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미술품 경매시장에서 최근 5년사이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작가는 이우환이며 다음이 이대원·박수근· 김환기·김종학·천경자 순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미술품 경매전문회사인 서울옥션이 23일 내놓은 ‘2001-2006년 주요작가 가격 상승추이’에 따르면 기준시점인 2001년의 가격지수를 100으로 볼 때 이우환의 2006년 5월말 현재 가격지수는 297로 분석됐다.
이우환의 작품을 2001년에 100만원에 샀다면 현재는 297만원이 됐다는 의미다. 이우환 다음으로 가격지수가 높아진 작가는 이대원이며 다음이 박수근·김환기·김종학·천경자·최영림·김창열·오지호·윤중식·도상봉·장욱진·이상범·손응성·임직순·김기창·이응로 순이다.
미술품은 일반 상품과 달리 크기나 화면 재질·재료·신 구작 등 가격변화를 단순 비교하기 힘든 변수가 많지만 이 가격지수는 ‘아트프라이스’등 세계적 미술경매 가격 분석 업체가 채택하고 있는 방식을 따라 모든 변수들을 비교 가능하게 계량화했다는게 서울옥션의 설명이다.
▲정창섭 박서보 김창열등 7명의 거장전 정창섭·윤형근·서세옥·김창열·박서보·김봉태·이규선 등 국내 화단의 원로와 중진 7명의 작품을 모은 ‘한국현대미술의 거장과 중진’전이 송현동 이화익갤러리에서 29일부터 열린다. 1928년생인 윤형근 화백이 캔버스 위에 다갈색 색띠를 배치한 관조적인 추상유화와 1929년생인 김창열 화백의 물방울 그림. 서세옥이 한지 위에 일필휘지로 그려낸 추상 한국화. 박서보의 붉은 색조 ‘묘법’ 등이 전시장에 걸린다. 또 이들보다 10년 정도 연하인 김봉태의 평면 알루미늄 조각. 이규선이 한지에 먹의 번짐 효과를 사용하고 종이를 콜라주한 회화 등이 선배들의 그림과 나란히 전시되고 있다. 다음달 12일까지.02-730-7814.
▲북한그림 모바일로 경매
“북한 유명화가들의 그림을 모바일 경매로 사세요.” LGT가 모바일을 이용한 그림 경매서비스를 시작했다. LGT가 지원하는 그림 경매는 세계 최다 예술품 경매 사이트 (www.nkmall.com)에 연동되어 지원된다. 현재 미술품 경매사이트(www.nkmall.com)는 국제미술전에서 금상을 받은 북 최고 화가·북의 원로 화가·평양 미술대 교수 등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화가들의 작품을 월간 500점 이상 경매로 팔고 있다. LGT 데이타사업부 관계자는 “nkmall은 그림을 10만원 이상에 월간 수백점을 판매하는 전세계 유일한 사이트이다”며 “이는 nkmall에서 취급하는 예술품들이 북한 당국의 진품확인서(원산지증명서)와 통일부의 승인을 받은 작품들만 취급할 뿐 아니라 언제든지 확인 할 수 있도록 작품 사진을 고해상도로 제공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Z-I 버튼을 누르고 5.재테크->미술품 경매”를 통하여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