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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축구 벨호, ‘한 계단 아래’ 포르투갈에 1-5 대패…손화연 막판 골로 영패 면해

한국 여자축구가 포르투갈과 친선 경기에서 완패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에스토릴의 이스타디우 안토니우 코임브라 다 모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친선전에서 1-5로 대패했다.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위인 한국은 한 계단 아래 있는 포르투갈(21위)에 속절없이 당했다. 지난 25일 체코(28위)를 상대로 승리한 한국은 2월 유럽 평가전을 1승 1패로 마쳤다. 이날 벨 감독은 지소연(시애틀 레인)을 비롯해 케이시 유진 페어(에인절 시티) 최유리(버밍엄 시티) 등을 선발로 내세웠다. 벨호는 전반에만 4골을 내줬다. 수문장 김정미(인천현대제철)의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18분 조아나 마르샹의 왼발 슈팅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볼은 골라인을 넘어갔다. 전반 막판에 와르르 무너졌다. 전반 37분 텔마 잉카르나상에게 실점한 벨호는 전반 45분과 추가시간에 추가 실점했다. 후반 돌입 후에도 분위기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6분 제시카 실바에게 실점했고, 점수는 0-5로 벌어졌다. 사실상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경기가 끝날 분위기가 됐지만, 후반 교체 투입된 손화연(인천현대제철)이 포르투갈 골문을 열었다. 손화연은 후반 34분 상대 골키퍼가 쳐낸 볼을 문전에서 차 넣으며 어렵사리 영패는 면했다.김희웅 기자 2024.02.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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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이트 장인’ 김영권, 다시 한번 카타르에서 빛날까 [아시안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수비수 김영권(34·울산 HD)은 최근 주요 국가대항전에서 베테랑의 안정감을 보여준 주인공이다. 지난 두 차례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한국 수비를 지킨 그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도 든든한 수비수로 역할을 다할 것이란 기대가 크다.김영권은 지난 2010년부터 꾸준히 대표팀에 발탁돼 온 베테랑이다. A매치 108경기를 소화해냈다. 그랬던 김영권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선 잠시 흔들렸다. 클린스만호는 지난해 3월 출범 후 2023 아시안컵 개막 이전까지 A매치 11경기를 소화했는데, 이 중 김영권이 나선 건 4번뿐이었다. 부상으로 소집이 불발된 적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클린스만 감독은 주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정승현(울산) 조합을 택했다. 아시안컵 개막전에서도 김영권은 교체 멤버로 밀렸다.하지만 대회가 진행될수록, 베테랑의 존재감이 빛나기 시작했다. 김영권은 조별리그 3차전 말레이시아전을 시작으로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 8강 호주전에서 모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풀타임 활약했다. 승부차기까지 갔던 사우디전에선 2번 키커로 나서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기도 했다. 한국은 스리백과 포백을 오가며 변칙적인 수비를 펼쳤지만, 김영권은 큰 어려움 없이 경기를 소화했다. 그간 그가 보여준 정확한 왼발 패스도 여전했다. 경기당 패스 성공 83.8개(팀 내 2위) 패스 성공률 92%(팀 내 공동 1위) 등으로 한국의 빌드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팬들은 김영권에게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 필름'을 기대한다. 그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독일전 선제 결승 골(2-0 승),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포르투갈전 동점 골(2-1 승)을 넣으며 대표팀의 기적을 이끈 주인공이다. 중앙수비수이지만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결정 짓는 슈팅에도 능력을 발휘한다. 이번 아시안컵에서도 위기 때 김영권에게 기대감을 갖는 이유다. 김영권은 이번 대회에서 뜻깊은 기록에 도전한다. A매치 108경기를 소화한 김영권이 4강전과 결승전에 나선다면, 기성용(FC서울)과 어깨를 나란히 해 역대 대표팀 최다 출전 9위(110경기)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김영권은 지난해 울산의 K리그1 우승과 함께 MVP까지 거머쥐며 최고 선수로 인정받았다. 당시 그는 “내 축구 인생 마지막 페이지는 아직 얻지 못한 아시안컵 우승이다”라며 아시안컵 우승이 간절하다고 힘줘 말했다. 앞서 2015년 준우승, 2019년 8강에 그쳤던 김영권은 자신의 3번째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노린다.김우중 기자 2024.02.0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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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퇴장+황당 자책골' UAE, 팔레스타인과 1-1 무···벤투도 뿔났다 퇴장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64위)가 1명이 퇴장을 당하는 수적 열세에다 황당 자책골까지 기록한 끝에 팔레스타인(99위)과 비겼다.UAE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의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팔레스타인(99위)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앞서 홍콩을 3-1로 꺾은 UAE는 1승 1무(승점 4)를 기록하며 조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이란(승점 3)이 1경기 밖에 치르지 않은 상태. 직전 이란전에서 1-4로 패한 팔레스타인은 수적 우위를 점했지만 골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남겨 1무 1패(승점 1)를 기록했다.팔레스타인이 3차전에서 최약체로 꼽히는 홍콩(150위)을 꺾고, UAE가 이란(21위)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패한다면 골 득실 등에 따라 UAE가 조 3위까지 쳐지는 경우의 수도 생긴다.전력만 보면 UAE의 우위가 예상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4위로 팔레스타인보다 높고, 2015년 3위, 2019년 4위를 기록하며 아시안컵에서 선전하고 있다. 반면 FIFA 랭킹 99위 팔레스타인은 아시안컵 조별리그를 통과한 적도 없다. UAE는 전반 23분 술탄 아딜의 헤더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37분 알 함마디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선수 유니폼을 끌어당기는 무리한 파울을 범해 퇴장을 당했다. 상대 선수가 유니폼을 잡혀 넘어진 후 그대로 경기가 진행됐으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판정이 정정됐다. 알 함마디는 곧바로 레드카드를 받았고, 팔레스타인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UAE는 골키퍼 할리드 에이사가 팔레스타인의 페널티킥을 막아 1-0 리드를 유지할 수 있었다. 팔레스타인은 수적 우위를 얻자 무섭게 몰아치기 시작했다. 결국 상대 자책골로 동점에 성공했다. 후반 5분, UAE 바데르 나세르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로 걷어내려다가 골문 안으로 집어넣어 버렸다. 허무하게 동점을 뺏긴 아랍에미리트는 이후 팔레스타인에 주도권을 내주고 거센 공격에 시달렸다. 다행히도 골키퍼 할리드 에이사가 팔레스타인의 유효슈팅 7개를 모두 막아내는 놀라운 활약을 펼쳐 가까스로 패배를 면했다. 팔레스타인은 골 결정력 부재가 아쉬웠다. 팔레스타인은 슈팅 24-5, 크로스 65-7 등 각종 경기 지표에서 UAE를 압도했지만 환하게 웃진 못했다. UAE 벤투 감독은 후반 추가시간 퇴장을 당했다. 전반 추가시간에 항의하다가 경고를 받은 그는 후반 종료 직전 테크니컬 에어리어를 벗어나 다시 한번 거세게 화를 내다가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아 벤치를 떠나야만 했다. 벤투 감독은 한국 대표팀을 이끌고 나선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전 종료 후 퇴장당해 3차전 포르투갈전을 관중석에서 지시한 바 있다. 벤투 감독은 이번에도 중요한 3차전(이란전)을 벤치에서 지휘할 수 없게 됐다.이형석 기자 2024.01.19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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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가 주목하는 황희찬의 기세…클린스만호 '새 해결사' 자리매김할까

클린스만호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자신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 화려한 공격진이다. ‘월드클래스’ 공격수이자 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을 필두로 세계적인 빅클럽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의 이강인, 지난 카타르 월드컵 무대에서 맹활약한 조규성(미트윌란) 등 공격진 무게감은 아시아에서도 압도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여기에 부동의 측면 자원인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존재감 역시 빼놓을 수 없다. 공격진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그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체제에선 왼쪽 측면 공격수로 확실하게 자리 잡았다. 그동안 주로 왼쪽 측면에 포진하던 손흥민이 클린스만호에선 중앙 등 자유롭게 뛸 수 있는 것도 황희찬이 왼쪽에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효과다.현재 대표팀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공격수이자, 성장세가 가장 뚜렷한 선수이기도 하다. 프로 데뷔 후 ‘커리어 하이’를 이어가고 있을 정도다. 황희찬은 10일 기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0골을 넣어 득점 순위 6위에 올라 있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모이는 EPL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넣은 건 황희찬과 손흥민 등 단 6명뿐이다. EPL 입성 첫 시즌 리그 5골, 지난 시즌 3골에 각각 그쳤다는 점을 돌아보면 더욱 눈부신 성장이기도 하다. 이같은 상승세는 이미 대표팀에서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0월 베트남전 1골·1도움, 11월 싱가포르전 1골 등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그간 저돌적인 돌파와 스피드에 초점이 맞춰졌던 그의 강점에 이제는 골 결정력까지 더해진 모습이다. 대표팀 내 공격에 손흥민 비중이 압도적으로 컸던 이전 흐름을 돌아보면 더욱 반가운 대목이다. 한국을 상대하는 팀 입장에선 그만큼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최근 한국축구의 중요한 경기 때마다 날아올랐던 ‘해결사’이기도 했다. 황희찬은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 한일전 당시 연장전 결승골로 한국의 금메달을 이끌었다.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벤투호의 극적인 16강 진출을 이끈 포르투갈전 결승골 역시도 그의 몫이었다. 중요한 경기마다 날아올랐던 존재감, 여기에 이번 시즌 EPL 무대에서 보여주고 있는 맹활약을 더하면 이번 아시안컵 활약상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진다. AFC가 이번 대회에서 주목해야 할 공격수 베스트5에 황희찬을 선정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이란의 핵심 공격수인 메흐디 타레미(포르투) 일본의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 등과 함께 이번 대회에 족적을 남길 공격수라는 분석이다. AFC는 “울버햄프턴에서 지난 두 시즌 동안 EPL 8골에 그쳤던 황희찬은 이번 시즌에는 벌써 10골을 기록해 팀 내 최다 득점 선수가 됐다. 한국이 1960년 대회 이후 첫 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상대 수비진에 많은 위협이 될 황희찬도 빛을 발할 준비가 돼 있다”고 평가했다.한편 황희찬을 포함한 클린스만호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전지훈련을 마치고 10일 결전지 카타르 도하에 입성했다. 현지에서 컨디션을 조절한 뒤 오는 15일 오후 8시 30분 바레인과의 대회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시작으로 아시안컵 여정에 돌입한다. 조별리그 2차전은 오는 20일 요르단, 최종전은 25일 말레이시아전(이상 오후 8시 30분)이다. 한국은 지난 1960년 대회 이후 64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4.01.1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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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골은 손흥민 '왼발 감아차기'…올해의 경기는 중국 원정 3-0 완승

지난 11월 싱가포르전에서 나온 손흥민의 왼발 감아차기 골이 팬들이 뽑은 ‘올해의 골’에 선정됐다. ‘올해의 경기’는 3-0으로 통쾌한 승리를 거둔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중국 원정 경기가 뽑혔다.이번 팬 투표는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했으며, 총 2만 5908명의 축구팬이 참여했다.올해의 골로 뽑힌 손흥민의 골은 전체 투표수의 44%에 해당하는 1만 1473명의 선택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11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싱가포르와의 경기에서 후반 18분 반대쪽 골그물 상단에 꽂히는 왼발 중거리 슛으로 이날 대표팀의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2위와 3위는 모두 프리킥 골이다. 이강인이 10월 13일 튀니지와의 친선경기에서 기록한 왼발 프리킥 골이 9754표로 2위에 올랐다. 백승호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쿠웨이트전에서 성공시킨 프리킥 골은 1834표로 3위를 기록했다. 올해의 경기는 지난달 21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 중국전이 1만 1114명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대표팀은 이 경기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뽐내며 손흥민의 두 골과 정승현의 헤더골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이밖에 ‘한일전’ 승리로 금메달을 목에 건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이 7132표로 2위, 예상을 뒤엎고 4-0 대승을 거둔 튀니지 대표팀 초청 친선경기가 6329표로 3위에 올랐다.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연말 그해 열린 각급 대표팀 경기를 대상으로 ‘올해의 골’과 ‘올해의 경기’를 뽑는 팬투표를 실시하고 있다.지난해에는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이 ‘올해의 경기’, 같은 경기에서 나온 황희찬의 결승골이 ‘올해의 골’로 팬들의 선택을 받은 바 있다.김명석 기자 2023.12.2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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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희로애락 담았다…인천 창단 20주년 전시실, 팬들에게도 공개

인천 유나이티드의 지난 20년간의 희로애락이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전시 공간에 모두 담겼다.인천 구단은 창단 2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2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1 2023 37라운드 홈경기에 경기장 내 구단 20주년 기념 전시실을 신설했다고 29일 밝혔다.인천 구단은 지난 울산전 홈경기 사전 행사로 구단의 20년 역사를 조명하는 전시 공간을 공개했다. 기존의 인천축구전용경기장 서측 오션라운지 공간을 창단 2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구단 역사 전시실로 새로 단장한 것이다.본 전시실은 2023년 4월부터 6월까지 인천시립박물관에서 개최된 기획특별전 <다시, 비상: 인천유나이티드 F.C. 2003-2023>의 연장선으로 시립박물관 측의 협조하에 해당 전시회를 참고하여 조성됐다.또한, 2005시즌 통합 준우승을 이끌었던 장외룡 감독을 비롯해 문학경기장 시절 팀을 이끌었던 주장 임중용 선수 및 골키퍼 김이섭 선수 등 구단 레전드들과 팬들의 소중한 기증품으로 꾸려졌다.전시실은 크게 세 가지 주제로 구성됐다. 1부는 한반도에 축구를 가장 먼저 전파했다고 알려진 영국 군함 ‘플라잉 피시(Flying Fish)호’부터 2002 한·일 월드컵 대한민국 대 포르투갈전 승리의 열기를 발판 삼아 시작된 인천 구단의 창단 과정 등 인천 축구 역사를 전시하였으며, 2부는 2004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인천 구단의 주요 연혁, 유니폼 그리고 유물 전시 및 구단을 빛냈던 레전드들의 유물 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마지막으로 3부는 ‘팬 존(Fan Zone)’으로 인천 구단 서포터즈 응원 물품 및 영상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서포터즈가 기부 방식으로 해당 공간을 손수 꾸며 의의를 더욱 빛냈다. 울산전 홈경기 전 열린 개관식에는 전달수 구단 대표이사, 손장원 인천시립박물관장을 비롯해 기증자 등 인천 시민과 팬들도 함께하며 자리를 빛냈다. 개관식은 전달수 대표이사의 환영사로 막이 올랐다. 전달수 구단 대표이사는 “인천시립박물관 및 팬 여러분들의 소중한 도움으로 우리 구단 20주년 역사를 기념하는 전시 공간이 조성되었다. 앞으로 구단이 명문 구단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후 손장원 시립박물관장의 축사가 이어졌고 테이프 커팅식 이후에는 유물 기증자들을 위한 기증식이 진행됐다. 전시 공간 라운딩 및 인천시립박물관 도슨트의 일일 전시 해설을 끝으로 개관식이 마무리됐다.기념관은 2023시즌 종료 후 전시 콘텐츠를 보완하여 2024시즌 매 홈경기 시민과 팬들에게 본격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기념관 전시 시간은 매 홈경기 경기장 개방 시간부터 킥오프 전까지다.김희웅 기자 2023.11.30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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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코리안더비 아닙니다' 팀내 득점 1위 맞대결, 손흥민 만나는 황희찬 "뜻깊고 행복해"

“내 동료들이 (손)흥민이 형 잘 막아주겠죠.., 맞대결 뜻깊고 행복합니다.”‘동생’ 황희찬(울버햄프턴)이 ‘형’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필승을 다짐했다.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은 11일 오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첫 맞대결로, 손흥민과 황희찬도 시즌 첫 코리안더비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과 황희찬 모두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8골(1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과 11경기 6골(2도움)을 기록 중인 황희찬은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다. 두 선수의 득점포 맞대결에도 관심이 쏠린다. 경기를 앞두고 ‘동생’ 황희찬이 각오를 다졌다. 황희찬은 10일(현지시간) 울버햄프턴 구단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팀내에서 손흥민에 대해 이야기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개리 오닐) 감독님이 손흥민과 토트넘에 대한 모든 것을 이야기해주실 것”이라면서 “우리에겐 좋은 수비수들이 있고, 우린 훌륭하다. 내 동료들이 손흥민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으로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어 클린스만호까지 호흡을 맞추고 있는 그들이지만, EPL에서는 소속팀이 달라 적으로 만날 수밖에 없다. EPL 사무국 역시 공식 SNS를 통해 두 선수의 비교표를 올리면서 "국가대표팀 동료, EPL에서는 라이벌, 두 선수 중 누가 이길까"라고 썼다. 황희찬은 대표팀 주장 손흥민에 대해 “우린 오래 함께 뛰었다. 서로를 잘 알고 대표팀에서도 아주 친하다. 손흥민은 한국에서 본보기 같은 선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릴 때부터 손흥민의 경기를 봤는데 잘했고 지금도 잘한다. 대단하고 놀라운 선수라 그라운드에서 상대하는 게 뜻깊고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상승세의 두 선수가 만나 기대가 더 되는 맞대결이다. 손흥민은 최근 정규리그 6경기에서 5골 1도움을 올렸다. 황희찬도 최근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2도움) 행진 중이다. 특히 황희찬은 이번 토트넘전에서 또 공격포인트를 추가한다면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와 함께 앙리 카마라가 기록했던 구단 최다 기록 타이를 이룬다. 두 선수의 EPL 득점 경쟁도 관심이 쏠린다. 올 시즌 리그에서 8골을 작렬한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과 함께 리그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울버햄프턴전 득점으로 11골의 1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격차를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6골을 넣은 황희찬도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과 함께 공동 6위에 랭크돼있다. 멀티골로 손흥민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윤승재 기자 2023.11.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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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vs황희찬 코리안더비, EPL도 주목했다! “국대 동료, EPL에선 라이벌”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올 시즌 첫 코리안더비가 반나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과 현지 매체들도 두 선수의 맞대결을 집중 조명했다. 토트넘과 울버햄프턴은 11일 오후 2023~2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8골(1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과 11경기 6골(2도움)을 기록 중인 황희찬 모두 선발 출전이 유력한 가운데, 두 선수의 득점포 맞대결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PL 사무국은 리그 차원에서 두 선수의 맞대결을 조명했다. 공식 SNS를 통해 두 선수의 비교 표를 올린 EPL은 "국가대표팀 동료, EPL에서는 라이벌, 두 선수 중 누가 이길까"라고 썼다. 현지 매체들 역시 관심이 상당했다. 영국의 가디언은 두 선수의 맞대결을 두고 ‘아주 특별한 경기’라 칭하며 ‘한국은 황희찬과 손흥민의 맞대결을 준비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매체는 황희찬의 이력을 집중 조명하면서 “황희찬은 아시아 역대 최고 선수가 유력한 손흥민을 우상으로 여긴다. 하지만 그는 카타르 월드컵 16강행을 확정하는 골을 넣어 스스로를 영웅으로 만들었다"며 "이번 시즌 벌써 팀 내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면서 그의 활약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박지성 전북현대 테크니컬 디렉터가 지난 6일 울버햄프턴 훈련장을 찾아 황희찬을 격려했다. 박지성은 매체를 통해 "한국에서는 TV나 광고 등 어디서든 두 선수를 볼 수 있다. 한국 선수들이 EPL에서 서로 맞붙는 건 자주 볼 수 없는 광경인데, 두 선수가 최근 상승세를 탄 만큼 모두가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성의 말대로, 두 선수 모두 상승세다. 손흥민은 최근 정규리그 6경기에서 5골 1도움을 올렸다. 황희찬도 최근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4골 2도움) 행진 중이다. 특히 황희찬은 이번 토트넘전에서 또 공격포인트를 추가한다면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와 함께 앙리 카마라가 기록했던 구단 최다 기록 타이를 이룬다. 또한 두 선수의 EPL 득점 경쟁에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이 11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가운데, 손흥민이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과 함께 8골로 그 뒤를 잇고 있다. 6골을 넣은 황희찬도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과 함께 공동 6위에 랭크돼있다. 이번 경기 두 선수의 득점 여부에 따라 순위표도 요동칠 전망이다. 윤승재 기자 2023.11.11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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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수원] ‘코리안 가이’ 황희찬까지 터졌다…'무서운 기세' A매치까지, 베트남전 추가골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 이어 이번엔 ‘코리안가이’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베트남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전 이후 이어지던 골 침묵을 깨트리고 환하게 웃었다. 최근 소속팀 울버햄프턴에서 이어가던 기세를 A매치까지 이어갔다.황희찬은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베트남과의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에서 1-0으로 앞서던 전반 27분 추가골을 넣었다. 자신의 A매치 11번째 득점. 황희찬의 마지막 A매치 득점은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이끈 포르투갈전 골이었다.4-1-3-2 전형의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황희찬은 경기 초반부터 왼쪽 측면을 파고들며 기회를 엿봤다.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로 여러 차례 베트남 수비진을 흔들었다. 그리고 전반 27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김민재가 측면에서 걷어낸 공이 역습으로 이어졌다. 이재성(마인츠05)의 절묘한 침투 패스가 문전으로 흘렀다. 황희찬도 폭발적인 스피드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든 뒤 골 세리머니와 함께 환하게 웃었다.A매치 소집 전 소속팀 울버햄프턴에서 보여줬던 무서운 기세를 A매치에서 고스란히 이어갔다. 황희찬은 소집 전 공식전 3경기 연속골 등 시즌 초반부터 무서운 골 감각을 자랑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골로 득점 공동 4위에 올랐고, 리그컵에서도 1골을 더했다. 이번 A매치 2연전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았던 이유였다.지난 튀니지전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삼켰다. 4-0으로 벌어진 격차 속에서도 득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다만 이번 베트남전에서는 자신에게 찾아온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이날 경기장에 내걸린 ‘황희찬, the KOREAN GUY(더 코리안 가이)’라는 현수막에 골로 보답했다. 앞서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황희찬의 이름을 몰라 ‘코리안 가이’로 불렀던 게 이제는 황희찬의 새 별명이 됐다. 앞서 한국은 전반 5분 만에 균형을 깨트렸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코너킥을 김민재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의 정확한 킥력, 그리고 김민재의 타점 높은 헤더가 빛난 장면이었다. 여기에 황희찬의 추가골을 더한 한국은 베트남에 2-0으로 앞서 있다. 경기를 압도하면서도 상대의 역습에 수차례 위기도 맞았는데, 우선은 2골 차 리드를 지키며 승기를 잡아가고 있다.이날 한국은 손흥민(토트넘)과 조규성(미트윌란)이 투톱을 이루고, 황희찬과 이재성, 이강인이 2선에 포진하는 4-1-3-2 전형을 가동했다. 박용우(알아인)이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은 가운데 이기제(수원 삼성)와 김민재, 정승현, 설영우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문은 조현우(이상 울산 현대)가 지키고 있다.수원=김명석 기자 2023.10.1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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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기세, 대표팀에서도 이어질까…웨일스 골문 ‘정조준’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시즌 초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부상 우려마저 털어내고 벌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골을 넣었다. 클린스만호의 이번 웨일스전이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는 유럽파들의 가파른 상승세인데,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할 황희찬 역시 주목할 만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황희찬은 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웨일스와의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출격을 준비 중이다. 이미 지난 6월 A매치를 통해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얻은 만큼 이번 경기에서도 출전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소속팀에서 좋은 흐름을 안고 대표팀에 합류했다. 그는 이번 시즌 EPL 4경기(선발 1경기)에 출전해 벌써 2골을 넣었다. 유독 골운이 따르지 않았던 지난 시즌 EPL 득점수가 3골이었다는 점을 돌아보면 눈에 띄는 초반 페이스다. 지난달 19일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과의 2라운드에서 마수걸이골을 터뜨렸고, 소집 직전 크리스털 팰리스 원정에서도 골망을 흔들었다. 어느덧 EPL 통산 10골 고지도 밟았다.비단 득점만이 아니다.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EPL 개막전에서도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와 날카로운 슈팅으로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이어진 브라이턴전에서 골을 넣으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자 에버턴과의 3라운드에선 선발 자리까지 꿰찼다. 그 경기에서 부상으로 잠시 전열에서 이탈했지만, 빠르게 회복하면서 다음 라운드에 곧바로 복귀했다. 부상 여파로 다시 선발에선 제외됐으나 교체로 투입 5분 만에 골을 터뜨리면서 존재감을 알렸다. 부상 여파가 변수가 될 수 있겠지만, 개막 후 꾸준하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만큼 이번 A매치 2연전 활약도 기대가 크다. 오히려 직전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면서 컨디션이 더욱 올라온 데다, 소집 후 시간이 흐른 만큼 몸 상태도 회복됐을 가능성이 크다. 장거리 비행을 해야 하는 국내 평가전이 아니라 유럽 현지 평가전이라는 점도 황희찬에겐 호재다. 소집 직전 해트트릭(3골)을 달성한 손흥민(토트넘)이나 덴마크 리그에서 맹활약 중인 조규성(미트윌란) 등과 공격진을 구축할 가능성이 큰 이유다. 마침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6월 페루·엘살바도르와의 A매치 2연전 모두 황희찬을 선발로 기용했다. 페루전엔 오현규(셀틱)와 투톱으로, 엘살바도르전에선 측면에 두는 등 황희찬의 다양한 공격 재능을 적극 활용했다. 황희찬도 엘살바도르전에서 황의조(노리치 시티)의 골을 어시스트하며 클린스만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더구나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을 2선 중앙에 프리롤로 활용하고 있는 만큼 측면 공격수 자리도 비교적 여유가 생긴 상황이다. 그동안 황희찬이 대표팀에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됐을 때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는 점을 돌아보면, 이번 웨일스전에서도 비슷한 흐름의 활용법을 기대해 볼 만하다.매년 대표팀에서 꾸준히 득점수가 늘고 있다는 점도 황희찬의 한방을 주목해 볼 포인트다. 황희찬은 지난 2021년엔 A매치 2골을 기록했지만, 지난해엔 3골을 넣었다. 마지막 A매치 득점이 지난해 12월 포르투갈과의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골이었다. 한국의 극적인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끌었던 결승골이자 손흥민과의 합작골 주인공이 황희찬이었다.대표팀에서 황희찬의 득점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점은 한국축구에도 분명 반가운 일이다. 대표팀 공격 루트가 그만큼 더 다양해질 수 있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마침 황희찬은 소속팀에서 좋은 기운을 안고 이번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제는 자신감을 품고 그 상승세를 A매치까지 이어갈 일만 남았다. 김명석 기자 2023.09.07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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