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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차적응 또 시차적응' 강행군에도 미소, 임성재 "메인 스폰서 대회, 실력 다 보여드리겠다"

미국으로 돌아간 임성재(26·CJ)가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 우승상금 171만 달러)'에 출전하는 각오를 다졌다. 임성재는 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 TPC 크레이크 랜치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출전한다. 더 CJ컵 바이런 넬슨은 1944년 시작된 댈러스 지역의 대표 대회로, 1968년부터 바이런 넬슨의 이름을 사용해 개최되었다. CJ그룹은 2033년까지 10년간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지역 비영리 단체인 댈러스 세일즈맨십 클럽과 함께 대회를 개최한다.임성재는 불과 나흘 전까지 한국에 있었다. 지난달 28일 한국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끝난 한국남자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 대회에 참가했기 때문이다. 그 지난주에는 미국에서 열린 PGA 투어 RBC 헤리티지 대회에 참가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엄청난 강행군.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 초반엔 당연히 시차적응 문제도 겪었다. 하지만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이자, 한국팬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임성재는 놓칠 수 없었다. '월드클래스'다운 실력을 뽐내며 우승까지 차지했다.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 후 임성재는 다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번엔 메인 스폰서인 CJ그룹이 주최하는 '더 CJ컵'에 출전하기 위해서다. 다시 장거리 비행과 시차적응에 싸워야 했다. 하지만 임성재는 미소를 잃지 않았다. 그는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인 만큼 집중력을 발휘하며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라며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대회 전 임성재는 "요즘 경기력이 다시 올라왔다. 현재로선 모든 감이 안정적으로 살아난 것 같다"라면서 "오늘(1일) 9홀 라운딩을 했는데 코스에 위험요소는 크게 없다. 페어웨이도 넓어서 정확하게만 치면 매 홀 버디 찬스를 만들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주(후원사가 주최한 대회)에 이어 이번주는 메인 스폰서 대회다. 보여줄 수 있는 실력을 다 보여주고자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한국 선수들이 잘하고 우승하는 대회면 (내게도) 충분히 기회는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다짐했다.그동안 더 CJ컵 바이런 넬슨은 한국 선수들에게 좋은 기억을 안겨준 대회이기도 하다. 이경훈은 2021년 PGA투어 첫 우승을 더 CJ컵 바이런 넬슨으로 장식한 이후 다음해에 타이틀 방어까지 성공했으며, 강성훈과 배상문도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임성재와 이경훈, 안병훈, 김시우 등이 출전해 우승을 노린다. 윤승재 기자 2024.05.02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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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울 정도로 철저하다" 임성재·신지애, 자기 관리도 '월드클래스'

프로골퍼 임성재(26·CJ)와 신지애(36)가 정말 바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미국에서 열리는 대회를 소화하기에도 벅찬데, 한국에서 열리는 대회까지 참가하며 강행군을 자처하고 있다. 지난주까지 임성재는 올 시즌 열린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16개 대회 중 12개 대회에 출전했다. 지난 25~28일에는 한국에서 열리는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 대회(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에 나섰다. 후원사가 주최하는 대회이자, 지난해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 대회에서 임성재는 우승 트로피까지 들어 올렸다. 강행군 속 철저한 자기관리가 빛을 발했다. 임성재는 KPGA 대회 초반 시차 적응에 애를 먹었다. 대회 전 "평소엔 커피를 잘 안 마시는데, 이번에는 카페인의 힘을 빌려보려고 한다"라며 피로를 호소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끝내 커피를 마시지 않았다. 임성재는 "카페인을 먹으면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 대회가 있을 땐 커피를 절대 마시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수면 시간만 조절하면서 시차에 적응한 그는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제 컨디션을 찾았다. 신지애도 만만치 않다. 그는 2월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호주 빅 오픈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대회에 연달아 출전했다. 이어 3월 싱가포르(LPGA·미국여자프로골프)와 일본(JLPGA·일본여자프로골프), 미국(LPGA)에 이어 이달 초엔 제주도에서 열린 KLPGA투어(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대회에 나섰다. 이후에도 신지애는 일본과 미국에서 더 많은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놀라운 건 강행군 속에서도 신지애는 올해 대회에서 한 번도 컷 탈락하지 않았다. 특히 3월 미국에서 열린 박세리 퍼 힐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올랐고, 지난 19일 마친 LPGA 투어 메이저대회 셰브런 챔피언십에선 공동 2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에서 매니지먼트를 하는 김애숙 프로는 지난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 도중 만난 자리에서 "신지애는 투어 기간 수면 시간(8시간)을 정확하게 지킨다. 티타임이 이른 아침이면 저녁 7시에도 잠자리에 들 정도다. 자기 관리가 무서울 정도로 엄청난 선수"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들이 이렇게까지 강행군을 자처하는 이유는 확실한 목표가 있기 때문이다. 신지애는 올여름 파리 올림픽 출전을 꿈꾸고 있다. 6월 24일 기준으로 세계랭킹 15위 안에 들어야 올림픽 출전이 가능하다. 현재 19위인 신지애는 더 많은 랭킹 포인트를 쌓기 위해 한·미·일을 오가고 있다. 임성재는 페덱스컵 포인트 50위 또는 세계골프랭킹 30위 진입이 목표다. 목표를 이룰 때까지 이들은 멈추지 않는다. 임성재는 오는 5월 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PGA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출격한다. 다시 시차에 적응해야 하는 임성재는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더 CJ컵은) 내게 중요한 대회다.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인만큼 집중력을 발휘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신지애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었다면 (강행군을) 시작하지 않았다"라고 다짐했다. 윤승재 기자 2024.04.30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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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심체요절 트로피' 더 CJ컵 우승자는 누구? 임성재·이경훈 등 156명 출격

PGA투어 정규대회인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 우승상금 171만 달러)이 오는 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텍사스 주 댈러스에 위치한 TPC 크레이크 랜치에서 열린다.더 CJ컵 바이런 넬슨은 1944년 시작된 댈러스 지역의 대표 대회로, 1968년부터 바이런 넬슨의 이름을 사용해 개최되었다. CJ그룹은 2033년까지 10년간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지역 비영리 단체인 댈러스 세일즈맨십 클럽과 함께 대회를 개최한다.더 CJ컵 바이런 넬슨은 PGA투어를 대표하는 156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풀필드 대회다.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외에도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과 2년간의 시드권이 부여된다.디펜딩 챔피언인 제이슨 데이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더 CJ컵에 매년 참가해 2010년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있는 제이슨 데이는 통산 13승에 빛나는 베테랑으로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1968년 이후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잭 니클라우스(1970~1971년), 톰 왓슨 (1978~1980년), 이경훈 (2021~2022년) 등 총 3명이다. 제이슨 데이가 우승할 경우 타이틀 방어와 동시에 대회 통산 3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2022년 이경훈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던 조던 스피스도 우승에 도전한다. 특히 조던 스피스는 아마추어 선수 시절인 2010년에 16세의 앳된 모습으로 바이런 넬슨 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PGA투어에 참가한 바 있다. 그 대회에서 스피스는 공동 16위에 올라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더 CJ컵 바이런 넬슨과 인연이 깊은 조던 스피스가 한글로 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 지 주목된다.CJ 소속 선수인 이경훈, 임성재, 안병훈, 김시우도 타이틀 스폰서 대회에 우승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간 더 CJ컵 바이런 넬슨은 CJ 소속 선수 및 한국 선수들에게 좋은 기억을 안겨준 대회이기도 하다. 이경훈은 2021년 PGA투어 첫 우승을 더 CJ컵 바이런 넬슨으로 장식한 이후 다음해에 타이틀 방어까지 성공했으며, 강성훈과 배상문도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새롭게 TEAM CJ에 합류한 크리스 킴의 출전도 골프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2007년생으로 현재 16살인 크리스 킴은 지난해 R&A 보이스 아마추어 챔피언십 정상에 오르면서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또래에 비해 성숙한 태도와 마인드, 그리고 침착함이 크리스 킴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CJ그룹은 크리스 킴이 더 CJ컵을 통해 큰 무대의 경험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한 단계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더불어 더 CJ컵에는 바이런 넬슨 대회와 인연이 깊은 쌍둥이 선수가 동반 출전해 눈길을 끈다. 2000년생인 피어슨 쿠디와 파커 쿠디 형제가 그 주인공이다. 두 선수의 할아버지인 찰스 쿠디는 1971년 마스터즈 챔피언으로서 PGA투어에서 3승을 거둔바 있는데, 그 중 첫 승이 바이런 넬슨으로 대회명이 변경되기 전인 댈러스오픈 인비테이셔널이다. 또한 두 선수는 더 CJ컵이 열리는 TPC 크레이크 랜치와 불과 10분도 걸리지 않는 곳에서 태어났다. 더 CJ컵 바이런 넬슨이 열리는 TPC 크레이크 랜치는 전장 7414야드, 파71로 구성된다. PG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 출신 설계가인 톰 와이스코프가 디자인한 코스로, 벙커가 83개나 있고13개 홀에 호수가 있다. 텍사스의 강한 바람과 변화 무쌍한 날씨 또한 승부를 가르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여, 선수들에게 보다 신중하고 정교한 샷이 요구된다.특히 코스의 시그니처인 17번 홀은 갤러리들이 넓은 데크에서 선수를 보다 가까이서 지켜보며 에너지를 분출하는 관전 문화로 알려져 있다. 또한 이 홀은 파3이면서 전장이 147야드에 불과해 선수들은 경기 막판 승부수를 던지기로 유명하다.대한민국 유일의 PGA 투어 정규대회로 출발한 더 CJ 컵의 유산은 바이런 넬슨과 함께 새로운 대회로 변모한 올해에도 이어진다.우승 트로피의 직지심체요절과 한글 모티브도 계승된다. 다만, 모든 출전 선수의 한글 이름을 각인했던 지난 대회와 달리 역대 바이런 넬슨 우승자들의 이름을 새겨 의미를 더한다. 디펜딩 챔피언 제이슨 데이뿐만 아니라 타이거 우즈, 샘 스니드, 잭 니클라우스, 어니 엘스 등 PGA투어 레전드의 한글 이름이 각인될 예정이다. 더불어 이경훈, 배상문, 강성훈까지 우승 경험이 있는 한국 선수들의 이름도 트로피에서 찾을 수 있다. 또한 2017년부터 진행해온 브릿지 키즈 프로그램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도 그대로 진행된다. 브릿지 키즈는 PGA투어 선수들이 골프 꿈나무들을 만나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원포인트 레슨을 하며 유망주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는 더 CJ컵 만의 CSR 프로그램이다. 신청을 통해 선발된 10명의 골프 꿈나무들은 오는 1일 대회장에서 안병훈, 라이언 파머와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CJ그룹은 브릿지 키즈에 참가하는 꿈나무들에게 더 CJ컵 바이런 넬슨의 모든 라운드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와 대회 유니폼 및 모자 등 기념품을 제공해 골프 꿈나무들의 밝은 미래를 응원한다.또 CJ 그룹은 지난 2017년 초대 대회부터 PGA 투어 선수들과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호평을 받으며 골프를 통한 한식 세계화 앞장서 왔다. 올해 새롭게 태어난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도 비비고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한식 브랜드로서 다양한 홍보 활동을 수행한다.특히 올해는 국내 골프 팬 약 1,100여명과 함께 페어링을 주제로 신메뉴 개발 이벤트를 진행, 만두 강정을 새롭게 개발했다. 만두 강정은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첫 선을 보이며 새로운 화제의 아이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CJ그룹은 대회장을 방문하는 팬들과 관계자들에게도 비비고 컨세션을 통해 K-FOOD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윤승재 기자 2024.04.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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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2천명 응원 속 생애 첫 타이틀 방어, 좋은 기운 안고 미국 돌아가는 임성재

임성재가 뜻깊은 응원과 타이틀을 안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대로 돌아간다. 임성재는 28일 열린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끝난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해 우승했다.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임성재는 지난해에도 극적인 역전 우승을 한 바 있다. 파이널 라운드를 공동 4위로 출발했지만 5타차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으로 짜릿한 역전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도 임성재는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서 순위를 뒤집었다. 아울러 임성재는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대회 2연패가 없었던 그는 3년 7개월 만에 돌아온 KPGA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거둔 뒤, 1년 뒤 같은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2연패를 달성했다. 전반 홀(1~9번)에서 보기 3개(버디 2개)로 흔들렸던 임성재는 후반 홀 시작과 함께 연속 버디를 작성하며 안정을 찾았다. 특히 12번 홀(파5)에선 투온그린(샷 2번 만에 그린 위로 공을 올리는 일)에 이어 약 7.4m(8.12야드)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버디와 보기 1개를 번갈아 기록한 임성재는 18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작성하며 우승했다. 우승 후 임성재는 "초반에 짧은 퍼트 실수가 나와 경기가 정말 안 풀렸다. 우승이 힘들 것이라 생각했는데, 9번 홀(파5) 두 번째 샷 공략부터 흐름을 탔다. 12번 홀(파5)에서 지난해와 같이 이글에 성공하면서 마지막 홀 버디까지 좋은 기운이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핀 위치와 빠른 그린 스피드에 고전해 3퍼트가 많았지만, 임성재는 방심하지 않고 우승까지 다가갔다. 생애 첫 타이틀 방어. 임성재는 "어느 투어든 우승을 한다는 것은 컨디션이 상당히 좋다는 것이다. 이번 대회 직전에 참가한 ‘RBC 헤리티지’에서 샷과 퍼트감이 올라오기 시작했는데 오늘 우승까지 했다"라면서 "이 분위기로 남은 시즌을 잘 치르고 싶다. 페덱스컵 포인트 50위 또는 30위 이내까지 진입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그는 "기회가 된다면 3연패에 도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2만2000명 이상의 갤러리를 끌어 모았다. 임성재가 가는 곳에는 구름 관중이 모여 들었다. 임성재는 "정말 힘이 났다. 미국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감정"이라면서 "팬들께서 큰 응원을 보내주시면 경기가 잘 안풀릴 때도 집중을 하게 된다. 나흘 동안 대회장을 찾아주신 팬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고마워했다. 임성재는 쉴 틈 없이 미국으로 건너가 다음 대회를 준비한다. 현지시간 5월 2일부터 5일까지 미국 텍사스 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렌치에서 열리는 PGA 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 출격한다. 임성재의 메인 스폰서인 'CJ'가 개최하는 대회다. 임성재는 "이번 주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다음주도 내게는 중요한 대회다.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인만큼 집중력을 잘 발휘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윤승재 기자 2024.04.2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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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클래스' 임성재, KPGA 우리금융 2년 연속 역전드라마→생애 첫 타이틀 방어

임성재가 또 역전드라마를 썼다. 임성재(26·CJ)가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한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2타 차 열세를 뒤집고 역전 우승했다. 임성재는 28일 열린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4개를 작성,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임성재는 지난해에도 극적인 역전 우승을 한 바 있다. 파이널 라운드를 공동 4위로 출발했지만 5타차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으로 짜릿한 역전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도 임성재는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서 순위를 뒤집었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강행군 속에서 시차적응 고난을 딛고 값진 역전 우승을 일궜다. 이번 대회에서 임성재는 1라운드에서 공동 28위에 머물렀지만, 2라운드에 공동 선두로 등극해 역전 우승까지 차지했다. 전반 홀(1~9번)에서 보기 3개(버디 2개)로 흔들렸던 임성재는 후반 홀 시작과 함께 연속 버디를 작성하며 안정을 찾았다. 특히 12번 홀(파5)에선 투온그린(샷 2번 만에 그린 위로 공을 올리는 일)에 이어 약 7.4m(8.12야드)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13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임성재는 15번 홀(파4)에서 1.68m(1.84야드)의 파 퍼트를 실패하며 보기로 주춤했다. 16~17번 홀까지 연속 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18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어프로치 샷을 홀컵과 약 1.06m(1.17야드) 떨어진 곳에 안착하며 버디로 연결했다. 이 버디 퍼트로 임성재는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아마추어 자격으로 대회에 나선 문동현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1개를 뽑아내며 6언더파를 기록, 임성재와 우승을 다퉜으나 점수를 뒤집지는 못했다. 문동현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로 준우승했다. 문동현은 매 라운드 300야드가 넘는 드라이브 샷을 펑펑 때려내며 선배들 사이에서 두각을 드러냈지만 임성재의 뒷심이 더 강했다. 임성재와 공동 1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이정환은 이날 이븐파로 2위에 머물렀다. 임성재와 2타 차 뒤진 18번 홀(파5)에서 이글 어프로치를 시도했지만 홀컵을 약간 빗나가면서 버디에 만족해야 했다. 장동규는 이날 1오버파로 4위에 올랐다. 윤승재 기자 2024.04.2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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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이글' KPGA투어 최초, 이정환·임예택 연달아 샷이글 '진기록'

이글 또 이글, 한 조에서 선수 2명이 연달아 샷 이글에 성공했다. 이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출범 이후 최초의 일이다.이정환(33·우리금융그룹)과 임예택(26)은 27일 경기 여주 소재 페럼클럽(파72, 7232야드)에서 열린 2024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3억 원) 3라운드에서 박은신(34·하나금융그룹)과 함께 22조로 출전, 6번 홀(파4)에서 나란히 샷 이글을 기록했다. 먼저 샷 이글에 성공한 주인공은 이정환이었다. 이정환의 티샷이 페어웨이 바로 옆 러프로 향했으나, 두 번째 샷이 핀 앞에서 백스핀과 함께 홀로 빨려 들어가며 이글로 이어졌다. 이어 페어웨이에서 쏘아 올린 임예택의 공도 백스핀을 먹고 홀 안으로 들어갔다. 한 조에서 선수 2명이 연이어 샷 이글에 성공한 것은 KPGA 투어 출범 이후 역대 최초다. 이정환은 3라운드를 마친 뒤 당시의 상황을 두고 "드라이버로 티샷을 했다. 핀까지 123.16야드 정도 남은 상황에서 피칭 웨지를 잡고 두 번째 샷을 했다"라고 돌아보면서 "처음에는 (이글인지) 몰랐다. 그런데 갤러리 분께서 ‘샷 이글이다’라고 말씀 주셔서 알게 됐다"라고 전했다. 그는 "그 다음 박은신 선수가 플레이했고 그 뒤 임예택 선수가 샷을 했는데 또 샷 이글이 나왔다. 임예택 선수도 몰랐던 것 같았다. 갤러리 분께서 ‘샷 이글이다’라고 똑같은 반응을 해 주셨다"라며 당시를 돌아봤다. 샷 이글의 진귀한 기록을 남긴 이들은 나란히 선두권에 자리하며 우승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정환은 3라운드에서 6번 홀 이글을 시작으로 버디 5개, 보기 3개를 기록하며 중간합계 10언더파를 기록, 장동규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임예택은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기록했지만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13번 홀)를 작성하며 주춤했다. 박상현, 임성재와 함께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노성진(23)은 3라운등 3번 홀(파3)에서 생애 첫 공식 대회 홀인원을 기록했다. 2024 시즌 KPGA 투어 3번째 홀인원이다. 이번 대회서 3번홀에 걸린 홀인원 부상은 없다.윤승재 기자 2024.04.2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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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여주] "여기 보세요, 찰칵" 3천 갤러리 모은 '월클' 임성재, "한국 팬들 응원에 힘 난다"

'월드 클래스' 임성재(26·CJ) 효과는 상당했다. 첫날부터 3000여 명의 갤러리를 끌어 모으며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다. 임성재는 25일 시작한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린 2024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임성재는 '디펜딩 챔피언'의 자격으로 2년 연속 이 대회에 참가했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 합계 10언더파로 우승한 바 있다.미국프로골프(PGA) 통산 2승을 거둔 임성재의 샷을 보기 위해 구름 관중이 몰려 들었다. 임성재의 티 오프 시간인 12시 40분 전부터 수백 명의 갤러리가 1번 홀 앞에 모였다. 임성재는 "티 박스 올라가기 전에 갤러리 한 분이 '여기 좀 봐주세요'라면서 사진을 찍으시더라. 그쪽 방향으로 포즈를 취하니까 이어 다른 분들도 사진을 요청하셔서 여러 장 찍은 게 기억에 남는다"라며 웃었다. 임성재는 "1년에 한 번 씩 한국에서 경기하면 (팬들의 응원을 직접 들을 수 있어) 좋은 것 같다. 저를 보러 이렇게 많은 갤러리가 와주셔서 힘이 난다"라며 팬들에게 감사해 했다. 이날 페럼클럽엔 평일인데도 3000명이 넘는 관중이 들어섰다. 1~4라운드 합계 2만여 명이 모여든 지난 대회 1라운드(1600여 명)보다 두 배 가까이 많은 갤러리가 필드를 찾았다. KPGA 투어는 지난 14일 끝난 개막전(제19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2700명의 갤러리를 동원했다. 시즌 두 번째 대회인 KPGA 파운더스컵 with 한맥CC에선 4라운드에 3216명의 갤러리를 불러 모아 1~4라운드 합계 4882명의 관중을 기록한 바 있다. 임성재가 1라운드 만에 지난 대회와 비슷한 흥행을 이끌었다. 이날 임성재는 상위권에 오르지 못했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기록하며 2언더파 70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초반 쇼트 게임에서 고전하며 전반 홀에만 2개의 보기를 작성한 임성재는 후반 홀에 안정을 찾은 모습으로 버디 3개를 기록하며 타수를 줄였다. 임성재는 공동 2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임성재는 전날(24일) 기자회견에서 "시차 적응이 아직 되지 않아 (정오가 되면) 피곤하다. 원래 카페인을 잘 먹지 않는데, 이번엔 카페인도 섭취할 것"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임성재는 우승한 지난해에도 1라운드를 1언더파 71타 공동 24위로 마친 바 있다. 지난해보다 좋은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치며 역전 우승을 노린다.'카페인 힘'은 빌리지 않았다. "카페인 들어간 음료를 마시면 심장 뛰는 소리가 들려서 힘들다. 긴장까지 더 하면 잘 못 치게 돼서 안 마셨다"라고 말했다. 조금씩 수면 시간을 조정하면서 시차적응에 나서고 있다. 임성재는 "남은 3일 동안엔 쓰리퍼트를 줄이는 데 노력을 하려고 한다. 잔잔한 실수만 줄인다면 좋은 성적 얻을 것"이라면서 "(전날 얘기한대로) 우승을 노리기보단 하루하루 즐기면서 이번 주를 보내고 싶다"라고 다짐하며 활짝 웃었다. 한편, 1라운드 선두에는 7언더파를 친 장동규(36·어메이징크리)와 최재훈(26)이 이름을 올렸다. 장동규는 이날 8개의 버디(보기 1개)를 몰아쳤다. 최재훈도 전반 홀인 14~17번 홀에서 4연속 버디를 성공시킨 뒤 후반 마지막 7~9번 홀에서 연속으로 3타를 줄였다.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임성재와 함께 남자골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건 조우영(23·우리금융그룹)은 16번 홀까지 6언더파로 순항하다 17번 홀에서 더블 보기를 범하며 공동 6위에 머물렀다. 여주=윤승재 기자 2024.04.26 06:04
PGA

[IS 여주] "상금 다 쏟아부을 각오로 모험을 걸었다" 임성재의 도전, 후배들에게도 큰 울림

"되든 안되든 미국(PGA 투어)무대에 올인했다."아직 26살이지만 임성재는 벌써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6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한국과 일본 투어를 오가며 경력을 쌓은 임성재는 21세의 나이에 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도전, 167개 대회에 나와 우승 2회를 거두며 한국 골프의 간판으로 떠올랐다. 젊은 나이에 도전한 미국 무대. 임성재는 당시를 돌아보면서 "되든 안되든 도전해보자는 생각으로 나섰다. 당시엔 한국(KPGA) 투어도 일본 투어도 시드가 1년밖에 없었고, 미국에 가서 시드를 유지 못하면 다 잃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다 잃더라도 도전하고 싶었다. 나는 그 정도로 모험을 걸었다"라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우승을 거둔 적은 없다. 하지만 여러 대회 준우승으로 차곡하게 모은 돈을 모두 쓴다는 각오로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다행히 빨리 우승이 찾아왔다. 2018년 미국에 진출하자마자 2부 투어를 평정하고 이듬해엔 1부 투어 신인상까지 받았다. 그는 "이런 모험, 이 정도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PGA 투어에 도전했던 당시를 돌아봤다. 임성재는 더 많은 선수들이 PGA 투어에 도전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는 "PGA 투어에 오면 정말 좋다. 옆에서 함께 뛰는 선수들이 모두 최고의 선수들이다. 함께 하는 것만으로 골프가 느는 느낌이 든다"라면서 "이들도 한 경기 한 경기 노력을 정말 많이 한다. 느끼는 게 많아지고 좋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권유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대표적이다. 임성재는 "훈련을 정말 말도 안되게 (많이) 한다. 숏게임 훈련장에 가면 항상 있더라. 멘털과 콘택트 능력, 쇼트 게임 등 모든 능력을 다 갖춘 선순데 더 열심히 훈련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당분간은 셰플러 시대가 계속될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혀를 내둘렀다. 임성재는 "능력 있는 후배들이 많다. 요즘 후배들 보면 비거리가 상당한데, 볼 컨트롤만 좋아진다면 미국 와서도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면서 "후배들의 실력이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 다른 투어 생각 없이 미국 하나만 바라보고 도전한다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후배 선수들의 해외 진출을 권유했다. 한편, 임성재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리는 2024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임성재는 지난해 우승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참가한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치며 우승했다. 파이널 라운드를 공동 4위로 출발했지만 5타차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으로 짜릿한 역전을 거뒀다. 임성재는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해 기쁘다. 작년에 팬분들이 많이 와주셨는데, 올해도 많이 와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페럼 클럽에는 임성재를 보기 위해 2만 명이 넘는 갤러리가 몰렸다. 22일 귀국해 시차 적응 중인 그는 "원래 카페인을 잘 안 먹는데, 이번엔 카페인도 잘 섭취하면서 잘 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임성재는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임성재는 "어떤 대회든 우승을 하면 자신감이 상승한다. (우승을 한다면) 미국에 돌아가서도 이 자신감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 "오늘 연습 라운드를 9홀 쳤는데, 그린 스피드가 빨랐다. 퍼팅 거리감 연습만 조금 한다면 괜찮아질 것 같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여주=윤승재 기자 2024.04.25 06:04
PGA

[IS 여주] 한국팬 만나는 임성재, '카페인 투혼'으로 '생애 첫 타이틀 방어' 정조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임성재가 '디펜딩챔피언'의 자격으로 한국을 찾았다. 임성재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에서 열리는 2024 한국남자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한다.임성재는 지난해 우승자 자격으로 이 대회에 참가한다. 임성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치며 우승했다. 파이널 라운드를 공동 4위로 출발했지만 5타차를 뒤집는 무서운 뒷심으로 짜릿한 역전을 거뒀다. 대회 전날(23일) 기자회견을 가진 임성재는 "디펜딩챔피언 자격으로 대회에 참가해 기쁘다. 작년에 팬분들이 많이 와주셨는데, 올해도 많이 와주시면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2일 귀국해 시차 적응 중인 그는 "원래 카페인을 잘 안 먹는데, 이번엔 카페인도 잘 섭취하면서 잘 해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임성재는 PGA 투어에서 다소 주춤하다. 12개 대회에 나와 톱10 한 차례에 컷 탈락도 네 차례 경험했다. 투어 개막전인 1월 더 센트리 대회에서 공동 5위(25언더파)를 기록한 뒤 상위권에 들지 못했다. 최근 열린 RBC 헤리티지에서 공동 12위(11언더파)를 기록하며 반등한 것이 고무적이다. 임성재는 "플레이가 그렇게 안 좋은 건 아니었다. 숏게임 관리를 너무 못했다"라고 회상했다. 마스터스 컷 탈락에 대해서도 "한 타 차로 떨어져서 속상했다. 이제까지의 마스터스보다 어려운 경기를 했다. 아쉬운 부분이 많았던 대회였다"라고 돌아봤다. 그러나 이내 그는 "하지만 조금씩 감은 좋아지고 있다. 앞으로 많은 대회가 있는데 기대가 된다"라고 자신했다. 2회 연속 올림픽 출전도 노린다. 오는 7~8월에 열리는 파리 올림픽의 남자골프 출전권은 오는 6월 17일에 발표된 세계랭킹에 따라 결정된다. 국가별로 세계랭킹 상위 2명에게 자격이 주어진다. 지금 상황이라면 김주형(23위)과 안병훈(40위)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 임성재는 42위로, 45위 김시우와 함께 안병훈을 바짝 쫓고 있다. 임성재는 "선발까지 얼마 안 남았다. 출전하면 좋겠지만 우선 눈앞에 있는 한 대회, 한 대회 열심히 해서 페덱스 포인트와 세계랭킹을 끌어 올리는 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에 출전하면 영광이다. (처음 출전한) 2020 도쿄 올림픽 땐 메달을 못 땄지만(22위), 그 때 경험을 잘 살려서 파리에선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에서 임성재는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임성재는 "어떤 대회든 우승을 하면 자신감이 상승한다. (우승을 한다면) 미국에 돌아가서도 이 자신감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 "오늘 연습 라운드를 9홀 쳤는데, 그린 스피드가 빨랐다. 퍼팅 거리감 연습만 조금 한다면 괜찮아질 것 같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주 한 주는 즐긴다는 생각으로 치겠다. 팬분들께 좋은 샷으로 즐거움을 나눠드린다는 생각으로 치겠다"라며 대회 각오를 말했다. 여주=윤승재 기자 2024.04.24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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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세 우즈의 자신감 "마스터스는 40대 후반 선수가 우승 경쟁하는 무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9·미국)가 남자 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새 역사에 도전한다. 우즈는 12일(한국시간) 오전 2시 24분(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555야드)에서 제이슨 데이(호주), 맥스 호마(미국)와 1라운드를 시작한다.통산 6번째 우승 도전이다. 올해 88회를 맞는 마스터스에서 우즈는 1997년, 2001년, 2002년, 2005년에 이어 가장 최근에는 2019년 우승했다. 그는 10일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이 잘 풀린다면, 한 번 더 우승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우즈는 2021년 2월 교통사고를 당한 후 수술대에 올라 한참 동안 재활했다. 그가 택한 복귀 무대가 2022년 마스터스였다. 그러나 2022년 47위에 그쳤고, 지난해엔 3라운드 도중 발바닥 통증으로 기권했다. 여전히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올해 2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 도중 감기 및 고열 증세로 기권했다. 우즈가 마지막으로 공식 대회 4라운드를 완주한 건 지난해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이었다.미국프로골프(PGA)에 따르면, 우즈는 여전히 침대에서 일어나자마자 힘들고 고통스러운 재활 훈련을 한다. 하루하루 예측할 수 없는 염증과 발작으로 경기력에 제약을 받기도 한다. 우즈도 "어떤 날은 정말 컨디션이 좋지만, 또 어떤 날은 그렇지 않다"면서도 "모든 샷이 도전이다"라며 의욕을 보였다. 마스터스는 4대 메이저 가운데 유일하게 매년 같은 코스에서 대회가 열린다. 우즈는 "마스터스에서는 50대와 60대 선수들이 컷을 통과하고, 40대 후반 선수들이 우승을 경쟁한다"며 "그들이 이곳에서 어떻게 플레이할지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1975년생으로 40대 후반이다. 지난 대회 공동 16위에 오른 김주형은 12일 오전 2시 36분 '메이저대회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 세계랭킹 8위 브라이언 하먼(미국) 티오프한다. 임성재, 김시우, 안병훈도 출전한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1일 오후 11시 42분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세계랭킹 5위 잰더 쇼플리(미국)와 샷 대결을 벌인다. LIV로 이적한 욘 람(스페인)은 2연패에 도전한다. 이형석 기자 2024.04.1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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