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 물책 차 미국에 머물고 있는 이효봉 LG 스카우트의 말이다. 투수 텔레마코의 대체 용병을 물색 중인 이 스카우트는 “트리플 A를 비롯. 수많은 마이너리그 선수를 지켜보고 있는데 최향남 정도의 선수만 있어도 당장 데려가고 싶다”라고 구단 관계자에게 전했다.
그런 최향남(35)이 다친 곳 없이 부상자 명단(DL)에 올라갔다가 돌아와 상쾌한 투구를 했다.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 버펄로 바이슨스에 소속된 그는 지난 20일(한국시간) 7일짜리 DL에서 해제된 뒤 곧바로 루이빌(신시내티 산하 트리플A)전에서 2이닝 3피안타 무실점 2탈삼진을 기록했다. 0-0으로 맞서던 8회말부터 2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했으며 팀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는 없었다. 팀은 12회 연장 끝에 0-1로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