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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살’ 서현우 “진짜 매니저인 줄 알았다고? 기분 좋아” [일문일답]

“진짜 매니저 아니야?” 배우 서현우가 ‘진짜’ 같은 연기로 모두를 사로잡았다. 지난 13일 끝난 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연매살’)는 연예인 매니저들의 일상을 중심으로 k엔터의 웃픈 현실을 그렸다. 서현우는 극 중 매니저 김중돈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중돈은 배우에 대한 존경심,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일하는 인물. 서현우는 인간적이고 편안한 매력의 김중돈 캐릭터를 다채롭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유독 서현우의 활약이 두드러진 해였다. 영화 ‘헤어질 결심’부터 ‘썬더버드’, ‘정직한 후보2’, ‘모럴센스’, ‘세이레’, 드라마 ‘아다마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까지 쉴 틈 없이 달려왔다. 지금 순간들이 너무 행복하다는 서현우는 “이름 없는 단역들을 많이 했던 때가 나한테 공부도 많이 됐고 힘을 얻은 순간들이었다. 나를 돋보이게 하기보다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일원이 될 수 있을까를 단역 경험을 통해 배웠다”고 힘들었던 과거가 헛된 것만이 아님을 강조했다. -작품이 막을 내렸는데. “잘 아는 만큼 잘 표현할 수 있겠다 싶었다. 첫 화 찍을 때 조여정 선배가 카메라 앞으로 나가시는데 카메라 뒤에 서 있는 감정을 그때 처음 느꼈다. 안다고 자신했던 매니저의 감정과 마음이 다가 아니었구나 싶더라. 그때 다시 정신을 차리고 주변 매니저 관찰도 많이 하면서 새롭게 작품에 임하게 됐다.” -원작과 다르게 표현하고 싶던 부분이 있나. “프랑스 원작은 개방적이다. 문화가 다르다 보니 사랑이라는 감정에 대해 굉장히 솔직하다. 어떻게 해야 우리나라 문화에 녹여낼 수 있을지 고민이 앞섰다. 원작에서는 강희선(황세온 분)과 짧은 시간 안에 사귀게 된다. 이 작품에서는 매니저가 배우와 사귀는 행위가 쉽지 않다는 주변의 시선을 작용시켰다.” -의상에 신경 쓴 부분이 있나. “편한 인상을 주기 위해 오버핏을 주로 입었다. 프라이탁 가방, 운동화를 착용한 것도 활동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서였다. 사실 수염도 일주일, 한 달을 기른 수염은 스타일링이 돼버린다. 여기서는 면도할 시간이 없어 보이는 느낌을 주려고 했다. 다크써클도 분장으로 만들었고 항상 바쁘고 피곤이 쌓여있는, 자기 삶이 없어 보이는 느낌을 주고자 했다.” -배우에게 공감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는데. “회사의 이윤, 성장을 우선으로 두는 매니저가 있다면 김중돈은 내 배우가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 게 제일 행복한 매니저다. 김중돈은 매니저가 되기 전에 배우를 잠시 해본 인물이다. 배우가 어떤 부분을 열망하고 고충이 있는지, 목표하는지 알기 때문에 응원해주는 마음이 크다. 그 부분에 대리만족과 뿌듯함이 있는 것 같다.” -캐릭터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궁금하다. “다양하게 관찰하려고 노력한다. 촬영 전에 미리 가서 앉을 의자, 소품들을 미리 만져본다. 일상에서 얻어지는 리얼함을 잘 담아내는 게 우선이다. 그다음에 작가님, 감독님이 제시하는 드라마틱한 순간을 그 위에 얹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특별출연 배우들과 인연이 있다고 들었다. “이희준, 진선규 형은 실제 학교 선배들이다. 선규 형은 오랫동안 만나온 연극계 선배고 희준이 형은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 만나기도 했다. 막상 매니저와 배우 역할로 선후배가 만나니까 묘하더라. 형들이 사전에 작가들과 대본 작업을 많이 했다. 어떻게 해야 에피소드를 더 현실적이고 위트있게 담아낼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하신 것 같다. 완전히 무장해서 현장에 오셨다.” -가장 이입됐던 에피소드가 있었나. “물에 트라우마를 가진 김수로 선배의 사연이 기억에 남는다. 나는 트라우마는 없지만, 지금까지 그런 것들로 인해 연기하는 데 부담을 느끼는 배우들을 많이 봐왔다. 이쪽 세계에서 가려져 있던 부분들이라고 생각한다. 배우로서 뭐든지 표현할 수 있어야 하고 어떤 역할이든 해내야 한다는 강박들이 충분히 공감됐다. 드라마가 그 지점을 많이 찾아냈다고 생각한다.”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다면. “서현우인 줄 몰랐다는 반응부터 진짜 매니저인 줄 알았다는 반응도 재미있었다. 이 사람이 ‘헤어질 결심’ 철성이었냐는 말도 기분 좋더라. 작품마다 다른 인물로서 이미지를 만들 수 있고 연기를 해낼 수 있는 게 감사하다.” -극 중 메쏘드 식구들과 호흡은 어땠나. “이서진 선배는 극의 중심을 잡아주시는 만큼 일상에서도 큰 형님 같다.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고 존재만으로 든든하다. 곽선영은 처음 만났는데 리딩 때부터 호흡이 잘 맞았다. 이서진 선배가 둘이 따로 만나서 연습했냐고 할 만큼 분위기가 좋았다. 주현영과는 만나는 신이 많지는 않았다. 주기자 역할로 유명해진 친구다. 현장에서는 차분하고 성숙한 면이 있더라. 현장 분위기 밝게 잘 잡아주고 재능꾼이었다.” -허성태와는 어땠나. “허성태 선배는 악역이나 강한 역할을 많이 보여줬다. 나는 선배의 내재된 코믹함을 알고 있었다. 선배가 드라마에서 마음껏 연기하는 걸 보고 후배로서 기뻤다. 굉장히 즐기더라. 7화에 첫 등장하는데 분위기를 싹 전환해줘 오히려 감사하다.” -작품을 돌아보면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 지금 돌아보면 이름 없는 단역들을 많이 했던 때가 나한테 공부도 많이 됐고 힘을 얻은 순간들이었다. 나를 돋보이게 하기보다 작품 속에 자연스럽게 일원이 될 수 있을까를 (단역) 경험을 통해 배웠다. 그걸 구축하고 나니 역할이 커져도 태도를 유지하니 자연스럽게 캐릭터 구축이 됐다. 단역 생활을 하면서 선배들에게 배우고 공부했던 것들이다.” -연기를 계속하는 원동력이 있다면. “오래전에 한 인터뷰에서 배우를 하면서 후회한 적 없다고 말한 적 있다. 그 이후에 너무 힘들어서 후회한 적 있다. 포기하고 싶지 않지만 경제적으로도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미래가 너무 걱정됐다. 그럴 때마다 주변 사람들한테 힘을 받았던 것 같다. 누구도 내가 이 일을 포기할 거라고 생각 안 하더라. 주변 사람들의 신뢰와 믿음이 나를 이끌어줬다.” -올해가 특별하게 기억될 것 같은데. “행복하다, 기쁘다는 말로 채워지지 않는다. 작품이 공개되고 주위 반응도 확실하더라. 어쩌다 매니저 연기를 하게 됐을까 생각해봤을 때 이 시점에 주변을 한번 돌아보라는 얘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실제 체험하고 알아보는 시간이라 의미가 남달랐다. 오랜 시간 배우로 살아온 선배들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나도 정신 차리고 해나가야 겠다는 생각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27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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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고윤정·박지현·한지현·곽선영… 2022년 안방극장 뒤흔든 여성 캐릭터들

올해 유독 여성 캐릭터가 반짝반짝 빛난 한 해였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들이 시청자 유입을 위해 다양한 시도에 나서며 그중에서도 여성 캐릭터와 서사를 앞세운 작품들이 주요 화제작에 올랐다. 지난 8월 종영한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넷플릭스의 ‘글리치’, tvN이 선보였던 ‘작은아씨들’, ‘슈룹’ 등은 ‘여성 서사 드라마’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성의 도전, 용기, 연대, 강인함 등을 다채롭게 담아 시청자들의 깊은 공감을 샀다. 특히 세대교체의 대표주자로 꼽을만한 젊은 여성 배우들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tvN 주말드라마 ‘환혼: 빛과 그림자’의 고윤정,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박지현, 종영 드라마 ‘치얼업’의 한지현과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곽선영 등 각각 다른 매력을 내뿜는 이들이 시청자의 워너비로 떠오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고윤정은 솔직하고 당찬 모습으로 눈도장을 찍고 있다. 지난 10일 첫 방송을 시작한 ‘환혼: 빛과 그림자’는 전 시즌 낙수(정소민 분)의 얼굴을 지닌 신비로운 신녀 진부연 역으로 등장하고 있다. 진부연은 극 중 장욱(이재욱 분)만 생각하는 ‘장욱바라기’로 웃음을 주고 있다. 고윤정은 연애에 서툰 풋풋한 모습부터 거침없는 애정 표현 등 캐릭터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더욱 끌어올렸다. 특히 장욱에게 대뜸 “나랑 혼인해 줄래? 네가 나의 신랑이 되어줬으면 해”라는 직진 프러포즈는 솔직하고 당돌한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시키기도. 이처럼 고윤정은 캐릭터에 사랑스러움을 덧입히며 설득력 있게 그려내고 있다. 파트1 주인공이었던 정소민에서 고윤정으로 여자 주인공이 교체돼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지만, 최근 4회 시청률 평균 9.4%(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박지현은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남다른 야망을 내세웠다. 드라마는 그룹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 분)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 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내용이다. 박지현은 극 중 순양가의 장손자 진성준(김남희 분)과 정략결혼한 모현민을 맡아 신스틸러 급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박지현은 캐릭터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풀며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등장 때마다 뚜렷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예측할 수 없는 전개 속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진성준에게 느낀 기대감과 실망감, 서늘하게 경고하는 모습까지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극의 집중도를 끌어올렸다. 또한 순양가 사람들의 의도를 빠르게 파악하는 박지현의 표정과 눈빛은 극에 긴장감을 더했다. 목표를 위해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야망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풀어내 ‘박지현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런가하면 사랑스러움의 대명사를 내 것으로 만든 이도 있다. 지난 13일 막을 내린 ‘치얼업’의 히로인 한지현은 대학신입생이자 망해가는 응원단의 새내기 멤버 도해이로 나와, 첫 회부터 친구하고 싶은 귀여움을 터트렸다. 한지현은 밝고 씩씩한 모습으로 보여주며 특히 MZ세대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도해이는 긍정적인 성격으로 힘든 일이 있어도 당차게 해결하는 인물. 한지현은 도해이의 복잡한 가정사, 믿었던 남자친구와의 이별 등을 청춘의 이면으로 자연스럽게 그려냈다. 한지현은 시간이 지날수록 성장하는 도해이의 모습부터 친구들과의 우정, 사랑 등 다양한 감정을 마치 자신의 일인 것처럼 표현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배인혁, 김현진과 연기한 알콩달콩한 삼각 로맨스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지럽혔다는 평이다. 한지현은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역경을 이기고 견디는 캐릭터라 더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치얼업’과 한날 종영한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연매살’)의 곽선영은 일 잘하는 여성으로 환영을 받았다. 곽선영이 연기한 메쏘드엔터의 팀장 천제인은 14년 차의 프로 매니저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배우들을 능숙하게 이끌고, 이슈가 터지면 반드시 해결하는 책임감이 넘쳤다. 곽선영은 자신의 일을 진심으로 즐기는 천제인 캐릭터를 다채롭게 그려냈다. 또랑또랑한 눈빛과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터프함, 어떻게 해서든 이뤄내는 불같은 면모는 안방극장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22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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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살’ 김태오 “훌륭한 선배들과 작업해 영광” 종영 소감

배우 김태오가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종영 소감을 밝혔다. 김태오는 13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연매살’)에서 홍보 담당 매니저 최진혁 역을 맡아 메쏘드 엔터의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을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극 중 김중돈(서현우 분), 유은수(김국희 분), 소현주(주현영 분)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태오는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주어진 캐릭터를 시청자 여러분들께 잘 보여드릴 수 있는 작품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경험이 많이 없는 저를 현장에서 잘 이끌어주신 감독님을 비롯한 스태프분들과 저와 호흡을 맞춰주신 모든 배우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연매살’을 통해 훌륭하신 선배님들을 뵙고 함께 호흡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 또 진혁이를 재밌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여러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다. 남은 연말, 다가오는 새해 모두 행복하시길 바란다”며 마무리 지었다. 한편 김태오는 2016년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를 시작으로 뮤지컬 ‘그리스’, ‘스모크’, 연극 ‘어나더 컨트리’ 등 무대를 통해 연기 내공을 쌓아왔다. 올해 ENA 드라마 ‘신병’을 통해 시청자들을 처음 만났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1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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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매살’ 곽선영, 종영소감 “매 촬영 벅차고 감사, 많이 웃으셨길”

배우 곽선영이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종영 소감을 전했다. 곽선영은 지난 13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연매살’)에서 메쏘드엔터 매니저 팀장 천제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곽선영은 “그동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를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저 또한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매 촬영이 벅차고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배우들과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실수하고 넘어지지만, 그로 인해 결국은 한 뼘 더 성장하고 열심히 살아가려 노력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보며 위로받고 안심하고 많이 웃으셨길 바란다”며 “저희 메쏘드 직원들과 함께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끝인사를 전했다. 곽선영은 마지막 회에서 아중(김아중 분)의 빼앗긴 드레스를 대체하기 위해 고군분투, 끝내 협찬받기 어렵다는 한복을 손에 넣어 위기를 모면했다. 자신의 배우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문제를 해결해 워너비 상사로 떠오르는가 하면, 사랑까지 쟁취해 두 마리 토끼를 잡아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었다. 한편 곽선영은 2023년 1월 2일 첫 방송되는 KBS2 ‘두뇌공조’에서 설소정 역을 맡아 활약을 이어간다. 소심한 뇌를 지닌 탓에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말 한마디 제대로 못 하는 법최면수사관 역으로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속 천제인과는 180도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1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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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중 “‘연매살’ 최종화 맡겨주셔서 영광, 좋은 추억으로 남아”

배우 김아중이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마지막 화 에피소드의 주인공으로 출연해 피날레를 장식했다. 지난 13일 종영한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연매살’)에서 김아중은 ‘톱스타 김아중’ 본인 역할로 마지막 화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배우 매니지먼트사를 배경으로 일과 사랑, 욕망을 펼쳐내는 드라마에서 김아중은 ‘진짜 배우’의 면모로 매니저와 배우 사이의 우정과 의리를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유종의 미를 함께 거뒀다. 김아중은 극 중 매니저 천제인(곽선영 분)과 서로를 위하는 마음을 따뜻하게 표현했다. 배우를 위해 묵묵히 뒤에서 발로 뛰는 이들의 노고를 진심 어린 감정으로 전했고, 자신의 매니저를 욕보이는 이에게 일침을 가하며 멋진 언니이자 동료의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연매살’이 조명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과 일하는 ‘프로 매니저’지만, 자기 인생에 있어서는 한낱 ‘아마추어’일 뿐인 사람들의 삶에 대한 마지막 이야기를 명확하고도 훈훈하게 마무리 지었다. 특히 김아중의 ‘연매살’ 출연 역시 전작 tvN 드라마 ‘명불허전’ 제작자와의 인연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아중은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의 드라마적 의미가 담겨있는 최종회를 저에게 맡겨주셔서 영광이었다. 오래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1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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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연매살’ 서현우 “곽선영에 대한 마음? 고백했지만 거절당해”

배우 서현우가 곽선영에 대한 마음을 언급했다. 서현우는 지난 7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연매살’) 종영 인터뷰에서 극 중 천제인(곽선영 분)과의 관계에 대해 “중돈이는 과거에 제인에게 한 번쯤은 고백해 봤을 것”이라고 운을 뗐다. 서현우가 연기한 김중돈는 천제인과 대학 시절부터 함께한 베스트 프렌드이자 직장 동료다. 김중돈은 이상욱(노상현 분)과 함께 있는 천제인을 보며 질투하는 모습을 드러내 묘한 관계를 형성하기도 했다. 이날 서현우는 “곽선영 배우와도 이 내용에 대해 얘기한 적 있다. 김중도스럽고 소심하게 마음을 내비쳐 본 적 있지 않을까. 천제인이 ‘아 됐어~’하고 친구처럼 넘겼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인의 연애를 15년 넘게 지켜보면서 내심 상처받았을 것”이라며 “자신감은 없으면서도 마음속으로는 언젠가 마지막 사랑은 나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거다. 뜻하지 않게 이상욱이라는 사람을 만나고 진실되게 사랑하는 모습을 보면서 무기력해지지 않았나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서현우는 작품에서 자세히 그려지지 않은 과거 서사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서현우는 “김중돈은 극단 한솥밥에서 배우를 했던 인물이다. 잠시 배우를 하다가 배우로서 재능은 없는 것 같다고 해서 자연스럽게 그만뒀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가 갖는 고민을 같이 가질 수 있는 직업이 무엇이 있을까 하다가 천제인을 따라 매니저를 하게 됐다. 성격이 다르다 보니 각자의 접근법으로 자리를 꿰차나가지 않았을까”라고 덧붙였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일은 프로, 인생은 아마추어인 연예인 매니저들의 하드코어 직장 사수기. 서현우는 매니저 김중돈 팀장 역을 맡아 현실감 가득한 연기로 주목받았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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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연매살’ 서현우 “한예종 선배 진선규·이희준, 매니저로 만나니 묘해”

배우 서현우가 진선규, 이희준과의 인연을 공개했다. 지난 7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연매살’)는 일은 프로, 인생은 아마추어인 연예인 매니저들의 하드코어 직장 사수기. 서현우는 매니저 김중돈 팀장 역을 맡아 현실감 가득한 연기로 주목받았다. ‘연매살’의 화려한 특별출연 라인업은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지난달 8일 ‘연매살’ 2회 에피소드의 주인공으로는 진선규, 이희준이 출연했다. 선후배 사이에서 연기 라이벌이 된 두 사람이 한 역할을 놓고 대립하는 장면은 실제인지 가상인지 구분이 안 될 만큼 실감 나는 연기라는 평을 받았다. 이날 서현우는 특별출연한 배우들과 인연이 있냐고 묻자 진선규, 이희준과 한예종 선후배 사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규 형은 오랫동안 만나온 연극계 선배고 희준이 형은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 만나기도 했다. 막상 매니저와 배우 역할로 선후배가 만나니까 묘하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형들이 사전에 작가들과 대본 작업을 많이 했다. 어떻게 해야 에피소드를 더 현실적이고 위트있게 담아낼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하신 것 같다”면서 “완전히 무장해서 현장에 오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촬영하면서 배우와 매니저로서의 관계처럼 느껴지기 시작했다. 익히 알고 있던 형들의 모습을 김중돈이 알고 있는 것처럼 연기에 접목하기도 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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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중, 오늘(13일) ‘연매살’ 특별출연…제작자와 특급 의리

배우 김아중이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마지막 화를 특별하게 장식한다.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김아중이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마지막 화에 특별출연한다고 13일 밝혔다. 김아중의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특별출연은 tvN ‘명불허전’ 제작자와 인연으로 성사됐다. 오랜 우정을 지킨 김아중의 특별한 의리가 마지막 화에 빛을 더할 예정이다. 김아중은 2004년 데뷔 후 로코퀸에 등극한 뒤 장르물과 예능까지 섭렵하며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배우 김아중 역으로 등장한다. 극 중 김아중은 부산국제영화제의 단독 MC를 맡고 꼼꼼하게 준비하지만, 예상 밖의 문제를 맞아 영화인으로서의 자부심과 현실과 타협 사이에서 고민에 빠지게 된다. 희극 속 펼쳐질 김아중의 리얼리티 넘치는 연기는 마지막 화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마지막 화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2.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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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연매살’ 특별출연, 60년 연기 인생 최대 위기는? (‘연매살’)

배우 이순재가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11회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연매살’)에 이순재의 출연이 예고됐다. 드라마가 흑백의 라이브로 촬영되던 시절부터 쉬지 않고 연기 활동을 이어온 그는 대한민국 모든 연기자의 존경을 받는 국민 배우다. 60년이 넘도록 한국 대중문화를 선도하며 여전히 영화 주인공으로 작품을 이끄는 메쏘드엔터 소속 배우 이순재. 공개된 스틸컷 속 대배우의 묵직한 아우라와 빛나는 눈망울은 아직도 여전한 연기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그 열정 하나로 열심히 달려온 그에게 60년 연기 인생 최대 위기가 예고돼 긴장감을 더한다. 메쏘드엔터 직원 모두를 놀라게 한 그 위기는 무엇일까. 공개된 11회 예고 영상 속 이순재는 돌연 “내 매니저는 어디에 있나”라며 왕태자(이황의 분)를 찾는다. 회사 대표가 된 태자는 이제 그의 담당 매니저가 아니었고, 이미 사망했다는 사실을 까마득히 모르는 듯했다. 이렇게 이순재의 기억은 점점 흐려지고 있었다. 이에 충격받은 듯 문을 걸어 잠그고 창밖을 내다보는 그의 공허한 표정은 먹먹한 감정을 자아내고 있다. 촬영을 하다가 자꾸만 과거로 돌아가는 그에 투자사는 배우 교체까지 고민하는 상황이다. 이에 제작진은 “12일 명실상부 대배우 이순재 선생님이 11회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60년 연기 인생을 증명하는 대배우의 명연기로 먹먹한 울림과 감동을 제대로 선사하는 회차가 될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11회는 12일 오후 10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12 14:06
연예일반

연예계 이야기는 공감 못 받는다? ‘연매살’은 통했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tvN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연매살’)는 매회 실제 스타 배우를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내세워 화려한 연예인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들을 서포트하는 매니저들의 하드코어 직장 라이프를 유쾌하면서도 따뜻하게 담아내며 호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연예계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들여다보니 치열하게 고민하고, 부딪히고, 또다시 일어나는 우리네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웃음과 더불어 시청자들의 공감까지 끌어낸 순간이었다. 꿈과 욕망이 뒤섞여 쉴 새 없이 돌아가는 화려한 엔터테인먼트 세상에도 직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보통 사람들이 있다. 바로 연예인들을 화려하게 빛내주는 메쏘드엔터 매니저, 마태오(이서진 분) 이사, 천제인(곽선영 분)과 김중돈(서현우 분) 팀장, 그리고 신입 소현주(주현영 분)다. 이들은 왕태자(이황의 분) 대표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위기에 처한 회사를 살리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새 대표 구해준(허성태 분)이 등장하면서 회사는 안정화됐지만, 앱 개발자인 그는 잘 알지도 못하는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마구잡이로 휘저어 놓았다. 그 와중에도 이들은 날마다 터지는 소속 연예인들의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렇게 매일매일 꿋꿋하게 버텨야만 하는 매니저들의 애환은 이 시대 진정한 하드코어 직장인들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런 이들이 정작 자신의 인생은 한낱 아마추어처럼 돌보지 못하는 상황은 감정적 몰입을 유발하는 대목이다. 태오는 욕망하는 모든 걸 이루기 직전, 부메랑처럼 되돌아온 과거로 인해 가정의 위기를 겪고 있다. 제인은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을 일 때문에 잃고 인생 첫 이별통에 아파하고 있고, 중돈은 자신이 맡은 배우이기에 강희선(황세온 분)에게 선을 그을 수밖에 없었지만 그 마음은 의지와 다르게 커져만 가고 있다. 생각 없이 내뱉은 말 때문에 소속 배우 조여정과는 계약이 해지될 뻔했고, 장명애(심소영 분) 이사는 해고되는 등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내디딘 현주의 열정은 의도치 않은 결과를 낳았다. 보면 볼수록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상황과 오버랩됐고, 이는 메쏘드 매니저들에게 안쓰러운 마음과 동시에 응원하는 마음을 갖게 된 이유였다. 매회 에피소드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스타 배우들 또한 겉보기엔 화려할 뿐, 그 안에는 저마다의 인간적인 고민을 품고 있었다. ‘기생충’으로 글로벌 스타가 된 후 할리우드의 러브콜을 받은 조여정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고배를 마셨다. 나이로 인해 설 자리가 점점 사라지는 현실은 연예계라고 다르지 않았다. 그럼에도 노년의 배우 김수미에겐 이루고 싶은 꿈이 있었다. 그동안 숱하게 연기해온 시어머니, 엄마, 욕쟁이 할머니가 아닌 뜨거운 멜로의 주인공이었다. 출산 후 복귀를 준비하는 수현은 공적인 미팅 자리에 아이를 데려올 수밖에 없었던 상황 등, 육아와 일을 동시에 해내야 하는 워킹맘의 고충을 드러내기도 했다. ‘악의 꽃’에 이어 ‘종이의 집’이라는 색다른 필모그래피를 모두 성공시킨 김지훈은 돈이 되는 안전한 길을 택할 수 있음에도,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싶은 고민을 떠안고 있었다. 20여년간 무명이었던 김주령은 ‘오징어 게임’으로 단숨에 글로벌한 명성을 얻었지만, 정작 그 인기가 연기처럼 사라질까 내면의 부담과 압박을 겪고 있었다. 자신의 실명으로 출연한 배우들의 실제 이야기가 어느 정도 반영된 이들의 인간적 고민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에피소드 주인공에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배우가 아닌, 평범한 한 사람으로 다가갈 수 있게 한 계기가 됐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tvN에서 방송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2.0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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