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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결산] '종합 4위' 목표는 달성, 금메달 수는 줄었네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APG)가 마무리됐다. 지난 22일 개막해 29일 막을 내린 이런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30개·은메달 33개·동메달 40개를 획득, 종합 순위에서 중국, 이란, 일본에 이어 4위에 올랐다. 당초 기대했던 금메달(39개)보다 적은 메달을 수확했지만, 종합 4위 목표는 이뤄냈다. 사이클 김정빈(스포츠등급 MB)이 경기파트너인 파일럿 윤중헌(이상 전북장애인사이클연맹)과 3관왕을 합작했고, 탁구에서 서수연(스포츠등급 Class2·광주광역시청)이 여자 단식·복식, 혼합복식에서 3관왕을 달성하며 한국에 금메달을 여럿 안겼다. 특히 메달밭이라 불리는 탁구에선 9개의 금메달이 쏟아져 나왔다. 또 다른 효자종목 사격에서는 이장호(스포츠등급 SH1·청주시청)·이명호(스포츠등급 SH2·청주시청)·이철재(스포츠등급 SH2·충북장애인사격연맹)가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패럴림픽 종목은 아니지만 APG에서 강자의 면모를 자랑하는 론볼은 남자 단식 금메달 2개와 여자 단식, 혼합 복식까지 총 4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양궁에서 박홍조(스포츠등급 ARW1·서울특별시청)-김옥금(스포츠등급 ARW1·광주광역시청) 조가 혼합 복식 금메달, 휠체어 테니스 임호원(스포츠토토코리아)-한성봉(달성군청) 조가 남자 복식에서 함께 금메달을 따내 기쁨을 더했다. 수영의 이인국(스포츠등급 S14·안산시장애인체육회)은 남자 접영 100m에서 일본의 마쓰다 안쿠와 100분의 1초까지 같은 기록으로 공동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와 바둑에서도 금메달 소식을 전했다. 주정훈(스포츠등급 K44·SK에코플랜트)은 태권도 남자 겨루기 80㎏ 이하급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바둑 김동한(명지대학교바둑학과)은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을 달성했다. '세계 최강' 보치아는 이번 대회에서 혼성 페어와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 2개를 얻어내는 데 그쳤다. 탁구 역시 이번 한국 선수단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9개)을 가져왔지만, 당초 예상을 절반 가량 밑돌았다. 금메달 7개를 바라봤던 론볼 역시 4개에 만족했다.중국이 금메달 214개·은메달 167개·동메달 140개로 압도적인 1위에 오른 가운데, 일본은 신인이나 2군급 선수들을 내보내고도 3위(금42·은 49·동 59)를 차지했다. 반면, 5·6위를 차지한 인도(금 29·은 31·동 51), 인도네시아(금 29·은 30·동 36)와 한국의 격차는 금메달 단 1개에 불과했다. 박종철 선수단 총감독은 28일 결산 기자회견에서 "전체적으로 중국을 제외하고는 메달 수와 전력이 평준화됐다"며 "인도와 인도네시아, 태국(7위)과 우즈베키스탄(8위) 등이 더 치고 올라올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역시 "(메달이 많이 나오는) 육상과 수영 등 기초종목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며 "양궁·탁구·사격 등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종목에서도 메달을 더 많이 획득해 (다음 APG에서도) 3∼4위권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항저우=윤승재 기자·항저우공동취재단 2023.10.2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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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합작한 값진 동메달 "아내 덕에 심리적 안정", "남편이 희망됐으면"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게 크죠.”이철재(스포츠등급SH2·충북장애인사격연맹)가 아내와 함께 나선 첫 장애인 아시안게임에서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철재는 24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격 혼성 SH2 R9(50m 공기소총복사) 결선에서 합계 228.7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대회 신기록을 세운 황씽(중국·238.6점)에게 돌아갔다. 은메달은 칸델왈 루드란쉬(인도네시아·238.3점)가 차지했다.이철재는 “고생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어서 너무 기쁘다. 아시아에서 큰 대회인데, 고생한 보람이 있음을 느끼고 있다. 아직 두 경기가 남았는데,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첫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수확한 첫 메달이다. 더욱 의미 있는 건 아내이자 로더인 강혜영(충북장애인사격연맹)씨가 함께한 메달이라는 것이다. 이철재의 스포츠등급인 SH2는 경추 장애인으로 선수를 대신해 실탄을 장전해주는 로더가 있다. 로더는 경기 운영을 원활하게 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는데, 이철재는 아내인 강혜영씨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보조’로 비록 메달을 함께 받진 않지만, 누구보다 남편의 입상을 기뻐했다. 강혜영씨는 “고생 많이 했는데, 첫 경기서 메달을 따 너무 기쁘다. 다른 힘든 분들도 많을 텐데 남편이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미소 지었다.호흡과 심리 등 작은 부분에서 결과가 나뉘는 섬세한 종목인 만큼, 이철재에게 아내는 ‘안정감’ 그 자체다.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하다. 이철재는 “아무래도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부분이 크다. 다른 로더와 호흡을 맞춰보지 않았지만, 가족이랑 하는 게 정말 편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래 사격을 하지 않았는데, 장애가 심하다 보니까 도움이 필요로 했다. 자연스럽게 아내와 함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강혜영씨는 오히려 이철재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강 씨는 “마인드 면에서는 내가 더 도움을 받는 것 같다. 남편보다 내가 더 긴장하는 스타일이라, 의지 많이 한다”며 이철재를 바라봤다. 이에 이철재는 “그냥 네거 하라고, 집중하라고 이야기한다”며 웃었다.이철재는 오는 25일 10m 공기소총 입사와 27일 복사에서 메달을 정조준한다. 그는 “목표는 메달이다. 색에 연연하지 않고 입상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한편, 박철(스포츠등급SH1·경기도장애인사격연맹)은 사격 남자 SH1 P1(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합계 152.7점으로 6위로 경기를 마감했다.2008 베이징 패럴림픽 여자 10m공기권총 은메달리스트 문애경(스포츠등급SH1·경남장애인체육회)도 여자 SH1 P2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메달을 노렸지만 합계 169.2점, 5위로 경기를 마쳤다.항저우공동취재단 2023.10.24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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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점 차 집안싸움' 이장호·박진호, 사격서 금·은 나란히 쾌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APG)에 나선 한국 사격 대표팀이 금·은메달을 한꺼번에 수확했다. 이장호(스포츠등급 SH1·청주시청)는 23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사격 R1(SH1 남자 10m 공기소총 입사) 결선에서 합계 244.6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합계 244.5점으로 이장호에 불과 0.1점 차이로 밀린 박진호(스포츠등급 SH1·청주시청)는 2위에 올랐다. 김수완(스포츠등급 SH1·경남장애인체육회)은 4위를 기록했다.앞서 열린 본선에서 전체 1위 기록인 625.1점을 쏴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오른 이장호는 경기 초반부터 대표팀 동료 김수완과 집안 싸움을 했다. 이장호는 10번째 발까지 김수완에 이은 2위를 유지했고, 16번째 발 이후 1위에 오른 뒤로는 줄곧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우승을 차지했다. 본선에서 전체 2위 기록인 624.2점을 기록해 결선에 오른 박진호는 결선 초반 부진하며 5∼6위에 머물렀으나 12번째 발에서 최하위 선수가 떨어지자 다시 집중력을 찾고 점차 순위를 끌어 올렸다. 18번째 발을 마친 뒤에는 한국 선수들이 1∼3위를 독식하기도 했다. 마지막 사격인 23, 24번째 발에서 이장호보다 높은 점수를 쏘며 금메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으나 끝내 0.1점 차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2018년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던 이장호는 이날 자신의 APG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0년 광저우 대회부터 지난 세 번의 APG에서 금메달 3개 등 총 8개의 메달을 갖고 있던 박진호는 이날 귀중한 은메달을 추가했다. 본선에서 전체 4위 기록인 620.0점을 쏴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오른 김수완은 초반부터 대표팀 동료 이장호(SH1·청주시청)와 집안 싸움을 펼쳤으나 막판 고득점을 연이어 쏜 중국의 둥차오의 기세에 밀려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앞서 열린 사격 여자 R2(SH1 10m 공기소총 입사) 결선에 출전한 이윤리(스포츠등급 SH1·전남장애인사격연맹)는 총점 120.3점으로 전체 8명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결선에서는 총 24발 중 12발을 쏜 뒤 최하점수를 기록한 선수가 최초로 탈락하는데, 이윤리는 결선 사격 레이스를 12발에서 멈췄다.항저우공동취재단 2023.10.2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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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펄럭이며 멋지게 걸었다, ‘종합 4위' 향한 대표팀의 힘찬 발걸음 [여기는 항저우]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APG)에 나서는 대한민국 장애인 대표팀이 대회 개막식에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아시아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축제 2022 항저우 APG 개막식이 22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날 대한민국 대표팀은 알파벳 순서에 따라 44개국 중 15번째로 등장했다. 남색 단복과 붉은색 넥타이를 차려입은 159명의 선수단(선수 71명·경기 임원 59·본부 임원 29명)은 손에 쥔 태극기를 흔들며 경기장을 돌았다. 기수는 여자 골볼 대표팀 주장 김희진(스포츠등급 B2·서울시장애인체육회)과 태권도 간판 주정훈(K44·SK에코플랜트)이 맡았다. 대형 태극기를 나란히 들고 입장한 이들은 선수단 가장 앞에서 힘찬 발걸음으로 나아갔다. 한국이 호명되고 선수단이 무대 중앙에 다다르자, 주정훈은 태극기 끝을 잡고 김희진 주변을 돌며 펄럭이기도 했다. 김희진은 “기수라는 중요한 역할을 맡겨주셔서 영광스럽다. 이번이 세 번째 APG 출전인데 설레고 각오가 남다르다”라고 말했다. 주정훈도 “부담스러운 자리라 많이 떨렸는데, 한국을 대표해서 멋지게 걷고 싶다”라고 기수로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22일부터 일주일간 열리는 2022 항저우 APG에는 22개 종목에 아시아 44개국 5,121명(선수 3,020명)의 장애인 선수단이 참가한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시각 축구를 제외한 21개 종목에 선수단 348명(선수 208명)을 파견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종합 4위에 오르는 것이 목표다. 금메달은 39개를 예상하고 있다. 직전 대회인 2018 인도네시아 APG에서 금메달 53개·종합 순위 2위를 기록한 것보다 금메달 수와 목표는 하향 조정됐지만, 당시 12개의 금메달을 휩쓴 주력 종목 볼링이 빠진 것을 고려해 조정했다. 패럴림픽에서 9회 연속 금메달 위업을 달성한 보치아와 지난 인도네시아 APG에서 금메달 9개를 따냈던 탁구와 론볼(금메달 7개), 지난 5월 창원에서 열린 장애인사격 월드컵에서 금메달 12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한 사격 등에서 많은 메달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개막식을 마친 대한민국 대표팀은 23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선다. 사격과 역도, 육상 및 수영 등에서 메달이 유력한 경기들이 예고돼있다. 메달 효자 종목인 보치아와 배드민턴, 골볼 등도 예선 경기를 통해 금빛 기지개를 켠다. 항저우=윤승재 기자·항저우공동취재단 2023.10.22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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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APG] 베테랑부터 신예까지, "감동을 선사하겠다"

아시아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축제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APG)이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열린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한 달 전 비장애인 선수들이 아시안게임(AG)에서 일군 열정과 감동을 APG에서 이어가고자 한다. APG는 올림픽 뒤 열리는 패럴림픽(장애인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AG 이후 동일한 곳(국가)에서 열리는 스포츠 대회다. 이번 APG 역시 AG가 열린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며, 총 22개 종목 616개의 메달 이벤트에 아시아 45개국 3800여 명의 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한다. 금 39개·종합 4위 목표대한민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시각 축구를 제외한 21개 종목에 선수단 348명(208명)을 파견한다. 금메달 39개·종합 4위가 목표다. 패럴림픽에서 9회 연속 금메달 위업을 달성한 보치아와 지난 인도네시아 APG에서 금메달 9개를 따냈던 탁구와 론볼(금메달 7개), 지난 5월 창원에서 열린 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에서 금메달 12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한 사격 등에서 많은 메달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주정훈(태권도)과 지난해 국제휠체어및절단장애인스포츠연맹(IWAS) 휠체어 펜싱 월드컵에서 도쿄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를 꺾고 우승한 권효경의 활약이 기대된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꿈나무 선수로 발굴돼 국가대표로 성장한 유수영과 정겨울(배드민턴)의 메달 소식도 기다려진다. 조재관 탁구 감독은 "장애인 선수 훈련 환경이 많이 좋아졌다. 스포츠과학이 도입됐고, 경기영상 분석, 심리치료 등 체계적인 지원이 있었다"라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우리 국민들에게 경기력 외에도 감동을 선사할 수 있도록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겠다"고 다짐했다. AG 열정, APG에서도2002 부산 아시아태평양경기대회(APG 전신·2010 광저우 대회부터 APG로 변경)부터 이번 항저우까지 여섯 번째 이 대회에 나서는 베테랑 김영건(탁구)은 AG에서 신유빈·전지희가 보여준 금빛 스매시를 이번 APG에서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두 선수 덕분에 탁구 열기가 많이 올라왔는데 이번엔 우리 장애인 대표팀이 그 열기를 잘 이어가 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불혹에 가까워진 나이에도 여전히 세계랭킹 1·2위를 오가는 김영건은 이번 대회에서 8번째 APG 금메달을 노린다. 최근 두 대회에서 연속 2관왕에 오른 그는 이번 대회에서 3연속 2관왕을 목표로 한다. 대회 직전 열린 일본 오픈에서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준 차윗 완차이(태국)를 향한 설욕도 다짐했다. 항저우 APG를 내년 파리 패럴림픽의 전초전으로 삼는 “(세계랭킹 1위를) APG에서 다시 뒤집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도쿄 패럴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주정훈은 APG 사상 첫 태권도 금메달리스트를 노린다. 6세 때 농기계에 손이 절단되는 장애를 입은 주정훈은 고등학교 때까지 태권도를 했다. 이후 태권도가 패럴림픽 종목에 포함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복을 다시 입은 그는 2018년 패럴림픽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가능성을 밝혔다. 기세를 몰아 그는 태권도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번 APG에서 첫 금메달을 노린다. “(장애인 스포츠의) 메달이 쉬워 보이는 게 싫어서 더 이 악물고 훈련했다”는 주정훈은 “금메달 아니면 소용없다는 마음가짐으로 APG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의 국제대회에서 세계랭킹 1위부터 4위까지 모두 붙어봤는데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 최초 금메달리스트가 돼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은 지난 16일 결전의 땅 중국 항저우로 출국해 현지 적응에 나섰다. 김진혁 선수단장은 “그동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과 장애인체육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선수단 모두가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해 국민 여러분의 기대와 성원에 부응할 것”이라고 출정사를 전했다.이천=윤승재 기자 2023.10.2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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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 BDH 재단 이사장, 세종시와 'BDH 파라스' 사격팀 연고지 협약 체결

배동현 BDH 재단 이사장이 글로벌 장애인 스포츠단 ‘BDH PARAS’ 창단에 이어, 4월 26일 15시 세종시청 대회의실에서 세종특별자치시장애인체육회(회장 최민호)와 장애인사격실업팀 연고지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BDH 재단 배동현 이사장, 세종특별자치시장애인체육회 최민호 회장(세종시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과 BDH 파라스 소속의 선수단 및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이번 협약에 따라 BDH 파라스 사격팀의 연고지는 세종특별자치시가 되어 선수들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 각종 대회에 세종특별자치시 대표로 출전한다. 향후, BDH 파라스와 세종시의 연고지 협약으로 국내 장애인 실업팀 활성화와 우수선수들의 육성 및 장애인 체육발전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세종특별자치시장애인체육회장인 최민호 시장은 “장애인 체육발전에 헌신과 기여를 해주신 BDH 재단에 큰 감사를 드린다”며 “BDH 파라스 장애인 사격팀이 지역에서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BDH 재단 배동현 이사장은 “BDH 파라스 사격팀이 세종시와 연고지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우리 선수들에게 보다 나은 훈련 환경이 조성되어 매우 기쁘다”며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최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세종시와 적극적인 지원 협업 체계를 추진하겠다”고 화답했다.한편, BDH 파라스는 글로벌 스포츠단으로 전세계 장애인 체육의 발전과 선수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이달 14일 창단됐다. 당시 배동현 이사장은 소속팀 선수들과 직접 소통하고 대화하며 선수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직접 듣고 의견을 나눴다. BDH 파라스는 창단 12일 만에 세종시와 연고지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선수들이 더욱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선수들에게 보다 폭넓은 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조용준 기자 2023.04.2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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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사격 대표팀, 알아인장애인세계선수권대회서 종합순위 1위 쾌거

아랍에미리트 알아인에서 열린 2022 알아인장애인사격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대한장애인사격연맹은 “장애인사격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대표팀이 금메달 6개, 은메달 7개, 동메달 7개를 획득해 종합순위 1위를 달성했다. 2024 파리 패럴림픽에서 대한민국에 배정된 사격 종목 출전권 12개 중 6개를 이번 대회를 통해 획득했다”고 20일 전했다. 이장호는 3관왕에 올랐다. 그는 남자 10M공기소총입사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남자 50M 소총 3자세 단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찬호와 심영집도 남자 10M공기소총입사 단체전과 남자 50M 소총 3자세 단체전에서 이장호와 금메달을 따냈다.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조정두, 혼성 25M 권총에서 김정남, 50M 권총 혼성 단체전에서 박세균, 문애경, 김정남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총 메달 20개(금6, 은7, 동7)로 우크라이나(13개·금3, 은6, 동4) 폴란드(6개·금3, 은3)에 앞서 종합 1위를 차지한 대한민국 선수단은 지난 18일 귀국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1.2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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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애인사격 국가대표, 장애인사격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金

장애인 사격 국가대표 이장호(34·청주시청) 박진호(46·청주시청) 심영집(50·강릉시청)이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장애인사격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한장애인사격연맹에 따르면, 세 선수는 1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에서 열린 2022 알아인 장애인사격세계선수권대회 R1(10m 남자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합계 1천877.6점의 세계 기록으로 우승했다. 이장호는 부사관 사격 교관 출신으로 2010년 교통사고로 하반신 지체 장애인이 된 뒤 장애인 사격 선수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박진호는 2020 도쿄 패럴림픽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하나씩 수확한 한국 장애인 사격 간판이고, 심영집은 2020 도쿄 패럴림픽 사격 R7 남자 50m 소총3자세 동메달리스트다. 김영서 기자 2022.11.1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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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리, 세계기록 경신하며 장애인사격월드컵 '금빛 총성'

이윤리(48)가 ‘금빛 총성’을 울렸다. 대한장애사격연맹은 “2022 창원장애인사격월드컵대회 본 경기 3일 차인 21일 R8(50M 소총3자세, 여자) 종목에 출전한 이윤리가 결선에서 461.1점을 기록하며 종전 결성 세계기록(459.4점)을 경신하고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21일 알렸다. 이윤리는 전라남도 일반소속으로 2008년부터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하며 공식 세계신기록 3번, 아시아신기록 1번을 세운 바 있다. 이뿐만 아니라 비공인 세계신기록 4번, 한국 신기록 11번, 한국 타이기록 7번, 대회 신기록 20번 등을 기록해 ‘신기록 제조기’라 불린다.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R8(50M 소총 3자세, 여자)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0년 광저우 패러아시안게임 R8(50M 소총3자세, 여자) 아시아신기록 금메달, 2014년 인천 패러아시안게임 R3(10M 공기소총복사, 혼성) 금메달 등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장애사격연맹에 따르면 이윤리가 활동하는 전라남도에는 국제사격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아직 실업팀이 없어 재정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열약한 상황 속에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이윤리는 “많은 분의 응원으로 좋은 성적을 거둘 수가 있었다. 전라남도 장애인사격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전라남도 실업팀이 반드시 창단되어 장애인사격 저변확대와 후배들이 좀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은 현재 메달 19개(금 8개, 은 5개, 동 6개)로 종합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프랑스(금 3개, 은 3개)다. 3위는 인도(금 1개, 은 2개, 동 3개)다. 대회 4일 차인 22일에는 R6(50M 소총복사, 혼성), R9(50ㅡ 소총복사 혼성, SH2) P6(10M 공기권청, 혼성팀) 등에서 메달 추가확보를 노린다. 김영서 기자 2022.08.2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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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집 금메달' 장애사격대표팀, 창원월드컵 첫 날 금메달 3개 획득

한국 장애인사격대표팀이 2022 창원장애인사격장애인월드컵 대회 첫날부터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메달을 휩쓸었다. 2020 도쿄 패럴림픽 대회 동메달리스트인 심영집(강릉시청)은 18일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린 R1 10m 공기소총 남자 결선에서 249.7점을 얻어 금메달을 차지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주성철(246.3점·경기도장애인체육회)과 박진호(225.5·청주시청)는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R2 10m 공기소총 여자 결선에선 이윤리(전남장애인사격연맹)가 249.1점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종목에서 강명순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서훈태(경기도장애인사격연맹)는 김근수(광주시청), 임주현(경남장애인사격연맹)과 함께 출전한 R4 SH2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세계장애인사격연맹(WSPS)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40개의 금메달을 놓고 전 세계 19개국 236명이 참가해 실력을 겨룬다. 15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김영서 기자 2022.08.19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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