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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프랑스 최고 훈장 수상…세계박람회 유치 도움줄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활동을 위해 프랑스로 건너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프랑스 최고 권위의 훈장을 받는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22일(현지시간) 프랑스 정부로부터 한불 경제협력의 공로를 인정받아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는다. 이 훈장은 1802년 나폴레옹 1세가 공적을 세운 군인들에게 수여할 목적으로 제정됐다. 현재는 정치·경제·문화·종교·학술·체육 등 각 분야의 공로가 인정되는 사람에게 수여된다. 최 회장은 최근 양국의 경제 협력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 수훈자로 선정됐다.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SK지오센트릭은 2019년 프랑스 아르케마사로부터 고부가 화학제품인 고기능성 폴리머 사업을 3억3500만 유로(약 4400억원)에 인수했다. 또 SK지오센트릭은 이달 프랑스 환경전문기업 수에즈, 캐나다의 플라스틱 재활용업체 루프 인더스트리와 함께 유럽 내 7만t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 공장 합작 법인을 세우기로 했다. 2021년에는 SK그룹의 투자 전문 지주회사가 프랑스의 유전자·세포 치료제(GCT) 원료 의약품 위탁생산업체(CMO) 이포스케시를 인수한 바 있다. 최 회장은 지난 19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장 및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제170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유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번 훈장 수여가 프랑스에서의 인지도 확대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최 회장은 유치 활동을 위해 SK그룹 내 월드엑스포(WE) 특별팀을 꾸리기도 했다. 그는 “SK그룹이 좀 더 많은 관계를 가진 나라들이 있으니까 그 나라들을 통해 특별히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SK를 포함한 10대 그룹과 주요 경제단체 등이 주축인 민간위원회도 협업을 통해 유치전을 돕는다. 최 회장은 “부산 엑스포라고 하지만 사실 한국 엑스포로 박람회 도전을 하는 것이고 분위기가 중요하다. 많은 민간 부문에서 원하고 있고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유치전이 상대방보다 늦었다는 지적에 "경쟁국과 비교해 출발은 좀 늦은 것 같지만 결승선에는 우리가 먼저 골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우리가 늦었다기보다는 상대방이 과속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6.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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