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이 독일 월드컵의 또 다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 경기가 열리는 시간대가 늦은 밤이나 새벽이다 보니 치킨과 맥주 같은 야식을 찾게 된다. 외식 프랜차이즈·맥주 업체 등이 ‘야식 특수’를 잡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또한 새로운 야식거리도 등장해 붉은악마 응원단의 입맛을 당기고 있다.
맥주처럼 간단하면서도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와인이 등장했다. 우유팩 용량 크기의 와인 ‘블랙타워 미니’는 용량이 작을 뿐 아니라 오프너 없이 손으로 돌려 딸 수 있다. 업체 측은 “맥주와 다른 와인이어서 이색적이며 독일산이라 현지 분위기를 더 강하게 느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오비맥주 카스는 7월 14일까지 싸이월드와 함께 ‘부딪혀라 대한민국’이라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카스 구매고객이 용기에 적힌 11자리 숫자코드를 싸이월드 내 카스 홈피에 입력하면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카스 축구응원세트를. 이벤트 참가자 전원에게 한국 축구승리를 기원하는 싸이월드 응원 미니미와 장식고리를 증정한다.
독일의 국민주라 불리는 허브 리큐어 예거마이스터는 태극전사의 필승을 기원하며 ‘대한민국 필승기원 이벤트’를 마련한다. 예거마이스터 구매 시 축구공을 증정하는 행사와 응모고객 중 추첨하여 경품을 증정하는 행사.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축구공은 예거마이스터 한 병과 함께 ‘대한민국 필승 기원’특별 패키지로 제작 되었으며 예거마이스터 한 병 가격으로 25일까지 훼미리마트·롯데백화점·이마트 등에서 판매된다. 또한 패키지 내의 응모엽서에 정답을 적어 보내면 추첨을 통해 삼성 PAVV PDP 벽걸이용 TV 등 푸짐한 경품을 기대해볼 수 있다.
치킨 프랜차이즈 멕시카나는 7월 10일까지 한국 축구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치킨 구매고객 전부에게 막대풍선과 응원나팔·머그컵 등을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BMW 승용차 등을 받을 수 있는응모권도 준다. 응모권에 한국 대표팀의 4강 진출을 기원하는 메시지를 적은 후 가맹점에 제출하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립 바비큐’‘케이준 샐러드’ 등 패밀리 레스토랑 메뉴를 배달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조이스도 월드컵 야식특수를 잡기 위해 응원도구 등을 제공하는 경품행사를 이달 25일까지 진행한다. 구매고객에는 금액에 따라 응원 나팔·응원 티셔츠·축구공 등을 준다. BBQ 치킨도 이달 말까지 치킨구매고객 모두에게 ‘2006 FIFA 독일 월드컵 가이드북’을. 2마리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고급우산을 증정할 계획이다.
야식하면 육포를 빼놓을 수 없다. 프리미엄 육가공 업체 존쿡이 선보인 ‘비프스틱’은 순 쇠고기로 만든 반건조 육포 타입의 스낵. 진한 양념의 불고기 맛이 맥주나 와인의 맛을 돋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