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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흡연’ SNL코리아 “그 시대에 대한 풍자”…처벌 여부는?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SNL코리아 시즌5’ 9회에 출연해 흡연하는 장면이 방송되어 논란인 가운데 제작진이 입장을 밝혔다.29일 쿠팡플레이 측은 “‘SNL 코리아’는 성역 없는 풍자와 거침없는 패러디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며 “그 시대에 대한 풍자를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그 시대’란 기안84가 패러디한 코너의 배경인 1990년대를 의미한다.지난 27일 방송에서 기안84는 1994년 방송된 프로그램 ‘사랑의 스튜디오’를 패러디한 ‘사랑해 스튜디오’ 코너에 노총각 만화가로 등장했다. 기안84는 “그림에 살고 그림에 죽는 만화가 김희민이다. 보물섬이라는 잡지에서 연재하고 있고, 패션왕이라는 작품을 연재하고 있는데 제가 나이가 많아서 이번에는 꼭 (장가를) 가야 하는데”라고 대사를 하며 담배에 불을 붙였다.돌발행동에 크루들도 기안84를 말렸으나 그는 “옛날 방송이다. 1990년대 방송에선 담배를 피워도 됐다”고 말했다. 해당 장면에 누리꾼들은 “90년대 패러디라지만 선을 넘었다.”, “직전 회차에서도 흡연 장면 나왔던데”라며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한편 기안84의 애드리브를 말리지 못한 제작진 책임론도 제기됐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8조(건전성)에 따르면 ‘방송은 흡연, 음주, 사행행위, 사치 및 낭비 등의 내용을 다룰 때는 이를 미화하거나 조장하지 않도록 그 표현에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고 규정해 제작 상 흡연 장면은 제한되어 왔다.그러나 현행 방송통신법상 방송 중 흡연을 직접 규제하고 있지는 않다는 점과 OTT는 정보통신 콘텐츠로 분류되어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점을 들어 이번 해프닝의 처벌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0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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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이무생 “시청자와 함께한 숨바꼭질 아쉬워…깊이 감사” 종영소감

‘하이드’ 배우 이무생이 “시청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무생은 30일 소속사 에일리언컴퍼니를 통해 “시청자와 함께한 숨바꼭질이 끝내 아쉽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 28일 종영한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에서 일확천금을 노리는 차웅재단의 로펌 대표 변호사 차성재 역을 연기한 이무생은 매회 캐릭터의 복잡다단한 심리와 감정을 세밀한 연기력과 묵직한 표현력에 풀어내는 ‘연기 원맨쇼’로 마지막까지 활약했다. 특히 초반에는 한 여자의 든든한 그늘이 되어주고 싶었던 순정남으로 설렘을 선사하는가 하면, 중후반에는 돈 때문에 인생을 재편하고 싶은 마성의 야망남으로 광폭 변신하며 극에 스펙터클한 긴장감을 안기는 등 다채로운 관전 포인트를 생성해냈다.이하 이무생 일문일답 Q. 견고한 팬층을 생성하며 ‘하이드’ 작품을 마무리했습니다. 종영 소감 알려주세요.A.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휘몰아치는 전개로 제 마음을 사로잡았는데 벌써 종영을 하게 되었네요. 매주 시청자 여러분들과 했던 숨바꼭질을 끝내게 되어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최고의 스태프들,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열심히 만든 작품인 만큼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아요. 성원해 주시고 아껴주신 모든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습니다.Q. 다양한 얼굴로 변모한 ‘차성재’에게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이 쏟아졌는데요. ‘차성재’ 캐릭터는 어떤 인물로 다가왔나요?A. 완벽해 보이는 남자가 완전히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고 적반하장으로 나왔을 때 ‘도대체 어떤 이유로 이런 행동을 할까’ 생각이 들면서 그의 성장 배경과 성격 등 다양한 것들이 궁금해졌어요. 저에게는 모든 것이 물음표였던 남자로 다가왔습니다.Q. 특히 호흡을 많이 맞췄던 이보영 배우님(나문영 역), 이청아 배우님(하연주 역), 이민재 배우님(도진우 역)과의 연기는 어땠나요?A. 차성재와 나문영은 어린 시절에 만나 서로를 신뢰하고 사랑한 사이였는데요. 이후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기 위해서 고치고 부수며 마주하는 장면을 연기할 때 보이지 않는 불꽃이 있었어요. 그 뜨겁고 강한 불꽃을 가진 배우가 이보영 선배님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연주 역시 복수에 도달하기 위해 차성재를 이용하고 또 이용당하는 심리전을 이청아 배우답게 표현했기 때문에 두 분과 촬영할 때 다른 매력으로 다가왔고 늘 기분 좋은 긴장감이 있었어요. 도진우 역의 이민재 배우 역시 캐릭터의 느낌을 자신만의 색깔로 우려낸 모습으로 매 순간 좋은 시너를 낼 수 있었습니다.Q. 초반 자상한 남편의 모습 이후 점점 야망을 드러내면서 얼굴이 달라진 것 같다는 시청자분들의 의견이 많았습니다. 차성재의 반전을 명확하게 드러내기 위해 신경 쓴 부분이 있을까요?A. 차성재가 자신의 신분을 버리는 엄청난 결정을 하게 되면서 그 역시 나쁜 선택이지만 그만의 논리로 스스로 변호하고 합리화하면서 자연스럽게 말투나 표정 등이 바뀌게 된 것 같아요. 표면적으로도 차성재의 내면이 조금 더 직관적으로 보일 수 있도록 스태프분들과 상의해 헤어스타일을 올리고 조금 더 어두운 표정을 내려고 노력했어요. 의상도 심플하면서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을 느낄 수 있는 수트 등을 입었습니다.Q. 쿠팡플레이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만날 수 있는 작품인 만큼 시청자분들에게 ‘하이드’의 관전 포인트를 뽑아 주신다면요?A. 매회 상상을 뛰어넘는 반전의 반전, 인물마다 가지고 있는 비밀이 무엇일까 추리하시면서 보시면 더욱 즐거우실 것 같아요.Q. 최근 활발한 작품 활동을 통해 작품마다 다른 인물을 선보이며 많은 시청자들의 몰입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캐릭터를 분리하는 데에 있어서 특별한 방법이 있을까요?A. 여러 캐릭터로 살 수 있는 것은 역시 대본의 힘이 아닐까 싶습니다. 대본을 보면서 인물을 이해하게 되고, 단편적인 사건들에서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대본 곳곳에 이유가 숨겨져 있거든요. 작가님과 감독님들의 매력이 작품마다 다 다르게 녹여져 있기 때문에 인물들이 다 다르게 보일 수 있었던 것 같아요.Q. ‘하이드’를 많이 사랑해주신 시청자 분들에게 감사 인사 부탁드립니다. 차성재에게도 작별 인사를 해준다면요?A. ‘하이드’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시청해 주신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가족처럼 성재의 잘못을 질책해 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신 덕분에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성재야, 이제 우리도 헤어질 때가 왔구나. 누구나 실수할 수 있어. 하지만 바로잡을 수도 있지. 앞으로는 아프고 힘들더라도 꼭 옳은 선택을 하길 바란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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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이민재 “이보영 선배는 장르 자체…저는 리액션만 하면 됐어요” [IS인터뷰]

“선배님들이 워낙 연기를 잘하시니까, 저는 그 연기에 반응만 하면 됐어요. 그렇게만 해도 제가 생각하고 준비했던 연기보다 더 잘 나왔어요.”배우 이민재는 대선배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에 이렇게 답했다. 최근 종영한 쿠팡플레이 시리즈·JTBC 토일드라마 ‘하이드’에서 이보영, 이무생, 이청아 등 기라성 같은 선배 배우들 사이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로 존재감을 드러낸 그는 겸손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목소리를 가진 배우였다. 그는 최근 서울 중구 KG타워 일간스포츠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하이드’는 저에게 어려운 작품이었고 부담도 됐어요. 하지만 정말 좋은 선배들과 연기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너무 좋았죠”라고 이야기했다.이민재는 이 드라마에서 도진우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하이드’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극중 도진우는 사라진 남편 차성재(이무생)를 추적하는 변호사 나문영(이보영), 두 사람 사이에서 비밀의 키를 쥔 인물이다. 이민재는 역할상 이보영과 호흡을 맞춰야 하는 장면이 많았다. 초반에는 나문영을 향해 연신 날카로운 눈빛을 띄며 등장해 악역인 듯했으나 후반부에는 조력자로 거듭나며 서사의 긴장감과 궁금증을 불어넣는 역할을 했다. 이민재는 선배들에게 많이 의지했다며 특히 이보영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연기를 맞춰볼 때 ‘민재야 너무 좋아’ 또는 ‘민재야 이건 좀 아닌 것 같아’라고 명확하게 조언해 주세요. 제가 어려워할 때마다 ‘민재야 너 하고 싶은 거 마음껏 해’라고 제 연기를 받아주실 때도 있고요. 처음엔 역할에 대한 부담이 컸는데, 선배님과 연기를 맞춰나가면서 점점 없어졌던 것 같아요.”특히 이민재는 이보영을 ‘장르 그 자체’라고 표현했다. 그는 “선배님과 첫 촬영을 할 때가 기억나요. 그때 ‘이보영이 장르 자체’라는 생각을 했어요. ‘하이드’라는 작품이 다른 장르물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선배님이 갖고 있는 힘에서 오는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2000년생으로 올해 나이 24살인 이민재는 원래 배우가 될 생각이 없었다. 학창 시절엔 태권도와 합기도, 복싱 등을 배웠고 운동을 잘했다. 그러나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보고 배우를 꿈꾸게 됐다. 그는 “할머니랑 ‘태양의 후예’를 보는데, ‘저 군인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땐 운동했던 특기를 살려서 군인을 하면 어떨까 했죠. 그런데 할머니가 ‘너도 탤런트 해 봐라’ 하시더라고요. 그때 처음 배우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어요.” 이후 이민재는 학원을 등록하고 무작정 PD를 찾아가기도 하며 연기를 배웠다. 이후 수많은 작품의 단역을 거쳤고, 드라마 ‘금수저’, ‘일타 스캔들’, ‘오! 영심이’ 등에 조연으로 출연하며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하이드’에서 첫 주연롤을 맡은 이민재는 차기작 넷플릭스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2’ 촬영도 최근 끝마쳤다. 또 독립 영화 ‘보이 인 더 풀’을 통해서는 청소년 시기의 방황과 사랑을 표현하며 로맨스 연기도 도전했다.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온 이민재. 하지만 아직 주연 자리에 대한 욕심은 크지 않다고 했다. “다양한 역할을 통해 저의 연기를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지, 원톱에 대한 욕심은 없는 것 같아요. 어떤 캐릭터를 잘 표현하기 위해선 경험도 많아야 하고 제가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필요하거든요. 아직은 그 과정에 있는 것 같아요.”그런 점에서 ‘하이드’는 이민재에게 도전이자 자신감을 심어준 작품이라고 했다. 이민재는 그동안 학생 역을 많이 연기했는데, 도진우 캐릭터는 복잡한 과거를 가진 인물인데다 선악을 오가는 이중적인 모습도 표현해야 했기 때문이다. 익숙하지 않은 감정을 연기하는 게 낯설었지만, 해보지 못한 배역을 소화해 냈기에 그만큼 연기에 대한 자신감도 생겼다.“배우라는 단어는 아직 부담되고 무겁고 좀 많이 쑥스러워요. 앞으로 타이틀에 걸맞게 성장해 나가야겠죠. ‘얘가 나오면 한 번쯤 봐야 돼’라는 소리를 듣는 연기자가 되는 게 목표예요.”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30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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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 유머 더해진 박찬욱표 이중간첩 ‘동조자’

처음부터 끝까지 박찬욱 감독스럽다. 탄탄한 스토리는 물론 퀄리티 높은 연출이 돋보인다. 그래서일까. 다른 감독이 연출할 4회에 대한 기대와 걱정이 괜히 앞서기도 한다.지난 15일부터 매주 월요일마다 1회씩 공개 중인 HBO시리즈 ‘동조자’는 자유 베트남이 패망한 1970년대 미국으로 망명한 베트남 혼혈 청년이 두 개의 문명, 두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겪는 고군분투를 다룬 작품이다. 베트남계 미국 작가 비엣 탄 응우옌의 퓰리처상 수상작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국내에선 쿠팡플레이로 공개 중이다. ‘동조자’는 총 7부작으로 박찬욱 감독은 1~3회를 연출했다. 4회는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감독이, 5~7회는 마크 먼든 감독이 각각 연출했다. 박찬욱 감독은 공동 쇼러너(총괄 책임자)로서 ‘동조자’ 전반을 진두지휘했다. ‘동조자’는 한 수용소에 갇힌 대위(호아 쉬안데)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대위는 패망을 앞둔 자유베트남에서 베트공 스파이로 활동하는 인물이다. 대위는 자신이 장군을 보좌하며 빼돌린 정보를 베트공에게 전달하는 등 그동안 자신이 했던 모든 일을 진술서에 담는다. 그러고는 사이공 함락 4개월 전을 보여준다.1회에서는 사이공 함락 전부터 대위를 포함한 주변 인물들이 베트콩의 무차별 습격을 피해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2회에서는 대위가 미국에 정착하면서 스파이 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 가운데 장군(또안 레)은 대위에게 난민들 사이 두더지(스파이)를 색출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대위에게 위기가 찾아온다.박찬욱 감독은 이중생활을 하는 대위의 불안과 복잡하게 얽힌 내면을 긴장감 있게 연출하는 한편 전화기 다이얼이 자동차 바퀴로 변하는 등 특유의 화면 전환으로 보는 재미를 더한다. 또한 딜레마에 빠진 대위의 상황을 블랙코미디로 녹여낸다.여기에 절정의 순간 가차 없이 끊어버리는 엔딩으로 다음 회에 대한 관심을 불러모은다. 박찬욱 감독은 이를 싸구려 트릭이라 부르며 “끝날 때 마무리를 정확하게 안 짓고 감질나게, 궁금하게 하지 않나. 싸구려 트릭이라고 취급당하기 쉽지만, 나는 그런 게 좋다”고 밝힌 바 있다. 다음 회를 기다리는 만드는 박찬욱 감독의 전략은 시청자를 ‘동조자’에 빠져들게 만든다. 할리우드 톱스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CIA 요원, 동양학 교수, 영화감독, 하원의원 등 1인 4역을 연기하며 ‘동조자’를 가득 채운다. 각기 다른 얼굴로 네 가지 다른 모습을 소화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열연도 ‘동조자’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다.‘동조자’에서 지켜봐야 할 것은 박찬욱 감독 이후 다른 두 감독이 펼칠 이야기다. 박찬욱 감독의 바통을 넘겨받을 두 감독이 그릴 ‘동조자’가 호평 릴레이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회씩 공개. 15세 이상 관람가.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30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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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빌런 이청아 “치열한 신 많았지만, 늘 즐거웠던 현장” 종영 소감

이청아가 ‘하이드’를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이청아는 28일 종영한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에서 나문영(이보영)의 친절한 이웃으로 시작해 예상치 못한 반전 빌런으로 변하는 하연주로 열연을 펼쳤다.연주는 25년 전 죽은 아버지 재필(김건호)의 신분을 도용해 살아온 문영의 아버지 석진(오광록)과 문영을 향한 복수심으로 악인으로 변하는 인물이다. 이청아는 한없이 친절한 이웃의 다정함부터 서늘하게 돌변하는 눈빛, 우아하지만 살벌한 얼굴로 문영을 몰아가고 결국 하수인 석구(김민)까지 살해하는 등 악인의 모습을 설득력있게 그려냈다.그런가 하면 이청아는 문영과 연주의 모든 서사가 밝혀지고 문영이 사과를 전하자, 온몸으로 감정을 터뜨리며 포효하는 한계 없는 연기로 감탄을 자아냈다.최종회에서 하연주는 끝내 구치소에 수감되는 최후를 맞았다. 문영이 보낸 편지들 곁에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표정으로 매번 끼니도 거르며 멍하니 누워있던 그는 이내 힘 없이 몸을 일으켜 밥을 먹는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했다. 이청아는 연주 역을 맡은 소감에 대해 “치열하고 뜨거운 씬들이 많았음에도 늘 행복했던 현장이었다”며 “그래서 제작진 분들과 동료 배우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유독 더 큰 작품이고, 함께여서 즐겁게 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하이드’를 시청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남겼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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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이보영 “외로움 컸던 작품…나문영과 함께 해준 시청자에 감사” 종영소감

‘하이드’ 배우 이보영이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보영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하이드’에서 믿었던 남편의 배신과 그 속에 숨겨진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나문영 역으로 분해 엔딩까지 완벽한 열연을 펼쳤다.이보영은 행복했던 일상에서 한순간에 지옥으로 떨어지며 겉잡을 수 없는 사건 속에 놓인 나문영 캐릭터를 그려내기 위해 눈 앞에 당면한 사건들에 대한 반응에 충실히 하며 촬영했다고 한다. 무채색에 헝클어진 모습들을 외적으로 표현하며 인물이 처한 상황을 녹여내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렇듯 내외적으로 많은 부분을 고심하며 그려낸 덕에 이번 작품에서도 ‘역시 이보영’이라는 호평을 불러일으켰다.이보영은 “‘하이드’에서는 혼자 유추하고 추리하며 쫓아가는 장면들이 많았다. 그래서 다른 작품과 다르게 외롭다는 느낌이 컸던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이어 “그렇게 외롭게 달려온 문영이의 길을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시청자에게 인사를 전했다.노련함과 묵직한 존재감으로 이보영 표 미스터리 서스펜스를 완성하며 강렬한 마무리를 이뤄낸 이보영. 믿고 보는 배우로 정평이 난 그가 이후 어떤 작품으로 색다른 모습을 선사할지 기대가 모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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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조자’ 글로벌 TV 쇼 부문 2주 연속 TOP10…오늘(29일) 3화 공개

동영상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 글로벌 TV 쇼 TOP10 부문에서 2주 연속 TOP10에 오르며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동조자’ 3화가 29일 공개된다.쿠팡플레이 ‘동조자’는 자유 베트남이 패망한 1970년대 미국으로 망명한 베트남 혼혈 청년이 두 개의 문명, 두 개의 이데올로기 사이에서 겪는 고군분투를 다룬 작품이다.지난주 공개된 2화에서는 대위(호위 쉬안데)가 일명 ‘두더지 색출’로 인해 의심받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그려져 극도의 긴장감을 안겼다.이날 공개되는 3화에서는 대위의 혼란이 극으로 치닫는 순간이 그려진다. 장군(또안 레)이 대위에게 소령을 처리할 것을 종용하기 때문. 무고한 소령을 스파이로 지목했으나, 그를 암살해야 하는 대위의 내면적 갈등이 폭발한다. 대위를 돕기 위해 본(프레드 응우옌 칸)이 합류하지만, 소령을 암살하는 과정이 우스꽝스럽게 펼쳐지며 ‘박찬욱 표 블랙코미디’의 묘미가 배가된다. 여기에 대위는 CIA 비밀 요원으로서 또 다른 임무를 받으며 더 깊은 혼돈에 빠지게 된다.그런가 하면 매회 파격적인 변신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CIA 요원, 동양학 교수에 이어 새로운 캐릭터로 등장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기하는 모든 인물은 동양의 문화를 자신의 문화인 양 사용하는 문화적 도용의 불편한 모습을 사실적으로 그려낸다. 등장마다 두 개의 정체성을 가진 대위의 내면을 뒤흔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새로운 캐릭터가 이번 화에서는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궁금증을 높인다.한편 ‘동조자’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화씩 공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2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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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is] “44세에 좋은 여자 나타나”…장근석, ‘극과 극’ 관상 예측(‘미우새’)

배우 장근석이 역대급 관상풀이에 극과 극 반응을 보였다.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절친 김희철과 함께 유명인 사이 소문난 관상가를 만나는 장근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근석은 만나자마자 관상부터 살피는 관상가에게 “계속 저희 얼굴을 스캔하고 계셔서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모르겠다”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이어 생애 첫 관상풀이에 나선 장근석은 “이마도 굉장히 좋고 정신력도 굉장히 좋고 인내심도 강하다. 코 하나로 모든 걸 할 수 있는 관상이다.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스스로 최고의 지위에 올라간다”는 관상가의 말에 온 신경을 곤두세웠다.“얼굴에 비해 입이 작다. 입이 작아서 한 번 더 생각하는 게 일상화가 돼 있다. 다음을 대비하고 말과 행동한다”는 풀이에는 크게 공감하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장근석은 또 관상가가 자신을 ‘음양인’이라고 정의하며 “영감이 갑자기 떠오르고 꿈이 잘 맞는다. 그런 세계에 종사하는 사람(연예인)들은 음양안이 굉장히 좋다”고 말하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어진 연애운 풀이에는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관상가를 바라봤다. 하지만 44~46세에 좋은 여자가 나타날 것이라는 관상가의 해석에 장근석은 고개를 떨구는 등 절망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해 쿠팡플레이 시리즈 ‘미끼’로 연기 변신을 선보인 장근석은 현재 일본에서 치미로 밴드 투어 중으로 오는 5월 19일부터 나고야, 21일 도쿄, 23일 삿포로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4.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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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야 연기야?…기안84, SNL 방송 중 흡연에 베테랑 크루들도 ‘당황’

‘SNL 코리아’ 시즌5에 출연한 기안84 방송 중 실제 흡연을 해 크루들을 까무라치게 했다.기안84는 27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 시즌5에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기안84는 커플 매칭 콘셉트인 ‘사랑해 스튜디오’ 코너에서 41세 만화가 김희민으로 등장했다. 코너는 1990년대 방송된 MBC ‘사랑의 스튜디로’를 패러디한 것이다.기안84는 “잡지 보물섬에서 ‘패션왕’을 연재하고 있다. 내가 나이가 많아 가지고, 이번에는 꼭 (장가) 가야 하는데”라며 “어머니도 걱정이 많으시다. 오늘 잘 안 될 것 같다”고 말하며 입에 담배를 물고 불을 피웠다.이에 MC를 보던 권혁수와 이수지, 출연자로 등장한 정상훈은 황급히 기안84에게 다가와 담배를 빼앗고, “뭐 하시는 거냐”, “진짜 불 붙였어 쟤” 등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이에 기안84는 “90년대 방송이잖아요”라며 해명했다. 과거 방송에서 출연자가 흡연하는 것이 허용됐다는 점에 착안한 설정으로 풀이된다.이후에도 기안84는 담배를 입에 무는 설정을 계속했고, 크루들은 그때마다 실제 담뱃불을 붙일까 걱정스러운 듯 적극적으로 말려 웃음을 안겼다.다만 설정이라도 라이브 방송 중 흡연은 과했다는 반응도 나온다.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8조(건전성)에 따르면 방송은 흡연, 음주, 사행행위, 사치 및 낭비 등의 내용을 다룰 때는 이를 미화하거나 조장하지 않도록 그 표현에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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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질 준비 됐다” 이지아, ‘SNL5’ 최종회 호스트 출격 [공식]

배우 이지아가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 시즌 5’의 10회 호스트로 나선다. 25일 제작진에 따르면 이지아는 ‘SNL 코리아 시즌5’의 최종회인 10회에 출연한다. 이지아는 최근 여러 인터뷰를 통해 “코미디 캐릭터에 갈증이 많다”고 욕심을 드러낸 바 있다. 이지아는 “웃기는 것에 진심”이라며 “즐겨보는 ‘SNL 코리아’에 출연해 영광스럽다. 얼마든지 망가질 준비가 되어 있다.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SNL 코리아 시즌5’는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공개된다. 오는 27일 방송되는 9회에서는 기안84가 출연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4.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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