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사회처럼 뮤지컬계에서도 공연 개막에 앞서 무대를 먼저 볼 수 있는 이색 행사가 열린다.
신시뮤지컬컴퍼니는 오는 18일부터 3개월간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맘마미아> 를 공연하기에 앞서 14일 오후 7시 30분 최종 리허설에 모녀 300쌍을 초청하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한다. 모녀당 20만여원의 티켓이 공짜로 주어진다.
스웨덴의 혼성 그룹 아바의 히트곡을 이용해 만든 맘마미아는 그리스의 외딴 섬에서 엄마 ‘도나’와 단 둘이 사는 20세 여성 ‘소피’가 엄마의 일기장을 훔쳐본 뒤 생부일 가능성이 있는 세 명의 남성을 자신의 결혼식에 초대하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다룬 작품이다.
2004년 국내 공연 때 모녀 관객이 많았다는 점에 착안. 20대 이상 여성과 어머니를 함께 초청해 다른 관객보다 먼저 뮤지컬 관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입소문을 내겠다는 것이 제작사 측의 전략이다.
8일까지 홈페이지(www.mamma-mia.c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02-577-1987.
팝페라(Popera) 뮤지컬 <카르멘> 9일 공연 카르멘>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이 뮤지컬과 만났다. 오페라 <카르멘> 음악을 새로운 감각으로 편곡하고 드라마를 접목시킨 ‘팝페라(Popera) 뮤지컬’로 다음달 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줄거리도 테러 집단에 속한 ‘카르멘’과 그를 추적하는 특수기동대 요원 ‘호세’의 사랑을 다룬 현대적 이야기로 바꾸었다.
서울심포니오케스트라가 설립한 코리아뮤지컬컴퍼니가 국민은행 등의 후원을 받아 제작한 작품이다. 뮤지컬 <밑바닥에서> 의 연출가 왕용범이 극본과 연출을 맡았다. 서지영·이상현·홍금단·김형묵 등이 출연한다. 1544-1555.
<폴 인 러브> 주연 김다현·박홍주 토고전 다음날 1000명 모닝콜 폴>
오는 13일 오후 10시에 있을 토고전 다음날 출근을 걱정하는 월드컵 팬들을 위해 이색 이벤트가 열린다. 지난 2일 연강홀에서 개막한 뮤지컬 <폴 인 러브> 의 제작사인 시네라인 투는 남녀 주역 배우인 김다현·박홍주가 녹음한 모닝콜을 14일 아침 1000명에게 서비스한다. 대상은 토고전 당일 오후 8시 공연되는 <폴 인 러브> 예매자와. 2~10일 인터넷 홈페이지(www.fallinlove2006.co.kr)를 통해 모닝콜 서비스를 신청한 사람 가운데 추첨을 통해 뽑는다. <폴 인 러브> 는 영화 제작사인 시네라인 투가 처음으로 만든 창작 뮤지컬로 청춘 남녀의 사랑과 결혼에 관한 로맨틱 코미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