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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스타] '자랑' 선발진 흔들리던 두산, 최준호가 남긴 1실점, 그 이상의 '임팩트'

말 그대로 깜짝 스타다. 1라운드에 지명되고도 조명받지 못했던 최준호(20)가 '무결한' 쾌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최준호는 23일 서울 삼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활약했다. 지난 17일 1군 데뷔전을 치른 그에겐 두 번째 등판이고, 1군 선발 등판은 아예 처음이었으나 공격적이고 침착한 투구로 이승엽 감독 앞에서 눈도장을 찍었다.5이닝 2피안타 1실점. 그만으로도 칭찬받을 만 했지만 최준호가 남긴 인상은 기록만으로 설명하긴 부족했다. 이날 최준호의 상대는 NC가 자랑하는 강타선이었다. 박민우-손아섭-박건우 모두 '3할 타율' 보증수표였고, 맷 데이비슨과 김형준도 내로라하는 파워히터다.하지만 최준호는 이들을 상대로 단 한 번도 도망가지 않았다. 5이닝 동안 던진 공은 총 67구. 스트라이크는 47구였다. 2스트라이크를 잡았다고 도망가지도 않았고, 변화구도 곧잘 스트라이크존 안에 넣었다. 몸쪽과 높은쪽 스트라이크존에 꽂는 강속구도 인상 깊었다. 국가대표로 성장한 강속구 선발 선배 곽빈(25)의 소위 '긁히는 날'을 연상하게 하는 수준 높은 투구였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최준호는 "상대 타자 이름을 보기보다 (포수인) 양의지 선배 미트만 보고, 요구하는 코스대로 던지려고 했다"며 "의지 선배와 2스트라이크 이후에도 굳이 빼는 공 없이 바로 승부하기로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홈런을 맞았을 때도 마찬가지다. 1회를 2탈삼진 삼자 범퇴로 마쳤던 최준호는 2회 선두 타자 박건우에게 초구 직구를 통타당해 홈런을 내줬다. 하지만 후속 타자 데이비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흔들리지 않고 투구를 이어갔다. 최준호에게 홈런에 대해 묻자 "솔직히 누구에게 맞았는지도 몰랐다"고 웃었다. 과장된 소감이 아니냐고 묻자 "그 정도로 집중했다는 얘기"라고 너스레도 떨었다.최준호의 배짱은 단순히 결과가 좋아서가 아니었다. 4실점한 1군 데뷔전(17일 삼성 라이온즈전) 때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그는 구원으로 4와 3분의 1이닝 던졌으나 4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실점한다고 도망가지 않았고, 등판을 마친 후에도 용기를 잃지 않았다고 했다. 최준호는 "그때도 조웅천 코치님께서 피하지 말고 맞더라도 계속 승부하자고 했다. 좋은 결과는 없었지만, 투구를 마친 후 코치님께서 '나이스 볼'이라며 좋은 피칭을 했다고 얘기해주셨다"고 했다. 그리고 그 배짱을 높이 산 이승엽 감독에게 선발 기회까지 받았고, 이를 확실하게 살려냈다.4실점 경기가 있어 평균자책점은 높지만, 탈삼진 페이스는 2경기 모두 꾸준히 좋다. 9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한 가운데 탈삼진이 12개나 된다. 23일 경기 역시 1번 타자 박민우부터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쾌진격을 보여줬다.최준호는 "첫 타자부터 삼진을 잡으니 '1군에서도 내 공이 통하는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더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다"며 "공격적으로 투구하려고 하니 빠른 카운트에서도 삼진이 많이 나온 것 같다. 특별히 삼진을 잡으려고 던진 공은 없었는데 의지 선배의 공 배합이 좋아 스탠딩 삼진이 많이 나온 것 같다"고 공을 돌렸다. 첫 승에도 실패했고 아직 선발진 합류를 말할 수도 없다. 그래도 눈도장은 확실히 찍었다. 최준호는 "첫 승을 놓쳐 살짝 아쉽긴 했지만, 아쉬워야 다음이 있다. 더 잘 준비해 첫 승을 해보도록 하겠다"며 "선발로 던지고 싶긴 하다. 기회만 온다면 잘 살릴 수 있도록, 노력 많이 해야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2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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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천] '2G 6피홈런' 최원준 말소...이승엽 감독 "타자 압도 못해...조정해 올라오길"

두산 베어스가 4선발로 기용했던 최원준(30)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아직 선발 투수로 기용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두산은 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정규시즌 SSG 랜더스와 원정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서 최원준과 김민혁을 말소했다. 대신 최종인과 전민재가 등록됐다.눈에 띄는 이름은 최원준이다. 최원준은 앞서 2일 SSG 랜더스전에 등판했다가 3이닝 5피안타(3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6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앞서 지난달 27일 등판한 KT 위즈전(5이닝 5실점)에 이은 2경기 연속 부진이다. 2경기에 맞은 홈런만 6방이다.최원준은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통산 30승을 거둔 선발 자원이다. 3년 동안 국내 에이스로 팀 선발지 중심을 지켰지만, 지난해 구위가 떨어져 시즌 중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했다. 이승엽 감독은 마무리 훈련을 자청하고 조웅천 코치와 함께 체인지업 장착을 시도한 그를 믿었다. 4선발로 기회를 줬지만, 이를 살리지 못하고 2경기 만에 2군에 내려갔다. 3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보다시피 2경기에서 홈런을 6개나 맞았다. 상대를 압도하는 투구를 해야 했는데, 압도를 당했다. 선발 투수로 메리트를 느낄 수 없는 상황이다. 아직 2경기뿐이지만 시범경기나 스프링캠프에서 보여준 구위가 보이지 않는다. 그를 볼 때 타자들과 싸워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지 않아 2군으로 내렸다"고 설명했다.이승엽 감독은 최원준의 구위가 기대만큼 오르지 않았고, 그로 인헤 최원준 본인의 멘털도 흔들린 것으로 진단했다. 이 감독은 "2일 등판에서도 생각이 많아 보였다. 생각이 많으니 2스트라이크를 잡고도 스트라이크존 경계선상에 너무 꽉 차게 던지려 했다. 그러다 최정한테 볼넷을 내줬고, 그때부터 흔들렸다. 아마 자신감이 떨어져서 생각이 많아진 것 같다. 2군에서 조정해 다시 올라와야 한다"고 바라봤다.이 감독은 "앞서 KT전 등판 때도 볼넷이 많았다. 타순 한 바퀴를 상대할 때는 스트라이크도 많았는데, 아무래도 언더스로 투수는 (공이 느리니) 정말 예리한 제구력이 있거나 아주 특별한 변화구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은 10승을 기록할 때보다 공의 움직임이나 힘이 무뎌진 것 같다. 그래서 생각도 많아진 게 아닐까. 공이 좋을 때는 타자들이 못 칠 거라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조금이라도 제구가 안 되면 맞을 것이라 생각하게 되니 그런 게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믿음을 버린 건 아니다. 이승엽 감독은 "공에 힘이 더 붙어야 한다. 지난 가을부터 많이 노력한 선수다.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이라며 "시즌 초반 부침이라 다행이라 생각한다. 조금 조정을 하고 본인의 구위를 되찾으면 된다. 어차피 선발 투수로 던져줘야 하는 선수다. 2군에서 훈련하면서 빨리 본인의 감을 찾았으면 한다"고 전했다.인천=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0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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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팀 코리아' 가는 곽빈, '27구'로 빠른 임무 완수

곽빈(25·두산 베어스)이 다소 빠르게 선발 등판을 마치고 메이저리그(MLB) 구단을 상대하기 위해 팀 코리아로 향한다.곽빈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1과 3분의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직구는 최고 151㎞/h를 찍었고, 슬라이더(5구) 체인지업(4구) 커브(2구)를 고루 던졌다.곽빈은 지난해 12승 9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두산의 5강 진출에 힘을 보탠 그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 항저우 아시안게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서 모두 국가 대표팀에 승선했다.올해도 연초부터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됐다. 국제대회가 아닌 친선경기다. 그는 오는 17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4 MLB 월드 투어에서 팀 코리아 소속으로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친선 경기에 출전한다. 등판일, 등판 투구 수 등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다만 18일 투구한다 쳐도 사흘밖에 휴식할 수 없는 일정이다. 두산으로서는 팀 코리아로 향하기 전 마지막 등판에 그를 무리시킬 수 없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14일 경기를 앞두고 "시즌 준비가 조금 엇갈릴 순 있겠다. 오늘 투구하고 사흘 쉬고 던져야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오늘 많은 투구는 하지 못할 것 같다"면서도 "우리 팀도 중요하지만, 팀 코리아도 중요하다. 둘 다 잘 고려하면서 준비시키겠다"고 전했다.이 감독은 "준비엔 문제가 없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과도 통화했다. 조웅천 투수 코치도 최일언 대표팀 투수 코치와 통화했다고 하더라. 우리도 날짜를 맞춰야 하니 부탁드릴 건 허심탄회하게 전했다. 그쪽에서도 맞춰줄 수 있는 부분이 있고 맞춰줄 수 없는 부분이 있지 않나. 서로 절충해서 맞출 수 있는 부분은 맞춰준다고 하더라. (김)택연이나 (이)병헌이도 마찬가지다. 잘 이야기했기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이 감독의 말처럼 이날 곽빈의 투구 수는 다른 선발 투수들에 비해 많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3~4이닝을 던지는 다른 투수들과 달리 이날 그는 1과 3분의 2이닝만 던졌고, 투구 수는 27구에 불과했다.투구 수는 적었으나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출루는 내줬으나 실점은 없었다. 이날 1회 초 첫 타자 박찬호에게 볼넷을 내주고 출발한 그는 후속 타자 최원준을 상대로는 2루수 앞 땅볼로 범타를 유도했다. 슬라이더와 커브로 2스트라이크를 잡은 그는 2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130㎞/h 슬라이더로 땅볼을 이끌었다. 이어 3번 타자 김도영을 상대로 다시 슬라이더를 던져 땅볼을 끌었다. 2구 135㎞/h 빠른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으 유도, 병살타로 1회를 마쳤다. 2회 투구는 길지 않았다. 첫 타자 나성범을 상대로 직구와 체인지업으로 2스트라이크를 선점한 그는 4구째 149㎞/h 강속구를 구사, 루킹 삼진으로 그를 돌려세웠다. 이어 후속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와는 7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풀카운트까진 끌고 갔지만, 마지막 직구가 빗나가면서 볼넷으로 출루를 내줬다.곽빈은 후속 타자 최형우를 직구 3개로 뜬공 처리한 뒤 투구를 마무리했다. 곽빈이 내려간 두산 마운드는 입단 동기인 박신지가 이어 받았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1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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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이승엽 감독 "곽빈 '팀 코리아'행, 큰 문젠 없을 것"

"오늘(14일) 많은 투구는 없을 것 같다. 팀 코리아와는 서로 절충한 부분이 있다. 크게 문젠 없을 것 같다."두산 베어스 국내 에이스 곽빈(25)이 시범경기 도중 메이저리거들을 상대하러 잠시 팀을 떠난다. 하지만 이승엽 두산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두산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선발 투수로 곽빈을 내세운다.곽빈은 지난해 두산의 든든한 선발진 한 축으로 활약했다. 23경기 등판해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부상으로 출전 경기 수는 다소 적었지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국가대표팀에 모두 승선해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소속팀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한 시즌을 꿈꾸는 올해도 개막 전부터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을 일이 생겼다. 17일부터 시작되는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에서 팀 코리아 소속으로 17, 1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를 만난다. 언제 어떻게 등판할진 모르지만, 상황에 따라선 지난 3월 맞대결해 장타를 허용했던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와 재대결도 바라볼 수 있다.다만 팀 코리아 출전으로 시범경기 빌드업 일정에 변동이 생겼다. 기존 선발 휴식일에 맞춰 몸을 만드는 게 아니라 도중에 팀 코리아 불펜 등판을 전제하고 움직이게 됐다. 지난해 신인왕 문동주가 팀 코리아로 나서는 한화 이글스의 최원호 감독은 "일요일(17일)이나 월요일(18일)에 던지면 (개막이 임박해 팀에 복귀하더라도) 또 던지기 어렵다. 정규시즌 첫 경기(등판) 같은 경우는 (80~90개가 아닌) 70~80개에서 끊어야 한다. 그게 문제"라고 우려했다.최원호 감독과 달리 이승엽 감독은 크게 우려하지 않았다. 14일 시범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시즌 준비가 조금 엇갈릴 순 있겠다. 오늘 투구하고 사흘 쉬고 던져야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오늘 많은 투구는 하지 못할 것 같다"면서도 "우리 팀도 중요하지만, 팀 코리아도 중요하다. 둘 다 잘 고려하면서 준비시키겠다"고 전했다.이 감독은 "준비엔 문제가 없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과도 통화했다. 조웅천 투수 코치도 최일언 대표팀 투수 코치와 통화했다고 하더라. 우리도 날짜를 맞춰야 하니 부탁드릴 건 허심탄회하게 전했다. 그쪽에서도 맞춰줄 수 있는 부분이 있고 맞춰줄 수 없는 부분이 있지 않나. 서로 절충해서 맞출 수 있는 부분은 맞춰준다고 하더라. (김)택연이나 (이)병헌이도 마찬가지다. 잘 이야기했기에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고 했다.선수 시절 국가대표 단골이었던 이승엽 감독은 팀 코리아 출전이 충분히 의미있을 거로 봤다. 이 감독은 "나도 국가대표를 해봤지 않나. 소속 팀에서 매일 보는 선수들, 지난해 봤던 선수들과 계속 야구했다"며 "(대표팀에서는) 새로운 선수들, 보지 못했던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연습하고, 선배들도 보면서 새로운 야구를 야구를 깨우칠 수 있게 된다"고 비교했다.그는 "그래서 난 긍정적으로 본다. 당연히 선수라면 소속 팀에서도 잘하고 싶고, 다른 무대에서도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 거로 생각한다"며 "그걸 막고 싶진 않다. 루틴대로 준비하고 오버 페이스만 않는다면 언제든 그런 기회를 허락하고 싶다"고 답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1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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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정, BANA에 새둥지… 빈지노와 한솥밥

가수 겸 배우 정수정(크리스탈)이 비스츠앤네이티브스(이하 BANA)에서 새출발을 알렸다.BANA는 정수정이 최근 새롭게 합류했다고 22일 밝혔따.BANA는 음악, 영상, 패션, 전시, 공연 등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기획, 제작하며 이름을 알린 회사다. 빈지노, 250, 김심야, FRNK, 에릭 오, 조웅, 마스타 우 등 뮤지션이 소속돼 있다.정수정은 이날 오후 자신의 공식 사운드클라운드 계정에 ‘아임 커밍 백’(I'm Coming Back) 커버 음성을 공개했다. 레일라 해서웨이의 노래를 스타일리시하게 편곡, 커버해 눈길을 끌었다.배우와 가수 등 다방면에서 자신만의 커리어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정수정이 BANA에서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2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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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급할수록 돌아가는, 뼛조각 제거한 '세이브왕'

급할수록 돌아간다. 재활 치료 중인 '세이브왕' 서진용(32·SSG 랜더스)의 얘기다.서진용은 지난해 11월 9일 수술대에 올랐다. 시즌 일정을 모두 마친 뒤 약 2주 만에 수술(팔꿈치 뼛조각 제거)을 결정한 건 지속해서 괴롭힌 통증 때문이었다. 서진용은 본지와 통화에서 "MRI(자기공명영상) 상으로는 안 나왔는데 수술 전날 CT(컴퓨터단층촬영)를 찍으니까 (팔꿈치) 후방부 뼈가 깨져 있더라"며 "지난해 팔을 풀 때 (움직이는) 뼛조각이 어딘가 잘못 끼면 아프고 그랬다. 주사 맞고 시즌에 들어가기도 했는데 그만큼 안 좋았다"고 돌아봤다.서진용은 지난해 KBO리그 세이브왕이다. 69경기에 등판, 42세이브를 거둬 부문 2위 김재윤(현 삼성 라이온즈·32세이브)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SSG 선수(전신 SK 와이번스 포함)가 세이브왕에 오른 건 2003년 조웅천, 2019년 하재훈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지만 아쉬움이 없는 건 아니었다. 9월 이후 등판한 16경기 평균자책점이 6.11로 높았다. 8월까지 유지한 1점대 시즌 평균자책점은 2.59까지 치솟았다. 서진용은 "아무래도 (팔꿈치) 상태가 좋을 수 없었다. 뼛조각이 어디에 꼈냐에 따라서 (컨디션이) 왔다 갔다 했다. 하지만 꼭 그거 때문에 안 좋았던 아니다. 시즌 초반 경기를 많이 소화하면서 지쳤던 거 같기도 하다"며 멋쩍게 웃었다. 소득이 없었던 건 아니다. 데뷔 첫 타이틀만큼 중요한 건 확신과 자신감이다. 그는 "이전에는 맞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 피하면서 어렵게 승부했다. 작년에는 주자가 있더라도 '칠 테면 쳐봐라'라는 생각으로 (포수 미트) 가운데를 보고 강하게 들어갔다"며 "볼넷을 주더라도 후회 없이 던졌다. 내 공을 던져야겠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흡족해했다.서진용은 현재 재활군 소속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서 훈련 중인 1군과 떨어져 몸을 만들고 있다. ITP(Interval Throwing Program·단계별 투구 프로그램)를 시작해 20m까지 투구를 마쳤다. 거리와 강도를 조금씩 늘려가면서 공을 던지는 ITP는 보통 섀도(Shadow) 피칭 후 15m를 시작으로 60m 정도까지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없으면 포수가 서서 공을 받는 하프피칭과 불펜피칭, 라이브피칭을 거친다. "몸은 어디서 만드나 똑같다"고 말한 서진용은 오는 15일 2군 선수들과 대만으로 이동, 더 따뜻한 곳에서 페이스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뼛조각을 제거한 서진용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그는 "(통증의 원인을 제거해) 편하긴 한데 아무래도 수술했다 보니까 우려도 된다. 뼛조각을 제거했다고 해서 100%의 컨디션으로 150㎞/h를 꾸준히 던질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워했다. 일단 4월 초 복귀를 목표(개막 3월 23일)로 몸을 만든다. 서진용은 "마무리 투수를 계속 맡는다면 최대한 30세이브는 넘기고 싶다. 한 위치에서 꾸준했으면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2.08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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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차 '본격 시동'...캠프 출국 이승엽 감독 "구단 지원에 감사...첫 해보다 비장감 느껴져"

"지난해 스프링캠프 출국이 설렜다면, 올해는 좀 더 비장한 기분이다. 1년을 해봤으니 더 발전된 경기 운영으로 더 좋은 성적을 올려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분명 기대감도 있다."1년 차 시즌을 마쳤던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두 번째 시즌을 준비하러 첫 걸음을 내딛는다.두산 선수단은 29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2024시즌 1차 전지 훈련지인 호주 시드니로 출국했다. 이승엽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14명, 선수 42명 등 총 56명으로 구성됐다. 선수단은 오는 2월 19일까지 1차 훈련을 마친 후 귀국하고, 같은 달 21일 일본 미야자키로 떠나 2차 훈련에 들어간다.지난해 첫 시즌을 맞이했던 이승엽 감독으로서는 감회가 남다를 수 있는 출국이다. 지도자 경험이 전무했던 이 감독은 지난해 두산 사령탑으로 깜짝 선임돼 정규시즌 5위로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초보 사령탑으로 시행착오는 많았지만, 144경기를 큰 문제 없이 마치는 데 성공했다. '초보 딱지'는 이제 완전히 떨어졌다. 누구보다 이승엽 감독이 두 번째 시즌의 무게감을 알고 있다. 출국 전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설레던 지난해 출국과는 다르게 조금 비장한 느낌도 든다. 지난해와는 다른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일단 전력 유출 위기는 피했다. 첫 해 양의지라는 특급 선물을 받았던 이승엽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는 중심 타자 양석환(4+2년 총액 78억원), 필승조 홍건희(2+2년 총액 24억 5000만원) 재계약에 모두 성공했다. 전력 유출을 막은 만큼 올 시즌 지난해만큼, 또 그 이상의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이승엽 감독은 "우선 구단에 감사를 드린다. 구단주께서 관심을 많이 가져주신 덕분이다. 구단에서는 해주실 수 있는 모든 걸 해주셨다고 생각한다"며 "보답할 길은 좋은 성적을 올리는 길밖에 없다. 팬분들께서 생각하시는 순위를 기록해야 한다"고 다짐했다.지난해 이승엽 감독은 2022시즌 9위 부진을 딛기 위해 마무리 캠프부터 '지옥 훈련'을 꺼내며 스퍼트를 올렸다. 올해는 조금 다르다. 페이스를 조절할 선수들은 천천히 맞추고자 계획했다. 이 감독은 "투수진에서는 최승용과 김명신이 캠프에 합류하지 않았다. 천천히 페이스를 올려서 개막전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이다. 명신이나 (정)철원이가 지난해 무리했다.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는데, 몸조리를 잘 했더라. 그들이 지난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고 했다.베테랑들 역시 천천히 스퍼트를 올린다. 유격수 김재호, 불펜 김강률은 모두 2군 캠프에서 출발한다. 이승엽 감독은 "김재호와 김강률은 천천히 페이스를 올리라는 취지로 2군 캠프에 합류하게 했다. 2군이라는 의미보다는 젊은 선수들과 함께 하면서 천천히 페이스를 올리라는 뜻이다. 두 선수의 능력은 이미 충분히 알고 있다. 1군 캠프에서는 젊은 선수들을 더 보고 싶었다"고 했다. 키 플레이어도 꼽았다. 야수에서는 여전히 주전이 명확하지 않은 유격수 후보로 박준영을 골랐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 김재호, 이유찬, 안재석으로 시작했는데 막판에는 김재호와 박준영이 유격수를 맡았다"며 "올 한 해 유격수가 굉장히 중요하다. 내야 사령관인 만큼 김재호도 있고, 박준영에게도 기대를 많이 하려고 한다. 박준영이 이번 캠프 때 부상 없이 지난해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출전 수가 많아질 확률도 높을 것"이라고 예고했다.투수진은 5선발 경쟁이 벌어지는 가운데 검증된 최원준이 살아날 수 있길 바랐다. 이승엽 감독은 "선발진은 외국인 투수 2명(라울 알칸타라, 브랜든 와델)과 곽빈까지는 확정이다. 컨디션을 보면서 상의해야 하겠지만, 최승용까지도 확정을 짓고 싶다"고 기대했다.그는 이어 "김동주, 최원준, 김유성, 박신지 등 여러 후보가 있다. 최원준이 선발 투수로 들어온다면 왼손(브랜든, 최승용) 오른손(알칸타라, 곽빈) 사이드암스로(최원준)가 고루 구색이 맞춰지지 않을까. 최원준이 지난 시즌 부진 후 마무리 훈련 때부터 조웅천 코치와 체인지업 훈련에 전념했다. 부진을 털기 위해 노력했고 일본에도 훈련을 다녀왔다.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캠프와 시범 경기를 거쳐 선발 자리를 되찾기 바란다"고 격려했다.인천공항=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29 18:33
프로야구

'10승 에이스'에서 다시 선발 경쟁으로...최원준 "경쟁, 이길 자신 있다"

어찌보면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왔다. 그래도 최원준(30·두산 베어스)은 "자신 있다"고 외쳤다.최원준은 지난해 3승 10패 평균자책점 4.93으로 부진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동안 30승 19패 평균자책점 3.55로 호투했던 안정감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결국 시즌 중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하는 수모도 겪었다.장점인 하이패스트볼(높은 스트라이크존에 꽂는 직구) 위력이 이전만 못했다. 직구 평균 구속은 2021년 138.3㎞/h에서 지난해 137.2㎞/h까지 소폭 떨어졌고, 같은 기간 구종 피안타율은 0.244에서 0.308로 급증했다. 지난해 기준 직구(구사율 52.8%) 슬라이더(구사율 30.8%) 두 구종만으로 경기를 풀어갔던 최원준이다. 직구가 흔들리면서 당연히 한계가 생겼다.올해는 다시 경쟁에 들어간다. 두산은 이미 라울 알칸타라, 브랜든 와델, 곽빈, 최승용을 선발 투수로 기용할 예정이다. 남은 선발 자리는 단 하나. 최원준과 이영하, 김동주 등이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주는 지난해 전반기 활약했고, 이영하도 전성기 활약이 최원준 못지 않다. 지난 2019년 17승을 거뒀던 강속구가 건재하다. 최원준은 본지와 통화에서 "지난해 부진했던 성적은 프로라면 당연히 자존심 상해야 하는 게 맞다. 내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내게도 큰 경험이고, 공부가 되는 시즌이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경쟁하려면 부활해야 한다. 변화로 부활을 모색 중이다. 신진급 선수들이 주로 가는 마무리 훈련도 소화했다. 새로 두산에 온 조웅천 투수 코치와 구슬땀을 흘렸다. '투 피치'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최원준은 "마무리 캠프 때 조웅천 코치님과 대화를 많이 나눴다. 슬라이더 비중을 줄이고, 커브와 체인지업 비중을 높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많이 던지지 않았던 구종들이다. 바로 위력을 기대할 순 없지만, 효과는 얻을 수 있다. 최원준은 "갑자기 체인지업에 큰 낙차가 생기진 않을 거다. 그래도 구사율을 높이고, 타자들이 대처하면서 땅볼이 늘어난다면 그것만으로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뜬공 유도가 많았던 그가 3, 4구종으로 땅볼을 유도한다면 효율성이 높아질 거란 계산이다. 그는 "기존 하이 패스트볼과 터널링이 달라 어려운 부분도 있다. 공 배합을 잘 하고, 스트라이크 카운트를 잡는 데 활용해보려 한다"며 "조웅천 코치님께서도 '안타가 나오더라도 땅볼이면 성공'이라며 자신감을 심어주셨다. 스프링캠프 동안 최대한 던져보고, 청백전에서 상대해 본 타자들의 느낌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스프링캠프를 앞둔 이달에는 일본으로 건너 가 개인 훈련도 소화했다. 최원준은 "일본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 왼손 사이드암스로 투수인 다카나시 유헤이와 함께 운동하고 캐치볼도 했다. 다카나시와 야구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타자를 어떻게 상대하는지 들은 게 도움이 됐다"며 "내 힘을 야구적으로 어떻게 써야 할지, 어떻게 폭발력을 낼 수 있을지도 많이 배웠다. 구속을 키우기 위해 12월부터 웨이트 무게도 올렸다"고 했다. 2020년 이후 처음으로 뛰어든 선발 경쟁이다. 쉽지 않지만, 자신감은 충분하다. 최원준은 "후배들과 선발 경쟁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 가장 잘하는 사람이 차지하는 게 맞다. 꼭 경쟁에서 이겨 자리를 차지하겠다"고 했다.잠시 경쟁자가 됐지만, 앞서 3년 동안 두산 마운드를 이끌었던 최원준이다. 곽빈, 최승용 등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조언도 해왔다. 곽빈은 그를 두고 "2021년부터 언제나 (최)원준이 형과 룸메이트였다. 원준 형 덕분에 이 위치까지 왔다고 생각한다"며 "형과 항상 같이 자고, 붙어 다니면서 (투구에 대해) 궁금할 때마다 질문했다. 내가 못 던져서 답답해할 때 많이 도와주셨다. 형의 노하우를 들은 게 쌓이고 쌓이다 보니 지금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 형에게 너무 많이 배워서 하나를 꼽기가 어렵다. 하나부터 열까지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가르쳐주셨다"고 했다.이제는 최원준이 되살아날 차례다. 그는 "빈이는 정말 아끼는 후배다. 당연히 나보다 능력이 좋다는 걸 인정한다. 더 잘 될 수 있는 투수고, 방심하지 않고 올해도 잘 준비하고 있다"며 "서로 의지를 많이 한다. 둘 다 잘해서 팀이 좀 더 높은 데 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29 10:59
프로야구

[IS 인터뷰] 어디서든 변함 없는 정철원 "어떤 상황이든, 등판만으로 즐거워"

"어떤 상황이든, 언제나 등판하고 싶을 뿐이다. 그것만으로도 즐겁다."두산 베어스 정철원(24)은 지난해 1군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마쳤다. 7승 6패 13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다. 세이브와 홀드는 고루 쌓았지만, 첫 시즌(평균자책점 3.10)에 비해 실점이 다소 많았다. 특히 블론세이브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3개)의 세 배인 9개였다.물론 이 결과가 개인의 부진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데뷔 첫해 정철원이 9위 팀의 셋업맨이었다면, 지난해 그는 5위 팀의 셋업맨이자 마무리였다. 등판이 잦았고, 심리적인 부담도 컸다. 특히 주자 있는 상황에서 등판할 때가 많았다. 주자 있는 상황이 2022년 145회에서 2023년 157회, 득점권 상황은 2022년 92회에서 2023년 105회로 늘었다. 필승조가 모두 탈삼진 능력이 떨어졌던 두산은 한 명이 흔들리면 다음 투수가 주자가 쌓인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야 했다.개인 성적에 아쉬움은 남지만, 팀으로는 성과가 있는 시즌이었다. 정철원은 위기 속에서도 67경기나 등판하며 제 몫을 다했고, 두산은 5위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탔다. 다만 두산의 가을야구는 1경기로 끝났다. 정철원 본인도 3분의 2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마쳤다. 그래도 왕조 시절 1군에서 데뷔하지 못했던 정철원에게는 '가을 경험'이었다. 정철원은 본지와 통화에서 "선수들 모두 열심히 했다. 이승엽 감독님과 첫 시즌이었고, 다음을 위한 준비까지도 함께했던 해였던 거 같다. 아쉽지만, 2024년을 위한 좋은 경험이 됐다"고 돌아봤다.잦은 등판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그는 지난해 67경기에서 72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했는데, 멀티 이닝 투구도 18경기나 됐다. 하지만 정철원은 "크게 힘들지도 않았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감독님도 많이 걱정해 주시고, 챙겨주셨다. 너무 감사했다. 정말 즐거웠고, 팬 여러분께 사랑도 많이 받아 즐거운 한 해였다"고 전했다.정철원은 "(이승엽 감독님은) 야구를 정말 편하게 하도록 만들어주시는 분"이라고 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좋은 말씀도 많이 해 주시고, 자주 불러서 1대 1로 이야기도 들어주신다. 내 몸 상태도 많이 걱정하셨다.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준 분"이라고 돌아봤다.지난해 시즌 중 마무리를 맡았던 정철원이 올해도 마무리 투수를 맡을지는 미지수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홍건희와 두산의 계약 여부가 아직 정해지지 않아서다. 이승엽 감독은 "홍건희에 대해서는 구단에서 잘 (계약)해주실 거로 믿는다"며 "불펜 보직에 대해서는 조웅천 투수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결정하겠다. 올해는 왼손 이병헌도 불펜에서 좋은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고 말을 아꼈다. 정철원은 "건희 형이 두산에 남아주신다면 김강률 선배와 함께 셋이 팀에 힘을 보탤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이어 "(중요도가 떨어지는) 10점 차에서 이기거나 지는 상황이어도 난 상관없다. 그저 언제나 등판하고 싶을 뿐"이라며 "그것만으로도 즐겁다. 그 마음은 은퇴할 때까지 변하지 않고 싶다"고 했다.올해 목표는 그만큼 단순하다. 두산이 7년 연속 한국시리즈(KS)에 오르는 동안 2군에 있었던 정철원은 아직도 KS에 올라보지 못했다. 그만큼 더 간절하다. 그는 "당연히 우승"이라며 웃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1.16 08:49
프로야구

김한수 수석→타격, 고토 타격→작전...두산 베어스 2024 코칭스태프 보직 확정

두산 베어스가 5일 2024시즌 코칭스태프 보직을 확정·발표했다. 2023 정규시즌 5위 두산이 새 출발한다. 이승엽 감독이 이하 새 코칭 스태프 보직을 확정햇다. 박흥식 코치가 수석코치를 맡고, 2023시즌 이 보직을 맡았던 김한수 코치를 타격 파트에 전념한다. 마운드는 조웅천, 박정배 코치가 맡는다. 이영수 서브 타격코치, 조성환 수비코치, 고토 고지 작전(3루)코치, 정진호 주루(1루)코치, 세리자와 유지 배터리코치, 천종민·조광희·유종수 트레이닝코치도 1군에 합류했다. 퓨처스(2군) 팀은 이정훈 감독을 중심으로 권명철·김상진·김지용 투수코치, 이도형 타격코치, 강석천 수비코치, 김동한 작전·주루코치, 김진수 배터리코치가 유망주 육성에 나선다.재활 및 잔류군은 조인성 코치, 가득염 코치, 조경택 코치가 담당하며 이광우·이덕현 트레이닝코치가 힘을 보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1.0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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