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공동 설립자이자 사장인 마이크 모하임이 지난주 한국에 왔다. 그는 “<와우> 확장팩 출시 이후 한국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15만명을 기록했고. 2주 동안 클라이언트 다운로드가 100만 건에 달해 매우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올 봄에 서울서 역대 최대 규모의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WWI) 행사를 연다”고 밝히며 이 행사 때 “깜짝 놀랄 일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말한 깜짝 놀랄 만한 뉴스가 과연 무엇일까를 놓고 논란이 일었다. 일부에선 “아마 <스타크래프트2> 나 <디아블로 온라인> 의 개발 일정과 과정을 발표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고. 다른 측은 팬택 팀 인수 같은 e스포츠팀 창단을 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했다.
그는 “블리자드사가 자사 전체 매출의 3분의 1이 넘는 엄청난 이익을 한국에서 얻어가면서 과연 한국에 해준 것이 뭐냐”는 공격적인 질문에 대해 “ <스타크래프트> 의 큰 성공뿐을 비롯한 여러 부분에서 항상 한국 유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한국에 R&D센터나 개발 스튜디오를 세울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현재 한국에 블리자드 코리아를 설립해 직원수가 200명을 헤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