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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이선영·우휘인·김안나·강승현, LPBA 트라이아웃 최종 합격

이선영(24)과 우휘인(29) 김안나(34) 강승현(36)이 여자 프로당구선수 선발전인 LPBA 트라이아웃을 통과했다.이선영 등 4명은 지난 20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년도 LPBA 트라이아웃에서 1~4위에 올라 차기시즌 LPBA 투어 등록 자격을 획득했다.이선영은 세 차례에 나눠 열린 토너먼트에서 전승(3승)을 거두며 애버리지 0.616을 기록, 전체 1위로 선발전을 통과했다. 이어 우휘인(0.556) 김안나(0.532) 강승현(이상 3승∙0.521)이 차례로 2~4위에 올랐다.전체 1위로 선발전을 통과한 이선영은 “지난 시즌에는 트라이아웃에서 탈락했는데, 6개월 간 새벽 3시까지 연습할 정도로 트라이아웃 준비를 열심히 했다. 보상을 받은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 김가영 선수 같은 멋진 선수가 되고 싶다. 이제 열심히 첫 투어를 준비해서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PBA 트라이아웃은 LPBA 투어 신규 선수를 선발하는 대회다. 이번 선발전은 총 24명의 참가자들이 세 차례의 토너먼트를 20점제(60분 시간제한)로 경기했고, 합산 성적에 따라 승리·애버리지·하이런 순으로 최종 선발했다.트라이아웃이 종료된 이후에는 PBA 큐스쿨 2라운드가 재개된다. 21일 열린 1라운드 1일차에선 김임권을 포함한 10명이 1부투어 진출권을 따냈다.김명석 기자 2024.04.22 14:04
프로야구

[김종문 진심합심] 4승 17패의 기억, 두려웠던 순간과 리셋의 조건

4승. 시즌이 시작하고 4번밖에 이기지 못했을 때 그 기분이 어떤지 아십니까. 처참합니다. 11년 전 제가 그랬습니다. 당시 저는 한국프로야구(KBO) 신생팀 NC 다이노스의 운영팀장이었습니다. 2013년 창단 첫 1군 무대에서 NC의 개막 후 한 달 성적은 4승 1무 17패(승률 0.190). 실책이 거의 매 경기 나왔습니다. 7연패 이후 첫 승(4월11 잠실 LG 트윈스 3차전 스코어 4-1)을 거뒀지만, 곧이어 9연패를 당했습니다. 올해 롯데 자이언츠가 개막 이후 한때 4승 16패까지 몰린 상황 보며 그때를 떠올렸습니다.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짐작도 해봤습니다. 당시 저와 함께했던 분들에게 물어보니 "다음날이 두려웠다"라고 털어놓습니다. 이참에 오래된 수첩을 뒤져 봤습니다. 메모한 것 중 몇 가지 뒷이야기입니다.- 2013년 4월 5일 대구 시민구장 삼성 라이온즈 1차전(4-10 패) : 박민우 선수 경기 마치고 숙소에서 감독님 면담. 김경문 감독님 "스스로 불안해하는 점 알고 있을 테니 보완하고 준비해 보자. 기죽을 필요 없다." (박민우 6일 2군 이동)- 4월 9일 잠실구장 LG 1차전(5-9 패) : 주장 이호준 벤치의 사인이 없었는데도 2회 도루 성공, 후배들 독려. 선발 찰리 "내가 못 던졌다. 다들 힘내자"라며 더그아웃에서 파이팅. 감독님 숙소에서 찰리를 만나 어깨 주물러 주며 "잘 던졌는데 아쉽고 미안하다"라고 위로.- 4월 24일 마산구장 KIA 타이거즈 1차전(5-5 무승부) : 선발 에릭 4와 3분의 1이닝 도루 6개 허용. 드디어 퀵모션 수정하겠다고 받아들임. 코칭스태프 면담에서 부상 우려로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포크볼도 던지겠다고 함. 스스로 인정하고 변화하기로 결정. 25일 엔트리 말소형편없는 초반 경기력에 어느 팬이 감독님을 조롱하며 야유하자 옆에 있던 제가 수치심에 손이 떨리던 장면도 기억납니다. 당황하고 분노했던 초보 프런트와 달리 감독님은 "네, 더 잘하겠습니다"라고 의연하게 넘겼습니다. 일부 선수는 마산구장에 새로 깔린 인조잔디가 "너무 미끄럽다"라며 불평을 늘어놓았습니다. 수비 불안이 그것 때문이었을까요. 어찌 됐든 민원 해결 차원에서 추가 시공을 하며 선수단을 달래기도 했습니다. 온갖 해프닝이 4월을 휩쓸었지만 팀의 기둥들은 중심을 잡으려 했습니다. 리셋의 계기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5월에는 12승 1무 10패로 반등합니다.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제 결론은 ①진단 ②수용 ③재설정입니다. 우왕좌왕하며 혼란스러운 당시 4월, 코칭스태프 개편 등 방안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라도 필요하단 의견이었습니다. 구단 안팎에서 오는 부담에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러나 팀은 냉정하게 진단했습니다. 준비를 잘해왔다는 판단을 내리고 인내의 시간을 견디며 뭉쳤습니다. 이 과정에서 핑계와 투정 같은 목소리는 걸러내며 불신이 팀워크를 좀먹지 않게 신경 썼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기다릴 순 없었습니다. 프런트와 코칭스태프가 합심해 빈자리가 어디인지 머리를 싸맸고, 4월 중 트레이드를 성사시켜 전력을 재구성합니다. 누군가의 조바심만으로 판을 흔들지 않게 한 것도 중요했습니다. 당시 승리 수당 제도가 있었는데 선수단 평가 시스템을 5월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으로 바꿉니다. 기대주 나성범 선수의 재활 치료 뒤 복귀도 5월 초로 정해집니다. 팀의 시스템과 선수단의 심리 상태 모두 "다음 달이면 우리 팀은 다시 확 바뀐다"라는 동기부여가 '5월의 리셋' 원동력이었습니다.지난해 제가 어느 구단과의 미팅에서 "연패에 빠지면 어떻게 하겠냐"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때 "다 같이 밥을 먹겠다"라고 해서 웃겼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 뜻은 함께하고 상처받은 누군가의 마음을 받아주며 진심의 주파수를 맞춘다는 것이었습니다. 어렵다고 서로 피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행복한 가정은 모두 비슷한 이유로 행복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라는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리나' 첫 문장처럼 위기에 빠진 야구팀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겪은 잔인한 4월을 누군가 경험하고 있겠지요. 위로를 보냅니다. 혼란의 과정과 결과를 불행의 원인으로 오판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차분히 반전을 준비하길 응원합니다.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 김종문 coachjmoon 지메일김종문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2011~2021년 NC 다이노스 야구단 프런트로 활동했다. 2018년 말 '꼴찌'팀 단장을 맡아 2년 뒤 창단 첫 우승팀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코치협회 인증코치(KPC)다. 2024.04.22 07:30
연예일반

“무슨 팔자여서 단 하루도 편히 못 쉬나”…진서연, 의미심장 글

배우 진서연이 의미심장한 글로 걱정을 사고 있다.진서연은 16일 자신의 SNS에 “나는 무슨 팔자여서 단 하루도 편히 못 쉬는 걸까. 내가 나를 다그친다. 쉬지 말라고”라는 글을 게재했다.이어 “편히 쉬어도 불편한 사람들이 있다. 근데 진짜 한계다. 이럴 때 꼭 성장하는 걸 알기에 또 한다”도 털어놨다.그러면서 “무소식이 희소식인 줄만 안다. 말할 힘도 없다”고 덧붙였다.한편 진서연은 오는 23일 개막하는 연극 ‘클로저’에 안나 역으로 출연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16 12:17
연예일반

박찬욱x로다주 ‘동조자’, 쿠팡플레이로 향한 속내는? [IS포커스]

박찬욱 감독의 신작 ‘동조자’가 쿠팡플레이로 한국에 공개됐다. HBO의 구 파트너인 웨이브의 실적 부진과 쿠팡플레이의 콘텐츠 갈증이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쿠팡플레이는 15일부터 HBO 드라마 ‘동조자’(The Sympathizer)의 독점 공개를 시작했다. 총 7부작 드라마로 매주 1회씩 공개되는 방식이다. 눈길을 끄는 건 공개 플랫폼이다. 이번 ‘동조자’는 당초 예상과 달리 웨이브가 아닌 쿠팡플레이 행(行)을 결정지었다.‘동조자’는 퓰리처상을 받은 베트남계 미국 작가 비엣 탄 응우옌의 동명 소설을 옮긴 작품이다. 자유 베트남이 패망한 1970년대, 미국으로 망명한 베트남 혼혈 청년이 두 개의 문명, 두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겪는 고군분투를 그린다. ‘동조자’는 박찬욱 감독이 제75회 칸 영화제 감독상(영화 ‘헤어질 결심’)을 받은 후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자 BBC ‘리틀 드러머 걸’에 이어 두 번째로 연출한 글로벌 시리즈로, 공개 전부터 국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출연 배우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샌드라 오 등도 한국 내 인지도가 높은 이들이다. 워너브라더스가 자사 OTT인 HBO맥스를 한국에 런칭하려다 잠정 보류했기에, ‘동조자’가 과연 한국에서 어떤 플랫폼에서 공개될지 일찌감치 영화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웨이브는 지난 2021년부터 HBO와 콘텐츠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왕좌의 게임’, ‘체르노빌’, ‘유포리아’ 등 HBO 인기 시리즈를 국내에 독점 공개해 왔다. 웨이브 내 해외 시리즈 톱 20에 HBO 작품이 빠지지 않을 만큼 수요도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부터 작품수가 하나둘 줄기 시작했다. 계약 만료에 따른 퇴장으로, 15일 기준 웨이브에 남아있는 HBO 시리즈는 14편(콘텐츠 별 계약 기간 상이)에 불과하다. 재계약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하다. OTT 업계에 따르면 웨이브는 계속되는 적자로 해외 콘텐츠 투자(수급) 비중을 줄이고 있다. 근거 없는 ‘설’도 아니다. 실제 웨이브는 2021년 558억원, 2022년 1213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도 791억원의 영업 손실을 냈다. 그리고 이 틈을 노려 발 빠르게 움직인 곳이 쿠팡플레이다. 2020년 출범한 쿠팡플레이는 국내 OTT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올리며 론칭 2년 반 만에 업계 정상 자리를 꿰찼다. K리그, 라리가, 리그1, F1 독점 중계 등 스포츠 콘텐츠로 이용자를 끌어들이면서 ‘안나’, ‘소년시대’, ‘하이드’ 등 오리지널 드라마를 꾸준히 늘려간 게 유효했다. 하지만 넷플릭스 등 글로벌 경쟁사들과 비교하면 여전히 쿠팡플레이 콘텐츠 수는 부족한 수준이다. 이용자 확대를 위해서는 구미를 당길 만한 새로운 콘텐츠 수급이 불가피했던 터다. 이번 쿠팡플레이의 ‘동조자’ 확보 역시 그 일환으로 읽힌다. HBO 입장에서야 드라마를 제값 주고 판매할 수 있으니 실일 게 없다. 오히려 파트너를 바꿈으로써 더욱 많고 다양한 시청층에게 자사 브랜드를 알릴 수 있게 됐다. 쿠팡플레이는 국내 OTT 중 이용자가 가장 많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위를 꾸준히 유지 중이다. 특히 3월에는 MAU 780만명을 찍으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쿠팡플레이 관계자는 “고객에게 다채롭고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동조자’ 공급을 결정하게 됐다”며 “쿠팡플레이는 앞으로도 훌륭한 스토리텔링이 있는 양질의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추후 HBO와의 추가 콘텐츠 계약 등과 관련해서는 “결정된 부분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과연 ‘동조자’에 이어 HBO 시리즈물을 쿠팡플레이에서 앞으로 보게 될지, 국내 OTT 판도에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15 12:17
LPGA

'우승·우승·우승 또 우승' 넬리 코다, 16년 만에 LPGA 4연속 우승 금자탑

넬리 코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4개 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세계랭킹 1위 코다는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파72)에서 열린 T-모바일 매치플레이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에게 3개 홀을 남기고 4홀을 앞서는 완승을 거둬 우승했다. 이날 우승으로 코다는 상금 30만 달러(약 4억원)를 받았다.이로써 코다는 LPGA 투어 4개 대회 연속 우승 금자탑을 쌓았다. 지난 1월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올린 코다는 3월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포드 챔피언십에 이어 4월 T-모바일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4개 대회 연속 우승은 2008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16년 만이다. LPGA 투어 역사상 4연속 우승을 한 선수는 오초아와 미키 라이트(미국), 낸시 로페즈(미국),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까지 4명이 있었는데, 코다가 이름을 추가했다. 코다는 낸시 로페즈가 1978년 5연속 대회 우승을 차지한 뒤 46년 만에 4개 대회 이상 연속을 차지한 미국 선수가 됐다. 코다는 우승 뒤 LPGA 투어 기자회견에서 "지난 3주 동안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다. 계속 직진 모드에 있었는데, 집에 가서 가족을 만나면 정말 좋을 것 같다"라며 쉼없이 달렸던 지난 3주를 돌아봤다. 다음 LPGA 투어 대회는 현지시간으로 18일에 열리는 메이저 대회 쉐브론 챔피언십이다. 코다의 지금 페이스라면 5연속 우승도 노려볼만 하다. 그는 "난 경쟁을 좋아하고 골프를 사랑한다. 다음 세대에 영감을 주고 싶다. 여기서 많은 선수를 만나고 우승을 위해 경쟁하는 것보다 큰 스릴은 없다"라며 경쟁심을 불태웠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한국인 시즌 첫 우승을 노렸던 김세영과 안나린은 나란히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다. 안나린은 코다에게 패했고, 김세영은 매과이어와 맞대결에서 고배를 마셨다.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시즌 개막 후 7개 대회 연속 '우승 가뭄'을 겪고 있던 한국인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 트로피와 연을 맺지 못하며 극심한 가뭄에 빠졌다. 윤승재 기자 2024.04.08 16:04
LPGA

김세영·안나린 동반 준결승 진출, '3연속 우승' 최강자 코다 꺾고 '무승' 한 깰까

김세영과 안나린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 4강에 올랐다.김세영은 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섀도 크리크(파72·6천804야드)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버디 3개를 기록, 로즈 장(미국)에 '6&5(5개 홀을 남기고 6홀 차로 승리)' 대승을 거뒀다. 안나린도 가츠 미나미(일본)과 8강전에서 치열한 승부 끝에 1홀 차 승리를 거뒀다. 이 대회는 1∼3라운드를 스트로크 방식으로 진행한 뒤 상위 8명이 8강에 진출, 이후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우승자를 정한다. 김세영은 LPGA 투어에서 2017년 한 차례(로레나 오초아 대회) 매치플레이 방식 대회 우승 경력을 지녔다. LPGA 투어에서 12승을 올렸으나 2020년 11월 펠리컨 챔피언십 이후엔 3년 넘게 우승 소식이 끊긴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왕좌를 노린다. 2022년 LPGA 투어 데뷔 이후 아직 우승이 없는 안나린도 첫 우승에 도전한다. 또 두 명의 한국 선수가 준결승에 진출하면서 이번 시즌 LPGA 투어 첫 우승자 탄생의 기대감도 피어올랐다. LPGA 투어 한국 선수들은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시즌 개막 후 7개 대회 연속 '우승 가뭄'을 겪고 있다. 2014년엔 개막 후 14번째 대회인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박인비가 한국 선수 첫 승을 따낸 바 있다.김세영은 준결승전에서 리오나 매과이어(아일랜드)와 만난다. 매과이어는 8강에서 모리야 주타누간(태국)에 승리해 준결승에 올랐다. 안나린은 최근 3연속 우승 중인 넬리 코다(미국)를 만난다. 코다는 에이절 인(미국)을 꺾고 4강에 올랐다.윤승재 기자 2024.04.07 08:33
연예일반

‘선재 업고 튀어’ PD “원작 생각 안나…누구나 욕심날 만한 로코”

‘선재 업고 튀어’ 윤종호 PD가 원작과의 차별점을 밝혔다. 윤종호 PD는 3일 진행된 tvN 새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이 대본을 접했을 때 원작이 생각 나지 않을 정도였다”며 “독특한 코미디와 촘촘한 스토리 라인이 뛰어났다. 로코를 좋아하는 연출자라면 누구나 탐이 났을 것”이라고 자랑했다. 이어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과거로 가는 설정의 서사가 베이스인데, 그 외 나머지는 이시은 작가가 촘촘히 채워나갔다”며 “후반부로 갈수록 사건이 등장하고 미스터리가 강해지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 극중 배경이 2008년인 것에 대해선 “당시는 마지막 폴더폰, DVD 세대다. 싸이월드도 있다”며 “과거와 현재를 왔다 갔다 하는 시대의 분위기를 녹여냈다”고 말했다. 아울러 “2008년은 베이징 올림픽이 있었는데 박태환 전 국가대표 수영선수 등 그 시대를 추억할 수 있는 요소가 가득하다”고 덧붙였다.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타임슬립 구원 로맨스다. 김빵 작가의 웹 소설 ‘내일의 으뜸’을 원작으로 하고, 웹툰 원작의 드라마 ‘여신강림’을 집필한 이시은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선재 업고 튀어’는 오는 8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03 14:46
스포츠일반

[경정] 2024년 첫 대상 경정, 상금 1000만원 주인공은 누구

'제16회 스포츠월드배'가 오는 17·18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다. 올해 첫 대상 경정이다. 우승자는 트로피와 상금 1000만 원을 모두 거머쥔다. 준우승자는 7000만원, 3위는 500만원을 받는다. 출전 선수 선발 기준은 지난 1회 차부터 집계된 성적 상위자 12명이다. 16회차(4월 17·18일) 수요일 특선 경주(14·15경주)에서 예선전을 치른 뒤 최종 상위 득점자 6명이 목요일 결승전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선수들은 최정상 자리 오르기 위해 자신의 기량을 쥐어짤 것으로 보인다. 경주를 지켜보는 관중은 승자를 가리는 승부의 묘미를 만끽하고, 어느 때보다 수준 높은 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13회 차까지의 성적으로는 김민준(13기·A1) 심상철(7기·A1) 김정구(2기·B2) 김민천(2기·A2) 김완석(10기·A1) 한성근(12기·A1) 김종민(2기·A1) 정민수(1기·A1) 김지현(11기·A2) 류석현(12기·A2) 문안나(3기·A2) 반혜진(10기·A1)까지 12명이 출전 명단에 올라 있다.변화가 생길 가능성은 있다. 김정구가 6월 27일까지 주선 제외를 신청한 상태이기 때문에 참가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 그가 불참할 경우, 나머지 선수들은 대상경주 개최 전 출전 성적에 따라 배정받는 코스가 달라지거나 출전 자격 순위 밖으로 밀려날 수도 있다. 주은석(5기·B1) 김도휘(13기·A1) 이동준(8기·A2) 등 현재 12위 밖에 있는 선수들에게도 출전 기회가 주어질 수 있다. 마지막 참가자가 확정될 때까지 치열한 수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누가 결승전에서 가장 유리한 1코스를 확보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예선전에서 가장 안쪽 코스를 배정받을 김민준과 심상철이 유리한 상황이지만, 최근 기량을 바짝 끌어올리고 있는 김민천과 김완석, 한성근, 김종민도 만만치 않은 레이스를 보여줄 전망이다.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다. 여자 선수를 대표하는 문안나와 반혜진의 퍼포먼스도 관심 요소다. 4번이나 5번처럼 불리한 배번을 배정받을 가능성이 있지만, 다른 선수들이 틈을 보인다면 반전을 보여줄 수 있다는 평가다. 임병준 쾌속정 팀장은 "예선전부터 결승 진출을 목표로 모든 선수가 초강수를 둘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경주 입상 경험이 많은 경정 간판급 선수들이 더 유리할 수 있겠지만, 무관 탈출을 노리는 한성근과 오랜만에 대상 경정 우승 사냥에 나서는 정민수도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어 임 팀장은 "배정된 모터, 배번, 당일 컨디션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대상경주 예선전과 결승전은 항상 이변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라고 덧붙였다.안희수 기자 2024.04.03 11:00
LPGA

LPGA 韓 선수 첫 승 보인다…김효주, 포드 챔피언십 3R 1위→7번째 투어 우승 성큼

김효주(2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길버트의 세빌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아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친 김효주는 공동 4위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세라 슈멜젤(미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공동 1위를 마크한 김효주는 올해 한국 선수 첫 우승을 노린다. 만약 김효주가 정상에 오르면, 그의 LPGA 투어 통산 승수는 7승으로 늘어난다.이날 2타 차 공동 4위였던 김효주는 1~2번 홀 연속 버디와 4번 홀(파3) 버디 등 초반 4개 홀에서 3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선보였다. 5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14연속 파 행진으로 준수한 샷감을 보였다. 한편 이미향, 안나린, 김세영,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는 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김희웅 기자 2024.03.31 16:01
스포츠일반

[경정] 여성 경정, 아직은 선배급 선수들이 우세

남녀 선수가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을 펼쳐 순위를 가리는 스포츠 경기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경정은 남성과 여성이 함께 경쟁한다. 경마도 여성 기수가 있지만 규모에 비해 매우 적다. 현재 현역 경정 선수는 141명이다. 그중 여성 선수는 24명이다. 전체의 20% 수준이지만, 남성 못지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가 많다. 신인급은 경험이 부족해 두각을 보이는 선수들은 적지만, 선배급은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그중에서도 문안나·박정아·이지수(이상 3기·A2)의 활약이 가장 돋보인다.문안나는 우승 4회, 준우승 7회로 출전할 때마다 꾸준하게 입상권에 드는 선수다. 붙박이 A1 등급이었지만 2024년 A2 등급으로 시작한 박정아도 최근 기세가 살아나며 우승 7회와 준우승 4회를 차지했다. 후반기 A1 승급으로 노리고 있다. 이지수도 우승 6회, 준우승 4회로 문안나·박정아에 밀리지 않고 있다. 한때 여성 경정 쌍두마차였던 6기 손지영과 안지민(이상 A1)은 2024년 희비가 엇갈렸다. 손지영은 지난해 32승을 거두며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줬지만, 올해는 우승 3회와 준우승 3회를 거뒀다.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이름값에는 못 미친다. 반면 안지민은 우승 4회와 준우승 11회를 거뒀다. 기복 없는 경주를 보여주고 있다. 세대교체 주역이라 할 수 있는 10~12기 여성 선수들도 성적 차이가 있다. 반혜진(10기·A1)은 우승 5회와 준우승 7회로 기대보다 준수한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김지현(11기·A2)도 우승 6회와 준우승 6회로 시즌 초반 페이스가 좋다. 반면 2022년 23승을 기록하며 세대교체의 선두 주자로 나섰던 김인혜(12기·A2)는 출발에서 자신감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신인급이라 할 수 있는 14~16기의 여성 선수들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 지난해 우승 7회와 준우승 11회를 거두며 가장 높은 기대를 받았던 김지영(15기·B1)마저 올해는 아직 우승 없이 준우승만 3회를 거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여성 선수 중에서는 선배급 선수들의 성적은 우수한 편이지만, 상당수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신인급 선수들의 부진은 아쉬운 상황이다"라고 말하며 "젊음을 앞세워 패기 있게 경주를 끌어 나갈 필요가 있지만, 아직 소극적인 모습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번 또는 2번으로 배정받은 경주 또는 온라인스타트 방식의 경주에서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일 필요가 있다"라고 분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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