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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MLB 최고 팀 논쟁 종결? 뷸러·커쇼 없이 다저스, 애틀랜타 '스윕' 괴력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최고 팀' 논쟁에 마침표를 찍었다.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홈 경기를 5-1로 승리, 3연전을 싹쓸이했다. 1차전을 연장 11회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한 다저스는 2차전 11-2 대승에 이어 3차전마저 가져가며 23승 23패(승률 0.639)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최근 10경기에서 4연승 포함 8승 2패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이날 미국 야후스포츠는 '야구를 잘 아는 대부분의 사람은 MLB 최고의 팀은 애틀랜타나 다저스라고 말할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 주말, 다저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를 스윕하면서 이 논쟁은 다소 흥미롭지 않게 됐다. 애틀랜타는 1차전을 접전으로 유지했으나 마지막 두 경기에서 연달아 패하며 NL 동부지구 선두 필라델피아에 2.5게임 차로 뒤처졌다'고 전했다. 애틀랜타는 20승 12패로 높은 승률(0.625)을 기록 중이지만 필라델피아(24승 11패, 승률 0.686)의 상승세가 엄청나다. 애틀랜타와 다저스는 지난해 100승을 넘긴 NL 유이한 팀이었다. 애틀랜타가 104승, 다저스가 100승으로 최고 승률 경쟁을 펼쳤다. 2022년에도 두 팀 모두 세 자릿수 승리를 따내며 상대를 압도했다. 2020년대 이후 NL에서 엎치락뒤치락한 만큼 이번 3연전에 많은 관심이 쏠렸는데 결과는 다저스의 '완승'이었다. 야후스포츠는 '다저스의 개빈 스톤·타일러 글래스노우·제임스 팩스턴이 애틀랜타의 찰리 모튼·브라이스 엘더·맥스 프리드 트리오를 앞섰다'고 조명했다. 애틀랜타는 스펜서 스트라이더가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 그의 공백을 뼈저리게 느낄 수밖에 없었다.잠재적인 '포스트시즌 경쟁자' 다저스와 직접 비교가 불가피하다. 다저스는 애틀랜타, 그 이상으로 로테이션에 부상자가 넘쳐난다. 워커 뷸러·바비 밀러·토니 곤솔린·더스틴 메이·클레이턴 커쇼 등이 부상자 명단으로 빠져 있지만 상대에 쉽게 밀리지 않는다. 레이날도 로페스(2승 1패 평균자책점 1.50)와 크리스 세일(4승 1패 평균자책점 3.44)이 기대 이상으로 활약 중인 애틀랜타는 다른 선발 투수의 활약이 미미하다. 프리드의 성적이 이전만 못 하고 스트라이더가 빠지면서 로테이션의 짜임새가 헐거워졌다. 이번 다저스 원정 3연전 결과를 허투루 볼 수 없는 이유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6 16:57
연예일반

태양 “데뷔해도 손색 없겠다”… 극찬한 ‘아이랜드2’ 유닛은?

‘아이랜드2 : N/a’의 데뷔 운명 걸린 두 번째 테스트가 펼쳐졌다.지난 2일 방송된 Mnet ‘아이랜드2(I-LAND2) : N/a’(이하 ‘아이랜드2 : N/a’) 3회는 탈락 위기 문턱에서 여섯 명이 공동운명체 유닛이 되어 맞대결을 펼치는 시소게임이 담겼다. 승리한 유닛은 전원이 아이랜더가 되고, 패배한 유닛은 전부 그라운더가 되는 룰이 공개되자 아이랜드와 그라운드의 반응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짝꿍 미션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지원자들은 곧 자신의 파트너와 적이 돼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레드벨벳 ‘배드 보이’, 블랙핑크 ‘휘파람’, 아이즈원 ‘파노라마’, 트와이스 ‘우아하게’까지 3세대 대표 걸그룹의 메가 히트곡으로 구성된 유닛 선택 과정. 지원자들은 서로 희망하는 곡이 겹치면서 의견을 쉽사리 좁히지 못했다. 지원자들의 신중한 선택 끝에 유닛 4팀이 모두 확정됐고, 각 팀은 포지션과 파트를 결정한 후 본격적인 연습에 나섰다. ‘휘파람’ 유닛(김민솔·김수정·남유주·방지민·유사랑·유이)과 ‘파노라마’ 유닛(손주원·마이·정세비·최소울·최정은·코코)으로 나뉜 아이랜더들은 묘한 견제 속에 프로듀서진의 중간점검을 받게 됐다. 두 팀의 무대를 지켜본 프로듀서진은 가감 없는 피드백으로 지원자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휘파람' 유닛의 센터 방지민은 모니카, 24(투애니포), 리정에게 연달아 아쉬운 평가를 받았고, 입장 테스트와 시그널송 테스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파노라마’ 유닛의 메인 보컬 최정은 역시 높은 음역대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프로듀서들의 혹평에 자극을 받은 아이랜더들은 남은 기간 동안 맹연습에 돌입, 달라진 모습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메인 프로듀서 태양은 “오프닝이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하고 이 무대를 봤다. 너무너무 멋졌다”고 ‘휘파람’ 유닛을 극찬했다. 퍼포먼스 디렉터 모니카는 “찐으로 재밌었다. 무대를 보면서 한순간도 재미없었던 순간이 없었다”고 ‘파노라마’ 유닛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태양 역시 “이 팀으로, 이 곡으로 데뷔해도 손색이 없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그라운드 유닛의 테스트도 이어졌다. 먼저 리더 후코를 필두로한 ‘배드 보이’ 유닛(강지원·나나·링링·박예은·엄지원·후코)은 팀워크가 돋보이는 무대를 완성하며 호평을 이끌었다. Mnet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에서 아쉽게 탈락했었던 후코는 “그냥 3년을 지냈던 게 아니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의지를 보였다. 또한 중간점검에서 혹평을 들었던 박예은은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선보이며 프로듀서진으로부터 처음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촌철살인 24와 모니카의 따뜻한 격려가 이어지자 박예은은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마지막으로 ‘우아하게’ 유닛(김규리·김은채·김채은·오유나·유이코·윤지윤)의 차례에서 그라운드로 강등된 후 줄곧 얼굴이 어두웠던 리더 윤지윤의 반전이 예고되었다. 무대 종료 이후 눈시울이 붉어진 윤지윤의 모습 뒤로 “지윤 씨에게 지금 심정을 듣고 싶다. 우리가 오해를 하고 있는 걸까요?”라는 모니카의 멘트가 그 뒷 배경을 궁금케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03 17:00
프로야구

지명권 내준 '사트', 그 이후…연봉 뛰어넘은 이지영의 '존재감' [IS 피플]

안방마님 이지영(38·SSG 랜더스)의 활약이 돋보인다. 그의 '연봉'을 고려하면 더 인상적이다.올 시즌 이지영은 '팔방미인'이라고 불러도 손색없다. 팀의 주전 포수로 안방을 든든하게 지키면서 타석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낸다. 시즌 타율이 2일 기준 0.304(102타수 31안타), 80타석 이상 소화한 KBO리그 포수 7명 중 타율이 3할 이상인 건 양의지(두산 베어스·0.351)와 이지영 둘뿐이다. 득점권 타율은 0.385로 4할에 이른다. 무엇보다 타석당 삼진이 0.055로 규정타석을 채운 65명 중 1위다. 1~2구 이내 빠르게 타격하는 스타일의 영향이 크지만, 콘택트 능력도 준수하다.이지영은 지난 시즌 뒤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 원소속팀 키움 히어로즈 잔류가 쉽지 않다고 판단한 SSG가 사인 앤드 트레이드(사트·계약 후 이적)로 그를 영입했다. 이지영은 키움과 2년, 최대 4억원(총연봉 3억5000만원, 옵션 5000만원)에 계약한 뒤 팀을 옮겼는데 SSG는 현금 2억5000만원과 2025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내줬다. '사트' 직후 최근 가치가 급등한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을 내줬다는 점에서 키움이 '이득'이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현재 상황은 다르다. 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은 이지영의 활약이 집약된 경기였다. 타석에선 선제 2타점 적시타, 수비에선 풀타임을 소화하며 불펜진의 5이닝 무실점 투구를 이끌었다. 경기 뒤 그는 '힘들지 않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직 날씨가 많이 덥지 않아서 괜찮다"며 "(3할 타율을 유지 중인 건) 방망이야 좋을 때가 있고 안 좋을 때가 있다. 아직은 괜찮다고 생각한다"며 웃었다.SSG는 불펜이 젊은 선수들이 많다. 조병현·이로운을 비롯해 적지 않은 선수들이 이지영의 사인대로 움직인다. 이지영은 "중간 투수들이 나왔을 때는 다른 거 말고 책임은 내가 질 테니까 그냥 너희들은 던져라, 사인은 내가 하는 거기 때문에 너희들은 책임 없다, 이런 얘기 밖에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SSG는 불펜 평균자책점이 4.11로 리그 전체 2위다. 이지영의 나이는 30대 중후반으로 적지 않다. FA 시장에서 '예상보다' 인기가 많지 않았던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기대를 훌쩍 뛰어넘으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올 시즌 그의 연봉은 2억원. 박동원(LG 트윈스·25억원) 유강남(롯데 자이언츠·10억원) 박세혁(NC 다이노스·7억원) 등 고액 연봉자가 즐비한 포지션 특성상 하위권에 이름을 올린다.공·수 존재감은 연봉 그 이상이다. 포수 고민에 시달리는 몇몇 구단의 상황을 고려하면 SSG로선 이지영의 활약에 반색할 수밖에 없다.대전=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03 15:01
연예일반

유이 ‘정글밥’ 합류하나…“출연 긍정적으로 논의 중” [공식]

에프터스쿨 출신 배우 유이가 ‘정글밥’ 합류를 검토 중이다.29일 SBS 예능 ‘정글밥’ 측은 “유이의 ‘정글밥’ 출연을 긍정적으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정글밥’은 오지에서 식문화를 체험하는 콘셉트의 SBS 새 예능 프로그램으로, 올 하반기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SBS 간판 예능인 ‘정글의 법칙’ 시리즈를 이끈 김진호 PD가 연출을 맡는다. 앞서 배우 류수영과 서인국, 배유람, 개그맨 이승윤 등이 출연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유이는 2009년 그룹 애프터스쿨 멤버로 데뷔해 가수로 활동했다. 이후 ‘미남이시네요’, ‘오작교 형제들’, ‘효심이네 각자도생’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특히 유이는 ‘정글의 법칙’에도 출연, 김진호 PD와 한차례 호흡을 맞춘 바 있다.한편 SBS는 ‘정글밥’이 ‘정글의 법칙’과는 새로운 콘셉트의 예능이라고 밝혔다. ‘정글의 법칙’을 이끌었던 개그맨 김병만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선 선을 그었다.SBS는 공식입장을 통해 “‘정글밥’ 2023년 8월 ‘녹색 아버지회’ 스리랑카 촬영 당시 현지 시장에서 산 식재료를 이용해 즉석에서 한국의 맛을 재현해 내는 류수영 씨를 보고 영감을 얻은 ‘녹색 아버지회’ 제작진이 기획한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9 10:29
프로야구

염경엽의 생각대로···LG 불펜 이제 숨통 트이나

LG 트윈스 불펜의 필승조가 하나둘씩 속속 돌아온다. 염경엽 LG 감독은 "이번 주 김진성가 백승현이 돌아올 거 같다"며 "정우영과 이지강도 곧 복귀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LG는 최근 리그 최강 불펜을 자랑했다. 최근 3년 연속 구원진 평균자책점 1위(3.28-2.89-3.43)에 올랐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2차전 역전승의 원동력도 '불펜의 힘'에서 비롯됐다. 선발 최원태가 아웃카운트 1개를 잡는 동안 4실점하며 무너졌음에도 불펜 투수 7명이 남은 8과 3분의 2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LG가 승리했다. 그러나 올 시즌 개막 전부터 LG 불펜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고우석(MLB 도전) 함덕주(부상) 이정용(입대) 등 핵심 필승조가 모두 이탈했다. 유영찬은 마무리로 보직 전환했다.올 시즌 LG의 불펜 평균자책점은 4.38로 10개 구단 중 4위다. 앞선 최근 3년간 비교하면 확실히 힘이 떨어진 모습이다. 이는 '우승 후보' LG가 지난해와 달리 시즌 초반 확 치고 나가지 못한 이유이기도 하다. 지난해엔 불펜이 버티고, 타선이 폭발적으로 터져 상승세를 견인했다. 시즌 초반 이탈한 불펜 자원은 이번 주를 시작으로 속속 1군에 돌아올 전망이다. 감기 몸살로 자리를 비웠던 김진성은 지난 19일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대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이번 주중 3연전에 동행해 곧 1군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지난해 21홀드를 올린 김진성은 올 시즌에도 11경기에서 3홀드 평균자책점 2.61로 좋은 모습이다. 퀵모션과 구위 회복 숙제를 얻은 정우영도 1군 복귀 초읽기에 돌입했다. 퓨처스리그 4경기에서 4와 3분의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내려간 백승현과 이지강도 큰 부상이 아니어서 곧 돌아올 전망이다. 염경엽 감독은 "이렇게 모두 돌아와야 (순위) 싸움이 된다. 불펜진에 좋은 투수가 많아야 돌아가며 투입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불펜 운영이나 마운드 교체가 힘들고 한정적이었다. 4월 말이 되면 사령탑으로 생각한 구상으로 경기 운영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희망을 봤다. 이형석 기자 2024.04.23 11:32
연예일반

‘아이랜드2’ 짜릿한 입장 테스트 눈길…“최애 아이(I) 데뷔할 수 있을까”

Mnet 새 서바이벌 오디션 ‘아이랜드2 : N/a’가 첫회부터 시원한 전개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지난 18일 첫 방송된 Mnet ‘아이랜드2: N/a’ (이하 ‘아이랜드2’)는 데뷔를 향한 새로운 모험을 시작하는 지원자 24인의 모습을 담았다. 총 10개국 13개 도시에서 진행된 치열한 글로벌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24인은 수 개월 간 사전 트레이닝을 거쳐 아이랜드에 입성했다. 24인 지원자들은 6팀으로 나뉘어 ‘입장 테스트’를 준비했다. 지원자들의 화려한 이력도 눈길을 끌었다. ‘H.O.T’ 키즈 댄서 출신부터 각종 댄스 대회 수상자, 아이유 아역 출신, 세계 3대 발레스쿨 출신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지원자들이 ‘세상에 없던 아이코닉한’ 걸그룹 멤버로 데뷔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첫 번째 관문인 입장 테스트부터 꿈의 공간 ‘아이랜드’와 방출의 공간 ‘그라운드’로 지원자들의 희비를 나눴다. ‘아이랜드’로 가기 위해서는 프로듀서진 5명 중 3명 이상에게 합격 표시 ‘I’를 받아야 했다. 그렇기에 테스트 시작 전부터 긴장감이 흘렀다. 24인은 유닛 무대로 각 팀별 르세라핌의 ‘언포기븐’(‘UNFORGIVEN’), 아이브의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엔하이픈의 ‘스위트 베놈’(‘Sweet Venom’), ITZY의 ‘케이크’(‘CAKE’), NCT U의 ‘배기 진스’(‘Baggy Jeans’), 에스파의 ‘드라마’(‘Drama’)를 선보였다.프로듀서진인 메인 프로듀서 태양, 뮤직 프로듀서 24(투애니포), VVN(비비엔), 퍼포먼스 디렉터 모니카, 리정은 지원자 개개인의 현재 실력과 발전 가능성에 주목하며 이들의 모습을 면밀히 지켜봤고, 무대가 끝난 후에는 좋았던 부분과 보완할 부분들을 상세하게 피드백했다. 아이랜드에는 최대 정원이 정해져 있는 만큼 “나 지금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등 냉정히 조언했다. 자체 평가 순위가 높을수록 프로듀서진의 입장 테스트 심사 기준 역시 엄격해졌고,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한 지원자들은 그라운드로 향하게 됐다.입장 테스트를 모두 마친 결과 총 24명 중 16명의 지원자가 아이랜드행을 결정지었다. 하지만 ‘아이랜더’(‘I-LANDER’)의 정원은 단 12명, 자체 생존자 투표를 통해 그라운드로 강등될 지원자 4명을 정해야 하자 장내가 술렁였다. 지원자가 방출자를 직접 선택해야 했던 시즌1과 달리 아이랜드에서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뽑는 투표로 방식이 변경되어 긴장감을 높였다.입장 테스트 1등인 최정은은 베네핏 방출 면제권으로 첫 번째 아이랜더가 됐다. 남은 15명의 생존 투표 결과, 방지민, 후코, 마이, 유사랑, 정세비, 유이, 코코, 김수정, 윤지윤, 김규리, 손주원이 아이랜더로 선정됐다.오는 25일 방송되는 2회에서는 시그널송 무대를 위한 첫 번째 테스트가 펼쳐진다. 1위에 등극해 파트 분배를 맡게 된 최정은이 아이랜더들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독기를 품은 그라운더들이 아이랜드 입성을 위해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19일부터 오는 6월 2일까지 공식 투표 앱 엠넷플러스(Mnet Plus)에서 글로벌 팬덤의 ‘아이메이트 서포트’가 진행된다. 서포트를 통해 응원하는 ‘최애 아이(I)’를 지원할 수 있다. ‘아이랜드2’는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0분 Mnet에서 방송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4.19 10:20
생활문화

‘한국말 잘 하는’ 핀란드인 유튜버 “두 나라의 문화적 가교 되고파” [IS인터뷰]

“유튜브와의 첫 만남은 단순한 호기심이었어요. 처음 몇 년간은 별다른 반응이 없었지만 세계적으로 유튜브가 주목받으면서 저의 무대도 조금씩 생긴 것 같아요. 과거 제가 출연했던 ‘비정상회담’ 방송 클립들이 관심을 받았고, 외국인의 시각에서 생각과 느낌을 댓글로 달면서 점점 사람들이 제 이야기에 귀기울이기 시작했죠.”한국과 핀란드, 두 나라 사이를 오가며 자신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만들어낸 유튜버 레오란타(Leo Raino Ranta). 그는 유튜브 채널 ‘레오티비’를 통해 전 세계에 자신의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문화를 경험한 그는 자신의 삶과 생각, 여행의 순간들을 공유한다. 어느 덧 구독자 수 25만 명 돌파. 국경을 넘나드는 콘텐츠로 전 세계 팔로워들과 소통하고 있는 그를 만나 한국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크리에이터의 세계’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레오란타와의 일문일답. Q: 핀란드 출신으로 한국에서 성장한 스토리가 궁금하다. “핀란드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의 사업 때문에 100일이 채 되지 않아 한국으로 오게 됐다. 어릴땐 한국인처럼 자랐다.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러다 핀란드어 실력이 부족해 핀란드로 다시 유학을 갔고, 핀란드에서 군대 생활까지 경험하게 됐다. 대학은 다시 한국에서 진학했다. 어린 시절부터 두 나라 문화를 경험하며 지금의 내가 된 것 같다.”Q: 한국과 핀란드, 두 나라에서의 생활을 비교한다면 어떤 점이 가장 달랐나.“가장 큰 차이는 ‘시간’의 개념이다. 한국에서는 학교와 학원에 다니며 바쁜 일상을 보냈는데 핀란드에 가니 갑자기 시간이 많아져 당황스럽더라. 시간을 어떻게 잘 써야하나 고민했던 것 같다. 두 나라의 극단적 생활 방식에서 두 문화 간의 균형을 이해하고 적응하는 능력이 길러졌다. 나만의 새로운 관점이 생긴 계기가 됐다.”Q: ‘레오티비’ 채널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처음 시작은 호기심과 개인적인 취미 때문이다. 2011년 유튜브 계정을 만들고 내 일상과 관심사를 공유해보자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처음 몇 년 간은 별다른 목표 없이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올렸다. 그러다보니 조금씩 좋아해주는 분들이 생기고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더라. 그때부터 점차 전문적으로 채널을 운영하려고 했던 것 같다.” Q: 채널을 운영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레오티비의 콘텐츠 방향성은 ‘진정성과 자연스러움’이다. 과장되거나 인위적인 요소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한다. 썸네일 하나하나에도 이러한 원칙을 적용해 실제 영상에서 발췌한 스냅샷을 사용한다. 콘텐츠에 화려한 메시지를 담기 보다는 일상에서 발견하는 소소한 즐거움과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의 교류에서 오는 재미를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두는 식이다.”Q: 구독자 25만 명을 달성한 비결이 있다면?“사실 비결이라고 할 것까지는 없다. 나에겐 이 모든 과정이 마치 끝이 보이지 않는 마라톤 같다. 물론 유행하는 콘텐츠를 따라가며 순간적인 주목을 받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 방식보다는 꾸준함을 선택했다. 내 콘텐츠를 보고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공감하고 관심을 가져주는 것에 큰 의미를 느낀다. 결국 그 꾸준함이 지금의 팔로워 수를 만든 이유라고 생각한다.”Q: 지금까지 제작한 영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영상이 있다면?“가장 인상 깊었던 영상은 '한국에서 도둑이 많아서 화가 난 외국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다. 제작 시간 대비 엄청난 반응을 이끌어낸 영상 중 하나다. 이 영상이 흥미를 끌었던 것은 외국인 내가 한국어를 사용하는 그 자체였다. 외국인이긴 하지만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사용하는 모습에서 새로운 매력을 발견했다는 분들이 많았다. 한국어를 구사하는 외국인으로 독특한 시각과 유머가 신선한 재미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계기다.”Q: '레오티비'를 통해 이루고 싶은 꿈이나 목표가 있나.“핀란드를 주제로 한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해보고 싶다. 핀란드에 대한 깊이 있는 콘텐츠로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 예를 들면 비행기 티켓 가격이 만만치 않아서 핀란드 여행을 망설이는 분들이 있다면 내가 그 궁금증을 해결해 주는 거다. 유튜브를 통해 한국과 핀란드, 두 나라를 연결하는 콘텐츠도 더 만들어 보고 싶다. 레오라는 사람이 핀란드 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한국에서 성장한 만큼 두 문화의 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Q: 마지막으로 한국은 레오란타에게 어떤 의미인가.“한국은 고향과 같은 존재다. 여기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한국은 내 정체성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인천 공항에 도착할 때마다 편안함을 느끼는 이유이기도 하다. 진정으로 ‘집’에 돌아온 느낌이랄까.(웃음)”송지원 기자 szwxnn@edaily.co.kr 2024.04.04 10:00
해외축구

손흥민 빛바랜 대기록 '400경기 출장'…토트넘, 웨스트햄과 1-1 무승부

손흥민(32)이 토트넘에서만 400번째 경기 출전 대기록을 세우고도 웃지 못했다. 골 침묵 속 팀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1로 비긴 탓이다. 다시 4위 자리를 탈환할 기회도 다음으로 미뤘다.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웨스트햄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풀타임 출전했다. 지난 2015년 토트넘 이적 후 치른 공식전 400번째 경기다. 토트넘에서 400경기에 출전한 건 구단 역대 14번째 대기록이자 비유럽 선수로는 손흥민이 처음이다. 영국 국적이 아닌 선수도 위고 요리스 이후 두 번째다. 토트넘 구단도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그동안 손흥민의 득점과 특별한 순간들이 담긴 손흥민의 400경기 출전 축하 애니메이션을 공개했다. 다만 400번째 경기를 자축하는 ‘축포’는 없었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티모 베르너,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과 함께 공격진을 꾸렸으나, 슈팅 2개에 그치는 등 골을 터뜨리진 못했다. 팀도 웨스트햄 원정길에서 1-1로 비겨 사흘 전 루턴 타운전 짜릿한 역전승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이날 무승부로 토트넘은 승점 57(17승 6무 7패)을 기록, 4위 애스턴 빌라에 2점 뒤진 5위에 머물렀다. 만약 이날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했다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인 4위로 올라설 수 있었지만 그 기회를 아쉽게 다음으로 미뤘다. 토트넘은 오는 8일 오전 2시 노팅엄 포레스트와 홈경기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토트넘은 무려 68%의 볼 점유율을 기록하며 주도권을 쥐고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출발은 좋았다.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페널티 박스 왼쪽을 파고든 베르너가 문전으로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 있던 존슨이 절묘하게 방향을 바꿔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토트넘은 높은 볼 점유율 속 치열하게 공방전을 펼쳤다. 손흥민도 전반 13분 오른발 슈팅으로 직접 상대 골문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19분 홈팀 웨스트햄이 결실을 맺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커트 주마의 헤더가 토트넘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동점골 이후 기세가 오른 웨스트햄의 슈팅이 잇따라 토트넘 골문을 겨냥했다. 다행히 토트넘은 역전골 실점 없이 1-1 균형을 이어갔다. 반대로 리드를 잡을 한 방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토트넘의 전반 슈팅은 단 4개였다.후반에도 좀처럼 결실을 맺지 못했다. 웨스트햄이 초반 안토니오와 파케타의 연속 슈팅으로 포문을 열자 토트넘도 매디슨과 이브 비수마의 슈팅으로 맞섰다. 후반 중반까지 슈팅을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벌였다. 후반 20분엔 손흥민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골대를 외면했다. 손흥민의 슈팅을 시작으로 존슨의 페드로 포로, 베르너의 연이은 슈팅이 나왔으나 굳게 닫힌 웨스트햄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홈팀 웨스트햄도 반격의 불씨를 지피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41분 다시 한번 코너킥을 통해 역전골을 노렸으나 수첵의 헤더가 골대를 외면했다. 토트넘 역시 파페 마타르 사르, 데스티니 우도기의 연이은 슈팅마저 무위로 돌아갔다.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손흥민은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슈팅 2개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은 89%를 기록했다. 기회는 3차례나 만들었으나 결실로 이어지진 못했다. 폿몹 평점은 6.8점으로 매디슨과 함께 유이한 6점대 평점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그나마 소파스코어 평점에선 7.3점으로 팀 내 상위권이었다. 김명석 기자 2024.04.03 07:53
연예일반

QWER, ‘글로벌 최애 밴드’가 마니또로 돌아옵니다

‘글로벌 최애 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이 컴백한다. QWER(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은 오는 4월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1집 ‘마니또’를 발매한다.데뷔 싱글 ‘하모니 프롬 디스코드’로 그룹의 결성 과정을 그려낸 데 QWER은 이번 ‘MANITO’에선 같은 반이 된 것처럼 한 팀으로 모인 멤버들이 하나의 꿈을 이뤄가는 여정을 담아낸다. ▲ 학창 시절 추억 소환…QWER 표 청춘물‘마니또’는 서로의 마니또가 되어 돈독한 우정을 쌓아가는 QWER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를 나타내듯 QWER은 학교 곳곳에서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네 멤버의 모습을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멤버들은 단정한 교복 착장과 풋풋하고 발랄한 비주얼로 학창 시절 추억을 소환한 바, QWER만의 특별한 케미스트리로 그려낼 새로운 청춘물에 기대가 모인다.▲ 높은 멤버 참여도…전 멤버 곡 작업이번 신보에서는 멤버들의 높은 참여도가 돋보인다. 마젠타가 타이틀곡 ‘고민중독’ 작사에 참여한 데 이어, 쵸단은 수록곡 ‘대관람차’의 작곡을 맡아 음악적 성장을 입증한다. 수록곡 ‘지구정복’에는 네 멤버 모두가 크레딧에 이름을 올려 QWER만의 경쾌한 에너지를 극대화했다. 특히 마지막 트랙 ‘마니또’는 쵸단이 작사와 작곡뿐 아니라 가창까지 한 곡이어서 더욱 특별함을 더한다. ▲ 타이틀곡 ‘고민중독’, 데뷔곡 ‘디스코드’ 잇는 정주행 돌풍 기대타이틀곡 ‘고민중독’은 QWER 특유의 에너제틱한 밴드 사운드로 완성된 곡으로, 드럼과 베이스 기반의 리프가 중독성을 선사한다. 최근 군부대 위문 공연에서 타이틀곡 1절을 깜짝 선공개한 QWER은 지난 17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해당 현장이 담긴 영상을 업로드한 가운데, 이는 53만 뷰를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발매된 QWER의 데뷔곡 ‘디스코드’는 가파른 상승세 속에 멜론, 지니, 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정주행 돌풍을 일으킨 바 있어 이를 뛰어넘을 새로운 히트곡이 탄생할지 기대가 모인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3.31 15:07
일본야구

'쿠바 특급' 모이넬로, NPB 소프트뱅크와 총액 354억원 빅딜

일본 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대형 계약을 성사했다.닛칸스포츠를 비롯한 일본 현지 매체는 '소프트뱅크가 올해 3년 계약이 만료되는 투수 리반 모이넬로(29)와 새로운 계약에 합의했다'고 25일 전했다. 이번 계약은 2028년까지 총 4년 규모로 총액이 무려 40억엔(354억원)에 이른다.쿠바 출신인 모이넬로는 입지전적의 선수다. 2017년 5월 육성선수로 소프트뱅크에 입단한 뒤 NPB 대표 왼손 불펜으로 자리매김했다. 2019년부터 2년 연속 30홀드, 지난해에는 23세이브를 기록하며 소프트뱅크 뒷문을 잠갔다. 지난해에는 마무리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3승 2패 26세이브 평균자책점 0.92)의 뒤를 받치며 3승 13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0.98로 맹활약했다. WHIP(이닝당 출루허용)가 0.58에 불과했다. 통산 NPB 성적은 306경기 19승 3패 135홀드 40세이브 평균자책점 1.95다. 2017년과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15년과 2019년 프리미어12에선 쿠바 대표로 국제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NPB 진출 후 처음으로 선발 투수에 도전한다. 소프트뱅크는 우승권에서 멀어진 가장 큰 이유로 선발 약점이 거론되는데 '모이넬로 카드'로 반전을 노린다. 앞서 마쓰모토 유이치 소프트뱅크 국제부장은 "그가 갖고 있는 구종과 영리함, 손재주를 보면 (선발로 성공할)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닛칸스포츠도 '날카롭게 휘어지는 '모이넬로 커브'는 마구라고 불린다. 최고 구속 155㎞ 직구와 함께 선발로 뛸 때도 큰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3.2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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