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미스유니버시티 2위 ‘덕’(德)에 입상한 브라질의 마르셀라 알메이다 듀와트(20)는 2주간도 짧다는 듯 한국생활에 푹 빠져있었다. 서울이 너무 멋있고. 사람들도 좋다는 것이다. 한국을 조금 더 알고싶은데 떠나야 하는 것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2위에 지명됐을 때 “너무 행복했어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결과에 만족했어요. 가족과 우리 국민들도 기뻐했을 거에요”라고 말했다.
그녀는 상파울루에서 태어나 브라질 남서부 미나제라스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데. 그 지역에서 자신은 이미 유명인사가 돼 있을 거라고 했다. 패션모델로도 활동중인데 자신의 모델에이전시 홈페이지와 지역 언론을 통해 한국 입국부터 대회까지 모두 보도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듀와트는 173㎝의 훤칠한 키에 금발. 푸른 눈이 인상적인 미인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항상 뛰어난 미모와 활달한 성격으로 대회관계자는 물론 다른 참가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모았다.
그런데 그녀는 자신의 외모를 보고 판단하기보다 내적인 아름다움을 봐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것에 호기심이 많다는 그녀는 외모는 순간적이지만 지식은 영원한 것이기 때문이란다.
그녀는 장학금(3000달러·280만여원) 외에 부상으로 받은 제주 씨에스호텔 앤 리조트 숙박권을 이용하기 위해서라도 한국을 꼭 다시 찾겠다고 강조했다. 그 때는 혼자가 아니라 가족들도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언 기자 [separk@ilgan.co.kr]
사진=김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