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파크는 벌써 크리스마스 분위기다. 하늘에서는 눈이 휘날리고. 밤에는 수천발의 불꽃이 하늘을 수놓는다. 눈사람과 대화도 나누는 한편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한 뮤지컬을 관람하면서 가족의 사랑을 확인할 수도 있다. 각 테마파크는 12월 25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롯데월드(www.lotteworld.com)
‘크리스마스 대축제’란 타이틀로 펼치는 축제는 산타와 요정들이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 특수효과 등을 이용해 꿈과 환상을 그려낸다.
우선 어드벤처를 비롯해 파크 정문 앞 300m 거리를 수백만개의 꼬마전구로 장식한다. 곳곳에 설치된 20m 높이의 대형 트리는 밤이 되면 화려한 불꽃쇼를 펼친다. 뮤지컬‘신데렐라의 크리스마스 파티’도 볼거리. 3m 크기의 신데렐라 호박마차가 갑자기 나타나기도 하고. 터지는 연기와 함께 무대가 사라지기도 한다.
산타와 200명의 연기자·캐릭터들이 매일 두 차례 펼치는 퍼레이드 도중에는 어드벤처 천정에 설치된 50대의 스노머신이 함박눈을 뿌려줘 분위기를 한껏 돋운다. 411-2000.
■에버랜드(www.everland.com)
10일 시작되는 ‘크리스마스 홀리데이 환타지’는 고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2대의 플로트와 125명이 등장하는 ‘크리스마스 환타지 퍼레이드’에 매 주말 참여하는 것인데. 홈페이지를 통해 18일부터 12월 17일까지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행운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매일 오후 실시되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에서는 직접 크리스마스 카드를 써 산타클로스에게 보내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그리고 매일 오후 7시 20분 포시즌스 가든에서는 2500발의 화약을 이용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031-320-5000.
■서울랜드(www.seoulland.co.kr)
11일부터 신나는 겨울 축제인 ‘엔돌핀 크리스마스’를 시작한다. 독특하고 엽기적인 눈사람을 만드는 ‘스노 팩토리’.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이색 눈사람을 만나는 ‘눈사람마을’. 동화속을 거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스노터널’ 등이 주요 테마다.
이동식 스테이지를 이용한 가두공연. 다양한 캐릭터의 댄스파티. 크리스마스 노래를 부르는 산타 노래자랑과 뮤지컬 등 특별 이벤트도 있다. 02-509-6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