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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단독] ‘노량’ 자막 알고 보니 이순신체… “난중일기 토대로 제작, 더 많이 사용되길”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에 삽입된 자막은 폰트도 남달랐다. 11일 영화계에 따르면 ‘노량: 죽음의 바다’ 속 자막은 ‘이순신체’로 제작됐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명량’과 ‘한산: 용의 출현’을 잇는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이다.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이 지난 시점을 배경으로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담아냈다. 제작진은 영화 속 자막을 이순신체로 만들어 의미까지 더했다. 이순신체는 2015년 한글날을 기념해 아산시에서 만들었으며 이 폰트의 인기에 힘입어 이듬해인 2016년 이순신 돋움체를 개발하기도 했다. 아산은 충무공 이순신이 자란 고장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때문에 아산시에서는 매년 이순신 장군을 테마로 ‘아산성웅이순신축제’를 개최하고 있기도 하다.폰트 개발을 담당한 아산시 관계자는 “이순신체와 이순신돋움체는 이순신 장군의 강인함과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는 의미로 제작한 서체”라며 “이순신체의 경우 이순신 장군이 생전에 썼던 ‘난중일기’의 한문 서체를 토대로 만들었다. ‘난중일기’에 나와 있는 이순신 장군 특유의 힘 있는 필획과 주요 특징을 유지하면서 한글 서체가 갖춰야 할 현대적인 감각을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폰트를 개발한 이후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등 여러 방송 매체와 유튜브 콘텐츠, 웹툰 등에 사용되면서 담당자로서 뿌듯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노량: 죽음의 바다’에 활용됐다는 소식을 듣고 감회가 새로웠다”며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서체인 만큼 더 많은 분들이 사용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이어 “이순신의 고장인 충청남도 아산도 함께 기억해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한편 ‘노량: 죽음의 바다’는 지난달 20일 개봉 이후 22일이 지난 10일까지 424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주인공인 충무공 이순신 장군 역은 배우 김윤석이 맡아 열연을 펼쳤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1 14:38
영화

‘더 마블스’ 팀이 韓에서 활동한다면? 한글날 맞이 스페셜 아트워크 공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슈퍼히어로 캡틴 마블의 두 번째 이야기이자 2023년 최고의 블록버스터 ‘더 마블스’가 한국적인 콘셉트의 스페셜 아트워크로 눈길을 끌고 있다.11일 공개된 ‘더 마블스’의 한국 콘셉트 아트워크는 각 히어로의 특색이 엿보이는 한복 디자인부터 전통 문양에 기와까지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가득 담고 있다. 이번 아트워크는 ‘더 마블스’ 팀이 한글날을 맞아 한토그래프, 700, 파랑 작가와 특별한 협업으로 완성한 것이다. 영화 제목까지 한국 전통의 느낌을 살려 한 폭의 그림 같은 비주얼을 완성해 냈다.아트워크를 본 누리꾼들 역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스페셜 아트 워크를 공개하며 하나의 팀을 이룬 세 히어로를 기대케 하는 ‘더 마블스’는 다음 달 8일 개봉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0.11 16:15
e스포츠(게임)

오버워치2, 신규 시즌 ‘드리우는 어둠’ 오픈

블리자드는 11일 ‘오버워치2’가 신규 시즌 ‘드리우는 어둠’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은 신규 ‘원령’ 한조 신화 스킨, 새로운 전장 ‘사모아’, 새로운 게임 모드 및 솜브라 리워크 등을 담고 있다. 신규 신화 스킨인 ‘원령’ 한조는 적과 동료에게 오싹한 기분을 주는 용의 일격 궁극기 효과 및 스킨 색상 등을 플레이어가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크로스오버 게임 모드인 ‘성역의 시험’은 4인 협동 난투 플레이가 가능하다. 악마사냥꾼 솜브라, 야만용사 자리야, 밤까마귀 일리아리, 성직자 라이프위버, 임페리우스 라인하르트, 이나리우스 파라 중 한 명을 골라 끝없이 몰려드는 어둠의 군세에 맞서 싸워야 한다. 새로운 쟁탈 전장인 ‘사모아’는 태양, 파도, 용암까지 모두 모여 있는 열대 낙원이자, 오버워치2에서 가장 복잡한 전장 중 하나로 손꼽힌다. 빠른 대전과 전용 아케이드는 물론, 7시즌 후반부터는 경쟁전에서도 즐길 수 있다. 7시즌은 대규모 밸런스 업데이트도 포함한다. 목표 대상에게 지속 피해를 주는 새로운 기술인 바이러스 추가, 기존 은신 능력의 지속 능력으로 변경 등이 포함된다. 메이, 자리야, 오리사, 라마트라 등 영웅 밸런스 변화, 호위 전장인 66번 국도의 개편도 시즌시작에 맞춰 단행됐다. 7시즌 중반에는 로드호그 리워크에 대해서도 공개 예정이다.블리자드는 한글날을 맞아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기자는 의미를 담은 특별한 영상도 제작해 공개했다. 오버워치 속 한국인 영웅인 D.Va(송하나)가 등장해 한글의 아름다움과 고마움을 전한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0.11 15:34
연예일반

‘30일’ 한글날 연휴 1위..개싸라기 흥행 조짐 [IS차트]

남대중 감독의 ‘30일’이 한글날 연휴를 비롯해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한글날 연휴 극장을 찾은 총관객이 많지 않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30일’이 10월 극장가에서 뒷심을 발휘할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0일’은 지난 9일 15만 4441명이 찾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30일’은 지난 3일 개봉한 이래 줄곧 1위를 기록하며 누적 77만 4322명을 동원했다. 특히 ‘30일’은 개봉 첫 주말이었던 8일 17만 3350명을 동원해 개천절 연휴 오프닝 스코어(17만 1976명)을 넘어서며 입소문이 상당하다는 걸 증명했다. ‘30일’은 실관람객 평에서 “너무 재미있어서 나올 때 광대 아팠습니다” “영화 보면서 모든 관객이 빵빵 터지는 경험을 처음 했는데 정말 즐거웠어요” 등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다만 ‘30일’이 관객의 호평에도 개싸라기 흥행(개봉 첫주보다 2주차에 더 많은 관객이 들어 장기흥행을 하는 걸 일컫는 영화계 조어)으로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극장에 관객이 너무 줄어든 탓이다.지난 추석 연휴 기간 일일 총관객 평균이 40만명대로 극장요금 3년 연속 인상 전보다 반토막 이하로 떨어졌다. 이번 한글날 연휴 기간에는 추석 연휴보다 총관객이 10만명 가량 줄어든 30만명대로 집계됐다. 연휴가 이틀 포함된 7일 연속 1위 영화 누적 관객이 77만명이란 건 극장에 그만큼 관객이 없다는 뜻이다. 지난달 27일 개봉해 추석 연휴 1위에다 ‘30일’ 개봉 이후 줄곧 2위를 지키고 있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 9일까지 누적 관객 175만명이란 건, 관객이 엄청나게 줄었다는 방증이다.때문에 ‘30일’이 10월 극장가에서 얼마나 꾸준히 관객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을 넘어 흥행의 단맛을 볼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청소년 및 대학생 중간고사 시즌이 곧 끝나는 점, 아시안게임이 끝났다는 점, 뚜렷한 경쟁작이 당분간 없다는 점 등은 호재다. 과연 ‘30일’이 올해 ‘범죄도시3’ ‘밀수’ ‘잠’에 이어 4번째로 극장관객으로 손익분기점을 넘는 영화가 될지 기대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0.10 08:33
연예일반

송혜교, 한글날 빛나는 선행... 서경덕 교수와 美 미술관에 한글지도 제공

배우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한글날을 맞아 선행한다. 서경덕 교수팀은 9일 “전 세계 유명 미술관 및 박물관에 한국어 안내서를 기증해 온 송혜교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미국 라크마(LACMA) 홈페이지에 한글 지도를 제공한다”라고 밝혔다.로스앤젤레스카운티뮤지엄(LACMA)은 고대부터 현재까지 약 14만 9000점에 달하는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미국 서부 최대 규모의 미술관이다.이미 지난 6월에도 송혜교와 서경덕 교수는 미술관에 관한 전반적인 소개, 지도, 관람객 주의사항 등을 상세하게 소개한 한국어 안내서를 제작해 한국인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해 왔다.이번에 두 사람은 한글날을 맞아 라크마 홈페이지에 약식으로 제작한 ‘한글 지도’를 제공하게 됐다. 영어, 스페인어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어 지도를 확인할 수 있게 된 점은 매우 뜻깊다.서경덕 교수는 “라크마 방문을 계획한다면 먼저 홈피에 들어가 한글 지도를 확인한 후 각 전시실의 위치를 파악하고, 티켓 발부시 제공되는 한국어 안내서를 가지고는 상세한 미술관 관람에 잘 활용하면 된다”라고 전했다.이어 서 교수는 “이젠 미주를 넘어 유럽 지역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전 세계 주요 미술관 및 박물관, 유명 관광지까지 한국어 서비스가 다 지원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0.09 10:26
생활문화

크록스, 팬들과 함께하는 축제 ‘크록토버’ 전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혁신적인 캐주얼 풋웨어 브랜드의 글로벌 리더 크록스가 10월 한 달간 크록스를 사랑하는 글로벌 팬 ‘크록네이션(Croc Nation)’을 위한 연례 행사 ‘크록토버(Croctober)’를 진행한다. 이번 크록토버는 브랜드 메시지인 ‘Come As You Are ™'의 진정한 의미를 실현할 수 있도록 창의성과 자기표현의 의미를 재정의하고, 팬들의 요청 사항을 반영해 작년보다 한층 더 의미 있는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크록스는 역사상 가장 많이 팬들의 제작 요청이 있었던 신발 디자인 ‘크록스 클래식 카우보이 부츠(Crocs Classic Cowboy Boot)’를 공개하며 크록토버의 시작을 알렸다. 크록스에서 영감을 받은 카우보이 부츠는 수 년간 소셜 미디어 상에서 팬들에게 회자돼 왔으며, 이 같은 팬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올해 크록토버를 맞이해 실제 제품으로 출시하게 됐다.‘크록스 클래식 카우보이 부츠’는 팬들이 만든 기념일 ‘크록데이(Croc Day)’인 오는 23일 출시된다. 고광택의 악어가죽 무늬의 엠보싱 텍스처와 웨스턴 스타일의 대담한 스티치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독특한 메탈릭 지비츠™ 참과 함께 백스트랩은 처음 선보이는 회전 가능한 박차 모양의 스퍼(Spur) 참으로 장식됐다. 또 리벳 디테일에는 크록스의 브랜드 마스코트인 악어 ‘듀크(Duke)’가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어 컨트리풍 분위기를 한층 더 자아낸다.이번 크록토버 행사에서는 크록스 팬이자 전세계적으로 대담한 창의성을 발휘하고 있는 ‘크록스타™(Crocs Stars™)’들의 다채로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크록스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크록스 케이크부터 실물 크기의 크록스 의상까지 참신하고 다양한 작품들이 공개될 예정이며 해당 작품은 10월 한 달간 크록스 공식 플랫폼과 일부 매장에서 특별하게 만나볼 수 있다.또한 훈민정음 반포 기념 577돌을 맞은 한글날을 기념한 서체 공모전 이벤트도 준비됐다. 크록스는 브랜드 메시지 ‘Come As You Are™’의 한글 버전인 ‘네 모습 그대로가 좋아’를 주제로 유명 그래픽 디자이너 3인, 혁필화 장인과 협업으로 완성된 타이포 그래픽 작품 이미지 및 영상을 크록스 공식 플랫폼과 매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오는 9일부터 일반인 대상으로 한글 서체 공모전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크록네이션'을 별로서 영원히 기념하자는 의미를 담은 ‘클래식 클로그(Classic Clog)’ 실루엣 형태의 별자리 ‘크록스텔레이션(Crocstellation)’이 오는 26일 공개되며 크록토버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해당 별자리에서 각각의 별은 팬들의 이름이 붙여지며, 유저들은 크록스 공식 홈페이지와 크록스 공식 플랫폼에서 전용 AR 필터를 통해 더욱 선명한 ‘크록스텔레이션’을 체험할 수 있다.하이디 쿨리 크록스 글로벌 마케팅 수석은 “크록토버는 상상력이 풍부한 팬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일년 중 가장 멋진 기간으로 올해도 어김없이 다채롭게 꾸려 나갈 예정”이라며 “크록데이가 팬들에 의해 만들어진 행사인 만큼 한 달간 팬들의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실현시켜주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계획으로, 앞으로도 크록스 팬들을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록스 클래식 카우보이 부츠’는 오는 23일부터 크록스 공식 온라인몰과 스타필드 코엑스점, 스타필드 안성점 매장을 통해 한시적으로 구매 가능하며, 특별한 이벤트와 한정판 제품 출시 등 크록토버 행사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크록스코리아 공식 소셜 계정과 해시태그 #Croctober23 팔로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2023.10.06 15:34
금융·보험·재테크

신한은행, '신념으로 신명 나게 지키는 한글' 인스타 캠페인 진행

신한은행은 한글날을 맞아 '신념으로 지킨 한글, 신명나게 지킬 한글' 인스타그램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각종 비속어와 줄임말 등으로부터 한글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한글날을 기념해 단 하루 만이라도 아름다운 우리말을 소중히 사용하겠다는 다짐을 개인 인스타그램에 선언하도록 독려하는 캠페인이다.캠페인 참여 희망 고객은 신한은행 공식 인스타그램의 '오백칠십칠돌 한글날 선언문' 이미지를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리그램하고 스스로의 다짐을 작성한 뒤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오는 15일까지 올리면 된다.신한은행은 추첨으로 3만원 백화점 상품권(20명)·1만원 네이버페이 포인트(30명)·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50명) 등 총 100명에게 경품을 제공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엠지세대와 알파세대로 대표되는 젊은 세대에게 아름다운 우리말 사용을 독려하고 한글날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0.06 14:39
연예일반

‘30일’, 3일 연속 1위..한글날 연휴 흥행 청신호 [IS차트]

남대중 감독의 ‘30일’이 3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한글날 연휴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30일’은 5일 4만 1581명이 찾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지난 3일 개봉해 줄곧 1위를 지키며 누적 27만 6646명을 동원했다. ‘30일’은 현재 추세라면 연휴 기간 동안 100만명 이상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30일’은 영화에 대한 입소문이 좋아 지난해 8월말 개봉해 198만명이란 깜짝 흥행을 기록한 ‘육사오’ 같은 성적을 낼 지 기대된다.‘천박사 퇴마연구소:설경의 비밀’은 이날 2만 2899명이 찾아 2위를 기록했다. 누적 156만 414명. ‘1947 보스톤’은 1만 3508명이 찾아 3위를, ‘크리에이터’는 1만 928명이 찾아 4위에 올랐다. 올 추석 극장가는 극장요금 3년 연속 인상 전에 비해 총관객이 반토막 날 만큼 크게 줄었다. 추석 연휴가 끝난 뒤로는 일일 총관객수가 11만명대에 달할 만큼 더욱 줄었다. 이 같은 소강 상태에서 박스오피스 1,2위인 ‘30일’과 ‘천박사’가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0.06 08:13
연예일반

남궁민·안은진 계속 본다…오는 8~9일 ‘연인’ 파트1 ‘몰아보기’ 편성

‘연인’ 파트2 방송을 앞둔 가운데, MBC가 금토드라마 ‘연인’ 파트1 전편 연속 방송을 특별 편성했다.오는 13일 MBC ‘연인’ 파트2가 첫방송된다. ‘연인’ 파트1은 최고 시청률 12.2%(닐슨코리아 전국)를 기록하며 전 채널 금토드라마 왕좌를 차지했다. 각종 화제성 지수에서도 압도적 수치로 경쟁작들을 따돌리며 1위에 랭크, 그야말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연인’ 신드롬을 이어갔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연인’ 파트2 첫 방송을 열흘 앞두고 공개된 파트2 티저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50만 조회수를 넘기며 단박에 포털 인기 동영상 1위에 오르는 등 ‘연인’ 파트2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시청자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MBC는 이번 연휴 동안 연인 파트1 전편 연속 방송 편성을 확정하며 ‘연인 데이’를 선보일 예정이다.8일 오후 1시 20분부터 ‘연인’ 1~5회가, 10월 9일 오전 11시 5분부터는 8일에 이어 6~10회 연속 방송된다. 이번 연속 방송을 통해 ‘연인’을 사랑해준 시청자들께 파트1의 감동을 재확인하는 시간을 선사함은 물론, 아직 ‘연인’을 시청하지 못한 시청자들에게도 드라마의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이번 연휴기간 중 ‘연인’ 특별 방송들은 이어진다. 8일 오전 8시 5분엔 ‘연인 파트1 리와인드 필름’이 재방송되며, 한글날인 9일 밤 10시 45분엔 ‘선을 넘는 녀석들 연인 컬렉션(이하 ‘연인 컬렉션’)’이 방송된다.‘연인 컬렉션’에는 ‘연인’의 히로인인 배우 안은진이 출연해 드라마 배경인 ‘병자호란’을 테마로 역사 여행을 하는 모습이 담길 예정이어서 시청자께 드라마 ‘연인’을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편 매회 탄탄한 전개와 배우들의 열연, 가슴을 울리는 명장면들로 명실공히 2023년 최고의 드라마로 손꼽히고 있는 ‘연인’ 파트2는 다음 주 13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05 17:29
연예일반

[오동진 영화만사] 극장, 이제 명절 특수’따위’ 없다

추석 대목이란 말, 이젠 옛말이다. 추석 민심도 옛말이다. 추석 때 사람들이 모인다는 것도 옛말이다. 단거리 네트워크 시대이다. 남극이나 북극에 사는 사람들조차 연결되는 세상이지만 만나는 것, 대면하고 대화하는 것은 가까운 사람들로만으로 한정된다. 가족들이 모여 영화를 간다는 것? 언감생심의 일이다. 그래서 장르적으로도 고래의 가족영화는 사라진지 오래다. 가족을 소재로 영화를 만들지 않는다. 진부하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짜증을 내기까지 한다. 현대에서 가족의 의미는 사라졌다. 특히 한국은 출산율이 0.7%대이다. 한국에서 가족영화란 이제 SF영화급이다.예전에 추석 연휴에는 TV에서 꼭 나오는 외화가 있었다. 성룡의 ‘취권’과 브루스 윌리스의 ‘다이 하드’다. 이제 그런 얘기도 사람들의 짜증을 불러 일으킨다. 도대체 언제 때 얘기냐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스탠리 도넌의 1954년작 ‘7인의 신부’같은 영화 얘기를 하면 아마도 뺨을 맞을 것이다. 지금 시대에 TV에서 굳이 가족영화를 틀겠다면 2019년판 ‘작은 아씨들’이 제격이겠다. 그레타 거윅이 만들었고(맞다. ‘바비’의 그 감독이다) 시얼샤 로넌에 플로렌스 퓨까지 나온다. 게다가 티모시 살라메가 나온다. MZ세대가 좋아하는 젊은 배우들이자 감독이다. 그렇게 세상은 바뀌었다.청소년들 상당수는 엄마 아빠와 영화를 보러 가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나마 나이든 부모와 동반을 허락하는 자녀는 성인 여성들이다. 추석 대목은 장년층 관객들, 50대와 60대 관객들이 오랜만에 극장에 가는 시기기도 하다. 이런저런 것들을 감안했음에도 이번 추석에 개봉한 영화들의 흥행 수치는 훨씬 더 좋지가 않다. 무엇보다 전체 관객 수가 급감했다. 이는 추석 당일 관객 수가 지난 해 94만명 대비 올해는 42만명에 그친 것만 봐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사람들이 정말 극장에 가지 않는 것이다. 흥행 순위는 ‘천박사 퇴마연구소 :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이 10월3일까지 151만명 정도로 1위이긴 하지만 관객 수가 빠르게 빠져 나가고 있다. 73만명을 모은 ‘1947 보스톤’은 점유율이 역상승세를 타고 있긴 하지만 그 파워는 다소 미약한 편이다. 아직 BEP까지 한참이 남은 상태다. ‘거미집’이 문제인데 작품 평가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26만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다소 심각한 상황이다. 아마 해외수출이 숨통을 틔우게 할 것이다. 지난 5월 칸 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천박사’가 그나마 체면 치레를 하고 있는 것은 속된 말로 ‘강동원빨’이다. 이 영화는 그의 오랜만의 주연작이다. 강동원의 팬덤이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게다가 코미디이다. 지금은 사회 전체가 웃음을 잃은 시기이다. 어차피 말도 안되는 황당무계한 사건이 벌어지는 시대이기도 하다. CG가 잔뜩 들어 간 퇴마사 얘기에 사람들이 혹하고 있다는 얘기이다. 영화마저 세상처럼 혹세무민을 하고 있다는 얘기지만 이건 부작용이 없는 거짓말 같은 환상의 얘기라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셈이다.‘1947 보스톤’은 아이러니하게도 우리 사회 내의 진영 갈등이 조금 불을 붙이지 않을까 전망했던 측면이 있다. 의외로 작금의 역사 논란 등 여러 사회정치적 이슈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1947 보스톤’은 주인공들의 모습을 통해 일본과 미국에 대해, 그리고 진정한 애국이나 국익의 가치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관객들 대다수가 울고 나온다. 영화가 진심을 담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1947 보스톤’이 역주행할 것인가. 한글날 연휴 흥행세가 변곡점이 될 것이다.‘거미집’은 매우 잘 만든 영화이다. 일명 작가주의 영화이다. 그럼에도 재미가 삼삼하다. 송강호 등 배우들이 열연한다. 배경이 1970년대다. 예술영화지만 제미가 있고 인기있는 스타급 배우들이 나오지만 젊은 관객들이 잘 모르는 시대라는 것이 흥행면에서 치명타를 입혔다. 흥행에 성공하든 못하든 ‘거미집’은 영화를 만든 감독 김지운과 배우들, 제작자, 스태프들에게 만큼은 ‘남는’ 작품이 될 것이다. ‘거미집’은 이들에게 이름과 명예를 줄 것이다. 영화인들에게는 때로 성공이나 돈보다는 그게 더 중요할 것이다. 김지운은 이번 영화로 자신이 영화적으로 많은 것을 성취한 감독임을 입증해 냈다.영화광 관객들에게는 긴 연휴 끝물에 개봉하는 송중기 주연의 누아르 영화 ‘화란’이 기대작일 것이다. 작은 영화로는 ‘절해고도’ ‘당나귀 EO’ ‘킴스 비디오’도 있다. 재개봉작으로 아벨 페라라의 ‘킹 오브 뉴욕’같은 작품들도 있다. 사실 영화는 차고 넘친다. 문제는 추석 같은 명절 특수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와중에도 누구는 웃고 있고 누구는 침울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런 것이다. 영화나 인생이나 다 그런 것이다. 오동진 영화평론가 2023.10.05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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