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의 성장과 함께 2001년 2만 2548개로 최고치에 달했던 전국의 PC방은 점차 퇴조의 기미를 띠며 현재 2만여 개 선에서 머물고 있다. 사행성 게임장. 성인 PC방 문제. PC방 등록제. 금연법 확대 시행. 경쟁 구도 심화 등 각종 문제점이 부각되면서 PC방의 위기로까지 번지고 있는 실정이다.
4월 현재 전국 382호점의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사이버파크 PC방은 PC방 이용료 외에 다른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 차별화한 카페 서비스를 운영하는 한편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모든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콘텐트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사이버파크 멀티플렉스 1호점을 오픈했다. 고객에게 좀더 고급화·다기능화한 PC방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 주는 사이버파크 멀티플렉스는 사이버파크 PC방을 기반으로 20~30대의 주놀이공간인 PC방·DVD방·노래방·콘솔방·만화방을 통합한 디지털 문화 공간이다. 총 100여 평 규모로 기존의 PC방을 비롯. VIP존(멀티룸)·사이버파크 편의점·사이버파크 카페·고급 베이커리 등이 마련돼 있다.
특히 멀티룸은 120인치 대형 스크린을 통한 영화관 못지않은 비주얼과 음향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PC게임·온라인게임·콘솔게임 또한 즐길 수 있을 뿐더러 2~4명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춰 독립적 파티 공간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어. 주말에는 예약 없이는 이용이 불가능할 정도이다.
사이버파크는 이 밖에 국내 업계 최초 PC방 속 디지털 상품 유통 공간인 HP존을 구축. HP의 최신 IT 및 디지털 용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차원에서 사이버파크 편의점에 캐릭터 상품을 보강하기 위해 헬로키티로 잘 알려진 일본 굴지의 캐릭터 회사인 산리오사와 협의 중이다. 1588-4750.