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6건
산업

여성 임원 비중 1위 카카오, 2위 네이버, 3위 CJ

국내 30대 그룹의 여성 임원 비중이 5년 사이 2배 이상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개정 자본시장법 시행 등의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19일 자산 상위 30대 그룹 계열사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265개 기업의 여성 임원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해 1분기 말 이들 기업의 여성 임원은 726명으로 전체 임원(1만561명) 가운데 여성은 6.9%였다. 여성 임원 수는 2018년 1분기(271명)보다 455명 늘었고, 여성 임원 비중은 5년 전(3.2%)보다 3.7% 상승했다.여성 임원 비중이 가장 큰 그룹은 카카오그룹이었다. 카카오 6개 계열사 임원 84명 중 여성은 19.0%에 해당하는 16명이었다. 이어 여성 임원 비중은 네이버 18.8%(26명), CJ 15.0%(48명), 신세계 13.7%(25명) 등 순이었다.여성 임원 수가 가장 많은 그룹은 삼성이었다. 삼성 22개 계열사 임원 2천97명 중 여성은 157명(7.5%)으로 집계됐다. 이어 SK 88명(7.8%), LG 78명(7.4%), 현대차 69명(4.9%), 롯데 53명(8.5%) 순으로 나타났다.반면 2018년 1분기에는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는 그룹이 8곳이었으나 올해 1분기에는 여성 임원이 한명도 없는 그룹은 HMM이 유일했다. 또 올해 1분기 30대 그룹 265개 계열사에서 여성 임원이 없는 곳은 86곳으로 전체의 32.4%를 차지했다. 5년 전에는 조사 대상 중 여성 임원이 없는 곳이 188곳(70.9%)에 달했다.지난해 8월부터 시행된 개정 자본시장법은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의 이사회를 특정 성이 독식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다만 같은 기간 사내이사 가운데 여성 비중은 1.7%(12명)에서 2.8%(25명)로 1.1% 늘어나는 데 그쳤다.미등기 여성 임원의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30대 그룹의 미등기 임원 중 여성 임원은 2018년 1분기 243명에서 올해 1분기 546명으로 증가했다. 미등기 임원 전체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3.4%에서 6.2%로 2.8% 상승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9.19 10:41
산업

미등기 여성 임원 늘지만 여성 사내이사 오너가 차지

개정된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국내 주요 기업의 여성 임원 비중이 7%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여성 사외이사만와 여성 미등기 임원이 늘었을 뿐 여성 사내이사는 정체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30일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49개 기업의 여성 임원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해 1분기 말 기준 이들 기업의 여성 임원은 997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임원(1만4718명)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6.8%였다.여성 임원 비중은 작년 동기(6.3%·912명)보다 0.5% 상승한 것이다. 또 2019년 1분기(3.9%)와 비교하면 1.7배 수준이다. 하지만 여전히 조사 대상 349곳 중 98곳(28.1%)은 여성 임원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올해 1분기 여성 사외이사는 212명으로 지난해 1분기(193명)보다 9.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사외이사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14.8%에서 17.3%로 2.5% 상승했다.반면 여성 사내이사는 지난해 1분기 28명에서 올해 1분기 30명으로 2명이 늘어나는 데 그쳤다. 사내이사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도 2.3%로 제자리걸음 했다. 또 30명의 여성 사내이사 중 오너 일가가 18명이었다. 전문경영인은 12명이었다.올해 새롭게 이름을 올린 전문 경영인 여성 사내이사로는 이정애 LG생활건강 대표이사, 여명희 LG유플러스 전무(CFO), 강귀은 SK지오센트릭 부사장(CFO) 등이다.여성 임원 비중을 업종별로 보면 생활용품 업종이 20.6%로 가장 컸다. 이어 제약(14.8%), 서비스(12.5%), 유통(11.8%), 은행(11.6%) 식음료(10.4%) 순이었다.등기 임원 중 여성 비중이 가장 큰 기업은 크래프톤이었다. 크래프톤은 7명의 등기임원 중 4명(57.1%)이 여성이었다. 이어 카카오(50%·6명 중 3명), 한국가스공사(45.5%·11명 중 5명), SK이노베이션이(42.9%·7명 중 3명), 한국씨티은행, SKC, 한국투자증권(각 5명 중 2명·40%) 등 순이었다.미등기 임원 중 여성의 비중이 큰 기업은 이랜드월드와 한세실업(각 57.1%)이었다. 이어 영원무역(46.7%), 한국씨티은행(46.2%), 한섬(41%), 신세계인터내셔날(30.8%) 등 순이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5.30 12:16
산업

'유리천장' 뚫은 이정애, 4대그룹 최초 여성전문인 사장 승진

이정애 LG생활건강 신임 대표가 4대 그룹 최초 여성전문경영인 사장급 대표이사가 됐다. LG생활건강은 24일 그룹 공채 출신인 이정애 대표를 첫 여성 CEO(사장)로 발탁했다. LG그룹은 물론 삼성, 현대차, SK 등 4대 그룹을 통틀어 오너가 출신이 아닌 여성 전문경영인이 주요 계열사의 사장급 대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신임사장은 그간 그룹 내에서도 '1호' 타이틀을 계속 이어왔다. 1986년 입사한 그는 생활용품 분야에서 마케팅 업무를 시작한 이후 헤어케어, 바디워시, 기저귀 등 다양한 제품군의 마케팅을 담당해 왔다. 2011년 생활용품 사업부장으로 선임된 이후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도 시장 1등 지위를 확고히 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5년 그룹 공채 출신 최초의 여성 부사장이 됐고, 이번에도 1호 사장이 됐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후에는 럭셔리 화장품 사업부장을 맡아 후, 오휘, 숨 등 럭셔리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특히 '후'는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2018년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연 매출 2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2019년부터는 음료 사업을 맡아 코카콜라, 씨그램, 몬스터에너지 등 주요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LG생활건강은 이 신임 사장의 선임과 관련해 “생활용품 사업부장, 럭셔리 화장품 사업부장, 음료 사업부장 등을 두루 거쳐 전체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에 따르면 100대 기업의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여성 임원 비율은 5.6% 수준이다. 여성 임원 중 이사회 구성원으로 대표이사 직함까지 보유한 임원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2명뿐이다. 4대 그룹에는 전문경영인 사장급 인사가 없었다. 회장급 여성 경영자 중에서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이 유일하다. 부회장급은 이미경 CJ그룹 부회장과 박현주·임세령 대상 부회장 정도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11.24 16:08
산업

한세실업, 2022 WIN 어워드 '양성평등 우수기업' 선정

글로벌 패션 수출기업 한세실업은 위민인이노베이션에서 주최한 '2022 WIN 어워드'에서 양성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비영리 사단법인 위민인이노베이션(이하 WIN)은 2019년부터 기업내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의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양성평등 우수기업'을 선정해왔다. 기업정보 분석회사인 리더스인덱스와 함께 국내 매출액 500대 기업들의 공시 자료를 토대로 고용, 근속, 급여, 임원, 등기, 직위 등 양성평등지수 6가지 항목을 단계별로 평가한 후 최종적으로 WIN 어워드 선정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발한다. 한세실업은 전체 양성평등지수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실제 올 5월 기준 전사 여성 근로자 비율은 71%, 전체 관리자 중 여성 관리자 비중은 56%를 기록했다. 2019년에는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여성임원 현황'에서 여성임원 비율 1위를 차지한바 있다. 2020년 6월 여가부와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 협약을 체결했고 9월 양성평등진흥 유공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세실업은 '직원이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사내 복지제도를 탄탄히 구축해왔다. 2015년 본사에 최고 수준의 사내 어린이집을 열어 직원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직원들의 육아휴직 역시 적극 보장하며 육아휴직 후 복귀했을 때도 불이익이 없도록 기존 부서 복귀 등을 최우선으로 한다. 그 결과 한세실업의 육아휴직 후 복직률은 최근 5년 기준 약 74%에 달한다. 올해 '2022 WIN 어워드'는 지난 15일 장충동 서울클럽 한라산 룸에서 개최됐다. 한세실업을 비롯해 CJ 제일제당, 아모레퍼시픽, 영원무역, 이랜드월드, 케이비생명보험, 크래프톤, 하나은행, 한국씨티은행, 한미약품 등 10개사가 양성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9.17 09:39
산업

여성임원 비중 1위 삼성전자, 2위 CJ제일제당, 3위 네이버

국내 100대 기업에서 일하는 여성 임원 비율이 5%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헤드헌팅 전문기업 유니코써치는 10일 '2022년 1분기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임원 현황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은 399명으로 지난해(322명)보다 23.9% 증가했다. 임원은 사내이사와 미등기임원 및 오너가를 포함했고, 사외이사는 제외했다. 100대 기업 여성 임원은 2013년(114명) 처음으로 100명을 넘었고, 2018년(216명)에 200명, 지난해(322명)에 300명을 넘었다. 또 올해 1분기 100대 기업 전체 임원은 7157명으로 이 가운데 여성 임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5.6%로 나타났다. 100대 기업 내 여성 임원 비율이 5%를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100대 기업 가운데 여성 임원을 한 명이라도 둔 회사는 70곳에 달했다. 여성 임원이 없는 곳은 주로 조선 및 해운, 철강, 기계 등 여성 인력과 여성 관리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적은 곳들이 대부분이었다. 100대 기업 중 여성 임원을 가장 많이 둔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 여성 임원은 65명으로 조사 대상 중 가장 많았다. 이어 CJ제일제당(30명), 네이버(23명), 현대차(18명), 롯데쇼핑(15명), 아모레퍼시픽(14명), 삼성SDS(13명), LG전자·KT·LG화학(각 10명) 등 순이었다. 다만 전체 여성 임원 399명 중 사내이사로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는 여성 임원은 5명에 불과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 대표, 김소영 CJ제일제당 사내이사, 임상민 대상 전무 등이었다. 최수연 대표가 오너가가 아닌 여성 임원 중 유일하게 사장 이상 직급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8.10 11:33
경제

코웨이, 이해선·서장원 각자 대표 체제 출범

코웨이가 서장원 부사장(경영관리본부장·사진)을 신임 각자 대표이사에 내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내정으로 코웨이는 기존 이해선 대표이사 체제에서 이해선·서장원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오는 2월 중 이사회를 통해 서장원 각자 대표이사 내정자를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신임 서장원 대표이사는 미국 웨스트민스터대학교 경제학과, 코네티컷주립대 법과대학원을 졸업한 미국 변호사로, 법무법인 세종을 거쳐 넷마블 투자전략·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사장, 넷마블문화재단 대표이사, 코웨이 경영관리본부장(CFO·부사장) 등을 역임해 내부에서 ‘전략기획 글로벌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코웨이는 “기존 이해선 대표의 안정적인 경영 수행능력에 더해 미래전략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장원 부사장을 각자 대표로 내정했다”라며 “이를 통해 코웨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 환경 변수 극복, 넷마블과의 시너지 고도화, 글로벌 코웨이 도약 기틀 마련 등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웨이는 2021년 정기 임원 인사도 단행해 총 12명의 임원을 승진 및 신규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글로벌·연구개발·여성리더 등 3개 영역 인재 중심의 발탁이 이뤄졌다. 글로벌에서는 2명, 연구개발에서 4명, 여성임원 3명 등이 승진 및 신규 선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에서는 박재영 상무(글로벌법인사업부문장)가 전무로, 최기룡 상무보(말레이시아법인장)가 상무로 각기 승진했다. 연구개발은 박찬정 상무(환경기술연구소장)가 전무로, 오주철 생산기술연구실장, 최인두 전문연구위원, 백주현 개발실장 등 3명이 각기 상무보로 신규 선임됐다. 여성 임원 3명도 승진 및 신규 선임 명단에 이름을 올려 코웨이의 여성인재 육성에 대한 의지를 담았다. 심병희 상무보(마케팅실장)는 상무로, 김영진 IT서비스기획실장, 나지혜 홈케어사업부문장 등이 상무보로 신규 임원에 올랐다. 또 노흥식 4사업부문장은 현장 영업 출신 최초로 임원(상무보)이 됐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1.01.05 13:31
경제

KT, 구현모·강국현·박종욱 사장단 중심 ‘공동경영’

KT는 2021년 정기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KT는 디지털 플랫폼기업(Digico)으로의 변신에 초점을 맞춘 2021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KT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기업 및 공공고객을 위한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11월 선보인 B2B 브랜드 ‘KT 엔터프라이즈’에 걸맞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존 기업부문을 ‘엔터프라이즈부문’으로 재편했다. 또 IT전문가인 신수정 부사장을 엔터프라이즈부문장으로 보임했다. 신수정 부사장은 IT부문장 및 KT그룹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역임한 만큼 KT가 B2B 고객에게 창의적인 디지털혁신(DX) 방안을 제시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KT가 디지털 플랫폼기업으로 변신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AI/DX융합사업부문도 강화됐다.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이었던 송재호 전무를 AI/DX융합사업부문장 및 올초 신설된 최고디지털혁신책임자(CDXO)로 선임했다. 이와 함께 AI/DX융합사업부문 산하에 KT랩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KT랩스는 ‘통신’이라는 카테고리를 넘어 KT가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개척자 역할을 맡는다. 또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AI컨택센터(AICC) 사업 활성화를 위해 AI/빅데이터사업본부 산하에 AICC사업담당을 신설했다. 그동안 KT그룹의 혁신을 주도했던 미래가치TF는 ‘미래가치추진실’로 격상했다. KT가 디지털 플랫폼기업으로 변신하는데 기반이 되는 ABC(AI, BigData, Cloud) 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김채희 상무를 KT그룹의 전략을 총괄하는 전략기획실장으로 중용했다. KT는 광역본부의 자율권과 책임경영에 힘을 싣는 등 광역본부 체계를 강화했다. 광역본부 임원은 16명에서 21명으로 늘렸다. 이번 인사에서 KT 전체 임원 수가 줄어든 반면 지역 임원은 30% 넘게 늘었다. 광역본부장 6명 중 5명을 전무급으로 배치했다. KT는 이번 임원인사에서 사장단 중심의 ‘공동경영’을 지속하고 40대 젊은 인재와 여성 인재를 중용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KT 임원 전체 수는 전년 대비 10% 이상 줄어든 87명이 됐다. 이번에 KT그룹은 사장 2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이 승진했으며, 상무 23명이 새로 임원이 됐다. 특히 KT 신규 임원(상무) 20명 중 50%인 10명이 50세 미만으로, KT 전체 임원의 28.7%가 40대로 조직의 활력이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이번 인사에서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2명의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강국현, 박종욱 사장은 구현모 대표이사와 함께 사장단(총 3명)을 이루게 됐다. 이로써 구현모 대표이사 취임 이후 시작된 ‘공동경영’이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강국현 신임 사장은 고객중심 경영 강화를 책임지고, 박종욱 사장은 KT가 그룹 차원에서 ABC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기업으로 변신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맡는다. 또한 송재호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김형욱 미래가치TF장, 정기호 나스미디어 대표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송재호 신임 부사장은 IPTV(올레TV)를 중심으로 KT가 국내 대표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심이 됐다. 이번 임원인사의 최연소 임원인 최준기 상무(1974년생)는 상무보 2년 만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 중 하나는 여성을 중용했다는 점이다. 전년 여성임원 승진자가 1명에 불과했지만 이번에 3명의 여성이 새롭게 임원(상무)으로 선임됐다. 이로써 KT 여성임원의 비율은 8.1%에서 10.3%(9명)로 두 자릿수가 됐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2.11 15:01
경제

[CEO 이모저모] CJ, 주요 계열사 CEO 무더기 교체 外

CJ, 주요 계열사 CEO 무더기 교체 CJ그룹이 CJ제일제당·CJ대한통운·CJ ENM 등 주요 계열사 CEO를 대거 교체했다. CJ는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에는 최은석 CJ주식회사 경영전략총괄이, CJ대한통운 신임 대표이사에는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가, CJ ENM 신임 대표이사에는 강호성 CJ주식회사 경영지원총괄이 각각 내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또 CJ CGV 허민회, 중국본사 윤도선, CJ프레시웨이 정성필, CJ푸드빌 김찬호, CJ LiveCity 신형관, CJ Feed&Care 김선강 대표이사가 각각 내정됐다. CJ주식회사 경영전략총괄에는 임경묵 전략기획팀장이 선임됐다. CJ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사업환경 변화 등 대내외 위기상황에 대처하고 미래 대비에 나설 수 있는 CEO들을 선임했다”고 말했다. 젊은 인재 중심의 임원승진도 단행됐다. 허민호 CJ ENM 오쇼핑부문대표가 총괄부사장으로, CJ푸드빌 김찬호 대표이사가 부사장대우로 승진하는 등 총괄부사장 1명, 부사장대우 13명, 상무 26명이 승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임 임원(상무대우)은 지난해의 2배 규모인 38명으로 확대됐다. 밀레니얼 세대인 80년대생 여성 5명을 비롯해 8명의 여성임원(21%)이 탄생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신임 임원 38명의 평균나이는 45세로 낮아졌다. 연공보다 능력경쟁을 통한 젊은 인재의 과감한 발탁으로 그룹 전반의 세대교체 가속화를 예고한 셈이다. 롯데그룹, CEO포럼에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초청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8일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한 포럼에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를 초청해 강연을 들었다. 매달 한번씩 열리는 롯데 CEO 포럼에 경쟁업체 대표를 부른 것은 처음이다. 특히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강연은 신 회장도 직접 경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유튜브로 생중계된 강연은 150여 명의 롯데 최고 경영진이 시청했다. 강연 주제는 ‘온라인 중심 유통업에서의 성공 노하우'다. 김 대표는 “마켓컬리의 강점은 수평적이고 형식적인 절차를 최대한 배제한 소통 방식이다”고 했다. 롯데 관계자는 “창의적이고 유연한 방식으로 유통혁신을 이루고 있는 마켓컬리의 경영철학과 조직문화, 강점을 학습하기 위해 이번 대담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인위적 구조조정 없다"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이 노동조합 관계자들을 만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에 따른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우 사장은 9일 최대영 일반노조 위원장과 최현 조종사노조 위원장을 각각 만나 간담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인수 필요성과 진행 과정에 대한 이해를 구하면서 상생하는 노사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우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구성원들의 일자리를 최우선의 가치로 놓고 통합 작업을 진행하겠다"며 "통합돼도 공급을 줄이지 않을 것이기에 인력은 그대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광모, LG그룹 AI연구원 출범 구광모 회장이 LG그룹의 인공지능 전담 조직인 ‘LG AI연구원’을 출범시켰다. LG AI연구원은 디지털 전환 전략을 추진하며 그룹 차원에서 AI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연구를 통해 난제를 해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구 회장은 “LG가 추구하는 AI의 목적은 기술을 넘어 고객의 삶을 더 가치 있도록 돕는 것이다. AI연구원이 그룹을 대표해 기업 스스로 변화·혁신 방법을 발전시키는 핵심 역할을 해달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LG는 연구원 출범에 맞춰 세계적인 AI 석학이자 구글의 AI 연구조직 ‘구글브레인’ 출신 이홍락 미국 미시간대 교수를 영입했다. 하이트진로가 장남 박태영 사장 승진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의 장남 박태영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하이트진로는 하이트진로가 지난해 출시한 테라와 진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기여한 성과에 따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8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 따라 박태영 부사장은 지난 5년간 경영전략본부장과 영업, 마케팅을 맡아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온 성과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승진했다. 해외사업을 총괄해 소주 세계화를 이끌고 있는 박재홍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생산, 영업, 관리·마케팅 부문에서 전무 1명, 상무 2명, 상무보 4명의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대통령 표창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국산 게임의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카카오게임즈는 남궁훈 대표이사가 ‘2020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에서 게임산업발전유공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12회째를 맞은 '2020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대한민국 콘텐트 산업을 빛내고 국민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한 종사자들과 작품에 시상한다. 남궁훈 대표는 국내외 시장에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하며, 3000만불 수출의 탑을 달성하는 등 국산 게임 콘텐트의 세계화에 앞장섰으며, ‘K-게임’의 부흥을 위해 기여했다. 또 게임인재단을 설립해 청년 게임 창업 활성화와 미래 게임 인재 육성을 위해 공헌하고 있다. 2020.12.11 07:01
경제

CJ그룹, 정기임원인사…주요 계열사 CEO 무더기 교체

CJ그룹이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등 주요 계열사 CEO를 교체하고, 총 78명의 임원을 승진시키는 내용의 2021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CJ그룹은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에는 최은석 CJ주식회사 경영전략총괄이, CJ대한통운 신임 대표이사에는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가, CJ ENM 신임 대표이사에는 강호성 CJ주식회사 경영지원총괄이 각각 내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또 CJ CGV 허민회, 중국본사 윤도선, CJ프레시웨이 정성필, CJ푸드빌 김찬호, CJ LiveCity 신형관, CJ Feed&Care 김선강 대표이사가 각각 내정됐다. CJ주식회사 경영전략총괄에는 임경묵 전략기획팀장이 선임됐다. CJ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급격한 사업환경 변화 등 대내외 위기상황에 대처하고 미래 대비에 나설 수 있는 CEO들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젊은 인재 중심의 임원승진도 단행됐다. 허민호 CJ ENM 오쇼핑부문대표가 총괄부사장으로, CJ푸드빌 김찬호 대표이사가 부사장대우로 승진하는 등 총괄부사장 1명, 부사장대우 13명, 상무 26명이 승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신임 임원(상무대우)은 지난해의 2배 규모인 38명으로 확대됐다. 밀레니얼 세대인 80년대생 여성 5명을 비롯해 8명의 여성임원(21%)이 탄생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신임 임원 38명의 평균나이는 45세로 낮아졌다. 연공보다 능력경쟁을 통한 젊은 인재의 과감한 발탁으로 그룹 전반의 세대교체 가속화를 예고한 셈이다. CJ 관계자는 “2020년은 불확실한 대외 경영환경 속에서 혁신성장과 초격차 역량 확보를 통한 질적 성장과 미래 대비에 주력한 한 해 였다”면서 “2021년 역시 새로운 경영진을 중심으로 포스트 코로나와 뉴노멀 시대에 적극 대비하여 글로벌 생존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2.10 15:14
경제

LG 연말 인사는 ‘안정 속 혁신’에 방점…구광모 대표 ‘실용주의’ 반영

LG가 2021년 임원인사에서 CEO 대부분을 유임하고, 젊은 인재를 대거 발탁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 ‘안정 속 혁신’에 방점을 찍은 구광모 LG그룹 대표의 ‘실용주의’가 반영된 인사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는 25일과 26일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갖고 2021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124명의 신규 임원 승진 등 젊은 인재를 대거 발탁, 미래 준비를 위한 성장사업 추진을 가속화하도록 한 점이다. CEO 대부분은 유임토록 해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국내외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증가에 대비해 경영의 안정성을 도모하는 등 신구의 조화를 통한 ‘안정 속 혁신’에 중점을 뒀다. LG 측은 “고속 성장하는 미래사업 분야에서는 경쟁력을 갖춘 젊은 인재들을 과감히 발탁해 기회를 부여해 관성에서 벗어나 사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거는 동시에, 경륜있는 최고경영진을 유지해 위기 극복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성장의 토대를 탄탄히 구축하고자 하는 구광모 대표의 ‘실용주의’가 반영된 인사다”고 자평했다. 올해 LG는 177명의 승진 인사와 함께 4명의 CEO 및 사업본부장급 최고경영진을 새로이 선임하는 등 임원인사 총 규모는 181명이다. LG는 미래 준비를 위해 지난해 106명보다 증가한 124명의 상무를 신규 선임하고, 고객에 대한 집요함을 바탕으로 변화에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젊고 추진력있는 인재들을 곳곳에 전진 배치했다. 이 중 45세 이하 신규 임원은 24명으로, 지난 2년간 각각 21명에 이어 증가하고 있다. 미래 준비의 기반인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LG가 가속화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영역에서 성과를 낸 인재들을 발탁했다. 또, 융복합 기술개발 등 기술 리더십 확보를 위해 R&D 및 엔지니어 분야에서 성과를 낸 젊은 인재에 대한 승진인사도 확대했다. 변화와 혁신을 이루어 낸 미래 성장사업 분야의 인재도 과감하게 발탁했다. 1990년대 중반 배터리 연구를 시작한 이후 포기하지 않고 미래를 대비한 결과 전기차 배터리 사업에서 글로벌 1위에 오른 12월 출범 예정 LG에너지솔루션에서 신임 임원 12명을 발탁했다. 또, 장기간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디스플레이 사업 안정화 기반 마련 등에 기여한 플라스틱 OLED 분야에서도 5명의 상무를 신규 선임했다. LG는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한 생산∙품질∙영업 등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에 대해서는 나이와 상관없이 중용했다. 대부분의 계열사 CEO를 유임하고, 사업 부문과 스텝 부문에서 계속적으로 성과를 낸 사장 승진자는 5명으로 전년보다 확대했다. LG는 여성 임원 확대 기조를 이어갔다. 올해 전무 승진 4명, 신규 임원 선임 11명 등 역대 최다인 15명이 승진했다. 이로써 그룹 내 여성 임원 규모는 지난해 말 39명에서 51명으로 증가했다. LG전체 임원 중 여성임원 비중도 2018년 말 3.2%에서 2020년 말 5.5%로 증가했다. 올해 외국인 승진자도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 자동차전지 생산법인 개발담당 데니 티미크(독일인) 상무 등 3명이 배출됐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0.11.26 17:5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