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미셸위, “따뜻한 성원 등 큰 선물 안고 갑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성원 등 큰 선물을 안고 돌아가게 돼 정말 기뻐요."
한국프로골프(KPGA) 겸 아시아프로골프(APGA) 투어 2006 SK텔레콤오픈에서 7전8기 끝에 생애 첫 남자무대 컷 통과를 이룬 `1000만 달러 소녀 스포츠 스타` 미셸 위(17.한국명 위성미)가 9일 오후 10박 11일간 `대단한 도전`의 모든 일정을 끝마치고 전용기 편을 이용해 하와이로 떠난다.
미셸 위는 8일 후원사인 미국 나이키골프 측의 요구를 수용, 경기도 가평의 프리스틴밸리CC에서 나이키골프코리아 측이 마련한 `미셸 위와 함께 하는 우수고객 초청라운드`의 비공식 일정을 소화한 뒤 9일 오전부터 비행기에 탑승할 때까지는 비공개적으로 동대문시장 등을 찾는 등 개인적으로 모처럼 자유시간을 가졌다.
미셸 위는 "한국에서 머물렀던 이 모든 시간들이 정말 귀중하고 보람된 것이었다"며 "소아환자 등에게 작은 기쁨을 줄 수 있어서 좋았고, 많은 분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게 돼 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감사했다.
그는 이어 "많은 분들이 저에게 큰 믿음과 용기를 주셨다"며 "앞으로 좋은 경기로 보답하고, 언제든지 부르면 다시 오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최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