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환영회를 겸한 회식자리. 회식에 개인기가 빠질 수 없다. 신입사원 남상미의 개인기는 과연 무엇일까?
자기 차례가 되자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머뭇머뭇 일어나며 갑자기 마이크 대신 참이슬병을 들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새로운 참이슬~ 두꺼비 한 마리~ 요기 있나 조기 있나~~."
얌전만 떨 줄 알았던 남상미가 능청스레 노래를 부르자 사람들은 모두 당황한 눈치다. 하지만 잠시 뒤 모두들 노래에 반해버리고 다 같이 '참이슬송'을 따라부르면서 술자리는 달아 오른다.
깜찍하기 이를 데 없는 그녀의 한바탕 가무가 끝난 뒤 아무리 목석 같은 사람이라도 사양할 수 없는 마무리 멘트, "한 잔 하실래요?"
진로는 지난 몇년간 인쇄 광고로만 소비자를 만나다 최근 '福두꺼비송'편을 제작하여 캠페인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변화된 세태의 흐름을 이번 CF에 적극 반영했다. CM송이라는 기존 광고 캠페인의 큰 흐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보다 젊고 현대적 느낌으로 전달한다.
나이 지긋하신 어른들이라면 누구나 "야야야야 차차차~ 너도 진로, 나도 진로~"로 시작하는 진로 애니메이션 광고를 기억할 것이다. 수십 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소주 매니아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곤 하는 아련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CF였다. 하지만 그 때와 오늘의 시간적 거리만큼이나 소주를 즐기는 애주가들의 문화 감각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신세대들에게 소주는 더 이상 삶의 애환을 달래주는 독하고 심각한 술이 아니다.
이를 위해 참이슬은 올해들어 대대적으로 리뉴얼을 실시하였다. 20.1도로 도수를 낮추어 더욱 부드러워졌다. 대나무숯으로 3번, 은이 함유된 대나무 숯으로 1번 더 걸러 깨끗한 맛을 더했다. 거기에 맛있는 온도가 되면 福두꺼비가 나타난다. 참이슬 소주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술로 변신의 변신을 거듭했다. 복두꺼비송은 이러한 내용을 가장 쉽고 정겹게 표현하고 있다.
<달콤한 스파이> 와 <불량가족> 으로 사랑 받은 남상미는 인터넷 얼짱으로 유명세를 탔지만 이제는 자연 미소가 가장 잘 어울리는 연예인 1위에 오르며 연기파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 그녀의 색다른 연기 색깔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보다 다양해지고 술 제조공정이 첨단화된 요즘, 예전 술이 더 좋았다는 말을 자주 듣곤한다. 묽어진 술탓인가, 더 독해진 사회탓인가, 아니면 장삿속 때문인가. 진짜 제대로 된 사회는 술을 술답게 먹을수 있는 사회이다. 술은 변해도 술을 대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 동서고금 술 속에 진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