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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논란 4차례’ 황대헌, 박지원에게 직접 사과…“서로 응원할 것”

‘팀킬 논란’으로 화제가 된 쇼트트랙 황대헌(강원도청)이 박지원(서울시청)과 직접 만나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황대헌의 소속사 라이언앳은 23일 오후 “박지원 선수와 황대헌 선수가 만나 그동안 나누지 못한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지난 상황들에 대해, 황 선수가 박 선수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다”라고 전했다. 박지원의 소속사 넥스트크리에이티브 역시 같은 내용을 전했다.황대헌과 박지원은 지난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와 세계선수권대회에서만 3차례 충돌해 논란이 됐다. 특히 모두 황대헌의 반칙으로 박지원이 노메달에 그쳤다. 특히 세계선수권에선 박지원이 황대헌의 반칙 이후 강하게 벽에 충돌한 뒤 목에 깁스를 한 채 귀국하기도 했다.논란은 지난 12일 끝난 2024~25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이어졌다. 1차 선발전 500m 준결승에서도 황대헌이 박지원을 추월하는 장면에서 충돌이 나왔다. 박지원은 페이스를 잃으며 결승 진출에 실패하기도 했다. 황대헌의 반칙이 인정된 장면은 아니었지만, 같은 선수와의 충돌이 네 차례나 반복된 것에 대해서 싸늘한 시선이 황대헌에게 향했다.결과적으로 선발전에서 두 선수의 희비는 엇갈렸다. 박지원은 당당히 종합 1위를 차지, 2024~25시즌 태극마크를 단다. 황대헌은 11위를 기록,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태극마크를 다는 데 실패했다. 한편 소속사에 따르면 “어제(22일) 박지원 선수와 황대헌 선수는 우리나라가 쇼트트랙 강국으로서 한 발 더 앞서 나아가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만 쇼트트랙을 아껴 주시는 팬분들과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그러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서로 응원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김우중 기자 2024.04.2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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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최민정, 선발전 1위로 태극마크 획득...'팀 킬 논란' 황대헌은 '11위' 탈락

쇼트트랙 에이스 박지원(서울시청)과 최민정(성남시청)이 차기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녀 종합 1위를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달았다. '팀 킬 논란'을 빚었던 황대헌(강원도청)은 준준결승에서 탈락하며 이번 대표팀 선발에 들지 못했다.박지원은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마지막 날 남자 1000m 결승 파이널 B에서 1분26초632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랭킹 포인트 3점을 추가했다.이로써 박지원은 1, 2차 선발전 최종 총점 92점을 기록했다. 전체 1위에 오르며 새 시즌 대표팀에 승선하는 데 성공했다.박지원은 앞서 준결승에서는 3위에 그쳐 결승 파이널A에 진출하진 못했다. 하지만 종합 순위 2위 장성우(84점·고려대)를 8점 차로 제쳤다.쇼트트랙 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1, 2차 선발전 랭킹 포인트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한다. 남자부는 상위 8명이 대표팀에 승선한다.남자 1000m 결승 파이널A에선 김태성(1분25초830·서울시청)이 1위를 차지했고, 서이라(1분26초030·화성시청)가 2위로 결승선을 끊었다. 그러면서 1위 박지원과 2위 장성우, 3위 김건우(스포츠토토)가 차기 시즌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 자격을 얻었다. 김건우는 김태성과 랭킹 포인트 73점으로 동률을 이뤘으나 종목별 성적 계산(CDR)에 따라 3위에 올랐다.4위 김태성과 5위 이정수(서울시청)는 차기 시즌 국제대회 단체전 우선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6∼8위 박장혁(스포츠토토), 서이라(화성시청), 이성우(고양시청)는 국가대표 후보 자격을 얻었다. 박지원만큼 관심을 모았던 황대헌은 대표팀 승선에 실패햇다. 그는 앞서 올 시즌 꾸준히 박지원과 경기에서 반칙을 기록, '팀킬 논란'을 빚었다. 그러나 앞서 열린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서 탈락했고, 랭킹 포인트 13점에 그치면서 최종 11위에 머물렀다. 자연히 차기 시즌 대표팀 승선에도 실패했다.한편 여자부에선 최민정이 1년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최민정은 이날 열린 여자 1000m 결승 파이널A에서 1분31초115의 기록으로 심석희(서울시청·1분31초323)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2위로 달리던 최민정은 결승선을 앞두고 마지막 곡선 주로에서 특기인 아웃코스 질주를 펼쳤다. 그 결과 심석희를 제치며 극적으로 역전 우승을 이뤘다. 이날 1위로 랭킹 포인트 34점을 더한 최민정은 최종 총점 125점을 기록했다. 심석희(121점)를 따돌리고 선발전 1위에 성공했다.최민정은 지난 시즌 개인 훈련에 전념하기 위해 대표 선발전에 출전하지 않은 바 있다. 절치부심 끝에 돌아온 올 시즌 선발전에서 1위를 기록하며 화려한 귀환에 성공했다.여자부는 2024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인 김길리(성남시청)가 국가대표로 우선 선발된 가운데 선발전 1위 최민정과 2위 심석희가 차기 시즌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최종 총점 3위 노도희(화성시청)와 4위 이소연(스포츠토토)은 단체전 멤버로, 5위 김건희(성남시청), 6위 박지윤(서울시청), 7위 김혜빈(화성시청)은 국가대표 후보로 활동한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12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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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 당해 결승 오른 황대헌, 반칙 범해 실격…태극마크 빨간불 [IS 목동]

쇼트트랙 황대헌(26)이 반칙을 당하는 악재를 이겨내고 결승에 올랐지만, 반칙을 범하며 고개를 떨궜다. 어느덧 이번 대회 두 번째 실격을 겪은 그는 차기 시즌 국가대표 승선에도 빨간불이 켜졌다.황대헌은 11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그룹 제39회 전국남녀 종합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장성우(고려대·41초050)에 이어 두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의 이번 선발전 첫 번째 2위였다.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심판진은 경기 뒤 황대헌의 실격을 선언했다. 페널티 코드는 S8로, 직선 주로에서 곡선 주로에 진입할 때 뒤에서 안쪽으로 파고든 선수가 바깥쪽에 있는 선수에게 충분한 공간을 내주지 않으면 받는다. 그는 레이스 초반 김태성(서울시청)과의 충돌을 겪었고, 막바지엔 박장혁(스포츠토토)과 접촉했다. 심판진은 두 번째 상황에서 황대헌의 페널티를 선언했다.공교롭게도 황대헌은 바로 직전 준결승에서 반칙을 당한 바 있다. 그는 앞서 열린 준결승 2조에서 이동현(단국대)과의 충돌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했다. 우여곡절 끝에 레이스를 마친 그는 이동현이 페널티로 실격돼 간신히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에는 스스로가 이번 대회 두 번째 반칙을 범하며 고개를 떨궜다. 황대헌의 이번 대회 첫 번째 실격은 지난주 열린 1차 선발전 1000m 예선에서 나왔다. 당시 그는 박노원(화성시청)의 진입을 막아 페널티 코드 S9으로 실격 처리됐다. 황대헌은 1차와 2차 레이스 5개 종목에서 5위만 두 번 기록했고, 결승전 실격으로 3점을 더해 13점을 쌓았다. 11일 종료 기준 종합 순위는 8위다. 차기 시즌 국가대표는 8위까지 승선하지만, 개인전 우선 출전권은 상위 3명에게만 주어진다. 통상 6~8위는 예비 멤버다. 황대헌 입장에선 이날 2위 이상의 순위를 확보했다면 톱3까지 진입할 수 있었지만, 반칙으로 인해 ‘경우의 수’마저 사라졌다. 이미 1위 박지원(89점) 2위 장성우(76점) 3위 김건우(68점) 4위 이정수(47점)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황대헌이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1000m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해서 34점을 받더라도, 김건우의 점수를 넘을 수 없다.황대헌은 1000m 세계신기록 보유자이자, 2022 베이징 올림픽 1500m 금메달리스트이다. 하지만 2023~24시즌 박지원과의 연이은 충돌에 이어, 선발전에서도 이어지는 반칙으로 인해 싸늘한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날 황대헌의 실격 소식이 전해졌을 때, 관중석에선 환호의 박수가 들렸다. 황대헌을 향한 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쇼트트랙 2차 선발대회는 오는 12일 오후 12시 40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날은 황대헌의 주종목인 1000m 경기가 예정돼 있다.목동=김우중 기자 2024.04.1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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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목동] ‘충돌 아픔 없다’ 박지원, 차기 시즌 태극마크·개인전 확보…‘악연’ 황대헌은 또 실격

쇼트트랙 박지원(28·서울시청)이 2차 선발전 1500m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차기 시즌 태극마크를 확보했다. 황대헌(26·강원도청)은 이번 대회 두 번째 반칙과 함께 실격 처리됐다.박지원은 11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5초759를 기록, 1위를 차지했다. 준준결승부터 1위를 싹쓸이한 박지원은 결승에서 역전 레이스를 펼쳤다. 그는 황대헌, 박장혁·김건우(이상 스포츠토토) 임용진(고양시청) 장성우(고려대) 김동욱(스포츠토토)과 맞붙었다. 레이스 초반 최하위로 출발한 그는, 곧바로 속도를 끌어올리며 선두를 꿰찼다. 이 과정에서 임용진·김건우의 견제를 뿌리쳤고, 마지막까지 페이스를 유지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악연’으로 엮인 황대헌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긴 것이 눈에 띄었다. 두 선수는 2023~24시즌 월드컵, 세계선수권대회에서만 3차례 충돌한 바 있다. 특히 세계선수권에선 박지원이 황대헌과의 충돌 이후 노메달에 그치기도 했다. 바로 지난주 열린 1차 선발전 500m 준결승에서도 황대헌과의 충돌 이후 결승 티켓을 놓쳤다. 세계선수권 때와 달리, 선발전에선 황대헌의 반칙이 인정되지 않았다.하지만 박지원은 이날 1500m 준결승과 결승에서 황대헌을 압도하는 레이스를 펼쳤다. 그는 결승 우승 직후 두 손을 번쩍 들며 환호성을 내질렀다. 5위를 기록한 황대헌은 그런 박지원 옆으로 몸을 숙인 채 지나가기도 했다.박지원은 이어진 500m 예선에서 조 최하위로 탈락했지만, 이미 랭킹 포인트 89점을 쌓아 종합 1위를 지켰다. 2위 장성우(76점) 3위 김건우(68점) 4위 이정수(47점)와의 격차가 큰 만큼, 잔여 경기인 1000m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3위를 지켰다. 그는 오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할 수 있게 됐고, 금메달을 딸 경우 병역 문제를 해결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도전할 수 있다.반면 황대헌은 500m 결승에 올랐으나, 대회 두 번째 반칙을 범하며 실격 처리됐다. 그는 장성우(고려대)에 이어 2위로 통과했는데, 경기 중반 선두싸움 중 박장혁의 길을 막았다는 판정으로 페널티를 받았다. 황대헌은 랭킹 포인트 13점으로, 종합 8위에 올랐다. 하지만 10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개인전 출전은 불가능하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 500m에선 최민정(성남시청)이 43초151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그는 1500m 결승에서 막바지 페이스를 잃으며 5위라는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하지만 이어진 500m 결승에선 마지막 두 바퀴를 남겨두고 심석희(서울시청) 노도희(화성시청)를 단숨에 앞지르는 역전 레이스를 펼치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결과로 랭킹 포인트 91점을 쌓은 최민정은 종합 랭킹 1위 심석희(100점)와의 격차를 단숨에 좁혔다. 1500m에선 노도희가 우승을 차지했고, 종합 3위(73점)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2차 선발전 마지막 종목인 1000m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오후 12시 40분부터 열린다. 이번 선발전에선 1~8위까지가 태극마크를 달며, 개인전 우선 출전권은 상위 3명에게만 주어진다.목동=김우중 기자 2024.04.11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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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목동] 황대헌, 2차 선발전에서도 반칙…500m 결승서 실격

쇼트트랙 황대헌(강원도청)이 2차 선발대회 500m 결승에서도 반칙을 범해 실격 처리됐다. 다음 시즌 태극마크에도 먹구름이 꼈다.황대헌은 11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KB금융그룹 제39회 전국남녀 종합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하지만 경기 뒤 페널티를 받아 실격 처리됐다. 심판진은 “직선 끝에서 안쪽 선수가 길을 내주지 않아 실격 처리”라고 설명했다. 1위는 41초050을 기록한 장성우(고려대)가 차지했다.1차 선발대회에서 랭킹 포인트 5점에 그치며 9위에 이름을 올린 그가 태극마크를 달기 위해선 종합 8위 안에 들어야 했다. 하지만 이날 1500m 결승에서 5위에 그치며 5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500m 결승에서 반전이 필요했던 이유다.황대헌이 결승에 올라가는 길은 험난했다. 특히 준결승 2조에선 마지막 바퀴를 남겨둔 상황에서 이동현(단국대)에게 밀리며 3위까지 추락해 결승 티켓을 놓치는 듯했다. 하지만 심판이 이동현에게 페널티를 부여했고, 황대헌이 우여곡절 끝에 결승전 무대를 밟았다.결승전에 선 황대헌은 초반 장성우와 박장혁(스포츠토토)과 함께 선두 다툼을 벌였고, 이들에게 뒤지지 않는 스피드를 뽐냈다. 하지만 레이스 중 박장혁과의 몸싸움 장면에 대해 심판진이 페널티를 부여했다.황대헌이 이번 선발전에서 반칙을 범한 건 오늘이 두 번째다. 그는 앞서 1차 선발전 1000m 예선에서 박노원(화성시청)에게 반칙을 범하며 고개를 떨군 바 있다.황대헌은 오는 1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 선발전 1000m 종목에서 빼어난 성적을 올려야 다음 시즌 태극마크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해당 경기에선 종합 1위 박지원(서울시청)과의 만남이 또 이뤄질 수도 있다.목동=김우중 기자 2024.04.1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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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목동] 박지원, 1500m 결승 1위 차지 후 목청 높여 환호…황대헌은 5위

박지원(서울시청)이 1500m 결승에서 압도적인 레이스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결승선 통과 직후 두 손을 번쩍 들며 승리를 자축했다.박지원은 11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KB금융그룹 제39회 전국남녀 종합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5초759를 기록, 가장 먼저 결승전을 통과했다.박지원은 지난주 열린 1차 선발대회 1500m에선 2위를 기록했는데, 2차 선발대회에선 1위를 차지하며 이름값을 했다. 동시에 1차 선발대회 1000m에 이은 두 번째 1위였다.경기 내용은 말 그대로 압도적이었다. 박지원은 황대헌(강원도청) 박장혁·김건우(이상 스포츠토토) 임용진(고양시청) 장성우(고려대) 김동욱(스포츠토토)과 결승전에서 경쟁을 벌였다. 박지원은 최하위로 시작했지만, ‘악연’ 황대헌은 중간으로 올라섰다.반전은 초반부터 나왔다. 박지원은 선수들의 레이스를 지켜보더니 단숨에 스피드를 끌어올리며 선두로 올라섰다. 1위를 차지한 그는 임용진과 김건우의 끈질긴 추격과 견제를 모두 이겨냈다. 박지원은 1위로 통과한 직후 두 손을 번쩍 들며 승리를 자축했다. 세리머니하는 그를 피해 황대헌이 몸을 숙인 채 지나가는 이색적인 장면도 연출됐다.박지원은 이번 레이스로 이번 선발대회에서만 랭킹 포인트 89점(1위)을 쌓았다. 잔여 2개의 레이스에서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 한, 태극마크는 물론 개인전 출전권이 달린 톱3 입성도 유력하다.반면 황대헌은 2분16초008을 기록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선발대회 랭킹 포인트는 10점이다. 개인전 출전권을 따내기 위해선 500m와 1000m 종목에서 좋은 성적이 필요하다.한편 먼저 열린 여자부 1500m 결승에선 노도희(화성시청)가 1위를 차지했다. 초중반 1·2위를 차지했던 최민정(성남시청)과 심석희(서울시청)는 막바지 페이스가 떨어진 뒤 각각 5위와 4위를 기록했다. 종합 순위에선 1위 심석희(79점) 2위 최민정(57점) 순이다.목동=김우중 기자 2024.04.1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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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목동] ‘충돌 없는’ 박지원, 1500m 준결승서 황대헌 꺾고 1위…결승서 재대결

박지원(서울시청)과 황대헌(강원도청)이 이번 선발대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이번에는 큰 충돌 없는 레이스가 이어졌고, 박지원은 무난하게 1위를 차지했다.박지원과 황대헌은 11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KB금융그룹 제39회 전국남녀 종합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겸 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대회 남자 1500m 준결승 2조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박지원과 황대헌은 올 시즌 4차례나 충돌한 ‘악연’이다. 2023~24시즌 월드컵 시리즈, 세계선수권에서만 3차례 충돌한 데 이어, 지난주 열린 1차 선발대회 500m 준결승에서도 충돌을 겪었다. 특히 세계선수권 당시 박지원이 황대헌과의 충돌 이후 모두 노메달에 그쳤고, 심한 부상을 입은 채 귀국하기도 했다. 이 탓에 황대헌을 향한 싸늘한 시선이 이어지기도 했다.2차 선발대회 첫날부터 두 선수의 맞대결이 성사된 상황, 두 선수는 이동현(단국대) 박장현(스포츠토토) 이도진(화성시청) 이선호(단국대)와 함께 경쟁을 벌였다. 초반 박지원과 황대헌은 최하위로 쳐진 상태에서 레이스를 살폈다.먼저 치고 나간 건 박지원이었다. 그는 아웃 코스 추월로 단숨에 선두를 꿰찼다. 황대헌은 후반에야 중간 위치를 사수한 뒤, 틈틈이 아웃 코스로 추월을 노렸으나 박장혁을 넘지 못했다. 박지원은 큰 흔들림 없이 2분15초611을 기록, 선두로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황대헌은 박장혁에 이어 3위(2분15초780)를 차지했다. 준결승에선 조별 1·2위가 결승으로 가고, 가장 성적이 좋은 1명이 추가로 오른다. 황대헌은 준결승 3개조 3위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해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두 선수의 맞대결은 같은 장소 오후 12시 30분부터 열리는 1500m 결승이다. 이어 오후 500m 레이스에서도 추가적인 만남이 이어질 수 있다.목동=김우중 기자 2024.04.1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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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충돌에도 1차 선발전 통과…식지 않는 황대헌 나쁜 손 논란

스포츠맨십을 저버린 ‘나쁜 손’일까, 몸싸움이 치열한 쇼트트랙의 종목 특성상 어쩔 수 없이 나온 경기 스타일에 불과할까. 쇼트트랙 황대헌(25·강원도청) 논란이 여전히 뜨겁다. 황대헌은 다음 시즌 국가대표 자격을 가리는 선발전 1차 관문을 여유있게 통과했다. 최종 결과가 나오는 2차 선발전에서 그가 어떤 성적을 낼지에 관심이 쏠린다. 황대헌은 지난 7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실내빙상장에서 끝난 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에서 랭킹 포인트 5점으로 9위를 기록했다. 그는 2차 선발전에 진출하는 24명 안에 여유롭게 들어갔다. 황대헌이 ‘나쁜 손’ 이미지로 논란의 중심에 선 건 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다. 현재 세계랭킹 1위이자 두 시즌 연속 월드컵 종합우승을 차지한 박지원(서울시청)이 1000m, 1500m 모두 강력한 우승 후보였는데, 이 두 종목 결승에서 연이어 황대헌에게 반칙을 당해 넘어지면서 입상에 실패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월드컵 시리즈에서도 두 선수가 충돌하며 박지원의 입상이 무산되고, 페널티를 받은 황대헌은 실격과 함께 랭킹 포인트를 뺏긴 기억도 있었다.공교롭게도 이번 대표 1차 선발전 500m 준결승에서도 박지원은 또 황대헌과 충돌해 넘어졌고, 이 종목 결승행에 실패했다. 이 상황에 대해 황대헌은 페널티를 받지 않았다. 황대헌은 500m 결승에서 5위를 차지하며 랭킹 포인트를 쌓았다. 이튿날 황대헌은 1000m 예선에서 박노원(화성시청)을 밀어 실격당했다. 많은 스포츠팬은 황대헌이 연이어 반칙을 저지르고 논란을 일으키는데도 추가 징계를 받지 않는 것에 대해 의아해하고 있다. 대한빙상연맹은 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뒤 황대헌의 반칙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 “고의적 충돌, 이른바 ‘팀 킬’은 없었다”라고 결론짓고 별도 징계를 하지 않았다. 연맹은 황대헌의 반칙을 경기 중 나올 수 있는 상황으로 판단했다. 황대헌의 플레이 스타일이 공격적이라 오해를 받는다는 평가도 있다.하지만 고의로 특정 선수에게 반칙을 하는 것과 치열한 경쟁 도중 나온 반칙 상황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지 기준이 애매하다. 황대헌의 반칙에 고의성이 전혀 없었는지도 논란거리다. 여론은 차갑다. 7일 1차 선발전 마지막날 관중석에선 황대헌의 경기 때 일부 관중이 야유를 보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황대헌을 피하면 레이스가 잠잠하다”라는 비아냥 섞인 글도 보인다.쇼트트랙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은 11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1, 2차 선발전 랭킹포인트를 합산해 최종 순위 상위 8명이 대표가 되며, 이중 최상위 3명은 차기 시즌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 자격을 얻는다. 황대헌은 남은 3차례 레이스에서 높은 성적을 거둘 경우, 태극마크는 물론 개인전 우선권을 얻을 수 있다. 박지원은 1차 선발전서 1500m(2위) 1000m(1위)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종합 1위(55점)를 차지한 상태다.이번에 선발되는 대표팀 선수들은 다가오는 2025 중국 하얼빈 아시안게임(AG)과 ISU 월드컵 시리즈·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4.04.0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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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목동] ‘000 파이팅’ 경기장 울려 퍼진 응원전, 선수들도 치열한 레이스로 화답

7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실내빙상장에선 서늘한 기온에도 팬들의 열띤 응원전이 열렸다. 선수들은 1차 선발대회부터 치열한 레이스로 화답했다.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가 7일 목동실내빙상장에서 열렸다. 선수들은 지난 5일부터 사흘간 1500m·500m·1000m 레이스를 펼치며 매 순간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한편 이번 대회에는 많은 관중이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전을 보여줬다. 선수들의 이름이 호명될 때면, 큰 환호와 박수로 이들을 맞이한 것이 눈에 띄었다. 이미 경기장 내 복도에는 선수들의 응원 걸개로 뒤덮여 있었다.대한빙상연맹 관계자도 많은 무료 관중 입장에 놀랐다는 반응이다. 그간 태릉국제스케이트장, 진천선수촌서 열린 대회에선 관중석이 협소하거나, 아예 존재하지 않아 팬들 앞에서 레이스를 펼칠 환경이 아니었다. 이밖에 국내대회들도 무료로 운영됐지만, 과거 코로나19 시기 이후엔 무관중으로 이어진 대회가 많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런데 이날은 오전부터 팬들이 관중석 2층과 3층을 넓게 쓰며 선수들의 레이스에 주목했다.특히 이날 남자부에서 가장 많은 환호를 받은 것도 박지원(서울시청)이었다. 그는 준결승에서 1위로 통과한 뒤 주먹을 불끈 쥐더니, 경기장을 돌며 팬들의 환호성을 유도했다. 결승전에서도 1분24초865로 1위를 차지한 뒤 두 손을 들며 자축했다. 이어 관중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며 환호에 응답하기도 했다.박지원은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1위를 놓치지 않는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다. 그는 앞서 2위(1500m) 준결승(500m)이라는 성적을 더해, 1차 선발대회에서만 랭킹 포인트 55점을 쌓아 전체 1위에 올랐다. 김건우(스포츠토토)와는 점수가 같다. 하지만 종목별 순위의 합이 더 낮아 박지원이 1위를 차지했다. ‘악연’으로 꼽힌 황대헌은 1000m 예선에서 페널티를 받아 실격 처리됐다. 황대헌은 지난 2023~24시즌, 그리고 이번 선발대회에서 박지원과 4차례나 충돌하며 논란의 중심이 된 선수다. 예비예선에서 작은 야유를 들은 그는 이어진 예선에서 김건우에 이어 7조 2위를 차지하며 준준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런데 심판진은 박노원(화성시청)과의 경합 과정에 대해 페널티 코드 S9(직선의 끝에서 바깥쪽 선수가 공간을 내주지 않아 페널티 처리)을 주며 황대헌을 실격 처리했다. 이 소식을 접한 관중석에선 박수가 잠깐 나오기도 했다. 한편 여자부에선 최민정이 복귀 후 첫 1위를 차지했다. 최민정은 이날 열린 1차 대회 여자 1000m 결승에서 1분32초674를 기록,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지난 시즌 훈련과 휴식을 이유로 건너뛰었으나, 이번 대회에서 5위(1500m) 3위(500m) 1위(1000m)라는 성적표를 받아 랭킹 포인트 52점을 쌓았다. 그는 심석희(71점·서울시청)에 이어 전체 2위에 올랐다.선수들의 치열한 레이스와 팬들의 응원전은 오는 11일부터 열리는 2차 선발대회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선발대회는 ▶2024~25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ISU 세계선수권대회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할 선수를 선발하는 대회다.1·2차 대회서 6차례 레이스의 총점을 합산, 남녀부 상위 8명이 태극마크를 단다. 1차 대회 상위 24인이 2차 대회에서 마지막 접전을 벌이는 구조다. 이중 개인전 출전권은 전체 상위 3명에게만 주어진다.논란의 중심이 된 황대헌은 1차 선발대회서 랭킹 포인트 5를 쌓아 전체 9위를 기록했다. 2차 대회로 향하는 그는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태극마크 유무가 결정될 전망이다.목동=김우중 기자 2024.04.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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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목동] 쇼트트랙 박지원, 1000m 1위 싹쓸이…‘충돌 논란’ 황대헌은 실격

쇼트트랙 박지원(28·서울시청)이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마지막 날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1위를 놓치지 않는 완벽한 레이스를 펼쳤다. 반면 황대헌(25·강원도청)은 이틀 연속으로 레이스 중 상대 선수와 충돌했고, 결국 실격 처리됐다.박지원은 7일 서울 양천구의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4초865를 기록,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박지원 이날 열린 5차례 레이스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그는 1차 선발대회서 2위(1500m) 준결승(500m) 1위(1000m)로 랭킹 포인트 55점을 확보했다.이날 박지원은 결승전에서 이선호(단국대) 장성우(고려대) 우준혁(성남시청) 김태성(서울시청)과 격돌했다. 입장 당시 큰 환호와 함께 나선 그는 3위를 출발했다. 그는 곧바로 선두로 올라서더니, 마지막까지 큰 위기 없이 1위를 지켰다. 그는 결승선 통과 직후 두 손을 들어 올리며 환호했다. 팬들은 그에게 큰 박수와 환호성을 보냈다.반면 황대헌은 1000m 예선에서 일찌감치 고배를 마셨다. 그는 김건우(스포츠토토)에 뒤를 이어 7조 2위를 차지해 준준결승 티켓을 얻었다. 하지만 레이스 중 박노원(화성시청)과의 경합을 벌인 장면에 대해 심판진이 페널티 코드 S9(직전의 끝에서 바깥 선수가 공간을 내주지 않아 페널티 처리)을 부여했다. 경기 뒤 심판진이 황대헌의 실격 소식을 알리자, 일부 관중석에선 이 결정에 환호하는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박지원과 황대헌은 지난 2023~24시즌과 이번 선발대회에서 주목받는 ‘악연’이다.지난 2023~24시즌 태극마크를 단 두 선수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시리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차례나 충돌하며 논란이 됐다.특히 박지원은 황대헌과의 연이은 충돌로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 메달을 놓쳤다. 세계선수권대회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되는데, 박지원은 1500m, 1000m 결승에서 모두 황대헌과의 충돌로 인해 메달을 따지 못했다. 특히 1000m 결승 충돌 이후 펜스에 크게 부딪힌 그는 목 보호대와 왼팔에 붕대를 감은 채 귀국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이번 선발대회에서도 두 선수의 충돌이 있었다. 지난 6일 열린 500m 준결승 2조에서 황대헌이 첫 바퀴에서 박지원을 추월했는데, 이 과정에서 박지원이 전열에서 이탈했다. 황대헌은 결승에 올라 5위(5점)를 차지했으나, 박지원은 준결승에서 탈락해 500m에서 점수를 얻지 못했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황대헌의 조기 실격으로 맞대결이 무산됐다.아직 병역을 이행하지 못한 박지원은 이번 시즌 태극마크를 단 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금메달을 따야 이듬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다만 박지원과 황대헌의 내부 경쟁은 바로 다음 주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들이 나란히 1차 선발대회에서 상위 24인 안에 들었다. 1차 선발대회 남녀부 상위 24인은 오는 11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2차 선발대회에 나선다. 1·2차 대회 6차례 레이스 점수를 합산, 남녀부 상위 8명이 차기 시즌 태극마크를 단다. 이 중 상위 3명에게만 세계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권을 준다.여자부에선 지난달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 자동 선발된 김길리(성남시청)를 제외한 7명이 선발된다. 부상과 휴식으로 시즌을 건너뛰었던 최민정(성남시청)은 이번 1차 대회선 5위(1500m) 3위(500m) 1위(1000m)라는 성적으로 52점을 확보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목동=김우중 기자 2024.04.0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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