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송진우가 199승 때 사용한 글러브. LG 이병규가 2005년 최다 안타 달성 기념 야구방망이. 선동렬 삼성 감독이 2006 올드 스타 경기 때 입은 유니폼(이상 프로야구).
수원 삼성 김남일(프로축구)이 2006 독일 월드컵 때 신었던 축구화. 비가 앨범 활동 당시 입었던 정장. 이효리(이상 가수) 앨범 <겟차> 활동 시 입었던 의상. 이준기가 입던 옷과 액세서리. 김혜수의 옷. 권상우의 넥타이와 목걸이. 정준호(이상 영화배우)의 선글라스 등등.
▲1.이효리의 <겟차> 시 의상 2.송진우의 199승달성 당시 글러브(원안) 3.김응용의 삼성사장 손목시계 4.김남일의 축구화 5.김호철 현대 캐피탈 감독의 넥타이 6.아이비의 무대의상 7.이준기의 평상복 겟차>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든 스포츠·연예 스타들의 의미 있는 기증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나눔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오는 2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위·아·자 나눔장터’가 스타와 일반인 모두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느낄 수 있는 현장이다.
중앙미디어네트워크(JMN)·위스타트운동본부·아름다운 가게 등이 공동 주최하는 위·아·자 나눔장터에 기증된 물품은 경매에서 가장 많은 금액을 써내는 사람에게 낙찰되며 수익금은 빈곤 아동을 위한 위 스타트운동에 기부된다.
특히 가수 바다는 의류 상점을 운영하며 직접 만든 리폼 제품을 내놨을 뿐만 아니라 직접 일일 자원봉사자로 참가하는 열성을 보여 주위의 귀감을 샀다.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몸소 보여 준다는 생각이다.
바다뿐 아니다. 가수 신승훈·아이비·코요태·싸이·장윤정·SG워너비. 영화배우 이태란·고주원·박해진·김지우·하지원·임하룡·차예련. 야구선수 홍성흔·김동주·손시현. 산악인 엄흥길·박영석·한왕용·김남일. 축구 선수 이천수·최용수·최성국·최진철. 농구 선수 김승현. 골프 선수 최광수·김미현·박지은·강수연 등 스포츠 스타들도 같은 마음에 손때 묻은 애장품과 특별한 의미가 담긴 물품을 아낌없이 내놨다.
수많은 이웃들이 기증한 물품들을 판매하는 나눔 장터에서는 다양한 기증품들이 사랑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5세 꼬마의 장난감에서 60대 노인의 인생이 담긴 물품까지 집이나 주변에서 쓰지 않는 물건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유용할 수 있는 물건들을 함께 만날 수 있다.
이웃들과 함께 사랑과 나눔의 아름다움을 몸소 체험할 좋은 기회인 셈이다. 기증품들은 시중보다 70~90% 가량 저렴하게 판매되며 수익금 전액은 불우 이웃 돕기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