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부상으로 전국남녀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불참 의사를 밝힌 ‘피겨요정’ 김연아(17·군포 수리고)의 국가대표 자격유지 문제가 5일 윤곽이 드러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5일 오전 피겨경기심판위원회(위원장 신건조)를 열고 9일 경기도 고양에서 개막되는 종합선수권대회 불참 의사를 밝힌 김연아의 국가대표 자격 유지 여부와 세계선수권대회 파견문제를 다룬다.
신건조 연맹 부회장은 “종합선수권대회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할 뿐 아니라 세계선수권대회와 4대륙선수권대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결정하는 대회”라며 “현재 김연아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 부여 문제를 쉽게 결정지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밝혔다. 신 부회장은 이어 “김연아의 경우 지난해 11월 랭킹대회에 빠졌지만 대표선수 자격을 줬다. 이번 대회도 빠질 경우 문제는 복잡해진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빙상연맹은 5일 경기심판위원회에서 내린 결론을 토대로 회장단 회의를 거친 뒤 8일께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