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헬게이트:런던>, 글로벌 거점 기반될 것"
"<헬게이트:런던> 의 중국 수출은 한빛소프트의 글로벌 거점의 출발이다."
최근 한빛소프트는 <디아블로> 시리즈를 개발한 전 블리자드사의 빌 로퍼의 후속작 <헬게이트:런던> 의 전세계 판권을 확보했다. 그 최초의 성과가 나타났다.
지난달 29일 한빛소프트는 중국 온라인 게임 서비스 업체인 더 나인과 <헬게이트:런던> 의 중국 내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온라인 게임 사상 최대 금액인 총액 3500만달러(3년간 최소 331억원)의 수출이다. 상용화 이후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서는 별도로 30%의 로열티를 받는다.
김영만 회장(46)은 "중국 수출 3500만 달러는 시작일 뿐이다. 미국과 일본에서만 3년간 5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고, 한국·중국 등 아시아권을 더하면 8000억 원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빛소프트는 지난달 18일 <헬게이트:런던> 의 개발사인 플래그십 스튜디오와 각각 10만달러를 투자한 '핑제로'(ping0)를 설립했다. 핑제로는 미주·일본·유럽에 대한 판권을 갖고 있는 반다이-남코와 별도의 계약을 통해 판권을 확보했다. 기존의 한빛소프트가 갖고 있는 중국 및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판권이 더해져 사실상 월드와이드 온라인 서비스 권한을 확보한 것.
플래그십 스튜디오는 지난 2003년 세계적으로 1400만장(한국 400만 장) 이상 판매된 <디아블로> 시리즈를 개발한 전 블리자드의 빌 로퍼를 비롯한 핵심 개발자 9명이 설립한 회사다. <헬게이트:런던> 은 회사 설립 후 최초의 개발작으로 RPG와 FPS(총쏘는 게임) 장르가 결합한 <디아블로> 풍의 새로운 MMORPG다.
김 회장은 "핑제로 설립은 <스타크래프트> 의 퍼블리싱 때부터 빌 로퍼와 쌓아온 친분이 도움을 주었다"며 "한빛소프트는 올해 <헬게이트:런던> 이라는 경쟁력 있는 콘텐트를 통해 미주와 유럽 온라인 시장에 진출, 명실상부한 글로벌 퍼블리셔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상반기 발표한 온라인 대작게임 <그라나도 에스파다> 의 호조와 <스타크래프트> · <디아블로2> 의 개발을 책임졌던 빌 로퍼의 <헬게이트:런던> 의 판권 확보를 통해 한빛소프트의 온라인 서비스 기술이 글로벌 표준이 될 수 있는 첫 단추를 꿴 것"이라고 말했다.
<헬게이트:런던> 은 전세계 동시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으며, 올 연말에는 유저들에게 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스포츠·게임 산업 일군 한국게임 1세대
김영만 회장은?
1999년 한빛소프트를 설립한 한국 게임의 1세대다. 그는 게임업계 CEO들 중 가장 연배가 높아 떠밀려(?) 한국e스포츠협회 1기 회장(2000~2005)을 맡았고, 지금은 게임산업협회장(2005~)을 맡고 있다. 그는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워크래프트3> 등 블리자드사의 국내 유통판권을 잇따라 따냈다. 특히 <스타크래프트> 는 전세계적으로 600만장이 판매됐는데 한국에서만 8년동안 400만장 가까이 팔려 스테디셀러 신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에도 박차를 가해 <팡야> <신야구> <탄트라> <위드> <네오스팀> <그라나도 에스파다> 등을 각국에 수출하고 있다.
박명기 기자 그라나도> 네오스팀> 위드> 탄트라> 신야구> 팡야>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3>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헬게이트:런던> 헬게이트:런던> 디아블로2> 스타크래프트> 그라나도> 헬게이트:런던>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헬게이트:런던> 디아블로> 헬게이트:런던> 헬게이트:런던> 헬게이트:런던> 디아블로>헬게이트:런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