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고추는 길이로 반을 갈라 씨를 빼고 4㎝길이로 채 썬다. 전골냄비에 버섯과 배추·쪽파·미나리·홍고추를 돌려 담는다. 가운데에 쇠고기 양념한 것을 담고. 국물을 부어 끓인다. 30분 정도 끓인 뒤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먼지는 물 대신 젖은 행주로 닦자
■버섯 다루기
버섯 대부분은 수분 흡수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물에 담가놓거나 물에 오래 씻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먼지나 이물질을 솔로 털어 내거나 젖은 행주로 닦아내는 수준이면 됩니다. 물로 씻는 경우엔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 재빨리 마른 행주로 닦아내야 합니다. 수분을 많이 흡수하면 고유의 맛과 향이 뚝 떨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버섯은 물기가 적어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는데 손질하지 않은 것을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로 싸서 지퍼백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됩니다. 양송이버섯이나 표고버섯은 랩에 싸서 냉동 보관해도 괜찮습니다.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와인 안주로도 버섯이 최고랍니다. 자연송이버섯은 물론 싱싱한 양송이버섯도 그대로 얇게 썰어내면 화이트와인·레드와인 구분 없이 잘 어울리는 와인 안주가 됩니다.
또 냉장고 안에 남아있던 버섯이라면 새송이버섯·표고버섯·팽이버섯도 알루미늄 호일에 싸서 오븐에 구워 레몬즙을 뿌려내면 그만입니다. 오븐이 없다면 프라이팬에 구워 소금을 찍어먹어도 된답니다.
버섯은 해조류와 마찬가지로 칼로리가 적은 다이어트 식품입니다. 게다가 버섯 고유의 향이 강해 양념을 적게 하고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또 섬유소가 많이 들어 있어 변비를 다스리는데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지상 기자 [yjsang@joongang.co.kr] 스타일링=박준선 [pak3216@empal.com] 협찬=푸드앤컬처아카데미 [www.fnc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