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421건
해외축구

이적 후 단 6경기…“출전 시간 적으면, 여름에 나갈지도 몰라”

지난겨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은 라두 드라구신이 반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될까. 최근 그의 에이전트는 드라구신의 적은 출전 시간에 대해 직접적으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6일(한국시간) “드라구신의 에이전트는 선수의 출전 시간이 늘어나지 않는다면 이번 여름에 이적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드라구신의 에이전트는 최근 이탈리아 라디오 방송 칼치오나폴리24에 출연, “드라구신이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면 다른 해결책을 생각해야 한다”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이어 “이적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그렇지 않기를 바라지만, 확신할 수 없다. 드라구신은 인내심을 가져야 하며, 결국에는 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동시에 드라구신의 에이전트는 해당 수비수들을 모두 기용하는 백3를 주장하기도 했다. 매체에 따르면 “3명이 뛰면 많은 골을 실점하지 않을 수 있는 안정감이 생긴다. 토트넘은 세트피스에서 많이 실점하는데, 드라구신의 힘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가 자리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2002년생의 젊은 수비수인 드라구신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제노아(이탈리아)를 떠나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토트넘은 판 더 펜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장기 이탈한 터라, 중앙 수비수 보강이 절실했다. 드라구신은 세리에 A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관심을 모았고, 최종적으로 토트넘행을 택하며 커리어 처음으로 EPL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드라구신은 토트넘 합류 뒤 공식전 6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마저도 10분 이하의 출전 시간을 기록한 게 3차례다.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기록한 건 단 2차례로, 당시 팀은 1승 1패를 거두며 4실점한 기억이 있다. 드라구신은 4월부터는 아예 출전 기록 없이 벤치만 지키고 있다. 그의 토트넘 합류 후 출전 시간은 229분으로, 경기당 38분에 불과하다.드라구신이 벤치를 지키는 동안, 토트넘은 최근 리그 4연패로 고개를 떨궜다. 4연패 기간만 무려 13실점. 마지막 무실점 경기(클린시트)는 지난 3월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당시 선발 중앙 수비진이 로메로-판 더 펜이었고, 후반에는 드라구신이 로메로와 무실점을 합작한 기억이 있다.한편 드라구신은 지난 1월 토트넘과 2030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었다. 만약 실제로 팀을 떠나더라도, 이적보다는 임대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다.김우중 기자 2024.05.06 18:13
해외축구

토트넘 임대 중인데 '시즌 아웃'…이제 '완전 영입' 고민만 남았다

토트넘이 임대로 영입한 공격수 티모 베르너(27)가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햄스트링 부상 여파 탓이다. 6개월 단기 임대 신분이라 이제 토트넘과 동행은 막을 내리게 됐다. 토트넘 구단이 ‘완전 영입’ 옵션 실행 여부를 결정하는 일만 남았다.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일(한국시간) 구단 채널과 인터뷰를 통해 베르너의 시즌 아웃 소식을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베르너의 햄스트링 부상은 지난 아스널전에서 발생한 몇 가지 문제 중 하나”라며 “시즌이 2주 반 정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그 안에는 돌아오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르너뿐만 아니라 수비수 벤 데이비스 역시 종아리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이로써 베르너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치른 반시즌 임대 생활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원소속팀이 라이프치히(독일)인 베르너는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한 상태다. 토트넘 이적 후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경기(선발 10경기)에 출전해 2골·3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최전방에 포진할 경우엔 손흥민이 뛰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서 함께 호흡을 맞췄다.이제 베르너의 거취를 두고 토트넘이 고심할 때가 왔다. 임대 계약 안에는 토트넘이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토트넘은 이달 안에 베르너의 완전 영입 옵션 실행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그 금액은 1600만 유로(약 236억원)”라고 전했다. 만약 토트넘이 베르너와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만 한다면, 1600만 유로의 이적료를 라이프치히 구단에 지불하면 된다. 그러면 곧바로 베르너와 계약 협상에 나설 수 있다. 1600만 유로의 이적료는 이미 토트넘과 라이프치히 구단이 합의한 이적료라 구단 간 협상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베르너의 현재 시장가치는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 1700만 유로(약 251억원)다. 반대로 토트넘이 베르너의 영입을 포기하면, 베르너는 토트넘과 임대 계약을 마치고 다시 원소속 구단인 라이프치히로 돌아가게 된다.물론 토트넘이 영입을 원하더라도 베르너가 거절하면 협상은 결렬된다. 이 경우 베르너는 라이프치히로 돌아가 새 시즌을 준비하거나, 토트넘이 아닌 다른 팀으로의 이적을 추진하게 된다. 라이프치히와 계약은 2026년 6월까지다. 다만 베르너가 지난 시즌 전반기 라이프치히에서 리그 단 8경기(선발 2경기) 출전에 그칠 만큼 전력 외로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토트넘이 완전 영입 의지만 보인다면 동행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앞서 영국 풋볼트랜스퍼스는 이번 시즌 토트넘의 이적생들을 평가하면서 베르너는 B등급을 줬다. 미키 판더펜과 굴리엘모 비카리오, 데스티니 우도기가 A등급을 받았고 베르너는 페드로 포로, 애슐리 필립스와 함께 B등급으로 묶였다. 매체는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한 뒤 깜짝 놀랄 만한 활약을 보여줬다. 마무리 능력은 여전히 부족하지만 팀 합류 직후 중요한 선수임을 증명했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꾸준히 새 공격수 영입설이 돌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4.05.02 18:48
해외축구

‘민재 굿바이’ 투헬, 뮌헨과 끝장→맨유 베스트11까지 떴다…‘스타’ 대거 제외 전망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빠르게 일자리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현지에서는 그가 꾸릴 라인업까지 나오고 있다.영국 매체 미러는 22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은 에릭 턴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가장 최근 거론되고 있는 인물”이라며 “투헬 감독 아래서 맨유가 어떤 라인업을 구성할 수 있을지 분석했다”고 전했다.지난해 3월부터 뮌헨을 이끈 투헬 감독은 이미 결별을 확정했다. 투헬 감독의 뮌헨은 분데스리가 12연패에 실패, 이전부터 성적 부진에 시달렸다. 결국 시즌을 마치기도 전에 2023~24시즌 종료 후 투헬 감독과 계약을 정리하기로 했다.사실상 뮌헨에서는 ‘실패’했지만, 인기는 여전하다. 새 사령탑을 구하는 맨유가 이미 투헬 감독과 접촉했다는 보도가 쏟아졌다. 투헬 감독 역시 곧장 일을 할 의향이 있으며 맨유에 관심이 많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늘 그렇듯 부임도 전에 예상 베스트11이 나왔다. 투헬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쥐면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이 예상되는데, 미러는 단 세 자리만 신입생이 채우리라 봤다. 매체는 투헬 감독이 4-2-3-1 포메이션을 활용하리라 내다봤다. 최전방에 라스무스 호일룬, 2선에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브루누 페르난데스,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이름을 올렸다.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케프렌 튀람(OGC 니스), 코비 마이누가 위치했다. 포백 라인은 미겔 구티에레스(지로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에드몽 탑소바(바이엘 레버쿠젠), 디오고 달롯이 구축하고, 골키퍼 한자리는 안드레 오나나가 꿰차리라 전망했다.산초는 현재 임대생 신분이다. 만약 투헬 감독이 맨유에 부임한다면, 다시금 산초를 불러들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무엇보다 스타 플레이어 여럿이 예상 라인업에서 빠졌다. 매체는 “투헬 감독이 부임하면 선수단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 확실시된다”면서 “카세미루와 안토니 같은 유명 스타들을 포함해 현재 맨유 선수 상당수가 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가장 충격적인 퇴장은 다름 아닌 마커스 래시포드일 수 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인 래쉬포드는 지난 시즌에 비해 페이스가 크게 떨어졌고, 프랑스 명문 파리 생제르맹으로의 이적 루머에 시달리고 있다”고 짚었다.김희웅 기자 2024.04.23 09:37
해외축구

“6~8년 전과 같은 맨유, 또 무너지고 있다” 네빌의 우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레전드 게리 네빌이 친정팀의 현 상황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스포츠 통계 매체 스쿼카는 16일(한국시간) “네빌은 에릭 텐 하흐의 맨유가 경질된 전임 감독들과 같은 노선을 걷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하며 “네빌은 이미 맨유에 대해 지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최근 네빌은 스카이스초르를 통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지난 6~8년 동안 맨유에서 2~3번째 시즌을 보낸 감독이 마지막에 무너지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라고 짚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경기력 수준이며, 우리는 브렌트퍼드와 본머스전에서 봤다. 맨유의 정말 낮은 경기력이 걱정이다”라고 말했다.특히 네빌은 “사람들은 맨유의 부상 문제를 지적하지만, 11명 중 9명은 팀 내 최고 선수들이다. 중앙 수비수에서 논쟁을 벌일 순 있겠지만, 그 외엔 아무 문제 없다”면서 “모든 팀이 특정 시점에 한두 명의 선수가 결장한다. 맨유팬들은 분노와 실망이 가득 찼다. 맨유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노력해서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해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냉정한 평을 남겼다.실제로 맨유는 올 시즌 리그 7위(승점 50)로 크게 부진하다. 무엇보다 수비 약점이 문제다. 올 시즌 EPL에서 맨유보다 많은 슈팅을 허용한 팀은 리그 18위의 루턴 타운(576개)뿐이다. 맨유는 무려 574개의 슈팅을 허용했다. 기대 실점 값 역시 크게 높아진 상태다. 득실점에서도 꾸준히 0을 넘지 못하며 향후 순위 경쟁에서도 불리한 위치에 놓였다. 한편 매체는 “아약스에서 3번의 리그 우승과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진출 등 성공적인 시기를 보낸 텐 하흐 감독은 맨유 지휘봉을 잡은 뒤 100경기를 돌파했다. 현재 승률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 이후 부임한 어떤 감독들보다도 높다”면서도 “그러나 맨유는 짐 랫클리프 구단주가 오면서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라며 텐 하흐 감독의 거취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김우중 기자 2024.04.16 08:05
해외축구

‘에이스’ 맞아? 박싱 데이 후 어시스트·찬스 생성 0개…66분 만에 칼 교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그는 지난해 박싱 데이 이후, 단 한 개의 어시스트는 물론 빅 찬스 생성을 기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래시포드는 8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끝난 리버풀과의 2023~24 EPL 3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으나 팀이 1-1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간 후반 21분 안토니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공교롭게도 맨유는 래시포드가 빠진 직후 코비 마이누의 역전 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막바지 모하메드 살라에게 페널티킥(PK) 실점을 허용했고, 두 팀은 2-2로 비겼다.래시포드의 이날 활약은 실망스러웠다. 그는 66분 동안 터치 43회를 기록했지만, 후속 동작은 대부분 횡패스나 백패스에 그쳤다. 드리블을 2회 성공했으나 슈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크로스 역시 2차례 모두 실패했다. 이날 그의 슈팅 개수는 0개였다.래시포드의 부진은 생각보다 길게 이어지고 있다. 같은 날 스포츠 통계 매체 스탯뮤즈에 따르면, 래시포드는 지난해 말 박싱 데이 이후 단 한 개의 어시스트와 빅 찬스 생성을 기록하지 못했다. 래시포드의 올 시즌 성적은 공식전 38경기 8골 5도움. 지난 시즌 기록(56경기 30골 10도움)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그나마 2024년 들어 리그 11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지만, 이 기간 어시스트는 단 0개다. 그의 마지막 리그 경기 어시스트는 지난해 12월 애스턴 빌라와의 19라운드가 마지막이다. 공식전 기록으로 범위를 넓혀봐도 3달 전인 위건과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에서 나왔다. 무엇보다 빅 찬스 생성마저 찍히지 않았다는 게 눈에 띈다. 왼쪽 윙포워드와 중앙 공격수로 나서는 그가 사실상 자기 공격에만 집중했다는 의미로도 보일 수 있다. 안 그래도 올 시즌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비판받는 래시포드인데, 여전히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한 모양새다.공교롭게도 래시포드가 재계약에 성공한 뒤 부진에 빠진 것이 뼈아프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와 재계약에 서명, 2028년까지 동행을 연장했다. 김우중 기자 2024.04.08 15:24
해외축구

“다리가 없어”…전 레알 MF의 굴욕, 팬들은 은퇴 언급까지

과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의 주역으로 활약한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연이은 부진으로 팬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트리뷰나는 8일(한국시간) “일부 맨유 팬은 카세미루의 벤치행을 원하고 있다”라면서 그의 최근 활약상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카세미루는 8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끝난 리버풀과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90분 풀타임 활약했다. 맨유는 리버풀과 2-2로 비기며 시즌 전적에서 1승 2무라는 호성적을 기록했다.기록상으로 카세미루는 제 몫을 했다. 그는 이날 저조한 패스 성공률 69%(35회 성공/52회 시도)를 기록했지만, 공격 지역 패스를 8차례나 성공했다. 이어 수비에선 태클 4회에 모두 성공했고, 차단 2회·클리어링 6회·가로채기 1회·리커버리 9회·볼 경합 승리 5회 등을 기록했다.하지만 이번 시즌 내내 지적받은 불안한 볼 처리는 이어졌고, 그의 느린 발은 리버풀의 공격을 막기에 부족함이 드러났다. 매체 역시 “카세미루는 리버풀의 반복되는 중원 돌파를 저지하지 못했고, 종종 스피드가 부족해 리버풀을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라고 꼬집었다.카세미루의 부진에 대해 팬들은 “은퇴할 때가 됐다” “다음 시즌에도, 지금도 그는 선발로 나서면 안 된다” “EPL이 이렇게 그를 끝내버렸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그의 걷어내기 뒤 골을 넣은 건 기적이지만, 어쨌든 그는 너무 나빴다” “현재 그는 세트피스에서나 유용하다”라고 비판했다. 카세미루는 지난 2022~23시즌 레알을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으며 커리어 처음으로 EPL 무대에 도전했다. 당시 맨유는 7000만 유로(약 1026억원)가 넘는 이적료로 그를 품었다. 그는 첫 시즌 공식전 53경기 나서 7골 7도움을 기록하며 이름값을 했지만, 올 시즌엔 기대 이하의 활약으로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공식전 기록은 24경기 5골 3도움으로 지난해와 큰 차이는 없지만, 지난해 10월 근육 부상 뒤 경기력이 크게 떨어졌다는 시선이다. 그는 2026년까지 맨유와 계약돼 있는데, 이적료를 받아내기 위해 빨리 판매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한편 맨유는 이날 무승부로 리그 6위(승점 49)를 지켰다. 5위 애스턴 빌라(승점 60)와의 승점 격차는 11에 달하고, 7위 웨스트햄(승점 48) 8위 뉴캐슬(승점 47) 등에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4.04.08 14:29
해외축구

요동치는 EPL 우승 판도…리버풀 발목 잡은 맨유, 미소 짓는 아스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다시 한번 리버풀의 발목을 잡았다. 아스널이 여전히 리그 1위를 지켰다.맨유는 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끝난 리버풀과의 2023~24 EPL 32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치열하기로 정평 난 노스웨스트 더비의 전반전은 원정팀 리버풀의 압도적인 우위였다. 맨유는 시작과 함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선제골이 터졌으나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리버풀은 전반에만 슈팅 15개를 퍼부으며 맨유를 압박했다. 전반 동안 맨유는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사실상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졌다.맨유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는 도미니크 소보슬러이·모하메드 살라 등의 슈팅을 모두 막아냈지만, 결국 전반 23분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루이스 디아스에게 골을 허용했다.기세를 탄 리버풀은 역습 상황에서 디아스의 패스를 받은 살라의 감아차기 슈팅이 나왔으나, 이번에도 오나나 손끝에 걸렸다. 리버풀이 전반전을 압도적인 우위로 마쳤음에도, 추가 득점 없이 45분을 마쳤다. 전열을 가다듬은 후반전, 맨유가 일격을 날렸다. 후반 5분 만에 경기장 중앙에서 자렐 콴사의 패스를 가로챈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그대로 장거리 슈팅을 시도, 골키퍼 퀴빈 켈러허가 비운 골망을 흔들었다.리버풀은 특유의 역습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누녜스의 빅 찬스 미스는 여전히 반복됐다.결국 후반 22분 신성 코비 마이누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역전 골까지 터뜨렸다. 리버풀 쪽으로 패색이 짙어진 순간, 하비 엘리엇이 아론 완-비사카로부터 파울을 얻어내 페널티킥(PK)을 유도했다. 이를 살라가 왼쪽으로 차 넣어 기어코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추가시간 막바지 안토니와 디아스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골망을 흔들진 못했다. 결국 치열했던 승부에서 두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져야 했다.리버풀 입장에선 다시 한번 맨유에 발목을 잡힌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날 리버풀은 기대 득점(xG)이 무려 3.67에 달했는데, 빅 찬스 미스를 5차례나 기록했다. 리그 상대 전적에서도 2무. 이날 이겼다면 다시 1위를 탈환할 수 있었지만, 라이벌에 발목을 잡히며 고개를 떨궜다. 공교롭게도 지난달 FA컵 당시에도 연장 접전 끝에 맨유에 3-4로 지며 8강에서 여정을 마친 리버풀이다.결국 아스널이 1위(승점 71)를 지켰다. 리버풀 역시 승점 동률이지만, 득실 차에서 격차가 커 2위다. 맨시티는 3위(승점 70)로 언제든 역전을 노릴 수 있는 위치까지 올랐다. 김우중 기자 2024.04.08 07:50
해외축구

‘뚱보’가 아니라니…EPL 최악의 영입, 누구길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악의 영입은 누구일까. ‘뚱보’ 논란이 있었던 칼빈 필립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두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영국 매체 풋볼365는 2일(한국시간) “올 시즌 EPL 최악의 선수 10인을 영입하는 데 총 3억 3000만 파운드(5600억원)가 들었는데, 재앙이었다”며 순위를 매겼다. 최악 중 최악으로 꼽히는 필립스가 2위다. 매체는 필립스의 연이은 실수를 언급, 선정 이유를 상세히 전했다.원소속팀이 맨체스터 시티인 필립스는 지난 1월 웨스트햄으로 임대 이적했다. 출전 기회를 얻고 맨시티에서 침체한 커리어를 반전하기 위함이었다. 그야말로 ‘대실패’다. 연일 경기장에서 실수를 범해 비판의 중심에 섰다. 최근에는 자신을 비판하는 팬들에게 가운뎃손가락까지 들어 올리며 화제가 됐다. 그는 지난달 3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3-4 패)에 3-1로 앞선 시점에 교체로 피치를 밟았는데, 페널티킥을 헌납하는 등 역전패의 원흉이 됐다. 결국 성난 팬들은 경기 후 버스에 타는 필립스에게 ‘쓸모없다’는 말을 뱉었고, 이를 들은 필립스는 욕으로 대응한 것. 그의 커리어는 악화 일로를 걷는 형세다. 1위는 산드로 토날리(뉴캐슬)다. 올 시즌을 앞두고 뉴캐슬과 계약한 토날리는 큰 기대를 받았지만, 지난해 10월 불법 베팅 정황이 드러나면서 이탈리아축구연맹(FIGC)으로부터 10개월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아예 뛰질 못하는 최악의 상황. 최근에는 EPL에서도 50회나 베팅 규칙을 어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가 징계 가능성까지 떠올랐다. 매체는 “뉴캐슬이 감당할 수 없는 재앙이었다”고 표현했다.대체로 돈값을 못하거나 기대에 못 미치는 활약을 보이는 선수들이 ‘최악의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이들 뒤로는 제임스 트래포드(번리) 이브라힘 상가레(노팅엄 포레스트) 마테우스 누네스(맨체스터 시티) 모이세스 카이세도(첼시) 루턴 타운에서 활약하다 시즌 도중 이적한 라이언 자일스(헐 시티) 롭 홀딩(크리스털 팰리스) 본머스에서 뛰다 반시즌 만에 이적한 아메드 트라오레(나폴리) 레슬리 우고추쿠(첼시)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김희웅 기자 2024.04.04 06:43
해외축구

1380억원 먹튀→FA컵 4강 극장 이끈 반전…“오른발 훈련의 성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윙어 안토니가 위기의 팀을 구해내는 결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대반전을 이뤄낸 그는 “비판에서 개선점을 찾았다”라고 돌아봤다.안토니는 지난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3~24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8강전에서 팀이 1-2로 뒤진 후반 43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극적인 연장 승부로 향한 맨유는 추가 실점했지만, 마커스 래시포드와 아마드 디알로의 연속 골에 힘입어 대역전극을 완성했다.이날 최대 관심사는 단연 안토니의 득점이었다. 안토니는 올 시즌 공식전 29경기를 뛰면서 0골 1도움에 그친 상태였다. 마지막 홈 경기 득점이 지난해 3월이었을 만큼 최악의 부진에 빠진 상태였다. 지난 시즌 제이든 산초에 이어, 맨유의 새로운 ‘미스터 제로’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기도 했다.그랬던 안토니는 팀이 위기일 때 소중한 득점을 터뜨렸다. 안토니는 경기 뒤 ESPN을 통해 “개인적으로 매우 중요한 순간이었다. 그 득점이 필요했고, 골에 대한 생각과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모두에게 동기 부여가 될 것이라 믿는다”라고 돌아봤다. 안토니는 지난 2022~23시즌 개막 직후 아약스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아약스 시절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만큼, 많은 기대를 받은 선수 중 한 명이었다. 특히 맨유는 안토니 영입을 위해 9500만 유로(약 1380억원)를 투자하기도 했다. 하지만 연이은 부진으로 비난을 받았고, 매달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안토니 역시 그런 비판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는 매체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있는 시기였다”라면서 “비판을 통해 배우고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파악하려고 노력했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 왔고, 오른발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훈련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끝으로 그는 “나는 내 잠재력을 알고 있고, 맨유가 나를 영입한 이유도 알고 있다. 이 모든 것을 경기장에서 보답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4.03.19 16:08
해외축구

안토니가 살리고, 디알로가 끝냈다…텐 하흐의 맨유, 리버풀 상대로 홈 2연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노스 웨스트 더비에서 드라마를 썼다. 맨유는 후반 종료 직전 안토니의 득점으로 기사회생했고, 연장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아마드 디알로의 극장 골로 리버풀을 격파했다. 동시에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을 상대로 새로운 기록도 세웠다.맨유는 1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8강전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120분 연장전 혈투 끝에 4-3으로 이겼다. 90분 동안 2골씩 나눠 가졌고, 이후 맨유가 2골을 더 몰아쳐 리버풀을 제압했다.경기는 말 그대로 난전이었다. 맨유는 전반 10분 만에 스콧 맥토미니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맞고 나오자, 이를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기세를 탄 맨유는 연이은 슈팅으로 추가 득점을 노렸는데, 리버풀 역시 강한 압박으로 응수했다. 엔도 와타루가 전반 37분 볼 탈취 후 패스를 재차 건네받아 승부의 균형을 맞췄는데, 비디오 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가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하지만 리버풀은 집중력을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가 전반 막바지 박스 안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추가시간엔 모하메드 살라가 기어코 역전 골을 터뜨렸다. 다르윈 누녜스의 슈팅이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 손끝에 걸렸으나. 공이 살라 앞에 떨어져 손쉬운 득점으로 연결됐다.후반에는 리버풀의 우위가 길게 이어졌다. 특유의 역습도 여러 차례 맨유를 위협했으나 득점으로는 연결되지 못했다. 맨유의 패색이 짙어진 순간, 후반 42분 박스 안 혼전 속에서 안토니가 넘어지며 오른발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갈랐다. 극적인 동점을 만든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종료 직전 마커스 래시포드가 천금 같은 일대일 찬스를 잡았으나, 그가 오른발로 찬 공은 골대를 외면했다. 래시포드는 잔디에 얼굴을 묻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전열을 정비한 연장전, 리버풀은 연장 전반 15분 하비 엘리엇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굴절돼 골망을 가르며 다시 한번 앞섰다. 난전을 정리한 건 결국 홈팀 맨유였다. 연장 후반 7분 래시포드가 맥토미니의 패스를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연장 후반 추가시간, 리버풀의 코너킥 공격이 무산돼 만들어진 역습 상황에서 가르나초의 패스를 받은 디알로가 왼발 슈팅으로 역전극을 완성했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텐 하흐 감독은 이날 승리로 클롭 감독의 리버풀을 상대로 홈 2연승을 거둔 첫 번째 맨유 감독이 됐다. 두 팀은 다음 달 같은 장소에서 리그 맞대결을 벌인다. FA컵 4강에 오른 맨유는 코벤트리 시티와 격돌한다. 코벤트리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팀이다. 반대편 대진에선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가 만난다.김우중 기자 2024.03.18 08:4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