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윌리엄 왕자가 잉글랜드의 16강 진출을 응원하러 직접 독일 월드컵을 관전하러 간다.
로이터 통신은 1일(이하 한국시간) 윌리엄 왕자가 10일 열리는 잉글랜드와 파라과이와의 조 예선 첫 경기를 응원하러 간다고 전했다. 영국 왕실의 대변인이 "찰스 왕세자가 윌리엄 왕자가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경기를 보러 간다고 말했다"고 발표했다고 뒷받침했다.
윌리엄 왕자의 독일 월드컵 응원은 영국축구협회(FA) 회장 자격의 의미가 크다. 윌리엄 왕자는 5월 초 삼촌 앤드류 왕자의 뒤를 이어 축구협회 회장에 취임했다. 윌리엄 왕자는 지난 달 영국 카디프에서 열린 FA컵 결승전에 FA 회장으로 첫 공식 임무를 수행, 우승 트로피와 선수들에게 우승 메달을 선사했다.
한편 윌리엄 왕자는 월드컵 투어 중에 독일 지역 고위 인사와 경기 당일 관중석에서 팬들과 만나겠지만 잉글랜드 대표팀 선수들을 만나 격려할 지는 미정이라고 덧붙였다.
베컴, 루니 없어도 낙관론
영국의 미남스타 데이비드 베컴(31·레알 마드리드)이 독일 월드컵 낙관론을 펼쳤다.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가 언제쯤 부상에서 회복할 지 불분명한 가운데 베컴은 헝가리와의 평가전을 3-1로 이긴 후 "루니 공백으로 인해 우리 팀은 다양한 전술을 실험하게 됐고 결과적으로 더 훌륭한 팀이 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베컴은 "헝가리전은 완벽한 경기였다. 저마다 훌륭한 선수들이 팀에 있는데다 루니가 가세한다면 우리 팀의 자신감을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컴은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부상도 없고 기분도 좋다.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최상의 상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