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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소이현·인교진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자 선정

배우 소이현, 인교진 부부가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자로 나선다.25일 전주국제영화제 측에 따르면 소이현과 인교진은 다음 달 10일 전라북도 전주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진행되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를 맡는다. 두 사람은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를 맡은 바 있다.지난 2005년 드라마 ‘부활’로 주목받으며 데뷔한 소이현은 전라북도 전주 출신이다. 올해 전주시 홍보대사로도 위촉된 바 있다. 최근 드라마 ‘나의 해피엔드’에서 권윤진 역을 맡아 극찬을 받았다.소이현과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폐막식 사회를 맡은 인교진은 올해 데뷔 23주년을 맞이한 베테랑 배우다. 최근 드라마 ‘오! 삼광빌라!’, ‘갯마을 차차차’, ‘꽃선비 열애사’, 예능 ‘오은영게임’, ‘고딩엄빠’, ‘찐팬구역’ 등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한편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전주 영화의거리를 비롯한 전주시 일대에서 개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25 15:04
연예일반

[오동진 영화만사] ‘파묘’와 ‘패스트 라이브즈’, 그리고 ‘미키17’

이제 극장가의 붐은 설 연휴 대목 기간 ‘따위’에서 오지 않는다. 이제 그런 건 없다. 사람들은 언제 어느 때고, 어디서라도 영화를 볼 수 있다. 연휴 기간이라고 더 보지 않는다. 사람들의 휴일도 달라졌다. 중구난방이다. 재택 근무도 많다. 그래서 진정한 화제작이 아닌 이상 노는 날이라고 우르르 극장으로 몰려 가지 않는다. 그건 다 옛날 얘기다.앞으로 극장가의 호황은 어떤 화제작을 거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2월부터 5월까지 화제작에 대한 소문은 외국에서부터 날아올 가능성이 높다. 2월 15일 개막하는 베를린 영화제, 3월10일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그리고 5월25일 칸영화제 폐막식이다. 베를린영화제에서는 포럼 부문에 공식 초청돼 상영될 장재현 감독의 ‘파묘’의 화제성 여부, 아카데미에서는 셀린 송 감독의 데뷔작 ‘패스트 라이브즈’의 수상 여부, 5월 칸영화제 폐막식 때는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의 수상 여부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미키 17’이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다면 말이다.‘파묘’는 오컬트 무비다. 오컬트 영화란 심령영화를 말한다. 초자연 현상을 다루거나, 귀신에 빙의된 사람을 구마(驅魔)하는 이야기 등이 여기에 속한다. 전통적으로는 ‘엑소시스트’, ‘서스페리아’가 있으며 한국 영화로는 ‘검은 사제’가 있다. ‘파묘’를 만든 장재현 감독이 바로 ‘검은 사제’로 데뷔했으며 전작으로 ‘사바하’를 만들었다. 그는 요즘 공포심리스릴러 전문 감독 소리를 듣는다. 1990년대 안병기 감독(‘폰’ ‘분신사바’ 시리즈 ‘아파트’)의 후예 쯤으로 읽힌다. ‘파묘’는 한자로 쓰면 ‘破墓’다. 묘를 이장하는 행위의 전 단계다. 이 과정에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이장 과정에서 한국의 경우엔 대체로 풍수사(풍수지리 전문가 최민식)와 장의사(유해진), 그리고 무당(김고은)이 동원된다. 영화에서 이들 셋은 대체로 음흉하고 뭔가 꿍꿍이들이 있는데 무덤 속 귀신 탓인지, 아니면 각자의 업보 탓인지, 그것도 아니면 자연스러운 섭리 탓인지 ‘일’들을 당하게 된다고 알려져 있다. 아직 공개되진 않았지만 엄청난 기대작인 것만은 분명하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90년대 ‘핫’했다가 갑자기 캐나다로 ‘증발’한 송능한 감독(‘넘버3’)의 딸 셀린 송의 데뷔작이다. 그의 큰 아버지는 송길한 작가이다. 잘 쓰고 잘 만드는 집안의 딸인 만큼 데뷔작부터 전 세계의 화제를 휩쓸고 다닌다. 제목 ‘패스트 라이브즈’는 우리 식으로 번역하면 전생이다. 영화 내용은 전생까지는 아니고 12년 전에 치기 어린 풋사랑을 했던 두 남녀가 뉴욕에서 다시 만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다. 이건 짐작할 수 있듯이 셀린 송 자신의 이야기일 것이다. 그렇게 스스로도 말하고 있다. 아버지를 따라 캐나다로 오기 전 한국에서 만났던 남자 친구를 한참이 지난 후 외국 땅에서 다시 만났을 때 정말 드라마틱 했을 것이다. 그 얘기를 담았다. 영화가 매우 담담하지만 그래서 매우 동양적이면서, 또 그래서 지금의 서구 사회에 역설적으로 가장 잘 스며드는 내용의 독립영화로 소문이 났다. 이미 전미평론가협회에서 신인감독상을 탔으며 이번 아카데미에는 작품상, 각본상 후보에 올라 있다. 아마도 각본상이 유력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수상하지 못하더라도 이름 값은 엄청나게 오를 가능성이 높다.봉준호의 신작 ‘미키 17’은 원래 3월 개봉이었다. 갑자기 5월 이후로 개봉을 ‘훅’ 미룬 것을 보니 칸국제영화제가 떠오른다. 칸영화제는 자신들이 발굴했거나, 자신들이 주목했고, 또 자신들이 황금종려상까지 줬던 감독들은 끝까지, 죽을 때까지 ‘챙기는’ 의리를 보인다. 그 차원에서 ‘미키 17’이 경쟁 부문에 초청을 받을 지는 모르겠으나 봉준호 감독이 최고상을 두 번 받거나 아니면 감독상이나 주연상을 받게 되거나 할 수도 있기에 국내 영화계는 나름 기대하고 있다. 전 세계 언론들의 취재 경쟁도 상당할 것 같다. 봉준호니까. ‘미키 17’은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한다. 7번째 미키에 이어 8번째 미키가 재탄생하기 위해서는 7이 완전 소멸돼야 하는데 두 존재가 현실에서 겹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그런데 봉준호가 7을 17로 바꾼 만큼 그 기본 설정마저 많이 바뀔 것이다. 소설을 그대로 옮기는 감독은 없다. 특히 봉준호가 그렇다. 아마도 이 작품 셋이 상반기 한국 영화계의 풍향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영화가 진정으로 글로벌해졌다. 올해가 더욱 그렇다.오동진 영화평론가 2024.02.08 06:05
프로야구

1994 LG 우승 배터리, 잠실 마운드 다시 오른다

LG 트윈스 '우승 배터리' 김용수-김동수가 다시 잠실 마운드에 오른다. LG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 시구·시포자로 1994년 한국시리즈 우승 주역인 김용수와 김동수를 선정했다. 1994년 한국시리즈 MVP 김용수, 함께 배터리로 활약한 김동수는 29년 만에 정상 자리를 노리는 LG 트윈스 홈 구장에서 1994년의 감동을 재현하고자 시구, 시포자로 선정됐다. 당시 LG는 한국시리즈에서 만난 태평양 돌핀스를 4승 무패로 잡아내며 창단 두 번째 왕좌에 오른 바 있다. 4차전 8회 마운드에 오른 김용수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투수 앞 땅볼을 잡아내고 두 팔을 벌린 뒤 1루로 송구해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김용수의 모습은 아직까지도 트윈스 역사의 명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이후 포수 김동수가 마운드로 달려나와 투수 김용수를 끌어 안으며 우승을 자축했다. LG 트윈스는 1994년 우승 이후 28년간 무관에 그쳤다. 2023년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얻어낸 LG는 29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1차전 애국가는 소리꾼 장사익이 제창한다. 2018년 평창올림픽 폐막식에서 판소리를 떠올리는 기법으로 애국가를 부르며 묵직한 감동을 전한 바 있다.윤승재 기자 2023.11.07 14:52
스포츠일반

항저우 일주일 축제 마무리, "3년 뒤 아이치·나고야에서 만나요!" [여기는 항저우]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경기장 위에 높이 솟아있던 아시아 패럴림픽 위원회 깃발이 내려오고, 중국의 오성홍기 옆으로 일장기가 나란히 솟아올랐다. 4년 뒤 일본 나고야에서 열릴 제5회 장애인아시안게임(APG)에서 다시 만날 날을 고대하며 경기장을 환하게 비추던 성화 불꽃도 서서히 꺼졌다. 아시아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의 축제, 2022 항저우 APG가 일주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28일 막을 내렸다. 이날 폐회식을 통해 22개 종목 아시아 44개국 5121명(선수 3020명)의 장애인 선수들의 여정을 돌아본 뒤, 3년 후에 있을 있을 제5회 APG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드 라시드 아시아 패럴림픽 위원장은 폐회 선언을 통해 “선수들은 모두 멋진 모습으로 전세계에 영감을 줬다. 우리는 스포츠를 통해 행복과 슬픔을 함께했다. 다시 만날 때까지 스스로 자랑스러운 마음을 갖길 바란다”며 “3년 뒤 다시 세계 놀라게 할 일본의 아이치·나고야에서 만나자”고 말했다. 이어 경기장 한켠에 걸려있던 아시아 패럴림픽 위원회 깃발이 게양대에서 내려졌다. 깃발은 경기장 한가운데로 이동, 다음 APG 개최지인 일본 아이치현의 오무라 히데아키 현지사와 나고야시의 나카타 히데오 시장에게 전달됐다. 이들은 힘차게 깃발을 흔들며 다음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이후 일본 국가(기미가요)가 흘러나오면서 일장기가 게양됐다. 2022 항저우 대회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1년 미뤄져 개최되는 바람에, 다음 대회는 3년 뒤에 열리게 됐다. 비장애인 아시안게임(AG)을 개최한 도시 혹은 국가에서 APG를 개최하는 관례에 따라, 2026년 이치야현 나고야에서 AG와 APG가 차례로 열릴 예정이다. 한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0개와 은메달 33개, 동메달 40개를 수확하면서 종합 4위에 올랐다. 예상했던 금메달 개수(39개)는 미치지 못했지만 목표로 했던 종합 4위는 지켰다. 다만, 직전 대회였던 2018년 인도네시아에서 금메달 53개·종합 순위 2위를 기록한 것보다 금메달 수가 크게 줄었다. 당시 12개의 금메달을 휩쓴 주력 종목 볼링이 빠진 것을 고려했다 해도 절반 가까이 줄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과 박종철 총감독은 28일 열린 결산 기자회견에서 “기초종목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교체에 나서고 있다. 2024 파리 패럴림픽과 2028 로스앤젤레스(LA) 패럴림픽을 목표로 젊은 선수들 육성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항저우=윤승재 기자·항저우공동취재단 2023.10.28 22:58
스포츠일반

"보고 듣지 못해도.." 개막식에 오스만투스 내음이 퍼진 이유

"우리는 보지 못하지만, 들을 수 있습니다. 듣지 못해도 만질 수 있습니다. 만질 순 없어도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APG) 개막식을 기획한 수석 작가 리우 위안은 개막식 테마를 '오스만투스 꽃'으로 잡았다. 오스만투스는 중국 항저우의 상징과도 같다. 가을이 되면 항저우 전체가 오스만투스 꽃으로 뒤덮인다. 중국 고대 문헌에도 기록된 오스만투스 꽃은 살구·복숭아와 비슷한 향을 내며 각종 향 원료로 쓰인다. 항저우 APG 조직위는 오스만투스의 향을 조명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장애물 없이 공유할 수 있는 오감 중 하나가 '후각'이라는 점에 착안했다. 이날 대회에는 오스만투스 나무 조형물이 경기장 전체를 둘러쌌다. 22개의 거대한 황금색 오스만투스 꽃 화관이 공중에 둥글게 자리 잡고 무대를 환하게 비췄고, 이후 본무대가 시작되자 오스만투스 꽃의 향기가 스타디움 전체를 가득 메우기도 했다. '당신의 마음을 끌다'라는 꽃말을 가진 오스만투스를 앞세워 그 어떤 불편한 곳이 있는 누구라도 '향기'로 하나 된 마음을 공유할 수 있다는 의미를 되새겼다.'마음이 통하면, 미래가 열린다'는 뜻의 대회 슬로건 '하츠 미트, 드림스 샤인'(Heart Meet, Dreams Shine)은 모든 이들을 환영하고, 승리를 꿈꾼다는 의미도 함께 담았다. 황금빛 오스만투스 꽃이 내뿜은 따뜻하고 밝은 빛으로 경쟁 정신을 지닌 모든 이를 환영했다. 이날 개회식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졌다. 개회식 막바지에는 36명의 비장애인 무용수와 36명의 휠체어 무용수가 팀을 이뤄 앞으로 나아갈 여정의 길에서 서로를 격려하는 안무도 펼쳐졌다.이번 대회 개막식과 폐막식 운영 센터의 리 이칭 대변인은 “경기장에 장애물 없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 관중들에게 원활한 관람을 제공하기 위해 세심하게 준비했다”고 이야기했다.한편, 이번 대회에선 총 44개국 5121명(선수 3020명, 임원 2101명)이 참가했다. 한국은 알파벳 순서에 따라 44개국 가운데 15번째로 입장했다. 기수는 남자 태권도 주정훈(스포츠등급 K44·SK에코플랜트)과 여자 골볼 김희진(스포츠등급 B2·서울시장애인체육회)이 맡았다.항저우공동취재단 2023.10.23 07:40
영화

부국제, 위기 딛고 오늘(13일) 폐막 “14만명 방문·좌석 점유율 82%” [28th BIFF]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위기를 딛고 열흘간의 축제를 마무리 지었다.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이 13일 오후 5시부터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폐막식 사회는 배우 홍경과 고민시가 맡았다. 뉴 커런츠상과 올해의 배우상 등 각종 시상이 이어진 뒤 오후 8시부터 폐막작이 상영된다. 폐막작은 배우 유덕화가 출연한 닝하오 감독의 ‘영화의 황제’다.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들부터 주윤발, 판빙빙, 뤽 베송, 고레에다 히로카즈, 이와이 슌지 등 해외 유명 배우들과 감독들이 부산을 찾았다.부산국제영화제는 열흘 동안 약 14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해에 비해 수상작 규모는 줄었지만, 좌석 점유율은 지난해(74%)보다 높아진 82%를 기록했다. 총 209편의 공식 선정작 중 294회차가 매진됐고, 총 14만 2432명의 관객이 GV(252회)와 다채로운 행사에 참여했다.특히 할리우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재미교포 영화감독과 배우를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은 ‘코리안 아메리칸 특별전: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인기가 뜨거웠다. 아시아영화의 현재를 보여준 ‘인도네시아 영화의 르네상스’ 역시 뜻깊은 시간을 가지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18회를 맞이한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은 전년보다 증가한 49개국 2479명의 참가자가 참여했다. 30% 커진 전시장을 가득 채운 98개 부스와 다채로운 산업 프로그램에 참여해 비즈니스 미팅과 네트워킹의 기회를 가졌다. 아시아프로젝트마켓과 원작 판권 거래 마켓인 부산스토리마켓에선 총 1826건의 미팅이 이뤄졌다. 또한 총 30개 세션으로 구성된 ACFM 콘퍼런스를 통해 콘텐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했다. 특히 올해 처음 신설한 라이징필름즈 인터내셔널 어워즈에 김미조 감독이 ‘경주기행’으로 수상해 최대 10억 원의 제작비를 지원받게 됐다.전 세계를 대상으로 확대된 아시아콘텐츠어워즈&글로벌OTT어워즈는 전년 대비 5개 시상 부문이 추가돼 총 17 부문이 운영됐다. 디즈니+ ‘무빙’이 베스트 크리에이티브상, 작가상, 남자 주연배우상 및 신인상 등을 수상하며 상을 휩쓸었다. 넷플릭스 ‘특종’은 베스트 아시안 TV 시리즈 부문과 여자 주연 배우상까지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축소된 예산으로 인해 우려가 많았으나, 27년간 지속해 온 부산국제영화제의 저력으로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며 “좋은 영화를 함께 감사하고 서로 만나 대화 나누는 영화제의 본질에 다시 한번 집중하는 한 해가 됐다”고 밝혔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13 18:05
영화

제28회 부국제, 오늘(13일) 폐막..홍경·고민시 사회 [BIFF 결산] ③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3일 열흘간의 축제를 마무리한다.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은 이날 오후 5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배우 홍경과 고민시 사회로 열린다. 이번 영화제 호스트를 맡은 송강호를 비롯한 배우, 감독 등 영화인들이 레드카펫 행사에 참여한다. 이후 열리는 시상식에서는 뉴 커런츠상, 지석상, 올해의 배우상 등을 포함한 각종 시상이 열린다. 후보에 오른 신인 감독들의 작품 10편 중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두 작품에 뉴 커런츠상을 시상한다. 중견 감독들의 신작을 대상으로 하는 지석상도 총 10편 가운데 두 작품만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시상식이 끝난 후에는 폐막작인 닝하오 감독의 ‘영화의 황제’ 상영이 이어진다. 닝하오 감독은 지난 2006년 폐막작 ‘크레이지 스톤’와 함께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은 바 있다. 이번엔 중화권 배우 유덕화 주연의 ‘영화의 황제’를 들고 17년 만에 부산을 찾았다. ‘영화의 황제’는 홍콩필름어워즈에서 또다시 남우주연상을 놓친 홍콩 스타 유덕화가 닝하오 감독에게 연락을 취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유덕화와 닝하오 감독이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넘나들며 영화 속 영화를 그려낸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0.13 06:00
연예일반

‘개그콘서트’가 돌아온다…11월 12일 첫 방송 [공식]

‘개그콘서트’가 3년 반 만에 돌아온다. 11일 KBS는 ‘개그콘서트’가 오는 11월 12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10시 25분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그콘서트’는 19999년 9월 4일 처음 방송돼 수많은 스타들과 유행어를 배출했으며, 21년 동안 시청자들의 일요일 밤을 책임진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TV 공개 코미디가 모두 사라지고 희극인들이 설 자리가 많이 사라져 대중들의 아쉬움이 큰 지금, KBS는 지난 5월부터 ‘개그콘서트’ 크루를 공개 모집하며 다시 한번 전 국민의 ‘웃을 일’을 위해 노력해 왔다. 제작진과 출연진들이 노력한 결과물들은 오는 11월부터 매주 일요일 밤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앞서 ‘개그콘서트’를 새롭게 이끌 희극인들은 지난 9월 3일 ‘제11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폐막식에서 미리 보는 ‘개그콘서트’를 선보였다. 신구의 조화를 이룬 색다른 공연들이 관객들의 웃음을 무장해제 시켰고, 방송으로 만나게 될 ‘개그콘서트’를 향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김상미 CP는 “전 국민의 일요일 밤을 책임졌던 전설의 프로그램 ‘개그콘서트’가 3년 반 만에 돌아온다”며 “KBS가 야심 차게 준비한 새 코미디 프로그램인 만큼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오는 11월 12일 밤 10시 25분 KBS2에서 첫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11 08:11
영화

[28th BIFF] 폐막 향해 달려가는 ‘부국제’ 후반부 기대 포인트

내홍을 딛고 어렵게 개막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반환점을 돌았다.첫 부산국제영화제 호스트를 맡은 송강호와 주윤발, 판빙빙 등 중국어권 톱스타들을 비롯해 수많은 스타들이 부산을 다녀갔다. 오는 13일까지 이어질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후반부에는 또 어떤 스타와 행사가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을까. ◇세계적 거장, 하마구치 류스케의 스페셜 토크지난해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로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작품상,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국제장편영화상,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등을 휩쓸며 주목받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스페셜 토크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후반부 가장 기대되는 행사다.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한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도쿄 인근 미즈비키 마을에서 자연의 방식에 따라 살던 타쿠미(오미카 히토시)와 그의 딸 하나(니시카와 료)가 집 근처가 글램핑장으로 개발된다는 소식을 듣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이 작품은 ‘제80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으며, 영화제 상영 이후 로튼토마토에서 무려 97% 신선도(100%에 가까울수록 높은 평가)를 기록했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스페셜 토크는 10일 오후 5시 30분 영화의전당에서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 상영 이후 진행된다. ◇홍경&고민시, 충무로 샛별 나야 나!‘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대세 배우로 거듭난 박은빈이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시작을 알렸다면 영화제의 마무리는 앞으로가 기대되는 충무로 샛별 홍경, 고민시가 맡는다.홍경은 영화 ‘결백’, 드라마 ‘D.P.’, ‘약한영웅 클래스1’, ‘악귀’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섬세한 연기로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려내며 국내외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지난해 ‘약한영웅 클래스1’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던 그가 올해는 폐막식 사회자로서 2년 연속 부산국제영화제와 함께하게 됐다.고민시는 영화 ‘마녀’, ‘봉오동전투’, ‘헤어질 결심’, 드라마 ‘스위트홈’, ‘지리산’으로 주목받은 배우다. 최근엔 영화 ‘밀수’에서 밀수판의 정보통 옥분 역을 맡아 김혜수, 염정아 등 대배우들 사이에서도 신스틸러로서 천연덕스러운 연기력을 뽐냈다.홍경과 고민시의 신선한 케미스트리로 화려하게 장식될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식은 오는 13일 오후 5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린다. 폐막작은 닝하오 감독의 ‘영화의 황제’다. 폐막식에서는 영화인들의 레드카펫 이후 뉴 커런츠상, 지석상, 올해의 배우상 등의 시상과 폐막작 상영이 진행된다. ◇후반부 주목할 작품은 이것!영화제 후반부 주목할 작품으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닝하오 감독의 ‘영화의 황제’를 빼놓을 수 없다. ‘브레이크업 버디즈’, ‘풍광적외성인’ 등을 통해 자신만의 코미디 세계를 다진 닝하오 감독이 내놓은 일종의 블랙코미디다.영화의 주인공은 홍콩 출신 배우 유덕화와 닝하오 감독 자신. 유덕화는 홍콩필름어워즈에서 또 남우주연상을 놓친 뒤 서구 영화제 수상을 노리고 린하오(닝하오) 감독에게 연락을 하는 웨이치를 연기했다. 중국 영화의 대명사나 마찬가지인 ‘솜 깔깔이’, 해외 영화제 프로그래머와 원활하지 않은 소통 등이 웃음 요소로 등장한다. 닝하오 감독은 ‘영화의 황제’를 통해 침체기를 겪고 있는 홍콩과 중국 영화 산업 간의 미묘한 경계, 자본이 잠식한 영화 산업에 대한 갈등, 진정성이 더 이상 미덕이 아닌 시대에 대한 성찰 등을 웃음 안에 날카롭게 담아냈다. 유덕화가 연기하는 톱스타 역시 볼거리다.부산국제영화제의 대표적인 경쟁 부문인 뉴 커런츠 부문에선 손현록 감독의 ‘그 여름날의 거짓말’, 일본 감독 모리 다츠야의 ‘1923년 9월’ 등을 주목할 만하다. 뉴 커런츠는 아시아 신예 감독들의 첫 번째 혹은 두 번째 장편을 대상으로 한 부문. 손현록 감독은 첫 장편 연출작인 ‘그 여름날의 거짓말’에서 반성문이 영화로 펼쳐지는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했다. 모리 다츠야 감독의 ‘1923년 9월’은 관동대지진이 일어난 뒤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는 소문이 퍼지며 발생한 비극을 들여다봤다. 99년이 지난 이후 관동대지진의 비극을 다시 되짚어 보며 망각을 경계하게 한다. 모리 다츠야 감독은 ‘에이’로 1998년 베를린영화제에 초청을 받은 유명한 다큐멘터리 감독이다. ‘1923년 9월’은 감독의 첫 장편 극영화 연출작이다.두, 세편 이상의 영화를 연출한 아시아 중견 감독들에게 수여하는 지석상 부문에서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인도네시아영화의 르네상스’ 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가스퍼의 24시간’, 국가부도를 선언한 스리랑카의 현재를 무대로 시민들이 무능하고 부패한 국가 권력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는 ‘파라다이스’ 등 10편이 경합을 펼친다. 한국 영화 후보는 이상철 감독의 ‘그녀에게’와 안선경 감독의 ‘이 영화의 끝에서’ 등이다.부산=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0 05:50
뮤직

임영웅, 오늘(8일) ‘미우새’ 정상 출격...AG 폐막식은 녹화 중계 대체

가수 임영웅이 드디어 ‘미운우리새끼’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다.8일 SBS 공식 홈페이지 편성표에 따르면 SBS 이날 오후 9시 5분 ‘미운우리새끼’ 방송분을 정상 편성했다. 이는 동시간대 진행되는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회식 생중계를 포기한 셈이다. 대신 SBS는 ‘미운우리새끼’ 방송 이후 다음날 새벽 12시 5분부터 항저우 아시안게임 폐회식 녹화분을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임영웅의 ‘미운우리새끼’ 출연분은 지난달 17일 첫 방송되며 큰 화제를 몰았다. 당시 임영웅 편은 시청률 16.1%(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후 아시안게임 여파로 좀처럼 방송되지 못했던 그의 모습이 이날 방송으로 어떤 화제성을 불러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영웅은 9일 신곡 ‘두 오어 다이’를 발매하며 8일 오전에는 신곡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임영웅은 신곡 발표외에도 2023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로 또 한번 하늘빛 축제를 펼친다.전국투어 콘서트의 시작인 서울 공연은 10월 27일, 28일, 29일 그리고 11월 3일, 4일, 5일에 KSPO DOME에서 열리며, 11월 24일과 25일, 26일 대구 엑스코 동관에서 대구 콘서트가 개최된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0.0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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