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쿼터 축소 반대 투쟁을 벌이고 있는 영화인들이 농민들과 연대, 오는 17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반대하는 촛불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15일 오전 발족한 `스크린쿼터 사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를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 준비위원회`는 이날 오후 6~8시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농민, 영화인, 대중 음악인, 희극인들이 참여하는 촛불 문화 행사 `쌀과 영화`를 개최하기로 했다.
영화배우 공형진의 사회로 진행될 촛불 시위에는 안성기.장동건.최민식.이준기 등 스타 배우들과 정태춘.김장훈.전인권 등 대중 음악인, 박성호.박휘순.김대범 등 KBS 희극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소속 농민단체 회원들과 농민공연팀 `청보리사랑`도 자리를 함께한다.
한편 이날 행사를 주관하는 영화인들은 참가 시민들에게 1인 시위 참가 배우.감독의 발언과 사인이 담긴 손수건을 배포할 예정이다.
정덕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