터 남자 선수도 하기 어려운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팀 이벤트 경기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치며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다음날(8일)에야 2021년 12월에 진행한 도핑 양성반응 결과가 나왔다. 도핑 위반 사실이 알려지며 시상식마저 연기됐다. 발리예바는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발리예바는 개인전 출전을 강행했고, 따가운 시선을 의식한 탓인지 개인전 4위에 그쳤다. 발리예바는 소변 샘플에서 협심증 치료제이자 흥분제 약물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됐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 청문회에서 할아버지의 심장 치료제 탓이라고 항변했다. 할아버지와 물컵을 나눠 쓰다가 할아버지의 심장 치료제 성분이 자신의 소변 샘플에서 검출됐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발리예바의 주장의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누군가 발리예바에게 약물 복용을 가르치거나, 지도하고 이끈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러시아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것은 정치적인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레오니트 티아가체프 전 러시아 스포츠 장관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이번 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배후설을 주장했다. 러시아 피겨의 대모 타티아나 타라소바는 "이번 결정에 정의는 없었다. 우리나라를 향한 증오가 그녀에게 퍼졌다"고 말했다.러시아는 CAS의 결정에 항소할 뜻을 밝혔다. 한편 ISU의 결정으로 베이징 올림픽 종합 순위도 바뀐다. 단체전 금메달을 추가 획득한 미국이 금메달 9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7개로 중국(금메달 9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을 제치고 종합 순위 3위로 올라섰다.이형석 기자 2024.01.3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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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강릉] 아이스댄스 김지니-이나무, 0.76점 차로 4위 “다음부턴 미안한 일 없도록” [강원 2024]

아이스댄스 기대주 김지니(16)-이나무(16·이상 경기도빙상경기연맹)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강원 2024)에서 4위를 기록했다. 두 선수는 아쉬움을 뒤로하고 더 나은 활약을 약속했다.김지니-이나무 조는 30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강원 2024 아이스댄스 프리댄스에서 기술 점수(TES) 44.40점, 예술 점수(PCS) 38.42점을 더해 합계 82.82점을 받았다. 이틀 전 리듬댄스에서 56.58점을 기록한 이들은 이날 프리댄스 점수를 더한 총점 139.40점으로 전체 4위에 올랐다.리듬 댄스에서 1위를 차지했던 프랑스의 앙브르 페리에-사뮈엘 블랑 조가 총점 155.3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올리비아 일린-딜런 케인(미국·142.38점) 조와 애슐리 슬래터-온게이 페레즈(영국·140.16점) 조가 뒤를 이었다.한국 아이스댄스가 동계청소년올림픽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김지니-이나무 조는 이틀 전 리듬댄스에서 3위에 오르며 첫 메달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이날도 많은 팬의 박수와 함께 등장한 김지니-이나무 조는 ‘위대한 쇼맨’ 음악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3개의 과제를 무난히 마친 이들은 파트너와 함께 턴을 도는 트위즐 부문에서 다소 낮은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재차 흐름을 찾으며 마지막엔 웃음과 함께 연기를 마쳤다. 팬들은 기립박수로 김지니-이나무 조를 격려했다.경기 뒤 취재진과 마주한 이나무는 먼저 “처음이자 마지막 유스 올림픽이어서 잘하고 싶었다. 프리댄스에서 실수가 나와 아쉬운 마음이 있지만, 계속 슬퍼하고 있을 수만은 없다. 이걸 기회 삼아, 다음 주니어 월드 대회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지니 역시 “다가오는 대회에서 퍼스널 베스트를 갱신했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어느덧 3년째 합을 맞추고 있는 김지니-이나무 조다. 취재진이 서로의 호흡에 대해 묻자, 김지니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맞춰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호흡이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이나무는 “실수가 나와 미안한 마음이 크다”며 “다음부터는 미안할 일이 없도록 하고 싶다. 더 발전하고, 스스로 반성하겠다”라고 힘줘 말했다.김지니-이나무 조는 이번 대회에서 단 0.76점 차로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지만,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김지니는 “(강원 2024는) 우리가 나갔던 대회 중 가장 큰 대회였다. 이런 큰 경험을 발판 삼아 더 높게 올라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나무는 “이렇게 압박감이 큰 대회는 처음이었다.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이렇게 해야겠다’라고 깨달은 좋은 기회였다”라고 돌아봤다.김지니-이나무 조의 강원 2024 여정은 아직 남았다. 이들은 오는 2월 1일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아이스댄스 프리댄스 부문에 나선다. 강릉=김우중 기자 2024.01.3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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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로 '단체전 원팀' 경험한 임해나-예콴, "스트레스 다 풀리는 기분" [IS인터뷰]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기분이었어요.”아이스댄스 국가대표 임해나(19)는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끝난 2023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팀 트로피에 참가한 소감을 이렇게 말했다. 임해나는 예콴(22)과 호흡을 맞춰 팀 트로피의 한국 아이스댄스 대표로 나섰다. 팀 트로피는 국가대표 단체전이다.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댄스 선수들이 참가해 나라별로 실력을 겨룬다. 한국은 팀 트로피에 사상 처음으로 참가했다. 그동안 싱글에서는 눈에 띄는 성적을 냈지만, 피겨 저변이 취약해 페어와 아이스댄스는 대표팀에 넣을 만한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아이스댄스 임해나-예콴 조는 한국과 캐나다 이중국적자 임해나와 중국계 캐나다인 예콴으로 이뤄졌다. 페어의 조혜진-스티븐 애드콕 역시 한국-캐나다 이중국적자 조혜진과 영국인 애드콕이 한 팀이다. ISU 주관 대회에는 둘 중 한 명의 국적으로 그 나라를 대표하는 팀이 될 수 있다. 한국은 팀 트로피 첫 참가에서 미국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총점 1점 차로 일본을 3위로 밀어냈다. 성적만큼 눈에 띈 건 발랄하고 유쾌했던 응원전이었다. 한국 선수가 연기를 마칠 때마다 키스앤드크라이존(피겨에서 연기를 끝낸 선수가 점수를 기다리며 앉아있는 곳)에서 각종 응원 도구를 들고 춤추며 응원했다. 영화 007 OST를 사용했던 차준환(남자 싱글)이 연기를 끝냈을 때는 장난감 총으로 선수들을 하나씩 쏘는 동작을 코믹하게 했다. 별명이 병아리인 이해인(여자 싱글) 연기 후에는 병아리 인형을 들고 응원했다. 아이스댄스 대표 임해나와 예콴이 경기를 마친 후에는 ‘오늘은 내가 주인공’이라는 띠를 어깨에 두르고 기뻐했다. 임해나-예콴은 2022~23시즌까지 주니어 무대에서 뛰었다. 팀 트로피가 첫 시니어 대회였다. 아이스댄스의 리듬댄스는 ISU에서 시즌별로 지정한 리듬을 테마로 만들어야 하는데, 2022~23시즌 주니어와 시니어의 리듬 주제가 달랐다. 주니어에서 탱고를 췄던 임해나-예콴은 급히 라틴 테마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연습했다. 임해나는 “주니어 세계선수권이 끝나고 일주일 있다가 새 리듬댄스 프로그램 ‘Don’t go yet’을 3주 연습하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시니어 첫 무대라는 생각에 처음에는 너무 긴장했는데, 연기할수록 적응이 됐다”고 했다. 임해나-예콴은 팀 트로피 아이스댄스 부문에서 6개 팀 중 6위에 그쳤다. 임해나는 “다음 시즌 시니어 무대에서 더 잘해야 겠다는 마음이 생겼다”며 웃었다. 이들에게는 ‘한국 팀’의 완전한 일원으로 참가한 대회라 더 의미가 있었다. 예콴은 “이시형 선수가 나보다 나이가 많은 줄 몰랐다. 나이를 확인하고 ‘시형이 형(한국말로)’이라고 애교 있게 불렀다. 싱글 선수들이 모두 잘 챙겨줬다”고 했다. 임해나는 “키스앤드크라이존은 원래 우리만 외롭게 있던 곳인데, 팀이랑 같이 있어서 더 재미있었다. 다른 나라 선수들이 우리한테 ‘너네 되게 재미있다’ ‘디테일이 살아있다’고 재미있어하더라”며 웃었다.예콴은 마지막 남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에서 차준환이 클린 연기를 마치면서 한국이 일본에 1점 차 역전 은메달이 확정됐을 때를 회상하며 “점수가 나온 순간 너무 행복했다”고 돌아봤다. 임해나와 예콴은 이제 다음 시즌 본격적인 시니어 무대 데뷔를 준비한다.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기 위한 예콴의 특별귀화 과정도 순조롭게 밟고 있다. 올림픽은 ISU 대회와 달리 두 선수의 국적이 같아야 아이스댄스 팀으로 참가가 가능하다. 예콴은 특별귀화를 위해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추천서를 받았고, 필요한 서류를 준비한 상황이다. 다만 특별귀화는 정해진 시점에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게 아니라서 본격적인 심사가 언제 열릴지 기다리고 있다. 임해나에게 다음 시즌 프로그램에 대한 힌트를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다음 시즌 시니어 무대의 아이스댄스 리듬댄스 테마는 ‘1980년대 음악’이다. 캐나다에서 훈련하는 다른 팀들을 보니까 이미 마이클 잭슨의 음악을 많이 선택하는 분위기더라. 우리 코치 선생님이 프린스의 노래가 어울릴 것 같다고 추천했는데, 아마 의상도 아주 화려하게 준비할 거다”라고 활짝 웃었다. 이은경 기자Tip>>>> 예콴? 취안예? '너 이름이 뭐니?'임해나의 아이스댄스 파트너 예콴은 중국계 캐나다인이다. 캐나다에서 쓰는 영어 이름이 ‘예콴’이다. 중국 이름은 ‘全曄’으로, 중국어 발음을 한국어로 표기하면 취안예다. 취안(全)이 성(姓)이고 예(曄)가 이름이다. 일간스포츠는 캐나다에서 쓰는 이름인 예콴으로 표기한다. 2023.04.26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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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니어 무대 마친 임해나-예콴 "성과에 기쁘고 팬들 응원에 감사"

'아이스댄스 국가대표' 임해나(19) 예콴(22)이 첫 시니어 대회 데뷔를 마치고 귀국했다.한국 피겨 대표팀은 16일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팀 트로피 대회서 준우승을 거두며 금의환향했다.팀 트로피는 ISU가 주관, 격년제로 일본에서 열리는 피겨 국가 대항 단체전이다. 2009년 처음 출범한 이 대회는 한 시즌 동안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6개국이 경쟁한다. 한국은 팀 트로피에 처음 출전했다. 그동안 한국 피겨는 남녀 싱글에서 우수한 성과를 이뤘으나 단체종목인 페어·아이스 댄스에선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이중국적 선수 및 외국인 파트너들이 합류하며 경쟁력을 키웠고 첫 도전에 나섰다.아이스 댄스 대표로 첫 시니어 대회에 나선 임해나-예콴에게는 큰 도전이었다. 이들은 첫 출전임에도 프리댄스에서 109.27점, 리듬댄스에서 71.08점을 기록했다. 프리댄스와 총점(179.23점)은 이들의 최고 점수였다.임해나는 이번 대회에 대해 "같이 응원하고 대회를 치뤄서 매우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예콴 역시 "이번 대회에서 우리가 이뤄낸 성과에 기쁘고 응원에 감사하다"고 답했다.한편 이날 귀국 인터뷰 중 귀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예콴이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한국 스케이터라 적힌 것에 대한 질의였다. 이에 그는 "현재 한국 대표로 출전하기 때문에 SNS에 그렇게 쓴 것이다"며 "현재 귀화 절차를 밟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들은 이번 주중 다시 캐나다로 돌아갈 예정이다.김포공항=김우중 기자 2023.04.18 04:55
스포츠일반

팀 트로피 ‘은메달’ 韓피겨 대표팀 차준환 “팀 코리아? 가장 멋진 열정과 투지 보여줘”

‘즐기고 오겠다’던 한국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이 은메달과 함께 돌아왔다. 지난 16일 끝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팀 트로피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한국은 17일 오후 귀국했다. 남자 싱글 차준환(22) 이시형(23), 여자 싱글 이해인(18) 김예림(20), 아이스댄스 임해나(19) 예콴(22), 페어 조혜진(18)이 팬들의 축하 속에 귀국했다. 한국은 이번 팀 트로피 대회가 첫 출전이었다. 하지만 첫 날부터 대회 2위에 오르며 심상치 않은 시작을 알렸다. 이어 대회 3일차엔 주장 차준환이 프리스케이팅에서 1위를 기록, 팀의 극적인 2위를 이끌었다.차준환은 이날 치러진 입국 인터뷰에서 이번 대회 준우승 비결에 대해 묻자 “가장 멋진 열정과 투지를 보여줬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싱글 선수들은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뒤에도 컨디션 관리를 잘 해줬다”면서 “아이스댄스-페어 종목 선수들은 데뷔전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의 미래에 주목해야한다”고 전하며 팀에 박수를 보냈다.끝으로 올 시즌을 되돌아본 차준환은 “초반부터 힘들었고 우여곡절도 많았다”면서도 “하지만 후반 세계선수권대회부터 팀 트로피까지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 시즌 많은 경기로부터 얻은 경험 덕분에 시즌 후반에 잘 대비하고 스스로도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했다”고 자평했다. 아래는 차준환과 일문 일답Q. 마지막 경기인 프리스케이팅에서의 결과로 극적인 준우승을 이끌어냈다. 연기하기 전에 최소한 ‘이 순위를 받아야겠다’와 같은 생각을 했는지A. 처음부터 말씀드리자면, 가기 전 목표는 첫 줄전이기 때문에 즐기고 오자는 얘기를 많이했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즐기는 것도 좋지만, 우리가 열심히 한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결과도 좋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내심 있었다. 선수들이 첫 날, 둘째 날까지 멋진 투지와 열정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했기 때문에 좋았다. 3일차에 순위 결정되는 경기에 나섰는데, 사실 어느정도 순위에 대해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경기에 집중하는데 도움이 될거같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에 임할때는 경기의 요소와, 제가 준비한 것에 집중했다.Q. 순위 나왔을 때 느낌이 어땠는지A. 앞서 말한 자그만한 욕심이 순간 나왔던 것 같다(웃음). 어쨌든 첫번째 목표였던 ‘즐기면서 경험해보자’는 이미 달성했다고 느꼈다. 여기에 결과까지 나왔으니 더할 나위 없다. 선수들이 만들어 놓은 순위에 제가 잘 마무리한 것 같아 안 되면서도 기뻤다.Q. 첫 출전에 최연소였음에도 준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배경은A. 감히 말씀을 드리자면, 가장 멋진 열정과 투지를 보여줬다. 특히 싱글 선수들은 세계선수권대회 끝나자 마자 컨디션 관리 잘해주며 이번 경기를 준비해줬다. 아이스댄스-페어 조도 첫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냈다. 충분히 선수들이 박수받아야 할 성과라 생각한다. 물론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다. 선수들이 연습때부터 매일매일 최선을 다했기에 감사하다.Q. 어떤 선수가 가장 열심히 응원했는지A. 우열을 가리기 힘든 질문이다. 저희도 첫 줄전인 만큼 모르는 것이 많은 상태로 갔다. 그래도 열심히 준비를 했고, 무엇보다 각 선수들만의 캐릭터를 다 살리려고 노력했다. 누구하나 빠질 것 없이 서로가 서로를 열심히 응원하고 경기를 뛰었다.Q. 어느 국가가 응원 1등인지?A. 당연히 우리나라가 1등이다. 자신감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Q. 이번 쇼트프로그램에서 한국선수 최초로 100점을 돌파했는데 소감은 어떤지A. 마지막 경기인 만큼 좋은 마무리를 하고 싶었다. 세계선수권대회 이후에 컨디션 관리에 신경쓰면서 관리했는데, 목표로 생각했던 바를 이룰 수 있어 기뻤다.Q. 다음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딸 수 있을지 팬들은 기대하는데, 주장으로서 연맹에 요청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A. 지금 이 자리에서 말씀드릴수 있는 건. 우리는 정말 신생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우승이라는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특히 주목 해주셔야 할 점은 먼저 싱글 선수의 경우 자신의 실력을 다 보여줬다. 이어 아이스댄스와 페어 선수들에게는 이번이 데뷔전이었다. 피겨스케이팅 종목 특성상 대회를 많이 소화할수록 실력이 느는데, 데뷔전에서 이런 결과를 가져왔던 만큼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Q. 마지막 갈라쇼를 할 때 베이징 대회 당시 실수했던 그 프로그램을 다시 한 이유는?A. 특별한 이유는 없다. 이번 시즌 세 번째 일본에서의 경기였는데, 뭔가 기존 프로그램에 더 이끌렸던 것 같다.Q. 매우 긴 시즌을 마무리했는데, 시즌을 정리해보자면A. 이번 시즌을 돌아보면, 초반부터 힘들었던 것 같다. 우여곡절도 많았다. 하지만 세계선수권대회와 마지막 팀 트로피까지 열심히 준비했다. 이번 시즌에 나갔던 경기에서 얻은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시즌 후반에 더 잘 대비하고 준비해서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했던 것 같다.Q. 피날레 화려하게 장식했는데, 다가오는 시즌에 대비해 어떤 훈련에 집중할 것인지A. 아무래도 기술적으로 구성을 올리고 싶다. 무엇보다 부상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이어 저의 강점인 프로그램을 잘 구성해서 기술적인 부분에 도전하는 것이 또 하나의 목표다.Q. 갈라에서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했는데A. ISU측과 함께 준비를 했다. 저도 갈라와 생일이 겹친 날이 있었는데 축하 받은 기억이 있어서이해인 선수에게도 축하를 하게 됐다.Q. 팀 코리아가 어떤 팀이었는지A 어텐션? 저희의 첫 출전, 가장 어리지만 어테션(주목)해달라 한 의미로 한 것 같다.Q. 대회 중 공동 인터뷰 참석하며 해외 선수들과도 자주 얘기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팀 코리아에 대해 어떻게 얘기했는지A. 선수들이 매일 좋은 결과로 마무리해서 기자회견에 자주 갔는데, 각 국 선수들 모두 오래 봐온 친한 선수들이다. 아무래도 한국이 첫 출전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이야기 나눴다. 사실 팀 대항전이지만 어느나라 선수 나누는 것 없이 응원하면서 즐겁게 즐겼다. 김포공항=김우중 기자 2023.04.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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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김예림 프리 최고점 경신 속 1위·3위, 한국 팀 트로피 2위 유지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이해인(17·세화여고)이 국가대항전인 팀 트로피 대회 쇼트프로그램에 이어 프리스케이팅에서도 전체 1위를 차지했다.이해인은 14일 일본 도쿄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월드 팀 트로피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6.11점, 예술점수(PCS) 72.46점, 합계 148.57점을 받아 12명의 출전 선수 중 1위에 올랐다.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76.90점)을 얻은 이해인은 이날 프리스케이팅 개인 최고점(147.32점)까지 갈아치웠다. 2위는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일본의 에이스 사카모토 가오리가 145.75점으로 2위, 김예림(단국대)이 143.59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김예림도 자신의 프리스케이팅 최고점을 경신했다. 모든 연기를 마친 뒤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한국은 대회 둘째 날까지 총 75점을 받아 미국(90점)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3위는 일본(74점), 4위는 프랑스(60점)다. 한국은 이날 이해인이 랭킹 포인트 12점, 김예림이 10점을 추가했다. 페어 쇼트프로그램 조혜진-스티븐 애드콕 조와 아이스댄스 프리댄스 임해나-취안예 조는 나란히 최하위로 랭킹 포인트 7점씩을 더했다.최종 순위는 대회 마지막 날인 15일 페어 프리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전체 2위에 오른 차준환(고려대)이 15일 프리스케이팅에 나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형석 기자 2023.04.1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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