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의 누나이자 일본에 귀화한 여자농구 선수 하은주(23·200cm)가 다시 태극마크를 달기로 했다.
대한농구협회는 7일 “하은주가 전날 협회에 전화를 걸어와 ‘다시 한국 국적을 갖고 싶다‘며 이를 공식 발표할 기자회견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하은주는 이날 오후 1시30분 아버지 하동기씨와 함께 협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적회복을 공식 선언할 계획이다. 강호석 협회 전무는 “하은주가 일본 국가대표 예비 엔트리에는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 명단에는 들지 않았고 경기도 뛰지 않았기 때문에 한국 대표팀에서 뛰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