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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검찰, 사생활 폭로·협박 인정한 황의조 형수에게 징역 4년 구형

검찰이 축구 선수 황의조(31·알라니아스포르)의 사생활을 폭로하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황의조의 형수 A씨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지난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박준석 부상판사) 심리로 열린 A씨의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반포 등 혐의 사건에서 이같은 구형 의견을 밝혔다. 재판부에 따르면 현재 황의조는 A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제출했지만, 피해 여성 측은 엄벌 탄원서를 냈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피해자들에게 큰 상처를 줬고, 제가 한 일을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반면 법정에 출석한 피해 여성 측 변호인은 "4년 구형은 너무 부족하다. 앞으로 합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A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이 황의조의 전 연인이라고 주장하며 황의조와 여성들이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한 뒤 황의조가 다수 여성과 관계를 하고 피해를 줬다고 폭로했다. 황의조에겐 촬영물을 유포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내 협박하기도 했다. A씨는 그동안 해킹 가능성을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지난 20일 선수 매니지먼트 과정에서 남편(황의조의 형)과 황의조 사이에 불화가 생긴 상황에서 배신감을 느껴 범행을 저질렀다고 인정했다. 황의조도 불법 촬영 정황이 포착되며 피의자로 전환된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29 08:50
연예일반

故 최진실 아들 최환희, 가정사 사과 “모든 것은 내 책임” [종합]

배우 고(故) 최진실 아들 최환희가 여동생 최준희와 외할머니 사이에서 일어난 가정사에 대해 사과했다.최환희는 15일 자신의 SNS에 “얼마 전 일어난 저희 가정의 불미스러운 일로 저희 어머니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며 지금까지도 추억으로 기억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게 사과드리는 것이 저의 도리인 것 같아 이렇게 조심스럽게 글을 올린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며, 행복한 모습만 보여드려도 아프실 많은 분들의 마음에 안타까운 마음으로 걱정만 끼쳐드려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다. 이번 기회로 우리 가족도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나도 이제 성년의 나이로 가장으로서 중심을 새삼 느끼게 된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최환희는 “아시다시피 우리 가정은 불안정해 보일 수 있다. 허나 보통 가정들에서도 흔히 겪을 수 있는 부모와 자식 사이의 감정의 파동이 조금 세게 부딪히는 것이라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로하신 할머니와 더불어 아직 미성숙한 준희 또한 내가 보살펴야 하는 동생이기에 모든 것은 내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든 질타의 말씀들을 깊게 새기고 또 한 걸음 성장했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모든 관심이 어머니에 대한 대중분들의 사랑이라 생각하며 그 사랑의 책임감으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책임감을 드러냈다.앞서 최환희의 동생 최준희는 지난 9일 외할머니 정옥숙 씨를 주거침입죄로 신고했다. 정 씨는 지난 7일 최준희와 최환희의 공동명의로 된 서울 서초구 한 아파트를 찾아가 최준희의 동의를 받지 않고 이틀간 머무른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이후 최준희는 지난 13일 외할머니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경찰에 제출했다. 최준희는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탐정사무소’에 출연해 “이런 행동을 벌인 것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7.15 16:59
산업

회삿돈으로 도박했는데…아모레의 이해 안되는 '처벌불원서'

K뷰티 간판 기업 아모레퍼시픽이 수십억 원 규모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전 직원들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검찰에 '처벌불원서'를 제출해 빈축을 사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아모레) 내부는 물론 업계 안팎에서는 "수십 년 간 조직에 충성한 직원들을 상대로 명예퇴직을 받고 팀장들을 팀원으로 강등시킨 아모레가 경제사범에게는 동료애(?)를 발휘하는 것이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11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아모레는 지난달 28일 검찰에 회삿돈 횡령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전 직원 3명에 대한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 처벌불원서란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표시다. 그러나 아모레가 나서서 처벌을 면해달라고 요청하기에는 죄질이 지나치게 불량하는 지적이 나온다. 영업담당이었던 전 직원 3명은 수년에 걸쳐 거래처에 상품을 공급한 뒤 대금을 착복하거나 허위 견적서 또는 세금 계산서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회사 자산 35억원을 횡령했다. 이들은 상품권 현금화 등의 편법도 서슴지 않았고, 착복한 회삿돈으로 주식과 가상자산(가상화폐)에 투자하거나 불법 도박을 일삼았다. 일부는 동료까지 범행에 끌어들일 정도로 도덕적 해이가 심각했다. 아모레는 내부 정기 감사를 통해 횡령 사실을 파악한 뒤 즉시 해고와 함께 경찰 고소 절차를 밟았다. 또 횡령액을 되찾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하고,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영업 활동 전반의 시스템과 프로세스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아모레의 수습 노력에도 불구하고 파장은 컸다. 횡령 소식이 전해진 뒤 주가가 4거래일 연속 곤두박질쳤다. K뷰티 대들보로 불리던 뷰티 대기업 아모레의 명성은 물론 성실하게 근무하던 직원들의 자부심도 바닥에 떨어졌다. 아모레 내부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횡령 소식이 전해진 뒤 아모레 직원들도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상상하기 힘든 비상식적인 일이 벌어지면서 부끄러워하는 직원들도 적지 않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아모레 측은 검찰에 처벌불원서를 제출한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아모레 관계자는 "세 명의 피의자 모두 내부 조사에 적극 협조하며 피해 금액 중 상당액을 변제했다. 또 잔여 금액에 대한 성실한 변제도 약속해서 회사 차원에서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고 했다. 다만, 죄의 유무 판단은 법원의 판단 영역이고 처벌불원서는 양형 결정에만 참작되는 것으로 안다는 입장이다. 아모레는 지난 1일 임원 인사와 함께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그러면서 브랜드영업·경영지원을 맡던 1970년대 생 팀장 20여 명을 하루아침에 팀원급으로 끌어내렸다. 익명 직장인 게시판인 '블라인드'에는 "21세기에 이런 일이 가능한가" "사실상의 퇴직 요구"라는 글이 적지 않았다. 아모레는 2020년에도 창사 이래 첫 대규모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당시 사측은 권고사직 리스트를 만들어 저성과 장기 근속자들에게 지속적으로 면담을 요청하는 등 사실상 퇴직을 권고한 것으로 알려진다. 뷰티업계는 물론 회사 내부에서도 10~20년 회사에 충성한 직원들은 거침없이 잘라내면서 아모레에 큰 해를 입힌 명백한 범죄자들에게는 이해하기 어려운 동료애를 발휘 중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특히 횡령 혐의를 받는 전 직원 중 한 명은 과거 아모레퍼시픽에서 임원을 지낸 인사의 자녀인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이것이 처벌불원서 제출 배경이 아니냐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처벌불원서로 양형에 도움을 준다면 현재 아모레에서 일하는 조직원들이 무슨 생각을 할 것 같은가"라며 "충성스러운 직원은 막 대하고,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범죄자를 용서를 해주는 꼴이다. 기강 해이로 연결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8.12 07:00
연예

래퍼 자메즈, 마약 투약 인정...“데이트폭력 주장은 허위”

래퍼 자메즈(본명 김성희·32)가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데이트 폭력 의혹에 대해서는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자메즈는 28일 인스타그램에 “우선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자메즈는 특히 “지난 19일 A가 채팅방에 공유한 글과 사진들은 자극적인 단어들과 이미지들을 편집해 놓은 허위 사실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데이트 폭력으로 A씨가 처벌불원서를 썼다는 주장에 대해선 “지난 4월 말다툼이 있었다. 그 자리를 피하려는 저와 그것을 막으려는 A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다”며 “A가 신고해 경찰서에 가게 됐다. 연인 간의 문제를 법적으로 해결하고 싶지 않아 상대방을 신고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해명했다.그는 차량 앞유리가 파손된 것과 관련해선 “제가 한 것이 맞다”며 “10월경 A와 말다툼이 있었고, A가 제 휴대전화를 낚아채더니 본인의 차를 타고 사라졌다. 한 시간 정도 주위를 헤매다 A의 차를 발견했다. 제가 차 앞을 막아서자 A는 저를 그대로 밀고 가려고 했고, 그 순간 차량 보닛 위로 피했고 이성을 잃었다”고 경위를 설명했다.자메즈는 11월 지구대에 신고가 접수된 상황에 대해서도 A씨와 자신이 다투는 과정에서 옥상 난간 위로 올라가 뛰어내리겠다는 A씨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A의 휴대전화로 자신이 경찰에 신고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다만 마약 투약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그는 “과거 대마초와 LSD를 해본 적이 있다. 이와 관련하여 법적으로 처벌받을 것이 있으면 처벌 받음으로써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LSD는 초강력 환각제로 알려진 마약의 일종이다.그러면서 자신이 대표로 있던 힙합 레이블 ‘GRDL’을 해산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자메즈의 전 여자친구 A씨는 지난 2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메즈가 데이트 폭력과 마약을 했다고 주장하며 차량 앞 유리가 깨진 사진 등을 공개했다.자메즈는 2014년 싱글 ‘워너 겟(Wanna Get)’으로 데뷔했다. 엠넷 ‘쇼미더머니’ 시리즈에 여러 차례 출연해 이름을 알렸고 지난 8월 GRDL 대표를 맡았다. 다음은 래퍼 자메즈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자메즈입니다. 저에게 지난 일주일은 끊임없는 고뇌와 반성의 연속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전 여자친구(이하 A)와 제 주위 사람들 그리고 이번 일을 계기로 저에게 실망했을 많은 분들이 덜 아파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습니다. 이 고통스러운 과정은 A에 대한 복잡다단한 감정을 내려놓는 과정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것은 이 글을 써야하는 목적과 이유를 찾는 것이기도 했고 지금도 저는 그 과정 중입니다. 우선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그리고 그 동안 궁금한 점이 많았겠지만 저의 입장을 기다려 준 저의 가족, 친구, GRDL 식구들과 팬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특히 그 누구보다 먼저 이 일을 접하고 놀랐을 ‘안고독한 자메즈방’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2021년 12월 19일 A가 채팅방에 공유한 글과 사진들은 자극적인 단어들과 이미지들을 편집해 놓은 허위 사실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1. 데이트 폭력으로 A 본인이 처벌불원서를 썼다는 내용에 관하여 2021년 4월 15일 말다툼이 있었습니다. 그 자리를 피하려고 차문을 열자 A는 제 멱살을 잡았고 저는 두세 번 뿌리쳤습니다. 감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후 다시 말다툼이 시작되었고 그 자리를 피하려는 저와 그것을 막으려는 A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A는 제가 여자를 때리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하고는 했습니다. A는 감정이 격해지면 저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경향이 있었고 이 날도 수차례 때리고 밀치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우선 상대방을 떼어 내기 위해 밀쳐냈습니다. 그러자 A는 바로 저를 데이트폭력 가해자로 신고했고 그렇게 저희는 경찰서로 가게 되었습니다. 경찰관은 제가 사과만 하면 없던 일로 처리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저는 그 모든 상황이 억울하고 화가 났기에 사과를 거부하였습니다. 그리고 경찰서에 남아 그간의 과정들을 사실대로 진술하면서 “먼저 신고하는 사람이 피해자가 되는 것이냐.”라고 물었습니다. 경찰관은 “그럼 당신도 신고를 해서 쌍방 폭행으로 형사절차를 진행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했고, 저는 사랑하는 사람과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는 싸우고 싶지 않아서 자리를 피하려고 했을 뿐이었습니다. A는 자신이 신고를 했기 때문에 피해자가 맞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A에게 사과를 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겼고, 본인이 저에게 처벌불원서를 써준 것은 선처를 해준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연인 간의 문제를 법적으로 해결하고 싶지 않아 상대방을 신고를 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2. 자동차 전면유리가 깨져 있는 사진에 대해서 사진 속의 깨진 차 유리는 제가 한 것이 맞습니다. 2021년 10월 10일 새벽 A와 말다툼이 있었습니다. A는 제 핸드폰을 낚아채더니 본인의 차를 타고 사라져 버렸습니다. 다음 날 행사 일정이 있어 매니저 형과 연락하기 위해 반드시 핸드폰이 필요한 때였고 A도 이 사정을 알고 있었습니다. 우선 저의 사정을 잘 알고 있으니 다시 돌아올 것이라는 생각으로 기다렸지만 A는 오지 않았습니다. 핸드폰이 없으니 연락할 방법도 없었기에 무작정 주변을 찾아다녔습니다. 한 시간 정도 주위를 헤매다 우연히 A의 차를 발견했습니다. 제가 달려와 차 앞을 막아서자 A는 저를 그대로 밀고 가려고 했습니다. 차가 앞으로 다가오는 순간 피하기 위해 본네트 위로 피했고 정말 위험할 수 있었다는 것에 이성을 잃었습니다. 이성을 잃은 상황에서 “내 핸드폰 내놓으라고!”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본네트 위에서 앞유리를 발로 밟았고 앞유리가 깨졌습니다. 경위야 어쨌든 제 잘못입니다. 3. 2021년 11월 24일 일원지구대에 신고 접수되었다는 문자에 대하여 이 문자는 A의 핸드폰으로 제가 신고한 것입니다. 이 날 일원동 한 건물 옥상에서 A와 말다툼이 있었습니다. A는 저에게 “너 때문에 살기 싫어진다”, “네가 날 죽이는 거야”라고 했습니다. 이전에 자살시도 경험이 있던 A가 자신의 생명을 담보로 협박하는 것은 제가 감당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최대한 A의 말을 이해하려고 했고 받아들이려고 했지만 계속된 협박에 저도 감정적이 되고 말았습니다.(이것이 제가 A에게 죽으라고 했다는 것에 대한 설명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옥상 난간 위로 올라가서 뛰어내리겠다고 하는 A를 몇 번이고 저지하다가 저 혼자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되어 들고 있던 A의 핸드폰으로 급하게 긴급통화를 눌러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관들이 와서 다행히 아무 일도 없이 상황이 진정될 수 있었습니다. A의 핸드폰에 있던 일원지구대 신고 접수 문자는 이 때 받은 문자입니다. 4. 제가 무릎을 꿇고 있는 사진에 관하여 이 사진은 제 방에서 찍은 것이고 위의 일들과는 전혀 관련 없습니다. A가 저희 집에 놀러 왔을 때 제 방에서 말다툼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거실에 계신 부모님께 저와 A의 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A의 화를 누그러뜨릴 목적으로 장난을 걸며 제발 그만 해달라고 무릎을 꿇고 하소연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이런 식으로 사용할 줄은 조금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5. 대마초와 LSD 흡입에 관하여 저는 과거에 대마초와 LSD를 해본 적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법적으로 처벌받을 것이 있으면 처벌받음으로써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A가 직접 목격을 한 것은 아니고 제가 과거에 그러한 경험이 있고 카톡 대화 내용 시점에 대마초를 1회 흡연한 사실에 대해 연인 간의 대화 중 솔직하게 이야기했던 것입니다. 저는 이후 모 대학에서 교수직과 GRDL 대표직을 맡게 되면서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삶에 임하게 되면서 그동안의 잘못된 생각을 완전히 바꾸었습니다. 또 그렇게 생각을 바꿀 수 있음에 감사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 글을 쓰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지켜야 할 책임 때문입니다. 그 동안 이런 일련의 사건들에 관하여 누구에게도 말한 적이 없었는데 이런 글을 적게 되어 후련하기도 하지만 사적인 얘기들을 공론화해야만 하는 상황은 정말 고통스럽습니다. 그리고 이 글은 저의 무고함을 입증하려고 쓴 글이 아닙니다. 이 모든 일이 일어난 데에는 저의 잘못과 책임도 분명 상당할 것입니다. 이율배반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런 이야기를 공론화하게 되어 다시 한번 상처를 받게 될 A와 A의 가족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GRDL 대표에서 물러나고 제가 대표로 있던 GRDL도 해산을 결정했습니다. 수사기관 수사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며 제가 책임질 부분이 있으면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연말에 기분 좋은 소식으로 찾아 뵙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2021.12.29 08:44
연예

검찰, ‘투표조작’ 아이돌학교 PD 2심도 실형 구형

검찰이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시청자 투표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된 Mnet(엠넷) ‘아이돌학교’ 제작진들에게 2심에서도 실형을 구형했다.10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1부(김예영 장성학 장윤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김모 책임 프로듀서(CP)의 항소를 기각하고, 함께 기소된 전 엠넷 사업부장 김모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김 CP는 아이돌학교가 방영된 2017년 7∼9월 당시 시청자 유료 투표를 조작한 혐의(업무방해)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김 CP의 상사이자 제작국장(본부장 대행)이었던 김씨는 투표 조작에 일부 공모한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1심 재판부는 김 CP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면서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김씨에 대해서는 공범이 아닌 방조범에 불과하다고 보고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아이돌학교는 걸그룹 연습생들을 교육하고 훈련해 투표순위에 따라 데뷔까지 시키는 일련의 과정을 담은 육성 프로그램이다.이 사건은 ‘아이돌학교 투표조작 의혹 진상규명위원회’가 아이돌학교에 투표조작을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다며 2019년 10월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고소·고발장을 제출하면서 불거졌다.이날 재판에 출석한 김 CP는 최후진술에서 “책임자로서 약속을 지키지 못했고 막대한 중압감과 압박감에 해서는 안 될 선택을 했다”며 “이 자리를 빌려 출연자와 시청자에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김 CP의 변호인은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다행히 일부 피해자가 처벌불원서와 합의서를 제출해줬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요청했다.한편 이들에 대한 선고공판은 내년 1월 14일 열린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1.12.11 09:55
경제

‘염전 노예’ 피해자 “가해자 재판 부실” 소송냈지만…2심도 패소

전남 신안군 ‘염전 노예’ 사건의 피해자가 가해자인 염전 주인의 형사재판이 부실하게 진행됐다며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16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8-2부(부장 이순형·김정민·김병룡)는 A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이날 원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했다. A씨는 지난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전남 신안군 소재 B씨의 염전에서 일하며 임금 미지급 및 감금·폭행 등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에 넘겨진 B씨는 지난 2014년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고, 형은 확정됐다. B씨에 대한 형사재판 과정에서 A씨 명의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처벌불원서가 법원에 제출됐다. 그러나 A씨 측은 본인 의사와 무관하게 작성된 처벌불원서가 제출됐다며 부실한 재판으로 인한 피해를 배상하라고 국가 상대 소송을 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국가의 배상 책임이 인정되려면 해당 법관이 위법이나 부당한 목적을 갖고 재판을 했다거나 직무 수행상 준수해야 할 기준을 현저히 위반했어야 한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 2심도 원심과 같이 A씨 측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 측은 항소심 심리가 미진했다며 대법원 상고를 검토할 예정이다. 나운채 기자 na.unchae@joongang.co.kr 2021.02.16 15:41
경제

‘여친과 싸우다 시민 폭행’ 혐의받는 LG트윈스 투수…피해자와 합의

술에 취해 여자친구와 싸우다 말리는 시민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프로야구 LG트윈스 소속 선수가 피해자와 합의했다. 14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A(26)씨가 지난 13일 피해자와 합의했다는 공동명의 합의서와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피해자 측의 처벌불원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서류를 검토하고 ‘공소권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폭행의 경우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서는 공소를 제기할 수가 없다. 앞서 A씨는 지난 12월 29일 오전 1시 40분쯤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아파트 인근에서 여자친구와 싸우다 이를 말리는 시민의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해를 입은 시민의 부상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2013년 LG 트윈스에 입단해 투수로 활동하고 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0.01.14 17:05
연예

'성폭행 혐의' 강지환 1심서 징역 2년 6개월·집행유예 3년 선고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배우 강지환(42·본명 조태규)씨가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최창훈 부장판사)는 5일 선고 공판에서 “강씨의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된다”며 이같이 선고했다. 또 사회봉사 120시간과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등도 함께 명령했다. 강씨는 지난 7월 9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자신의 촬영을 돕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스태프 1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스태프 1명을 성추행한 혐의(준강간 및 준강제추행)로 구속돼 같은 달 25일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1일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강씨 측은 결심공판 당일 피해 여성 2명과의 합의서와 처벌불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2019.12.05 10:45
연예

강성훈→마이크로닷 부모→김나영 남편→조PD로 이어진 사기주의보

연예계에 사기 혐의가 잇따라 터지고 있다.연예계가 11월 괴담 없이 조용히 지나가나 했더니 잇따른 사기 혐의로 시끄럽다. 시작은 젝스키스 멤버 강성훈이다. 강성훈은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와 갈등을 빚고 있다. 후니월드 팬들은 강성훈을 사기·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한때 좋아했던 스타를 팬들이 고소한 사건이라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후니월드 팬들은 "70여 명이 뜻을 모아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강성훈과 후니월드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7년 4월 15일 서울 청담동 CGV에서 진행된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영상회 일을 문제 삼고 있다. 후니월드는 2017년 3월 6일 공식 홈페이지에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영상회’를 연다며 후원금과 티켓 판매 수익금은 젝스키스 이름으로 기부된다고 공지했으나, 실제 기부로 이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강성훈을 사기 혐의로 고소한 이유다. 여기에 강성훈은 일방적으로 대만 팬미팅을 취소했고, 공연 주최 측은 강성훈이 이면계약서 등을 작성했다며 고소했다. 강성훈은 변호사를 통해 "사실과 다르다"며 증명해 보이겠다고 했지만 아직까지 팬들의 주장에 반박할 만한 내용과 증거가 공개되지 않았다. 강성훈은 사기 혐의로 젝스키스 활동에서 배제돼 지난달 젝키 단독 콘서트에도 불참했다. 래퍼 마이크로닷은 부모의 사기 의혹으로 방송 활동이 '올스톱'됐다. 마이크로닷은 가족과 함께 20여 년 전 뉴질랜드로 이민을 갔다. 사기 혐의는 이민을 가기 직전에 충북 제천에서 살면서 있었던 일이다.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20년 전, 충북 제천에서 이웃들에게 거액의 돈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10여 명의 피해자가 마이크로닷의 부모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부모의 논란 탓에 마이크로닷은 방송 분량이 편집됐고, 예정된 스케줄을 취소했다. 부모의 논란으로 방송 활동에 제동이 걸린 것은 현대판 연좌제라는 의견이 있지만, 부모의 행동에 직간접적 영향을 받고 성장한 마이크로닷을 방송에서 보기 힘들다는 의견도 많다. 마이크로닷 측은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연락이 잘 닿지 않고, 사실관계 확인 없이 "사실무근"이라고 당초 입장을 내 비난을 받고 있다. 현재 뉴질랜드에 있는 부모 역시 경찰 조사를 받겠다면서도 귀국하지 않아 논란을 가중시켰다. 방송인 김나영은 남편의 사기 혐의로 활동에 제동이 걸렸다. 김나영의 남편 A씨는 금융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은 불법 선물옵션 업체를 운영하면서 200억원대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로 구속됐다. 김나영은 남편이 하는 일에 대해 잘 몰랐다고 반성하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과했다. 김나영은 "남편을 만나 결혼하는 동안 남편의 직업에 대해 아는 것은 자산관리를 하고 운용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남편에게 손을 벌리지 않아도 될 만큼 내 분야에서 열심히 일해 왔다. 연예인이라는 내 직업에 대해 남편이 온전히 이해할 수 없듯, 나 역시 남편의 사업과 수식들에 대해 깊이 이해하지 못했다"며 "남편이 하는 일이 이런 나쁜 일과 연루됐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이번 일로 상처를 받은 분들의 황망함과 상실감에 감히 비교될 순 없겠지만, 나 역시도 어느 날 갑작스럽게 통보받은 이 상황이 너무나 당혹스럽고 괴롭기만 하다. 남편은 본인의 잘못에 대해 제대로 죗값을 치를 것이다. 나 역시 이번 일을 계기로 나 자신을 뒤돌아보고 내가 할 수 있는 한 좋은 일로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김나영은 방송에 나와 종종 남편이 하는 일에 대한 질문이 나올 때마다 "잘 모른다"고 답했다. 김나영이 계속 활동을 이어 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김나영의 패션·방송 활동에 중요한 역할을 한 SNS 계정은 모두 비공개로 전환됐다. 가수 겸 프로듀서 조PD가 사기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지난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 7단독에 따르면 조PD는 자신이 대표로 운영한 A연예기획사를 B연예기획사에 양도하는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A 소속사 아이돌 그룹의 일본 공연으로 번 2억7000만여 원을 B사에 고지하지 않아 문제가 됐다. 이에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를 받은 조PD에 대해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조PD는 23일 SNS에 '나의 부족함과 과실로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나는 법원의 1심 양형 판결을 전적으로 존중하고 해당 처분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이어 '2016년 1월 문제 제기로 법적으로 다퉜지만, 이후 나는 대화를 통해 의도성이 없다는 사실을 전하고, 나의 업무상 과실임을 인정했다. 이에 2017년 12월, A사에 사과와 함께 금액을 변제했다. A사 역시 2018년 1월 검찰에 처벌불원서를 제출하는 등 원만한 마무리를 바랐으나, 합의와 무관하게 재판이 진행됨으로써 어제 판결을 받게 됐다'며 '나의 부족함으로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향후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전했다.김연지 기자 2018.11.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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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조PD, 사기혐의 집행유예.."사과한다" 반성해도 비난 여론

가수 겸 프로듀서 조PD가 사기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것 관련 사과와 반성했지만 비난 여론은 여전하다. 조PD는 23일 SNS에 '저의 부족함과 과실로 물의를 일으킨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저는 법원의 1심 양형 판결을 전적으로 존중하고 해당 처분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혐의 사실을 인정했다.지난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 7단독에 따르면 조PD는 자신이 대표로 운영한 A 연예기획사를 B연예기획사에 양도하는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A 소속사 아이돌 그룹의 일본 공연으로 번 2억 70000여만원을 B사에 고지하지 않아 문제가 됐다. 이에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를 받고 있는 조PD에 대해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조PD는 '2015년 7월 운영하던 회사를 A사에 양도했다. A사는 2016년 1월, 제가 운영하던 당시인 2014년 5월 일본 공연수입금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으며 이번 결과는 해당 사건에 대한 판결'이라고 알렸다.이어 '2016년 1월 문제 제기로 법적으로 다투었지만, 이후 저는 대화를 통해 의도성이 없다는 사실을 전하고, 저의 업무상 과실임을 인정했다. 이에 2017년 12월, A사에 사과와 함께 금액을 변제했다. A사 역시 2018년 1월에 검찰에 처벌불원서를 제출하는 등 원만한 마무리를 바랐으나, 합의와 무관하게 재판이 진행됨으로써 어제의 판결을 받게 됐다'며 '저의 부족으로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리며 향후 이와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반성하고 뉘우치겠다'고 전했다.하지만 조PD의 입장에도 비난 여론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최근 마이크로닷 부모, 김나영 남편에 이어 조PD까지 잇따라 연예계 사기혐의 관련 보도가 이어지자 비난 목소리를 더욱 거세다. 당시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로서 조PD의 업무과실로 생긴 문제 역시 책임을 져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김연지 기자 2018.11.2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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