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150㎞ 투심에 갈비뼈 맞은 최정, 1회 첫 타석 교체…최다 홈런 기록 다음 기회로 [IS 인천]
SSG 랜더스 최정(37)이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최정은 1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3번·3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 첫 타석 몸에 맞는 공으로 교체됐다. 0-2로 뒤진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IA 선발 크로우의 2구째 시속 150㎞ 투심 패스트볼(투심)에 옆구리를 직격당했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 최정은 트레이너 체크 후 1루까지 걸어갔으나 결국 경기를 더는 뛰기 어렵다고 판단, 대주자 박지환과 교체됐다.최정은 전날 개인 통산 467번째 홈런을 쏘아 올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과 통산 최다 홈런 타이를 이뤘다. 이날 경기에서 기록 달성 여부가 관심사였다. 이숭용 SSG 감독은 경기 전 "(최정의 최다 홈런 기록이) 오늘이라도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며 희망했는데 몸에 맞는 공이라는 변수에 부딪혔다. 구단 관계자는 "왼 갈비뼈 쪽에 사구를 맞아 교체됐다. 병원 진료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는 2회 현재 KIA가 2-0으로 앞서 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4.17 1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