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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이준호x김혜준x김병철x김향기, 넷플릭스 ‘캐셔로’서 호흡 [공식]

배우 이준호와 김혜준, 김병철, 김향기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캐셔로’에서 호흡을 맞춘다. 18일 넷플릭스는 ‘캐셔로’에 네 배우 출연을 확정하고 촬영에 들어간다고 알렸다. ;캐셔로’는 손에 쥔 캐시만큼 힘이 세지는 초능력을 얻게 된 평범한 공무원 강상웅이 월급을 털어 세상을 구하는 슈퍼히어로물​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드라마 ‘대행사’ ‘으라차차 와이키키’ 등의 이창민 감독이 연출을, 드라마 ‘시지프스 : the myth’ 이제인, 전찬호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이준호가 소유한 캐시만큼 힘이 세지는 ‘강상웅’으로 변신한다. 내 집 마련이 꿈인 평범한 주민센터 공무원 강상웅은 어쩌다 수지타산(?) 안 맞는 초능력을 계승 받으면서 인생이 180도 달라진다. 손에 쥔 현금만큼 초능력을 쓸 수 있지만, 쓰고 나면 돈이 없어지는 기막힌 현실 속 강상웅의 고군분투를 다이내믹하게 그려낼 이준호의 변신이 기대된다. 김혜준은 강상웅의 오랜 연인 ‘김민숙’을 연기한다. 극강의 대문자 ‘T’ 김민숙은 효율이 무엇보다 중요한 현실적인 인물로 숫자에 남다른 감각과 재능을 갖고 있다. 보고도 믿기 힘든 강상웅의 초능력에도 계산기부터 두드리는 비범하고 야무진 여자친구. 사비까지 털어야 하는 강상웅의 ‘캐셔로’ 활동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누구보다 응원하고 지지한다. 김병철은 술을 마시면 능력이 발동하는 초능력 변호사 ‘변호인’을 연기한다. 자칭 대한초능력자협회 수장으로 초능력자를 사냥하는 미스터리 단체 ‘범인회’에 맞서는 인물로 남다른 능력을 가진 강상웅을 알아보고 함께 세상을 구하자고 제안한다. 김향기가 섭취한 칼로리만큼 염력을 쓸 수 있는 초능력자 ‘방은미’를 맡아 빵심으로 싸우는 모습을 연기한다.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4.04.18 11:19
자동차

재규어에 이어 포드까지? 한국 철수설 도는 수입차들

수입자동차 업계가 시끄럽다. 판매량이 부진한 업체들을 중심으로 수장 교체가 잇따르는 가운데 한국 시장 철수를 검토하는 기업마저 등장했다. 쏠림 심해진 수입차, 너도나도 철수 검토 1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포드와 링컨 브랜드를 판매하는 포드세일즈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는 최근 한국 사업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있다. 한국 철수, 판매 방식 변화 등 다양한 다양한 방안을 두고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코리아가 국내 사업 전면 재검토에 나선 건 판매량 하락이 두드러지며 수입차 시장에서 존재감이 미미해졌기 때문이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포드의 지난해 판매량은 3450대로 전년 대비 55.9% 줄었다. 고급 브랜드 링컨 역시 지난해 1658대(전년 대비 34.9% 감소) 판매에 그쳤다. 2021년 포드와 링컨은 한 해 총 1만348대를 판매했는데, 작년에는 5108대로 반 토막이 났다.판매가 줄면서 딜러사 역시 실적이 악화했다. 전국 6곳의 전시장을 운영하는 포드 딜러 더파크모터스는 지난해 매출 797억원, 영업손실 42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재규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판매를 중단했다. 현재 재규어랜드로버 매장 외벽에는 재규어 로고가 사라진 상태다. 전시 차량도 모두 빠졌다. 재규어 역시 포드와 마찬가지도 국내 시장에서 판매 부진에 시달려왔다. 지난 2023년 재규어 신규 등록대수는 전월 동월 대비 78.9% 하락한 4대에 불과했다. 지난해 1~4월까지의 누적 등록 대수도 10대에 그쳤다.다만 재규어 측은 "철수가 아니라 전동화 브랜드로의 전환으로 인한 준비 과정"이라는 입장이다. 재규어는 내년 완전 전동화 브랜드로 전환되면 기존 매장 재활용 대신 별도의 매장을 마련할 가능성이 높다.이 밖에도 지난 2020년에는 일본차 닛산·인피티니가, 2022년에는 시트로엥이 잠정 철수한 바 있다.업계에서는 수입차 시장이 BMW와 벤츠 등 일부 브랜드에 편중된 가운데 현대차·기아 등 국산차의 상품성마저 높아져 이들 브랜드가 설자리를 잃은 것으로 분석했다.실제 작년 BMW코리아는 7만7395대를 판매해 점유율 29.2%, 벤츠코리아는 7만6693대를 팔아 점유율 28.9%를 기록했다. 24개 브랜드 중 60% 가까이 차지한 셈이다. 그 외 브랜드들이 나머지 점유율을 한자리 %대로 나눠 갖는 형편으로, 이 같은 현상은 해가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여기에 올해는 전체적인 수입차 판매 상황이 더 어려워졌다. KAID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내수 시장에서 수입차는 5만4583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6만1684대) 대비 11.5% 줄어든 실적이다. 대표 교체도 잇따라실적 부진에 한국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는 브랜드도 늘고 있다.아우디코리아는 지난달 말 신임 사장에 스티브 클로티를 임명했다. 클로티 신임 사장은 오는 5월부터 한국 사업 운영 전반을 총괄할 예정이다.취임 1년 10개월 만에 자리에서 내려오는 임현기 사장은 내부에서 새로운 보직을 준비 중이다.업계에서는 임기 2년마저 마치지 못한 임현기 사장에 대해 최근 계속된 판매 부진에 따른 ‘문책성 인사’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아우디는 올해 1분기 1100대를 팔았다. 전년 동기(6914대) 대비 84.1% 줄어든 수치다. 지난달 수입차 판매 순위는 10위로 추락했다. 스텔란티스코리아도 제이크 아우만 사장이 물러나고 후임으로 방실 전 르노코리아 상무가 CEO 자리에 앉게 됐다.현재 스텔란티스코리아 산하 주요 브랜드는 지프와 푸조가 있다. 푸조는 지난해 2026대 팔렸으나,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한때 1만대 클럽 복귀 가능성도 회자됐던 지프 역시 신형 랭글러 등을 통해 분위기 반등을 꾀하고 있지만, 지난해까지만 해도 판매량은 6950대, 3% 채 못 미치는 점유율로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업계는 수입차 브랜드간 판매 양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수익성 확보를 위한 '집중과 선택' 움직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신차 투입이 늦어지고 시장 흐름에 뒤처진 브랜드들의 경쟁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며 "이를 감안할 때 수입차 시장 재편 속도는 더욱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12 07:00
자동차

벤츠·지프 등 62개 차종 5만760대 제작결함 리콜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스텔란티스코리아, 혼다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62개 차종 5만760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4일 밝혔다.벤츠 E350 4MATIC 등 8개 차종 2만7406대는 48V 배터리 접지부의 연결 볼트 고정 불량으로, GLC 300 4MATIC 등 31개 차종 8833대는 퓨즈박스 내 설치된 퓨즈 제조 불량으로 모두 오는 5일부터 시정조치를 한다.GLE 450 4MATIC 등 2개 차종 8058대는 변속기 컨트롤 유닛 소프트웨어 오류로 지난달 29일부터 시정조치가 이뤄지고 있다.스텔란티스의 지프 그랜드 체로키 3229대는 차량 앞쪽 상부 컨트롤 암(본체와 바퀴 연결장치)의 고정 볼트 조립 불량으로 오는 8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혼다 어코드 등 7개 차종 1천692대는 조수석 중량 센서 회로기판의 제조 불량으로 오는 5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또 재규어·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5.0SC 등 13개 차종 1천542대는 후방카메라 커버(하우징) 제조 불량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시정조치를 하고 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4.04 12:23
자동차

‘길치’ 오명 수입차들…한국형 내비 장착 바람

수입자동차 업계에 국산 내비게이션 장착 바람이 불고 있다. 그간 엉뚱한 길 안내로 소비자들로부터 비판을 받아왔던 내비게이션 성능을 국내 내비게이션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해소하겠다는 전략이다.16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오는 19일 출시하는 주력 모델 '더 뉴 E클래스'에 티맵(TMAP) 내비게이션을 탑재할 예정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벤츠 차량에 티맵이 장착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그동안 벤츠는 국내 출시하는 차량에 자체 내비게이션을 고집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회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의 만남 이후로 기류가 바뀌었다. 두 회사는 전기차 배터리 협력에 이어 올해 출시하는 벤츠 차량에 티맵 내비게이션을 장착하기로 약속했다. 그 첫 결과물이 벤츠 E클래스인 셈이다.BMW코리아도 향후 출시하는 신차에 티맵 내비게이션을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통해 지원하는 티맵 구동을 넘어 생산 단계부터 아예 티맵을 차량에 심겠다는 의미다. 적용 시기는 이르면 올 1분기가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이미 물밑작업도 마무리한 상태다. SK인포섹은 지난해 티맵의 독일 보안 인증 컨설팅 프로젝트를 마치며 ‘TISAX(티삭스)’ 인증을 받았다. 티삭스는 자동차 및 제조 회사가 갖추고 있는 정보보안관리 체계에 신뢰성을 부여하는 독일의 정보보안 인증 제도이다.벤츠에 이어 BMW까지 티맵이 장착될 경우 티맵의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단숨에 1위로 뛰어오를 전망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벤츠와 BMW의 지난해 수입차 시장 점유율은 56.86%로 절반을 넘어선다. 여기에 수입차 업계 4위 볼보는 이미 티맵을 쓰고 있다. 볼보는 2021년부터 한국 시장만을 위해 300억원을 투자, 티맵을 기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달았다.티맵과의 협업은 다른 수입차 브랜드에서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에 따르면 재규어랜드로버, 지프 등이 티맵을 내비게이션으로 채택해 사용 중이다.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볼보와 마찬가지로 통합 인포테인먼트 패키지를 적용하고 있다.다른 한국형 내비게이션과의 협업도 활발하다. 렉서스는 뉴 제너레이션 NX에 맵퍼스의 아틀란 내비게이션을 탑재 중이다. 폭스바겐 역시 신형 파사트 GT와 티록에 아틀란 지도 데이터를 공급하고 있다. 수입차들이 앞다퉈 한국형 내비게이션을 적용하고 있는 배경에는 고객 불편 해소 전략이 깔려있다.그간 국내 수입차 업계에 내비게이션은 '고질병'으로 꼽혀왔다. 지도 정보가 부족하거나, 정확하지 않아 기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에 수입차 업계는 자체적으로 기능을 높이려 했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많았다.이와 관련해 지난해 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3년 내 새 차를 구입한 소비자’ 2만461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수입차 운전자 중 순정 내비게이션을 사용한다는 소비자는 38%에 그쳤다. 순정 내비게이션 사용률이 68% 수준이던 국산차 소비자보다 30% 포인트 이상 적은 이용률을 보인 것이다.여기에 한국형 내비게이션 장착 후 신차 경쟁력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볼보는 2021년 티맵 장착 이후 판매량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전년(2022년) 대비 18% 증가한 1만7018대를 판매, 역대 최고 기록을 썼다. 앞으로 수입차와 국내 내비게이션 업체의 협력은 활발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차량용 내비게이션에 들어가는 지도 데이터는 자율주행차를 운행하는 데 있어서는 핵심 기술이 될 수밖에 없다”며 “티맵이나 맵퍼스와 같은 국내 내비게이션 업체들의 몸값은 앞으로 더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17 07:00
자동차

"또 올렸어? 주식도 아니고”…지프 ‘고무줄 찻값’에 비판 커져

스텔란티스 산하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브랜드 지프가 올해 첫 신차로 '랭글러' 부분변경을 출시하며 또다시 가격을 올렸다. 가뜩이나 지프 판매량이 저조한 가운데, 가격을 또 올린 랭글러가 분위기 반전을 모색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프는 2017년 내놓은 5세대 랭글러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2024 랭글러'를 최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신차는 오프로드에서의 주행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역대 랭글러 중 가장 큰 12.3인치 터치스크린과 커넥티드 시스템, 사이드 커튼 에어백 등을 탑재해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지프는 더 뉴 랭글러의 외관에 대해 지난 1986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37년간 쌓아온 '오프로드 DNA'의 유산을 바탕으로 전통과 미래가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고 설명했다.2.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더 뉴 랭글러는 최고 출력 272마력(5250rpm), 최대 토크 40.8㎏·m(3000rpm)의 성능을 낸다. 8단 자동 변속기와 저단 기어를 갖춰 오프로드와 일상 주행에 모두 최적화됐다.다양한 편의 기능도 적용됐다. 문짝을 떼고 주행하는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앞좌석 옆에 '그랩 핸들'을 마련했고, 전자식 전복 방지 시스템을 포함한 전자식 주행 안정 시스템(ESC), 경사로 밀림 방지 기능(HSA) 등을 기본으로 제공한다.문제는 가격이다. 사하라 4도어 하드탑 7890만원·파워탑 8240만원, 루비콘 4도어 하드탑 8040만원·파워탑 8390만원으로 책정됐다.지난해 5월 가격을 8~9% 내린지 불과 반년 만에 다시 가격을 올린 것이다. 이에 작년 7750만원이던 루비콘 4도어 파워톱은 640만원 가격이 상승했다.이와 관련해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제조 비용과 환율 등을 반영해 지난 모델보다 가격이 인상됐다"며 "하지만 실제 차를 몰아 보면 가격 경쟁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소비자들이 제이크 아우만 사장의 말처럼 가격 경쟁력을 느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프가 그간 오락가락 가격 정책으로 소비자들의 가격 불만을 샀기 때문이다. 지프는 2022년 들어 랭글러의 가격을 인상하기 시작했다. 당시 트림에 따라 350만∼500만원을 올렸다. 또 그해 8월에도 가격을 일제히 330만원 인상했다. 여기에 2022년 연말쯤 2023년식으로 연식변경을 거치면서 랭글러의 가격을 또 한 번 올렸다.이로 인해 지난해 랭글러 루비콘 4도어 파워탑 모델은 8460만원까지 치솟았다. 2017년 5세대 랭글러 루비콘 출시 당시 가격이 5740만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5년새 약 2720만원을 올린 셈이다.연이은 가격 인상에 소비자들의 관심은 멀어졌고, 이는 판매 부진으로 이어졌다.실제 지프는 2021년 한국 시장에서 역대 최대 판매 실적(1만449대)을 기록했지만, 큰 폭의 가격 인상 직후인 2022년에는 7167대를 파는 데 그쳤다. 전년 동기보다 31.4%나 줄어든 수치다.결국 지프는 지난해 5월 가격을 하향 조정했다. 그런데도 소비자들의 발길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해 랭글러는 전년(2006대) 대비 29.5% 하락한 1414대 판매에 그쳤다. 지프의 지난해 전체 판매량 역시 4513대로 전년 대비 37.0% 떨어졌다.분위기 반등에 실패했지만, 지프는 올해 다시 가격을 올리기로 결심한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지프가 지난해만 해도 가격을 낮춰 점유율을 높이려는 전략을 내세웠지만, 시장에서 시큰둥한 반응이 나오자 소폭 인상으로 가격을 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소비자들과의 가격 신뢰를 무너트리는 행위는 결국 화살로 돌아올 것"이라고 꼬집었다.갑작스러운 가격 인상에 소비자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서울 송파에 사는 직장인 이모(43) 씨는 "지난해 찻값을 내릴 때는 언제고 불과 반년 만에 가격이 다시 수백만원 올랐다"며 "한두 푼도 아닌데 차가 주식도 아니고, 횟집 시가도 아니고 오락가락하니 신뢰도가 떨어진다"고 했다.업계 안팎에서는 자동차는 일반 공산품보다 수십 배에서 수천 배는 더 비싼 만큼 가격 정책에 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업계 관계자는 “신차를 출시할 때 신규 기능이나 기존 인기 옵션을 기본 장착해 가격을 올리더라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격 인상에 대한 불만이 크다”며 “차량의 경우 고가인지라 5%만 할인하거나 올려도 수백만원 이상 가격이 바뀌기 때문에 가격 정책에서 항상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09 07:00
자동차

BMW, 벤츠 제쳤다…8년 만에 '수입차 1위' 탈환

BMW코리아가 8년 만에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를 판매량으로 앞서며 '수입차 1위' 자리 탈환에 성공했다.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 2023년 총 7만7395대를 판매해 벤츠코리아(7만6697대)를 698대 차이로 제치고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수입차 시장 1위에 올랐다. 2016년부터 2022년까지 7년 연속 수입차 연간 판매량 1위를 지켜온 벤츠는 2위로 내려 앉았다.아우디는 1만7868대로 3위, 볼보는 1만7018대로 4위를 차지했다. 이어 렉서스 1만3561대, 포르쉐 1만1355대, 폭스바겐 1만247대, 미니 9535대, 토요타 8495대, 쉐보레 5589대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이외에도 랜드로버(5019대), 지프(4512대), 포드(3450대), 푸조(2026대), 링컨(1658대), 폴스타(1654대), 혼다(1385대) 등이 연간 1000대 이상을 판매했다.연료별로는 가솔린 11만9632대(44.1%), 하이브리드 9만1680대(33.8%), 전기 2만6572대(9.8%), 디젤 2만2354대(8.2%), 플러그인하이브리드 1만796대(4.0%) 순이었다.구매유형별로는 전체 27만1034대 중 개인구매가 16만3357대로 60.3%, 법인구매가 10만7677대로 39.7%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만1108대(31.3%), 서울 3만4728대(21.3%), 인천 9916대(6.1%) 순이었다.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만4803대(32.3%), 부산 2만5501대(23.7%), 경남 1만6203대(15.0%) 순으로 집계됐다.지난해 베스트셀링 모델(최다 판매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250(1만2326대)이었다. 이어 BMW 520(1만451대), 렉서스 ES300h(7839대) 순이었다.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지난해 수입 승용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부족 및 신차 출시를 앞둔 재고 소진 등으로 전년 대비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04 14:59
자동차

지프, 부분변경 '더 뉴 2024 랭글러' 출시

지프의 대표 오프로드용 차량 '랭글러'가 6년여 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스텔란티스코리아는 3일 서울 송파구 전용 전시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더 뉴 2024 랭글러'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더 뉴 랭글러는 2017년 출시한 5세대 랭글러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2.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더 뉴 랭글러는 최고 출력 272마력(5천250rpm), 최대 토크 40.8㎏·m(3000rpm)의 성능을 낸다. 8단 자동 변속기와 저단 기어를 갖춰 오프로드와 일상 주행에 모두 최적화됐다.더 뉴 랭글러의 외관은 지난 37년간 쌓아온 '오프로드 DNA' 유산에 차세대 디자인 방향성이 반영됐다. '전통과 미래의 조화'가 콘셉트다.전면부에는 세븐-슬롯 그릴과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가 장착됐다. 그릴의 냉각 효과를 높이는 수직 형태의 슬롯을 적용해 성능을 최적화하고 차량의 내구성을 끌어올렸다. 기존의 강철 안테나 대신 '윈드실드 통합형 스텔스 안테나'가 처음 적용됐다.최신 기술을 적용해 주행 편의성도 높였다. 역대 랭글러 중 가장 큰 12.3인치 터치스크린과 이전 세대보다 5배 빨라진 '유커넥트 5' 시스템을 탑재했다.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하고,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티맵(TMAP) 내비게이션을 갖췄다.또 도어를 떼고 주행하는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 앞좌석 옆에 그랩 핸들을 마련했고, 전자식 전복 방지 시스템을 포함한 전자식 주행 안정 시스템(ESC), 경사로 밀림 방지 기능(HSA) 등을 기본 제공한다.국내에서는 스포츠 S, 루비콘, 사하라 등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된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6000만원대 후반∼8000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됐다.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코리아 사장은 "랭글러는 단순한 SUV가 아니라 지프의 핵심 가치인 '자유와 모험'의 상징"이라며 "오프로드 주행 성능과 강렬한 디자인, 다재다능한 주행 안전 시스템의 조합으로 랭글러의 명성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4.01.03 15:04
자동차

고금리에 직격탄 수입차, 멀어진 사상 첫 30만대 판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사상 첫 수입차 연간 판매량 30만대 달성이 어려워졌다. 1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11월 수입차 전체 판매량은 24만3811대로 전년 동기(25만3795대) 대비 -3.9% 하락했다.이 같은 추세라면 역대 연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2021년 (28만3435대)를 뛰어 넘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반도체 수급난에서도 굳건히 살아남았던 수입차의 인기가 '연 30만대 시대' 개막을 앞두고 한풀 꺾이는 모양새다.수입차 부진의 원인으로는 경기 침체가 지목된다. 고금리에 할부금 부담이 늘어나자 소비자들이 고가의 수입차 구매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국산차보다 할부나 리스 구매 비중이 높은 수입차 특성상 고금리에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다.실제 26개 수입차 업체 중 플러스 성장을 이어간 건 볼보·렉서스·토요타·포르쉐 등 10개 업체에 불가하다. 나머지 16개 업체는 높은 할부 금리 등 여파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차 브랜드의 부진이 심각하다. 지프는 지난해 7167대 판매에 이어 올해 11월까지 4052대에 그치고 있다. 2년 연속 1만대 클럽 진입에 실패할 가능성도 커졌다.판매 부진 극복을 위해 할인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지만, 역부족인 모습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주력 모델들의 부진이 심화하면서 소형 SUV 레니게이드 빼면 연간 1000대 넘게 팔린 모델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포드는 올해 11월까지 판매량 3141대에 머물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33.7% 하락한 수치다. 주력 판매차종인 익스플로러의 판매 부진과 포드 미국 본사의 전동화 속도조절의 영향으로 분석된다.반면 엔저효과와 하이브리드 열풍을 탄 일본 브랜드의 신차 등록은 크게 늘었다. 올해 1~11월 일본 브랜드 신차 등록대수는 2만1027대로 전년 동기(1만5315대) 대비 37.3% 증가했다. 전체 수입차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8.9%로 약진했다.이는 렉서스와 토요타를 아우르는 토요타그룹의 판매량 증가가 주효했다. 렉서스는 올해 1만2191대대 판매돼 전년 동기(6534대) 대비 86.6% 늘었다. 토요타는 지난해(5819대) 대비 30.6% 증가한 7602대를 기록했다. 올해 또 다른 특징은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됐다는 것이다. 젊은 층의 구매력 하락으로 수입차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저가 수입차 판매가 주춤한 반면 경제적 여유가 있는 소비자들의 슈퍼카 구매는 크게 늘어났다.실제로 대부분 모델의 가격이 1억원을 웃도는 포르쉐는 올해 1∼11월 1만442대를 판매하면서 국내 시장 진출 후 처음으로 연간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수입차 브랜드들은 연말 할인을 통해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는 대형 전기 세단 EQS를 최대 943만원 깎아준다. 아우디는 전기차 e트론(55 콰트로)도 1400만원 이상 할인받아 9689만원에 살 수 있다. A6는 800만~1000만원 할인 판매하고 있다. BMW는 5시리즈를 1000만원 가까이 할인하고 있다. X5는 1100만원, X3·X4 모델은 200만~400만원 할인 판매 중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18 07:00
자동차

수입차 '1만대 클럽' 7곳…미국차 빈자리, 렉서스·포르쉐가 채웠다

수입차 업계 성공 지표인 '1만대 클럽' 브랜드가 7곳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연말 수입차 할인을 감안하면 1만대 인상 판매 브랜드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1만대 이상 판매한 수입차 브랜드는 총 6곳이다.BMW가 6만9546대로 1위에 올랐고 뒤 이어 메르세데스 벤츠 6만8156대, 아우디 1만6650대, 볼보 1만5410대, 렉서스 1만2191대, 포르쉐 1만442대 순이다. 여기에 수입차협회 집계에 빠진 테슬라(1만5439대)를 포함하면 수입차 1만대 클럽은 총 7곳으로 늘어난다.연 판매량이 1만대 이상인 브랜드를 의미하는 1만대 클럽은 수입차 실적의 지표로 쓰인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면 주요 브랜드로 분류된다.지난해 수입차 판매는 28만3435대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1만대 클럽도 7곳에 달했다. 올해는 11월까지 수입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3.9% 감소한 상황에서 1만대 클럽 브랜드가 벌써 7곳에 이른다.지난해 1만대를 돌파했던 폭스바겐과 미니도 막판 판매량 끌어올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폭스바겐과 미니는 11월까지 각각 8785대, 8731대를 판매했다. 두 회사의 실적에 따라 올해 1만대 클럽은 최대 9곳까지 늘어날 전망이다.올해 1만대 클럽에서 눈길을 끄는 점은 렉서스, 포르쉐의 선전이다. 렉서스는 과거 '노 재팬 운동'(일본제품 불매운동)까지 벌어졌지만 한일관계 개선으로 일본차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었고, 일본 업체들의 강점인 하이브리드 차량이 국내에서 큰 인기를 누리면서 4년 만에 1만대 클럽에 재입성했다.포르쉐는 사상 첫 연간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수입차협회에서 관련 통계를 집계한 2003년 이래 처음이다.특히 포르쉐는 수억원에 달하는 고가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 새 판매량이 두 배 이상 늘며 국내 시장 점유율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 2019년 판매량은 4204대로 전체 수입차 판매 점유율은 1.72%에 불과했지만 올해 11월까지 점유율은 4.28%로 5년 전에 비해 2.56%p(포인트) 높아졌다.포르쉐의 선전은 최근 브랜드 양대 축으로 자리 잡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카이엔’과 4도어 스포츠세단 ‘파나메라’의 꾸준한 판매량 증가 덕분으로 풀이된다.반면 미국차 브랜드 지프와 포드의 부진은 아쉬운 대목이다.2019년 첫 1만대 클럽을 달성한 지프는 2021년에도 1만대를 넘었지만 지난해(7167대)에 이어 올해 11월까지 4052대에 그치면서 2년 연속 1만대 클럽 진입에 실패할 가능성이 커졌다.판매 부진 극복을 위해 할인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지만, 역부족인 모습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 주력 모델들의 부진이 심화하면서 소형 SUV 레니게이드 빼면 연간 1000대 넘게 팔린 모델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포드는 올해 11월까지 판매량 3141대에 그치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33.7% 하락한 수치다. 주력 판매차종인 익스플로러의 판매 부진과 포드 미국 본사의 전동화 속도조절의 영향으로 분석된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12.08 07:00
연예일반

배우 노행하, 노해주로 활동명 변경… WS에 새둥지

배우 노행하가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노행하는 최근 활동명을 노해주로 변경하고 WS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WS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안정적인 연기력과 시선을 사로잡는 수려한 외모를 겸비한 배우 노행하가 노해주로 활동명을 변경했다”며 “WS엔터테인먼트와 새로운 도약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했다.이어 “다채로운 매력에 다재다능한 실력과 역량을 충분히 겸비한 노해주가 다양한 작품을 통해서 재능을 펼치며 즐겁고 활발하게 연기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새로운 활동명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칠 배우 노해주의 행보에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노해주는 2008년 영화 ‘고사: 피의 중간고사’로 데뷔해 드라마 ‘오늘도 청춘’, ‘언제나 봄날’, ‘TV소설 파도야 파도야’, ‘녹두꽃’, ‘닥터탐정’, ‘시지프스: the myth’, ‘조선변호사’, 영화 ‘순수의 시대’, ‘아이윌 송’ 등에서 활약하며 매 작품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 내 대중에게 눈도장을 찍었다.장르 불문 전방위 활약을 예고한 노해주가 WS엔터테이먼트와 만나 발휘할 시너지와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노해주가 전속 계약을 체결한 WS엔터테인먼트에는 공유림, 김영훈, 김철기, 이선희, 정수교, 지찬 등이 소속돼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0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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