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의 스테로이드 스캔들을 수사중인 미 검사가 로저 클레멘스(44)가 금지 약물을 복용했다는 LA 타임스의 보도는 오보라고 부인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주재 검사인 케빈 라이언은 3일(이하 한국시간) "클레멘스 등 5명의 선수 이름이 명시된 최근 보도내용은 정부의 수사내용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 LA타임스의 기사를 반박했다. LA타임스는 1일 빅리그에서 활약한 투수 제이슨 그림슬리가 연방 대배심 진술서에서 클레멘스·앤디 페티트(이상 휴스턴)·미겔 테하다·브라이언 로버츠·기븐스(이상 볼티모어) 등 5명의 금지약물 복용을 실토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클레멘스와 페티트의 에이전트인 랜디 헨드릭스는 "두 선수는 절대 금지약물을 복용한 적이 없다. 특히 클레멘스는 월드베이스블클래식(WBC) 참가를 위해 올림픽 수준의 약물 테스트를 받은 바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